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모토 우루카
'''나리유키가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하는 건 알아. 그렇다면 하다못해...'''
'''나한테 가장! 최선을 다하게 만들어 보겠어!'''
'''어디든 가겠습니다! 짊어질 수 있는 건 전부 짊어지고..., 수영할 수 있는 레인이 있는 한!'''
'''게다가... 거기 설 수 있는 건, 재능이 있는 자의 특권이니까요!'''
1. 개요
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등장인물.
진한 붉은색의 단발[5] 연한 보라색 눈동자가 특징. 체육(수영) 특기생이며, 나리유키와는 중학교부터 친구 사이. 본인이 뛰어난 과목과 다른 쪽을 지망한다는 다른 두 히로인과는 다르게, 본인의 적성과 같은 쪽을 지망하고[6] 기본적으로 나리유키와 중학교 시절부터 친한 사이인 데다 본인이 연심도 자각하고 있는 등 속성이 많이 달라, 나중에 합류하긴 했지만 플래그 면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 게 특징.
1회 인기투표에서는 약 3천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히로인 중에서는 딱 중간이라 여러 모로 미묘한 편. 해외 투표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조금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같은 분위기의 작품인 니세코이의 오노데라와 행적면에서 비슷한 느낌이 나서[7] 미래가 보인다고 꺼려하는 사람도 많다. 오죽하면 일본에서도 '패배자'라고 자조적인 느낌의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2회 인기투표에서는 순위는 그대로 3위. 하지만 마후유 선생님의 압도적인 인기에 눌려 전체 득표는 2980표로 조금 떨어졌다.그래도 2위인 후미노와의 격차는 줄어들어 여전히 히로인 중에서는 팬층이 있는 편이다.
2. 작중 행적
공부를 아주 싫어하나[8] 체대 입시에 영어가 들어가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공부를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집중력이 심각하게 부족한데, 5시간 동안 영단어 암기가 진도가 하나도 안 나갈 정도로 심각하다. 그래도 최소한 자신의 특기 분야와 장래 희망이 일치하는 만큼 다른 두 사람보단 앞날이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외모적으론 피부가 까무잡잡하지만 당연히 혼혈은 아니고 밖에서 수영을 자주 해서 탄 것이다. 본인도 탄 자국이 은근히 콤플렉스인지 경기용 외의 수영복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등장한 어머니는 피부가 평범했고, 수영복을 입지 않은 부분은 하얀색이다. 수영을 해서 그런지 묘사되는 몸매는 나쁘지 않은 편. 브래지어 사이즈는 D컵으로, 키가 작고 가슴이 큰 리즈와 키가 크고 가슴이 작은 후미노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신장과 몸매 양쪽에서 다섯 히로인의 중간 정도 수준. 운동 선수라면 으레 체격이 다부지게 성장하는 법이고 수영은 남녀 구별 없이 어깨가 엄청나게 벌어지는 운동이지만, 만화 내에서 어깨가 넓게 표현된다거나 넓다는 언급이 없다. 자기도 어깨를 드러내는 옷도 자주 입는 편이고. 눈은 살짝 찢어져 있다.
반만 같을 뿐 제대로 된 이야기도 나누어본 적 없던 다른 두 히로인들과는 달리 나리유키와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기에 작품 시작 시점부터 이미 나리유키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며, 이는 우루카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심지어 우루카의 어머니도 우루카가 나리유키를 위해 도시락을 쌀 때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한다. 우루카와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나오는 장면에선 주로 친구들이 우루카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전개가 많다. 후배들도 병문안 와서 우루카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으니 안 그러려고 해도 주변에 티를 팍팍 내고 다니는 듯. 간혹 엉뚱한 상상을 하며 혼자 부끄러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인공에 대한 연애 감정을 자각한 유일한 히로인인 만큼 [9] '''러브 코미디스런 분량'''이 많다. 때문에 초반엔 가장 늦게 등장한 히로인이기 때문에 밀려날 것 같다는 말이 많았으나, 현재는 작가가 가장 밀어주고 있는 캐릭터라는 평이 많다.
