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대추나무'''
이명 :
''' ''Ziziphus jujuba'' ''' var.''' ''inermis'' ''' (Bunge) Rehder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갈매나무과(Rhamnaceae)

대추나무속(Ziziphus)

'''대추나무'''
[image]
1. 개요
2. 꽃
3. 열매
4. 목재
5. 속명 오류
6. 관련 항목


1. 개요


대추나무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남부와 유럽 동남부에 널리 재배되는 과수이다. 분류학적으로는 묏대추나무(''Ziziphus jujuba'' Mill. )의 아종으로 분류한다. 묏대추나무를 품종개량하여 지금의 대추나무가 나왔다. 원산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대충 남아시아로 추정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이미 기원전 9천 년 무렵부터 사람의 손으로 대추나무를 심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마을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곁가지가 엄청나게 많고 가시가 있어서 정리를 안 하면 마치 덤불처럼 되어서, 연줄이 여기 걸리기라도 하면 그냥 얌전히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대추나무를 '가시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새싹이 트는 시기가 아주 늦다. 다른 나무가 새싹을 틔운 지 한참 되었을 때야 서서히 새싹을 낸다. 꽃도 크기가 콩알만 한데다 색깔도 연둣빛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편. 키는 최대 7~8m까지 자란다. 과실을 채집하기 쉽고 양이 많으며 아무 흙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정원수로도 인기가 좋다.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무거운 바위나 돌멩이를 올려 놓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추나무 특유의 가지 유도 방식이며 대추나무를 장가/시집 보낸다는 말로 불렸다. 탄성이 작아 잘 부러지고 가지치기 역시 경제적 이유로 쉽지 않으므로 지혜를 짜낸 방법이다.[1] 또한 돌에 눌린 부분은 조직이 더 단단해져 쪼개짐을 예방하므로 태풍이나 강풍에 잘 버틸 수 있다. 나무를 괴롭히려고 그런 것이 아니니 절대 내려놓지 말자. 힘들게 올려놓은 사람들이 보면 욕 먹는다. 과거 KBS의 농촌 드라마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역시 여기서 유래된 제목이다.[2]
토질이 맞으면 마당에 심어두고 비료만 조금 줘도 풍성한 열매를 맺어 마당에 식재하기 좋은 유실수로 추천받는 나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시 면류관을 만든 나무이기도 하다. 정확하게는 ''Ziziphus spina-christi''.

2. 꽃


[image]
6-7월에 연한 황록색 꽃을 피운다. 꽃말은 '처음만남'

3. 열매


대추나무의 열매는 대추로 약재나 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추 참고.

4. 목재


밀도가 높아 무겁고 튼튼하다. 장작을 팰때 특히 두드러지는데, 일단 옮길때부터 같은 사이즈의 참나무나 소나무보다 두배정도는 더 무겁다. 기껏 옮겨서 도끼로 패도 도낏날이 껍질 속으로 제대로 파고들지를 못한다. 크게 자란 대추나무는 드물다보니 건축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공예품의 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이 대추나무의 단단함에 빗대서 모질고 단단하게 생긴 사람을 두고 '대추나무 방망이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민간신앙에서 대추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양기가 강하다고 여겨져서 신통한 효험이 있다고 믿어왔으며, 그 중에서도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는 벽조목이라고 부르며 더욱 귀하게 여기며 도장이나 염주의 재료로 각광받았다. 기독교마저 이 민간신앙과 결합해 벽조목 십자가 같은 괴템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마귀를 쫓는데 더욱 효과가 좋다나 뭐라나(...)

5. 속명 오류


속명인 Ziziphus를 Zizyphus로 쓴 사례가 국내 인터넷상에서 많이 보이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이 이런 오류를 퍼트리지 않았나 싶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 등에서는 Ziziphus라고 쓰므로, 본 항목에서도 큐 왕립 식물원 쪽 자료를 따랐다.

6. 관련 항목


벽조목


[1] 지금이야 흔하고 잘 먹지도 않지만 과거엔 귀한 과일이었다. 제사때나 결혼식 폐백 때 겨우 맛볼 수 있는 수준일 정도. 그러니 수확량을 결정하는 가지를 잘라낸다는 그만큼 경제적 가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2] 장가, 시집은 상당히 순화된 표현이다. 두갈레로 벌어진 가지단단한 돌이 연상시키는 탓인지 과거엔 온갖 민망한 표현들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장가/시집 드립은 점잖은 사람들이나 쓰던 마이너한 표현이었다. 방송에서도 이러한 제목을 차마 쓸 수 없어서 사랑걸렸다로 순화시킨 것이다. 근데 전원일기에 비해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제목의 영향인지 드라마 내용도 은근한 옛날식 섹드립이 많아 보던 노인들은 자지러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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