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등장인물

 

더 와이어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항목.

1. 경찰
1.1. 간부
1.1.1. 어빈 버렐 (Ervin Burrell)
1.1.2. 윌리엄 빌 롤즈 (William A. "Bill" Rawls )
1.1.3. 스타니슬라우스 스탠 발첵 (Stanislaus "Stan" Valchek)
1.1.4. 세드릭 다니엘스 (Cedric Daniels)
1.1.5. 하워드 버니 콜빈 (Howard "Bunny" Colvin)
1.1.6. 찰스 마리모 (Charles Marimow)
1.1.7. 제이 랜즈맨 (Jay Landsman)
1.2. 수사관
1.2.1. 지미 맥널티 (Jimmy McNulty)
1.2.2. 샤키마 키마 그렉스 (Shakima "Kima" Greggs)
1.2.3. 레스터 프리먼 (Lester Freamon)
1.2.4. 린더 시드너 (Leander Sydnor)
1.2.5. 토마스 '허크' 호크 (Thomas "Herc" Hauk)
1.2.6. 엘리스 카버 (Ellis Carver)
1.2.7. 롤랜드 프레즈 프리즈빌루스키 (Roland "Prez" Pryzbylewski)
1.2.8. 벙크 모어랜드 (William "Bunk" Moreland)
1.2.9. 마이클 샌탠젤로 (Michael 'Sanny' Santangelo)
1.2.10. 에디 워커 (Eddie Walker)
2. 갱
2.1. 박스데일 파
2.1.1. 에이본 박스데일 (Avon Barksdale)
2.1.2. 러셀 스트링어 벨 (Russell "Stringer" Bell)
2.1.3. 위베이 (Roland "Wee-Bey" Brice)
2.1.4. 디안젤로 박스데일 (D'Angelo Barksdale)
2.1.5. 프레스턴 보디 브로더스 (Preston "Bodie" Broadus)
2.1.6. 말릭 풋 칼 (Malik "Poot" Carr)
2.1.7. 브리아나 박스데일 (Brianna Barksdale)
2.1.8. 슬림 찰스(Slim Charles)
2.1.9. 스팅컴 (Anton "Stinkum" Artis)
2.1.10. 버드 (Marquis "Bird" Hilton)
2.1.11. 올란도 (Wendell "Orlando" Blocker)
2.1.12. 왈레스 (Wallace)
2.1.13. 사비노 (Savino Bratten)
2.2. 마를로 스탠필드 파
2.2.1. 마를로 블랙 스탠필드 (Marlo "Black" Stanfield)
2.2.2. 크리스토퍼 크리스 파트로우 (Christopher "Chris" Partlow)
2.2.3. 펠리시아 스눕 피어슨 (Felicia "Snoop" Pearson)[1]
2.2.4. 마이클 리 (Michael Lee)
2.3. 동쪽구역
2.3.1. 조셉 "프로포지션 조" 스튜어트(Joseph "Proposition Joe" Stewart)
2.3.2. 멜빈 치즈 웨그스탭 (Melvin "Cheese" Wagstaff)
3. 항구
3.1. 소봇카 가족
3.1.1. 프랭크 소봇카 (Frank Sobotka)
3.1.2. 닉 소봇카 (Nick Sobotka)
3.1.3. 체스터 카를 지기 소봇카 (Chester Karol "Ziggy" Sobotka)
3.2. 그리스 사람들
3.2.1. 그리스인 (The Greek)
3.2.2. 스피로스 본다스 본도포울로스 (Spiros "Vondas" Vondopoulos)
3.2.3. 세르게이 말라토프 (Sergei "Serge" Malatov)
3.2.4. 조지 더블 G 글레카스 (George "Double G" Glekas)
4. 학교
4.1. 선생, 교수
4.1.1. 마샤 도넬리 (Marcia Donnelly)
4.1.2. 데이비드 파렌티 (David Parenti)
4.2. 학생들
4.2.1. 네이먼드 브라이스 (Namond Brice)
4.2.2. 도넛 (Donut)
4.2.3. 랜디 웨그스탭 (Randy Wagstaff)
4.2.4. 두콴 두키 윔즈 (Duquan "Dukie" Weems)
5. 정치인
5.1. 클레이 데이비스 (Clay Davis)
5.2. 오델 왓킨스 (Odell Watkins)
5.3. 토미 카케티 (Tommy Carcetti)
5.4. 클라렌스 로이스 (Clarence Royce)
5.5. 네레스 캠벨 (Nerese Campbell)
6. 언론
6.1. 볼티모어 선 지
6.1.1. 어거스터스 헤인즈 (Augustus Haynes)
6.1.2. 알마 구티에레즈 (Alma Gutierrez)
6.1.3. 스캇 템플턴 (Scott Templeton)
6.1.4. 제프 프라이스 (Jeff Price)
6.1.5. 마이크 플레처 (Mike Fletcher)
6.1.6. 제임스 화이팅 (James Whiting)
6.1.7. 토마스 클레바노프 (Thomas Klebanow)
6.1.8. 로저 트위그 (Roger Twigg)
7. 기타
7.1. 오마 리틀 (Omar Devone Little)
7.2. 브라더 무존 (Brother Mouzone)
7.3. 레지날드 버블스 커즌스 (Reginald "Bubbles" Cousins)
7.4. 데니스 커티 와이즈 (Dennis "Cutty" Wise)
7.5. 모리스 레비 (Maurice "Maury" Levy)
7.6. 론다 펄만 (Rhonda Pearlman)
7.7. 다니엘 펠렌 (Daniel Phelan)
7.8. 베아트리스 비디 러셀 (Beatrice "Beadie" Russell )
7.9. 크나드 (Kenard)
7.10. 부치 (Butchie)