다만 이야기의 주된 주제가 '재능과 흥미의 괴리에서 빚어지는 딜레마'인데, 우루카의 경우 상기했다시피 '''특기와 흥미의 방향성이 일치'''(예체능)[10] 하기 때문에 주제와 다소 거리가 있는 감이 있다.
본인이 직접적으로 나리유키한테 고백은 못하지만 주변을 맴돌면서 항상 신경을 쓰고 있는 티가 난다. 나리유키가 공부를 가르쳐 준다고 했을 때도 싫다고 도망다니다가 학교의 아이돌 2명이 나리유키의 과외를 받고 있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합류하지 않나, 리즈가 나리유키 집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자 혼자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놀다가 말고 바로 나리유키 집까지 뛰어오기도 하고, 나리유키가 신경 써주길 바라면서 치마를 접어 입고 반응을 본다거나, 헤어스타일이 귀엽다고 하자 나리유키가 당황할 때까지 귀엽다는 말을 다시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굶고 있는 나리유키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서 전달도 못해 망할 뻔한 적도...
눈물도 꽤나 많고 주변의 소문 같은 거에 굉장히 휘둘리는 어린애 같은 면도 있다. 그걸 제외하고선 기본적으로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활달하고 소탈한 편으로, 가장 서슴없이 주변 인물들을 이름과 별칭으로 부르는 사람이다.[11]
25화에서는 수영 대회를 준비하느라 무리해서 복도에서 의식을 잃었고, 나리유키가 보건실로 옮겨줬다. 그리고 보건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나리유키를 끌어당겨 안으며 이름을 부른다. 잠시 후에 온 후배들에 의해 우루카가 나리유키를 좋아한다는 것을 본인에게 들켰다. 이 말을 들은 나리유키는 그 동안 의식하지 않았던 우루카를 심하게 의식하면서 혼란에 빠졌고, 우루카와 같이 하교하던 중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인지 물어봤다. 하지만 우루카는 평소에 나리유키가 본인은 지금 연애를 할 여유가 없다고 누누히 말한 걸 기억하며, 방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지금까지 나리유키와의 사이가 깨질 것을 두려워하면서 그럴 리가 없다고 회피한다.
현재는 알게 모르게 작가가 푸시해주고 있는 케릭터이다. 대부분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는 다른 히로인들과는 달리 위에서 언급된 나리유키가 자신을 좋아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은 에피소드 이후에 나리유키가 계속해서 우루카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속옷가게 에피소드에서는 나리유키를 가게 점원으로 생각한 우루카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위한 속옷을 골라달라고 부탁하자 은연중에 질투심을 보였고, 나중에 우루카가 그 속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자 굉장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한동안 단둘이 있으면 어색해지는 등 작가가 작은 부분에서도 계속 신경을 써준다. 다른 히로인인 리즈만 해도 무려 첫 키스라는 이벤트를 가져갔음에도 리즈가 이걸 다시 언급하기 이전에는 나리유키가 크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히로인들의 큰 차이는 다른 히로인들은 연심이 점차 커져가는 과정이라며, 우루카는 이미 맥스를 찍은 연심을 나리유키가 점차 감지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연심을 자각했단 속성을 드러내기 위한 일환인지, 유독 콩깍지가 씌였단 묘사가 나온다. 몸치인 나리유키의 헛스윙도 멋있어하고, 우스운 코스프레 차림으로 바느질하는 나리유키를 보면서도 혼자 귀엽다면서 얼굴을 붉힌다.[12] 욕탕에서 마주쳤을 때는 자신의 망상이 현실에서 환각으로까지 나타났다면서 자책할 수준이다.
