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클
1. 개요
2017년 개봉한 미국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7년 6월 22일 개봉하였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가장 투명하고 완벽한 세상
그곳에서 24시간 라이브 되는 당신의 모든 것!
모두가 선망하는 신의 직장이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하게 된 꿈 많은 ‘메이’(엠마 왓슨)는
모든 것을 공유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CEO ‘에이몬’(톰 행크스)의 철학에 매료된다.
전 세계 2억 명에게 24시간 자신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한 그녀는 모두가 주목하는 SNS 스타로 떠오르고, 서클의 핵심 인물로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메이’의 선택은 주변 사람들의 삶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끼치고, 개발자 ‘타이’(존 보예가)는 그녀를 찾아가 서클이 감추고 있는 시스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데…
4. 줄거리
메이 홀랜드는 보잘것없는 직장의 계약직으로 일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가 절친한 친구 애니의 추천으로 세계적인 IT 기업인 "더 서클"의 면접을 보게 되고, 호평과 함께 합격한다. 전 직장과는 차원이 다른 복지와 시설에 메이는 감탄하고, 업무에 매진하기 시작한다.[1] 메이는 입사 1주차에 평균 87점의 고득점을 올리며 회사의 설립자인 에이몬 베일리[2] 비롯한 동료들의 관심을 받고, 더 서클에서는 단순히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동호회나 사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을 받으며 파티에도 참가하는 등 점점 회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한다. 더 서클의 기술로 아버지의 다발경화증도 호전되고 본인 또한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집에도 안 들어가기 시작한다 한편 더 서클은 SNS인 트루 유와 광활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디에나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든 곳에 대한 고화질 영상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씨체인지(SeeChang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확장을 꾀한다. 그러나 메이가 몇번 마주치게 된 또다른 설립자이자 트루 유의 개발자인 타이 라피트는 트루 유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기술이 점점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경고한다.[3]
트루 유와 더 서클의 활동에 매진하던 메이에게 친구 머서가 찾아온다.[4] 메이가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하던 도중 발견한 머서의 목재 공예 샹들리에를 올린 것 때문에 그는 동물 사냥 및 학대로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다. 사과하며 자기가 바로잡을 수 있다는 메이에게 머서는 '네가 지금 몸담고 있는 세계가 비정상이다'라고 내뱉고 사라진다. 친한 친구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상실감에 한밤중에 몰래 카약을 타고 나간 메이는 풍랑에 배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하는데, 다행히 해얀경비에게 구조된다. 에이몬은 그렇게 알맞게 구출될 수 있었던 것이 어디에나 퍼져있던 씨체인지의 카메라들 덕분임을 메이에게 알려주고, 메이는 그 다음날 사원 프레젠테이션[5] 에서 씨체인지 기술을 자신에게 적용할 것이며, 자신의 24시간을 전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한다.
완전히 투명한 생활을 위해 카메라를 달고 생활하며 일약 유명인이 된 메이는 기본적인 소통도 대부분 씨체인지나 트루 유를 통해 한다. 유투버나 스트리머마냥 계속 시청자들과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생활을 하는 것. 그런데 그렇게 사생활을 널리 널리 공개하던 와중 메이는 부모님의 꽤 중요한 상호작용을 생중계해버리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일시적으로 그들과 연락이 두절된다. 전화로 연결을 하지만, 메이의 부모는 이제 자신들의 삶을 공개하는 데 노이로제가 왔다고 하며 메이를 침울하게 만든다. 해외 영업과 출장을 다니느라 오래도록 보지 못했던 애니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애니는 메이를 피하고, 결국 애니와 대화하기 위해 둘은 화장실로 들어간다.[6] 애니는 잦은 해외출장을 감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한 약물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인해 자신이 무너져 가고 있다고 말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메이를 동정한다.
그 와중에 회의에서 에이먼은 더 서클과 트루 유를 통해 투표를 하는 시스템을 제안하는데, 이에 메이는 한발짝 더 나아가 아예 모든 사람에게 트루 유 계정을 공급하고 의무투표를 실시하여 완전한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이 가능함을 주장하고, 이 과정 또한 메이의 카메라로 생중계되는 중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메이의 주장이 퍼져나가 지지를 얻는다. 메이는 탄력을 받아 열정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닌다. 그 다음 드림 프라이데이 날, 메이는 트루 유와 씨체인지 기술로 또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방대한 정보력과 넓게 퍼져 있는 이용자들을 이용하여 그 누구든 찾아낼 수 있는 "소울시커"였다. 메이는 이 기술로 탈옥수나 지명수배자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서 시범 삼아 영국인 여성 지명수배범을 지목하고, 소울시커는 성공적으로 실행되어 주변인들의 신고로 미국에서 시작한 지 10분도 안되어 영국의 범죄자를 잡아내는 성과를 보인다. 메이는 이 기술이 수배범을 대상으로만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민간인을 대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 이미 거의 다 공개된 메이의 사생활을 토대로 그녀가 절친 머서와 단교된 상태를 아는 사원들은 소울시커로 머서를 찾으라고 성원하고, 메이는 그러지 않으려 했으나 무대 뒤에서 지시를 내리는 에이먼의 뜻에 따라 결국 머서를 찾기로 한다.[7]
소울시커의 특성상 머서의 집 근처에 있던 유저들이 찾아가기까지 시간은 거의 걸리지 않았으나,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 머서 본인의 내성적인 성격과 이전에 SNS로 마녀사냥에 시달려 부정적일 수밖에 없던 태도, 그리고 이것을 한 개인의 권리 침해가 아니라 단순히 재미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태도였다. 도망가는 머서의 차에 붙여놓은 카메라+비행하는 드론 카메라로 머서의 도주 과정이 생중계되는데, 안 그래도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던 머서의 앞에 비행 드론이 나타나자 그는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는다. 그러나 그가 달리던 곳은 다리 위였고, 머서는 결국 추락사하고 만다.