1. 경찰



1.1. 간부



1.1.1. 어빈 버렐 (Ervin Bur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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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치안정감이었으나 당시 치안총감이던 Warren Frazier의 실제 배우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치안총감의 자리에 앉게 된다(...). 시즌 4에서 토미 카케티가 시장이 된 후, 시즌 5에서 압력을 받아 사임을 한다. [2]
과거에는 어땠을는지 모르지만 극중 모습은 자리보전에 급급하고 오로지 정치적인 이슈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사를 날려먹으려 하는 것은 일상다반사이고 각종 협잡에 몰두하는 모습은 종종 제2의 악역이 아닌가 싶을 느낌이 들 정도. 롤즈의 경우 그나마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버렐의 경우 그딴 거 없다. 프롭조와 고교 동창이며 합창부도 했었고 돌머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1.1.2. 윌리엄 빌 롤즈 (William A. "Bill" Raw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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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의 국장으로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높으신 분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극도로 출세지향적이며 실질적인 민생 치안 따위보다는 자리보전과 출세에만 관심이 있다.[3] 줄서기와 물타기, 책임회피와 부하 갈구기,[4] 협상과 아부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가졌다. 이렇게만 말하면 악역일 것 같지만 사실 이 드라마의 높으신 분들 중에선 나름 유능하면서도 괜찮은 사람이다. 시즌 1에서 키마가 잠복근무 중 피습당했을 때 난장판이 된 수사현장을 순식간에 휘어잡기도 하였으며 자책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맥널티를 욕설반 격려반으로 다독여주기도 한다. 특히 시즌 2에서 십여 구의 시체 수사 책임을 다른 부서로 넘기면서 부하직원들에게 하느님 소리를 듣는다. 물론 맥널티 땜에 되돌아오지만..... 직권남용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적어도 뇌물을 받거나 청탁을 넣거나 하는 지저분한 짓은 안 한다. 상관인 버렐과 척을 지지 않으면서도 카케티에게 줄을 잘 대서 버렐의 뒤를 이어 치안총감 직무대행[5]이 된다. 맥널티와 레스터의 사건조작건으로 시청과 경찰청이 발칵 뒤집혀 그 둘을 조용히 처리하는 대신 롤즈는 자신이 치안총감이 되길 바랬으나 역시 거절당한다. 대신 볼티모어 시장을 넘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목표인 카케디는 롤즈를 볼티모어 인구비율상 흑인이 적합한 치안총감이 아닌 롤즈 같이 백인이여도 충분이 먹힐 '''메릴랜드 주 경찰총장'''에 그를 밀어주기로 거래한다. 그렇게 시즌 5 피날레에서는 주지사가 된 카케티를 따라가서 줄을 잘선 롤즈는 메릴랜드 주 경찰총장까지 오른다. 한마디로 능력은 있지만 현실에 타협하는 스타일, 다만 위계질서를 거스르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참고로 동성애자로 보인다. 시즌 3 에피소드 10에서 40분 40초가량에 [6] 동성애자 바에서 모습을 보인다. 근데 막상 본인 사무실 책상이나 벽면엔 아이들 사진들이 걸려있다.
배우는 John Doman으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로스 개리슨(Ross Garrison) 상원의원 역을 맡아 연기한다. 고담(드라마)에서 카르미네 팔코네로 마피아 패밀리의 보스로 등장한다.