53화에서 나리유키와 모의시험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공원에서 친구인 우미하라와 코바야시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나리유키가 키스한 적이 있다는 말을 기억한다. 버스에서 나리유키가 지쳐 잠깐 졸자 키스한 듯한 묘사가 있지만... 나리유키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제 이후 2학기 중엽이 되면서 수영 전국 개인전 우승이라는 화려한 실적을 추가, 지망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호주의 수영 명문대 쪽에서 유학 제의가 왔고 우루카가 받아들이면서 연애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무래도 유학을 가는 곳이 가는 곳이라 영어 실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 되어 이전보다 훨씬 열심히 배우는 중인데, 나리유키에게 과외를 받으면 받을수록 오히려 나리유키와는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본인도 그걸 자각했지만 나리유키와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열심히 하는 중. 아무래도 멀어지면 연애를 하기 힘든 게 뻔한지라 본인도 거리를 좀 두려고 하고 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것으로 우루카가 히로인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기에는 너무 일찍 떡밥을 터뜨렸고 비중이 줄어든 것도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83화에선 다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던 중 나리유키와 살짝 닿자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후미노가 끝나고 따로 만나 의중을 떠보자 친구 얘기라며 얼버무리다가 유학가는 것을 들키게 된다. 이 때 나리유키가 레스토랑으로 들어오게 되고 우루카는 급하게 테이블 밑으로 숨는다. 우루카가 숨어있는 상태에서 후미노는 나리유키에게 우루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에 나리유키는 좋은 일이지만 역시나 좀 쓸쓸할 거라고 말한다. 후미노가 우루카가 소중하냐고 묻자 나리유키는 당연하다고 대답을 한다. 일이 끝나고 모두와 헤어진 후 후미노와 문자로 계속 대화를 하는데, 덕분에 친구의 기분이 풀렸다며 후미노에게 고마워한다. 후미노는 이에 ''''너무 피하면 다른 사람이''''라고 보내려다가 관둔다. 그 다음 나리유키에게 돌아가 우루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사실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결국 90화에서 그렇게 숨겨왔지만 사실 수영부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교장에게 불려갔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후미노와 나리유키가 급격하게 가까워진 것을 보고 이대로 둘 거냐고 우루카를 볶지만, 우루카는 내 마음 알지 않냐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나리유키가 예쁜 여자친구랑 졸업할 때까지 꽁냥꽁냥대도 상관 없냐는 우미하라의 질문 한 방에 격추됐다. 그리고 그 둘을 위해 작전을 세워주는데, 항상 그랬듯이 우루카의 연습을 도와주지 않겠냐면서 나리유키를 꾀었고 언제나처럼 둘만 남겨졌다. 원래의 작전대로라면 수영을 하다가 우루카가 쥐가 난 연기를 해서 나리유키가 구하려 오는 것이었는데, 나리유키가 수영도 못하면서 무작정 뛰어들어서 진짜로 큰일날 뻔 했다. 기절했던 나리유키는 우루카가 인공호흡을 해주기 직전에 눈을 떴고, 우루카는 정말 큰일 나는 줄 알았다면서 나리유키를 껴안고 울었다.
연습이 끝나고 자판기 옆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와중에 나리유키는 그전에 후미노가 말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었고, 우루카는 그런 사람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자신은 평생 수영에 매진할 거라면서. 그럼 왜 거짓말을 한 거냐고 묻는 나리유키에게 '''갑자기 다가와 키스하고 그에게 외국으로 간다고 털어 놓았다.'''
다음화는 대놓고 키스 장면을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했고, 나리유키는 키스에 잠시 당황했지만 해외 유학이라는 사실에 우루카를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그리고 우루카는 이제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은 수영에 매진하겠다면서 이런 나를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다음날 사건의 경위를 수영부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해외에서는 보통 볼에 키스한다는 태클을 듣고 엄청나게 부끄러워 했다. 수영부 친구들은 그런 우루카를 진심으로 칭찬했지만...
그동안 이도저도 아니고 해외 유학에 혼자 방황하는 우루카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우루카가 마음을 굳히고 적극적으로 나왔다는 것에서 호평하는 독자들이 많다. 하지만 기껏 키스까지 했는데 결국은 다시 기회를 걷어찬 거나 마찬가지여서 언제나의 우루카였다는 반응도 있다. 대화 문맥상 나리유키를 포기한 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룬 뒤 고백하겠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게 러브 코미디 장르에서 사실상 사망 플래그나 다름없어서 불안함을 나타내는 독자들도 많다.
