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의 무도회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2. 줄거리
'''삐치크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야고와 친구들이 스즈코 선생님이 짜준 대로 악기를 연주한다. 나나는 피아노를 맡았는데, 건반을 오른손 검지손가락으로 훑는 것만으로도 포스를 발산한다. 야고는 바이올린을 맡았는데, 야고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만 하면 쇠 긁는 소리(...)가 나서 모두 귀를 막았다.
한밤중, 자고 있는 삐치크를 누군가가 부른다. 삐치크는 그 목소리를 따라서 '''잠에 빠진 상태로 걸어나온다.''' 어떤 바위산 위에 오른 삐치크는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그녀의 피아노 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진다. 어느 노부부도 잔잔히 나오는 음악에 심취했고, 니얀다와 삐돌이도 비행하면서 이 소리를 듣는다.
다음 날 소문이 퍼졌고, 마을에 살지 않는 메롱과 콩이가 이 소문을 듣는다. 메롱이 슈퍼 메롱호에 소리 추적기를 달아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밤에 메롱과 콩이가 슈퍼 메롱호를 타고 그 곳으로 간다. 그들이 보니 삐치크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고, 바위산 아래로 '''그림자들만이 피아노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슈퍼 메롱호가 추락하자 그림자도 날아가고, 삐치크도 연주를 멈춘다. 피아노도 돌로 변했다. 그런데 메롱이 삐치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이야기를 했는데, 삐치크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에 메롱이 호호 박사를 찾아갔는데, 호호 박사는 이에 얽힌 전설을 알려준다.
배 위에서 무도회가 열려 춤을 추던 사람들은 배가 침몰하면서 모두 사망한다. 이 때 이후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않는 한 그들의 영혼은 쉬지 못 할 것이라고.
하지만 메롱과 콩이가 바위산에 올라가 보니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돌로 되어 있어 연주가 불가능했다. 빡친 메롱은 바이올린을 발로 찼으나 당연히 돌이어서(...) 아파하며 돌아간다. 그리고 밤이 되자 메롱과 콩이가 바위산으로 향하는 삐치크를 그물로 생포하려 하나, 그물이 거두어지고 가시가 그들을 묶어버린다. 다행히 슈퍼 메롱호가 찾아와 그들을 태우지만, 슈퍼 메롱호가 제어불능 상태가 되어 추락한다. 그림자들은 악마의 모습을 한 채로 메롱과 콩이를 꾸짖고, 메롱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자 악마들이 하나가 되어 슈퍼 메롱호째로 던져버린다. 슈퍼 메롱호는 아치형 돌 구조물에 부딪히고, 그 구조물이 슈퍼 메롱호를 뭉개버리고 만다. 이에 충격을 받은 삐치크가 연주를 멈추고 바닥에 쓰러진다. 메롱이 구조물에 깔려 기절한 것을 본 콩이는 살려달라고 외친다.
결국 니얀다와 삐돌이가 출동해 메롱을 구해 낸다. 그러나 가시가 니얀다에게 날아오자 니얀다는 가시를 끊어버리고, 이어서 땅이 갈라지자 메롱을 다시 구한다. 이에 악귀들이 원한이 서린 채로 뭐라 말하자 콩이가 결국 무릎을 꿇고 비는 신세가 된다. 콩이는 이 때 전설을 떠올리고, 니얀다에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라고 한다. 삐돌이가 바이올린을 가져오려 바위산에 다가가 울자, 삐치크가 깨어나 무슨 상황이냐며 기겁을 한다. 니얀다는 삐치크와 합동 연주를 하라고 하고, 그들이 연주를 시작하자 악귀들이 다시 춤추는 그림자들로 변하더니, 곡이 끝날 즈음 하나둘 성불한다.
하지만 야고는 학교에 돌아가서도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못 한다. 악기는 니얀다일 때에만 연주하는 걸로(...).
3. 평가
<꿈의 나라로 오세요>가 어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에피소드라면, '''<달밤의 무도회>는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에피소드'''이다. 메롱을 혼내는 영혼들의 모습이 악귀로 변하는데, 이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심히 무서운 데다가 으스스한 배경음악까지 깔린다.
4. 이야깃거리
니얀다와 삐치크가 연주한 곡의 제목은 '''<전설의 피아노>'''. 원래 삐치크만 연주했을 때는 바이올린 가락이 들리지 않았으나, 호호 박사가 설명하는 장면과 니얀다와 삐치크의 합동 연주 장면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이 같이 들린다.
훗날 이 곡을 '''실제 피아노'''로 연주한 한국인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