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사건 및 사고

 



1. 부정행위 적발 사례
1.1. 현역병 대리 수능 응시 사건
2. 정신적 외압 · 비관에 의한 자살
4. 검토 위원 사망 사고
5. 시험 이후 탈선 행위
6. 수능 연기 사태
7. 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건
8. 시험시간 2분 박탈 사건


1. 부정행위 적발 사례


시험이다 보니 부정행위자는 종종 있었지만,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36명이 입학 취소)의 부정행위가 적발된다. 수험생의 인생이 걸려 있는 시험이기에 부정행위와 매우 비슷한 짓을 하더라도 시험 보는 당사자가 읍소하면 감독관 입장에서도 대응하기 쉽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전국민이 공정성 유지에 목을 매는 시험이기도 해서, 도를 넘어선 부정행위 시도는 칼같이 적발한다.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컨닝용 샤프에 대한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2006학년도 수능부터는 샤프도 시험장에서 지급할 정도였는데, 흔히 수능 샤프라고 불리는 물건이다. 이 외 개인용 샤프 사용 시 부정 행위 처리되어 그 해 시험이 무효로 되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아직까지도 개인용 샤프를 쓰는 학생들이 꽤 많다. 개인용 샤프의 경우 감독관에 따라 Case by Case이다. 눈치만 주고 아무런 터치도 안 하는 타입, 지적은 하되 매 시간마다 감독관에게 검사받는 조건으로 쓰라고 하는 타입, 아예 안 된다고 하는 타입이다. 감독관이 어떤 사람이 걸릴 지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수능을 앞둔 고3 위키러들은 수능 샤프를 여러 개 구해서 수능 1달 전부터 필기감을 익혀두면 은근 꽤 도움이 된다. 수능 시험 끝나고 다음 날 친한 선생님께 가서 수능 공부한다고 샤프 좀 달라고 하면 100이면 100 주신다. 수능 샤프는 여분이 넉넉하게 오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5-10개 넘게 갖고 계시는 케이스도 많다. 특히, 필기 방식이 남다른 학생들(세게 힘을 줘서 쓰는 경우 등)은 연습이 필수다. 안 그러면 수능날 가서 샤프심 똑똑 부러질지도 모른다. 그럼 집중이 확 깨지면서 수능을 그대로 말아먹게 된다. 수능 샤프의 내구성을 기대하면 안 된다. 긴장하게 되면 힘은 몇 배로 들어간다. 참고로, 연필은 개인용 연필을 사용해도 된다.
매년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 소지로 부정행위자가 늘고 있다. 좀 황당한 사례로는 학생은 휴대폰을 챙긴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걱정된다고 가방에 넣어 놓으셔서 수능 치다가 휴대폰 울려서 걸린 사례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너무 춥게 입고 가는 것 같아 부모님이 자신의 외투를 수험생에게 빌려줬는데, 거기에 부모님의 휴대폰이 들어있는 바람에 적발된 사례도 있다. 그런데 이 사례의 경우 정황을 참작해서 내년에 수능을 보는 것을 허락했다. 참고로 커닝과 같은 중대한 부정행위들은 당해 수능이 무효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1년 후의 응시 기회도 박탈된다.''' 만약 휴대 전화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갔으면 1교시 시작전 감독관이 휴대폰을 수거하니 그때 꼭 제출해야 한다. 1교시 시작 전에 내지 못한 채 나중에 발견해서 양심적으로 자수한다고 해도 '''무조건 부정행위 처리된다.''' 그리고 시험 도중 전자 기기로 의심되는 소리가 울리면 그 교실에 금속 탐지기 들고 와서 쭉 훑는 경우도 있다. 2017학년도 수능 당시, 어떤 책가방에서 진동벨이 울렸는데, 금속 탐지기 조사 결과 그 이외의 또다른 책가방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되어 총 2명이 현장 부정행위 처리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풀지 않거나, 풀어야 하는 과목 이외의 시험지를 꺼내 부정행위 처리가 되는 학생들도 늘었다. 탐구 영역 부정 행위의 경우 전체 중에서도 비중이 꽤 높게 나온다.
2010학년도부터는 모든 시험지에 앞표지가 씌워졌는데 이는 먼저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은 눈으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나중에 시험지를 받는 수험생보다 유리하다는 이유이다. 그러나 2012학년도부터는 표지의 불투명도를 높였다. 탐구 영역은 봉투가 지급된 후 선택 과목 영역이 모두 모여 있는 시험지가 나누어지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서 자신이 보는 시험지를 자신이 선택한 탐구 과목 코드 순서대로 고른 후 봉투 안에 다시 넣어야 한다. 그리고 시험 보는 순서대로 1장씩 꺼내게 된다.
2013년에는 새로 등장한 '스마트 워치'가 부정행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시계 반입 제한 기준을 강화하여 모든 전자식 표시부가 있는 시계 사용이 금지되고 바늘시계만 허용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악용의 여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역시나 부정행위자가 발각되었다(관련기사).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스마트폰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8명이 부정행위 처리 되었다.