96화에서 나리유키가 유난히 다른 데에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고, 설마 데이트 같은 것은 아닌지 신경 쓰여서 결국 비슷한 의구심의 후미노와 같이 변장하고 나리유키를 미행하다가 별별 일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으로 따라간 메이드 카페 알바에서는 직원으로 착각받아 메이드복을 입기 되는데, 패닉하는 후미노와는 달리 본인은 은근히 마음에 드는 듯 하다...?[13] 근데 정작 접객하려니 부끄러워져서 수줍은 태도로 머뭇거리게 되는데,[14] 정작 손님들은 오히려 그것도 좋다는 반응으로 나와 후미노를 벙찌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는 옷가게 알바로 갔는데, 나리유키가 다가오자 후미노는 재빨리 숨지만 우루카는 숨을 장소가 없어 결국 마네킹 위장(...) 전법을 시전한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마네킹으로 착각한 나리유키에 의해 옮겨지는 도중 허그를 당해서(!) 멘탈이 거의 넉다운.[15] 끝난 후에는 저녁 먹으로 후미노와 리즈의 우동집에 들렀는데 거기서 '''또''' 알바하고 있는 나리유키를 발견한다. 그런데 마침 손님으로 들른 오오모리 카나데에 의해 '''나리유키가 VIP 추천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97화에서는 나리유키 없이[16] 내심 쓸쓸해하는 후미노에게 별 거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유체이탈 상태로.''' 거기에 노트에 나리유키를 그리면서 1인 2역 롤플레이를 하는 등 3인방 중에서 제일 맛이 갔다... 심지어 나리유키가 남겨두고 간 수건에 대고 냄새를 맡기까지... 그래도 어쨌든 나리유키가 선택한 길이니 존중해주자며 다시 다짐을 하는데, 정작 나리유키는 VIP 추천은 포기했지만 교육 담당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기에 마음고생이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98화에서는 스터디 모임을 위해 나리유키집에 조금 일찍 도착한 우루카가 우연히 수영복 그라비아 사진집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집을 보면서 '역시 나리유키도 어른스런 색기 있는 여자가 좋은 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단 둘이 있는 동안 은근슬쩍 노출을 시도하면서 나리유키의 시선을 끌어보지만 나리유키에게 반응이 없자 패배감을 느끼고, 근성이 발동해 화장실로 들어가 영상을 찍으면서 색기 있는 포즈를 연습한다. 사실 나리유키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우루카에게 야한 기분을 속으로 느끼고 있었다. 우루카가 화장실에 간 사이 발 밑에 있던 사진집을 발견! 하필 전 수영 선수의 그라비아 사진집인 걸 보고는 우루카가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책이라 착각한다. 그 사이 나머지 두 사람이 나리유키 집으로 도착한다. 나리유키는 급하게 사진집을 탁자 밑으로 숨기고 모두 탁자에 앉아 공부를 하게 되는데, 하필 리즈가 사진집을 발견하고 책 내용을 보려 하자 우루카, 나리유키가 몸을 던져 책을 낚아채서 빼앗지만 후미노가 책 내용을 보고 만다.[17] 우루카와 나리유키 둘 다 서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걸 막아주려 사진집이 자기 거라 우기며 책을 가져가려 한다. 책을 빼앗으려 다투는 사이 책 사이로 메모 하나가 떨어져 책 주인이 나리유키의 친구 오오모리의 것이고, 기분 전환으로 나리유키 몰래 책을 줬다는 게 밝혀졌다. 스터디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미즈키를 만나고 인사를 나누는데, 실수로 화장실에서 찍었던 영상을 나리유키에게 보내버린다. 우루카는 바로 영상을 지우지만 나리유키는 이미 영상을 본 후였다.
3. 고백
140화에서 각 히로인들의 대학 입학 시험이 묘사되었는데, 다른 히로인들이 시험을 보는 장면들 사이에 우루카의 영어 면접이 메인으로 연출되었다. 그리고 141화에서 히로인들 전원 지망 대학에 합격하고 우루카도 드디어 수험에서 해방되었다면서 나리유키에게 '''좋아해'''라고 고백한다. 142화에서 우루카의 제안으로 다같이 졸업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나리유키는 우루카를 엄청나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우루카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히로인들과 어울려서 놀고 있었다. 나리유키는 어떻게든 우루카와 단 둘이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막상 둘만 남겨지자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혼란스러워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문화제 불꽃놀이에서 나리유키의 손을 잡아준 것이 우루카로 밝혀져, 만화보다도 일찍 우루카가 진 히로인으로 확정되었다. 이전 작가가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애니와 원작의 결말이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후의 작가 발언에 따르면 그냥 원작도 사실상 우루카 엔딩 반 확정인 셈.
