니콜라이 고골(문호 스트레이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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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이자 천인오쇠의 일원. 모티브가 된 문호는 러시아 리얼리즘 소설의 시조라 불리는 니콜라이 고골.[4]여기서 퀴즈.
나는 누구일까요?!
1인칭은 와타시.[5] 오른쪽 눈에 다이아 무늬 안대를 하고, 왼쪽 눈에 세로로 긴 흉터가 있는 남성. 전체적으로 옷에 다이아 무늬가 있는 마술사같은 복장에 머리를 한쪽으로 길게 땋았다. 성격은 방정맞은 듯 보이지만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퀴즈식 말투와 느낌표, 물음표를 많이 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며, 상대방이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매우 잔인한 수법을 쓴다. 실제로 58화에서 아츠시가 '왜 사람을 죽이며, 왜 그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죽이는지' 묻자, '재밌으니까'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건 살인 피해자를 위한 대답'이고,[6] 아츠시는 살인 피해자가 아니기에 안대를 벗고 진지하게 말하길, '''"자신은 제정신이다. 자신은 살인이 악한 것임을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죄악감도 느낀다. 그럼에도 자신이 '천인오쇠'에 들어온 이유는 하늘을 나는 새들과 같은 '완벽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다"'''라고. 결국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도스토옙스키[7] 뿐일 거라고 한다. 물론 돌연 태도를 바꿔서 아츠시에게 '어디까지가 거짓말일까?'라고 하지만, 그의 태도로 보아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2. 능력
'''능력명 <외투 - 外套(がいとう)>'''
약 30m 범위 내에서 외투[8] 와 떨어진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조작 능력으로, 압도적인 범용성과 활용력을 자랑한다.
작중 나카지마 아츠시는 이 능력을 범죄자가 절대 가져서는 안 될 이능력이라 평했는데, 동료를 불러내거나, 기습을 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도청을 하거나, 납치를 하는 등, 그 어떤 범죄든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 실제로 작중에서도 이동수단으로 쓰거나, 전신주를 꺼내 공격하거나, 추락하는 사람이 떨어지는 방향을 바꾸어 구하거나, 흘러나오는 피를 순환시키는 등 수많은 응용법을 보여준다.
능력명의 유래는 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 소설 제목이다.
3. 작중 행적
- 14권
무시타로의 이능력 '완전범죄'의 효과를 없애 이능 특무과가 은폐한 탐정사 멤버들이 가진 어두운 과거에 대한 증거들을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 무시타로를 납치, 감금 및 구타하였다. 그리고 강력한 이능력을 가지고 있는 타네다 장관도 공격하여 부상을 입힌다.
'천인오쇠'(天人五衰)란, 육도윤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천인(天人)」이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징조(sign)을 말하며, 고골은 이것에 빗대어 연쇄살인을 하고 있었다. 즉, 연쇄 모방 엽기 살인사건인 셈.
- 의상구니(衣裳垢膩): 의복에서 때와 기름이 배어나오는 것 - 상반신 피부의 안팎이 뒤집힌 시체.
- 두상화위(頭上華萎): 머리 부분의 화만(華鬘: 인도 사람들 혹은 불상이 하는 머리 위의 꽃장식)이 시들어 썩는 것 - 부식독(腐蝕毒)[11] 으로 인하여 두부(頭部)가 뼛속까지 녹은 시체.
- 신체취예(身体臭穢): 신체가 더럽혀져 냄새가 나는 것 - 입에 매우 강한 압력의 공기 압축기를 집어넣어 피와 신경이 피부의 온갖 구멍으로 빠져나온 시체.
- 액하한출(腋下汗出): 겨드랑이 밑에서 땀이 흐르는 것 - 자살독(自殺毒)을 겨드랑이 밑에 주사맞은 시체.
- 불락본좌(不楽本座)[12] : 앉은 자리가 즐겁지 않게 되는 것 - 납치당한 정부 관료들이 앉은 자리에서 반토막.
여기서 고골 자신도 무장탐정사에 누명을 씌우기 위해 그 피해자 중 하나가 되어 사망한다. 다만 납치한 정부 관료들 중 토난 차관만은 무장탐정사가 천인오쇠라는 목격자로써 살려둔다. 즉 진짜 '불락본좌'는 「책」을 이용해 탐정사를 함정에 빠트려 천인오쇠로 만드는 것이었던 것.
- 18권
본래는 감정이라는 족쇄로부터 탈출을 위해 정말로 살해될 계획이였으나, 자신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친구인 도스토옙스키를 보고, 그런 도스토옙스키를 죽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로 감정이라는 족쇄에서 탈출하는 행위라는 생각을 하여 계획을 무시하고서 생존하였다. 생존 트릭은 이능력으로 허리와 허리 사이에 공간을 이은 뒤 다른 사람의 살을 끼워넣어서 그 살을 대신 베이게 한 것. 시그마를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문을 열어서 방출하는 행위를 반복해 중력감속도를 서서히 줄여 생존시켰으며, 총탄으로 인한 출혈도 혈관과 혈관 사이의 공간을 이어서 지혈하였다. 도스토옙스키를 죽이기 위해서 먼저 그의 이능력을 알아야 하기에 시그마의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상대가 원하는 정보를 교환하는 능력'으로 알아내려 한다.
[1] 이 모습은 진심을 드러낼 때의 표정이기도 하다.[2] 실제 문호의 생일(정확히는 음력 생일이며, 일본 위키페디아에는 이 음력 생일이 같이 기재되어 있다.)과 같은 것 뿐이지만, 공교롭게도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고골의 성격과도 합치한다.[3] 정확히는 기술(奇術)로 이상한 요술이라는 뜻이다.[4]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호이이지만 출신지는 동부 우크라이나이다. 그런데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불리는 건 그가 창작 활동을 러시아에서 했기 때문. 작품도 거의 러시아어로 썼다.[5] 본심을 드러낼 때는 보쿠.[6] 인간성이 없는 괴물에게 살해당하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그들(피해자)은 그렇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납득하고 죽는다고.[7] 그는 '도스 군'(ドス君)이라고 부른다.[8] 실은 마술사들이 주로 쓰는 망토에 가깝다.[9] 참고로 이 화의 제목은 '비극의 일요일(Sunday Tragedy)'.[10] 정확히는 '공모살인(共謀殺人) 138건, 공갈 312건, 사기 및 기타 625건의 범죄 용의'.[11] 독물의 중독작용별 분류 가운데 하나로써, 조직에 접촉되면 특히 단백질을 괴사시켜 국소적인 부식을 초래하는 독물을 말한다.[12] 정발본에서는 '불요본좌'라고 나왔다. '楽'자가 여러 개의 음과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긴 번역의 차이인 듯하다. 참고로 교고쿠도 시리즈 2권 망량의 상자에도 '천인오쇠'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불요본좌'라고 해석했다. '락'은 '즐겁다'라는 뜻이고 '요'는 '좋아하다'라는 뜻이라서 어느 쪽이 맞다고 하기는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