1.1. 현역병 대리 수능 응시 사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현역병이 선임의 부탁을 받아서 대리 수능을 치른 사건이 있었다. 감독관이 학생을 처음 마주치기 때문에 현역병과 선임의 비슷한 외모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하며,이를 통해 대리 시험을 치른 선임병은 인서울의 한 대학에 합격하였다.

2. 정신적 외압 · 비관에 의한 자살


너무나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런지 수능을 전후하여 매년 최소 1명 이상은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고 있다.[1] 사실 뉴스에 나오는 게 한두 명이지 실제 자살 인원수는 훨씬 많다고 한다. 개중에는 수능 성적이 후에 공개되었을 때 보니 충분한 점수였는데도 불구하고 비관하여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있었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는 점, 그리고 결국은 '''상대 평가'''라는 점을 잊지 말자. 스스로의 생각에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가 예상된다 하더라도 성적표가 나오고 대학별 합격 통지 일정이 마무리되기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극단적인 선택은 금물. 설령 최종 결과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시험 결과는 어떻게든 다시 만회할 수 있고 재수나 반수가 어렵다면 편입을 통해 클래스를 완전히 뒤바꿔서 만회할 수 있지만 자살은 돌이킬 수 없다.
꽤나 상위권으로 일반대 최상위권 성적이 나왔지만 장래희망이 의사였는데 꿈을 접어야 해서 자살하는 학생도 나온 적이 있었다. 그리고 4수했는데도 또 떨어져서 얄짤없이 군대에 잡혀가게 생기는 바람에 장교의 꿈을 접어야 해서 자살하는 학생이 나온 적도 있었다. 이런 케이스가 흔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고, 위로할 마땅한 게 없는지라, 이런 사례들은 그저 안타깝고 애통하다...

3. 복수 정답 사태




4. 검토 위원 사망 사고


출제 위원 · 검토 위원 모두 엄청난 정신적 압박이 동원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건강을 신경써야할 수밖에 없다. 특히 2011년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직업탐구 영역 검토 위원으로 수감되었던 교사가 수감 중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당연히 교육과학기술부 측에서는 최고의 예우로 융숭하게 장례를 치러줄 것을 약속했다. 그 당시 사망한 교사가 머물던 호텔 호실 번호의 뒤쪽 두 자리 숫자가 '01'이었기 때문에, 그 뒤로 1호실은 출제위원 숙소로 쓰지 않는다는 금기가 생겼다고 한다. 물론 일반인 숙박객들은 모르고 계속 쓴다 한다.

5. 시험 이후 탈선 행위


수험생 입장에서 큰 정신적 압박을 제공하던 원인이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려는 여파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전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음주나 난동을 피우는 일명 수능 끝난 고3들이 급증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방책으로 경찰청에선 2009년 수능 이후 고등학생의 음주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기로 발표하였고,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많이 사그라들었다.

6. 수능 연기 사태


1993년 시행된 첫 수능 이후 올해까지 총 4번의 연기가 있었다.
2005년에는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2006학년도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2011학년도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2017년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 바로 전날 수능 연기가 발표되었다. 이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첫 수능 연기인 동시에 '예고되지 않은 첫 긴급 수능연기'였다. 관련기사 자세한 내용은 관련 문서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팬데믹 상태로 인해 개학 연기와 수능 연기 관련 이야기가 나도는 상황에서, 동아일보 단독 취재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이로 인해 수능 일정도 12월 3일로 2주 연기되었다. 관련기사

7. 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건


"수능 성적 확인했다" 성적 발표 이틀 앞두고 '인증 대란'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기존 수능 응시자가 2019에서 2020으로만 바꾸면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재학생은 불가능하지만, 재수생(N수생 포함)들만 확인 가능했다고 한다.
사실 독학사 시험에서도 몇 년 전까지 비슷한 방법으로 성적 발표 며칠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언젠가부터 고쳐졌는데, 정작 더 중요한 수능에서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로 본인의 수능 성적을 가채점 기준이 아닌 정확한 성적으로 미리 알 수 있어서, 정확한 성적으로 정시에 합격할 수준의 대학이라면 수시 논술 전형이나 면접 전형 등에 응시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부분이 미리 성적을 확인한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재학생들이나 성적을 확인하지 못한 학생들만 불리해지고, 성적을 미리 확인한 수험생들만 이득을 본 것이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 2일, 결국 교육부에서 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건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수험생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이미 2년 전에 누군가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제보하였고, 정부에서는 문제를 인식하고도 여전히 방치하였다고 한다.#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한 수험생은 312명이라고 한다.#

8. 시험시간 2분 박탈 사건


'빼앗긴 2분' 피해 수험생들, 과거 사례로 본 위자료 액수를 예상해봤다
해당학교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에 따르면 2분이 아닌 4분이었다고 한다.
2020년 12월 3일 서울 강서구의 덕원여고에서 운영 측의 실수로 시험 종료 알림이 예정된 시간보다 2분 일찍 울렸다. 이미 시험지는 제출한 상황이었는데, 뒤늦게 감독관들이 2분의 추가시간을 줬지만, 학생들은 시험지를 돌려받으며 시간이 소요됐기에 정작 문제를 푼 시간은 2분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는 모두 680명.
2020년 12월 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