친구의 죽음에 충격받은 메이는 집으로 내려가 며칠을 두문불출하다 애니와 통화를 한다. 애니는 더 서클을 퇴사해서 본가에 가 있었고, 그 덕에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애니와의 통화, 그리고 부모와의 시간을 보내며 진짜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은 메이는 다시 더 서클로 돌아간다. 돌아온 메이를 에이먼은 환영하고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메이는 다음 발표회에서, 자신을 위로해준 것은 타인과의 관계였다며, 에이먼과 톰[8] 도 자신처럼 완전 투명한 삶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타이 라피트의 도움으로 그들의 개인 계정과 비밀 암호화 계정까지 모두 공개해버렸다고 선언한다. 당연히 표정 관리에 애를 쓰는 두 사람의 표정이 잡힌다. 메이는 그 후 예전처럼 혼자 카약을 탄다.
5. 등장인물
- 메이 홀랜드(엠마 왓슨 분)
작품의 주인공. 지방 수도회사의 고객상담부 계약직이었으나, 친구 애니의 추천을 받고 세계적인 IT회사인 서클[9] 의 소액광고 상담사로 입사하게 된다. 밤중에 홀로 카약을 타다 사고를 당하지만, 서클의 신제품인 시체인지[10] 를 통해 구사일생하게 되면서 서클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 본인 언급으로는 미술사 전공이었다는 듯.
- 에이먼 베일리(톰 행크스 분)
- 애니(카렌 길런 분)
메이의 친구이자 서클의 40인회[12] 소속일 정도로 유능한 직원이다. 서클의 국제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업무를 보며 점점 피폐해지지만, 자신이 추천한 메이가 회사의 주요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자 질투를 느끼게 된다.
- 타이 라피트(존 보예가 분)
트루 유를 개발한 서클의 설립자. 서클이 자신의 뜻과는 달리 변질되자 일반 직원들에겐 신분을 감춘 채 근무하고 있다. 천재 프로그래머, 최초 설립자, 설립한 회사가 변질되자 그에 실망하는 것으로 봐서, 에이먼 베일리가 스티브 잡스라면 이쪽은 스티브 워즈니악이 떠오른다.
- 머서(엘라 콜트레인 분)
- 톰 스텐턴(패튼 오스월트 분)
베일리와 함께 서클의 투톱 중 하나. -정확한 직책은 극 중 나오지 않았다... 는 개뿔, COO(최고운영책임자)다.(CHIEF OPERATING OFFICER)
- 비니 홀랜드(빌 팩스톤 분), 보니 홀랜드(글렌 해들리 분)
6. 평가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 최악이다. 촬영 도중에 중간에 때려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용두사미의 구성이 일품. 엔딩이 제데로된 메시지를 남기지 않는다. 특히 각성한 주인공이 후반부에 결정타를 날리며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방법 자체가 앞뒤가 안 맞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느낌마저 준다.
7. 흥행
제작비가 1800만 달러인데, 미국 흥행은 2000만 달러를 간신히 넘기고, 월드 박스오피스로 확대해도 2800만 달러라 흥행은 완벽히 실패했다.
7.1. 북미
2000만 달러를 간신히 넘겼다.
7.2. 대한민국
이 영화 개봉 전날인 2017년 6월 21일에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개봉하여서 완전히 묻혔다.
[1] 사실 업무 자체는 전 직장과 동일한 고객 상담이었다.[2] 사원들에게 소탈한 농담을 던질 정도로 인상이 좋고, 프레젠테이션에 뛰어나다.[3] 한 정치인이 자신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더 서클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었는데, 더 서클의 지하 서버에는 그 정치인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정보가 쌓여있는 상태였다.[4] 어릴 적부터 친구였지만, 이 시점에서는 거의 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메이는 이전에는 직장에 찾아오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연락하지 그랬어"라는 반응을 보인다.[5] '드림 프라이데이'라고 부른다.[6] 최소한의 사생활 보호조치. 그마저도 3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주어진다.[7] 이때 오히려 먼젓번 기록을 넘을 수 있는지 보자고 하며 본인도 어느정도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8] 에이먼의 동업자.[9] 주력 서비스이자 기반인 SNS 트루 유를 운영 중이다.[10] 촬영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데이터처리, 분석이 가능한 초소형 카메라[11] 서클 본사도 애플 본사랑 비슷하다.[12] 주요업무를 맡고 있는 서클의 경영기구. 일반적인 회사의 이사회, 전략경영실 등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13] 사슴뿔 모양으로 조각한 목재 샹들리에였으나 네티즌들은 사슴을 사냥한 것으로 오해하고 살해협박까지 가한다.[14] ~ 2017/06/2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