이후 나리유키는 우루카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우루카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중학교 시절 우루카와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졸업식 당일에 우루카는 졸업식에 참가하지 않고 바로 공항으로 떠나고, 여전히 고민하는 나리유키의 등을 리즈와 후미노가 떠밀어주다시피 해서 나리유키는 우루카를 만나러 공항으로 향한다.
4. 메인 히로인?
일본 러브 코미디의 정석적인 히로인과 반대되는 속성을 갖고 있어서 우루카는 메인 히로인은 될 수 없을 거라는 추측이 보편적이었다.
우선 작중에서 1화에 비중 있게 등장하는 인물이 메인 히로인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 아이즈의 요시즈카 이오리
일반적 클리셰로 보면 이 둘이 메인 히로인으로 가는 게 보편적인 루트였겠지만, 우리는 공부를 못해는 5명의 히로인에게 비교적 평등한 분량을 주면서 130화에 이르기까지 메인 히로인으로써 누군가가 특정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루트에서 등교 거부를 하는 여동생을 돕기 위해 수영을 추천한 것도 우루카였고, 5년간 발렌타인 데이 때 유이가 나리유키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것도 우루카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갑자기 메인 히로인 루트를 타게 된다. 다만 그 과정이 너무 급작스러웠고 기본적인 러브 코미디의 클리셰를 무시하고 다른 히로인들이 제대로 된 어택조차 못하고 탈락하게 되면서 비판이 들끓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우리는 공부를 못해/비판 문서의 4.2번 목차 참조.
그래도 니세코이의 오노데라 코사키처럼 어필 못하다 짝사랑으로 끝난 것보다는 오랜 짝사랑이 보답받는 부분은 나쁘게만 볼 부분은 아니다. 니세코이 주인공의 발암 우유부단함보다는 깔끔하게 히로인 루트를 탄다는 측면에선 답답함은 적은 편이다.
이렇듯 까맣게 탄 피부, 운동부, 늦은 등장 등 러브 코미디 메인 히로인 속성에서 다소 떨어진 존재라고 여겨졌으나, 갑작스럽다고는 해도 히로인 쟁탈전도 비교적 스무스하게 끝나면서 결국 메인 히로인으로 확정되고 작품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본래대로라면 마지막화였을 150화에서 반전이 발생해 '''이 작품은 사실 멀티 엔딩인 작품이었고 우루카 루트는 그냥 5개의 엔딩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게 밝혀졌다. 즉 우루카는 5명의 히로인 중 한 명이기는 하지만 결국 메인 히로인은 아니었던 것. 물론 이건 우루카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다른 4명의 히로인들도 전부 해당된다. '''이 작품에는 애초에 메인 히로인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보다 자세한 것은 우리는 공부를 못해/비판 문서의 4.3번 목차 참조.
5. 기타
- 등장인물들을 별명으로 부르는 캐릭터다. 주인공 나리유키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지만. 별명을 만드는 방법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름의 일부에 '치'를 붙여서 만드는 방법이 많다.
- 후루하시 후미노 - 후미놋치
- 오가타 리즈 - 리즈링
- 세키죠 사와코 - 사와찡
- 코바야시 하루마 - 코바 짱
- 오오모리 카나데 - 오오모릿치
- 우미하라 치나미 - 우밋치
- 카와세 아유코 - 카왓치
- 이케다 - 이케닷치
- 오가타 리즈 - 리즈링
- 세키죠 사와코 - 사와찡
- 코바야시 하루마 - 코바 짱
- 오오모리 카나데 - 오오모릿치
- 우미하라 치나미 - 우밋치
- 카와세 아유코 - 카왓치
- 이케다 - 이케닷치
- 가끔씩 스스로를 '우루카 쨩'이라고 호칭하기도 한다
6. 관련 문서
[1] 다른 히로인들을 보면 이름에 자신의 특기 분야를 뜻하는 한자가 들어가 있는데(후미노 - '''文'''乃, 리즈 - '''理'''珠), 우루카의 경우 성인 다케모토(武元)의 '''武'''를 체육계, 스포츠 계통의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성을 해석하면 스포츠(武)계의 으뜸(元)이라는 뜻이 된다.[2] 일반적으로 '타케모토'로 알려졌으나, 원작 정발판에서는 일본어 표기법을 따랐다. 다만 나리유키의 동생 '카즈키'와 '코바야시'는 거센소리로 옮긴 반면 어째선지 우루카의 성만 예사소리로 번역되었다. 애니메이션 공식 번역은 '타케모토'로 하였다.[3] 정확히 서술하자면, 우루카가 지망하는 오토와 대학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영 명문 대학 오즈웨이 요기 대학과 교환 유학 제도로, 해외 유학을 지망하는 것이다.[4] 번역 과정에서 '白銀'이 '銀白'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5] 이치노세 고교를 졸업한 후에는 여전히 단발이지만, 머리가 약간 더 길어졌다.[6] 지망인 수영을 배우기 위해 해외로 갈 예정이다. 따라서 유이가에게 배우고 있는 것은 영어.[7] 둘다 남주와 같은 중학교였다는 것과 중학교 시절부터 남주를 계속 좋아했지만 은근 소심해서 고백은 계속 못흐고 있었던 점이 유사하다. 중학교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냈다는 점도 비슷하다. 물론 캐릭터 성격과 설정은 많이 차이난다. 오노데라가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라면, 우루카는 연애면에서는 소심하지만 대체로 활기차다. 성격만 놓고 따진다면 오노데라보다는 치토게와 비슷하다.[8] 어느 정도냐면 처음엔 나리유키가 맨투맨으로 교육 담당을 맡는다는 말을 듣고 '''도망쳤다가''' 리즈와 후미노가 이미 배우고 있는 걸 알고서야 OK한다. 작중 보이는 우루카의 순정을 생각할 때, 나리유키와 가깝게 붙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 거부하고 도망쳤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지독하게 공부를 싫어하는지를 방증한다.[9] 2019년 8월 기준으로 다른 히로인들(후루하시 후미노, 오가타 리즈), 심지어 선생님과 재수생 선배까지도 나리유키가 해당 히로인의 떡밥을 푸는 과정과 관계 진전의 중장기적인 스토리 전개가 한 번씩은 존재했으나, 다케모토만은 아직까지도 떡밥 회수를 하는 스토리가 한 차례도 나오질 못했고, 한두 편 단위의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러브 코미디의 전형적인 스토리로 나리유키와의 관계가 전개되어가고 있다. 최근에 나오는 시나리오만 봐도 130화에서 후미노 vs 마후유, 131화에서는 리즈 vs 아스미의 형태로 서로 간의 나리유키와의 애정 행각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루카는 본인이 연적들을 인지하지 못하는지 몰라도, 그런 질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10] 다만 그 예체능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영어 공부가 걸림돌이고, 이후 후술하겠지만 해외 유학을 잠정적 결정한 상황에 해외 유학과 지금껏 숨겨왔던 나리유키에 대한 연심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점에서는 우루카에게는 또 다른 딜레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11] 정발판에서는 원판의 애칭('후미놋찌', '리즈링')을 무시하고 그냥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일괄 번역했는데, 엉뚱하게도 세키죠 사와코를 '사와찡'이라고 부르는 건 그대로 반영해 번역했다. 무슨 기준인 건지...[12] 후미노 또한 나중에 크리스마스 이벤트 당시 나리유키가 순록 코스프레로 나타나자 우루카처럼 귀엽다고 강하게 반응한다.[13] 나리유키와도 마주쳤지만, 알바를 위해 낀 콘택트 도수가 맞지 않아 누군지 못 알아봤다...[14] 후미노 왈, '''"이 순정소녀!!!"'''[15] 우루카 왈, '''"평생 마네킹이어도 괜찮을지도..."'''[16] VIP 추천을 거절했으니 나리유키가 더 이상 교육 담당을 맏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17] 책 이름은 ''''쭉쭉빵빵 소악마 타카모토 에리카 사진집''''. 후미노가 또 다시 죽은 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