1.1.3. 스타니슬라우스 스탠 발첵 (Stanislaus "Stan" Valc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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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구역의 경찰서장을 맡고 있는 폴란드계 경찰이며 프레즈의 장인어른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찌질했고 경찰에서 간부급 위치를 지니고 있는 지금도 그다지 나아지지는 않은 듯.[7] 하지만 자기 밥그릇 챙기기는 잘해서 연줄도 꽤 있고 시장 선거때 카케티에게 유리한 내용을 몰래 흘리거나 승진을 위해 버렐을 모함하는 교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버렐은 그를 세드릭에게 "필요악"이라 평했다. 찌질한 성격과 다르게 정치적으로 눈치가 매우 잘돌아가 자기 분수는 아는 사람이다. 롤즈가 버렐을 끌어내리고 치안총감 자리를 탐내자 '다른데도 아니고 볼티모어에서 백인 총감이 당선되겠나? 롤즈 정신차리게!' 하며 야망을 품던 롤즈를 비웃는 장면도 나온다.
결국 정치적인 줄을 잘 탄 덕에 시즌 마지막에 대망의 치안총감으로 승진한다.[8]

1.1.4. 세드릭 다니엘스 (Cedric Dani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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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부터 경위 직책을 달고 수사팀 반장으로 출연. 애초에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고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승진을 위한 정치놀음을 기피했다. 어찌 보면 곧은 사람 같으나 과거 마약반에 있을 때 비리를 저질러 꽤 많은 돈을 해 먹었다. 하나 이걸 파내치면 다니엘스 또한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갈 것을 알기 때문에 상관들도 조용히 있는 상태.[9]
시즌 1에서 갱들을 수사하던 중 더러운 돈이 정치자금으로 쓰인 것을 밝혀내고[10] 이를 추적하려다 상부에 제대로 찍혀버렸으며 사건 종료 후 증거관리실이나 관리하는 말단직으로 옮겨졌고 진급 따윈 당연히 없기 때문에 법학전공을 살려 변호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즌 2부터 레스터의 설득으로 수사팀 반장으로 복귀한다. 그의 아내 말라(Marla Daniels)는 그가 경찰을 그만두고 변호사를 하기를 바랐기에(부인이 다니엘스를 사랑한 첫 번째 이유가 다니엘스의 '야망'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일로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아지고 별거하던 중 지방검사 론다와 눈이 맞아 불륜이 난다. 이후 불륜에 죄책감도 느끼고 이미 정치인 뒷 돈 좇느라 찍힐 대로 찍혔기 때문에 그냥 다 포기하고 부인 정치질 뒷바라지나 하려고 했으나[11] 새로운 얼굴과 심복을 필요로 하던 카케티의 눈에 띄어 치안정감까지 고속 승진을 한다. 하지만 카케티의 주지사 당선을 위해 통계조작으로 범죄율을 10% 줄인 것으로 만들라는 압력에, 조직을 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하게 거부한다. 이에 다음 시장을 노리던 볼티모어 시티 민주당 의장 네리스가 버렐에게 입수해놓았던 마약 사건 압수금 유용 파일로 압박하자 경찰 직을 사퇴한 후 시즌 2에서 하려 했던 대로 변호사가 된다. 에필로그 부분에서 한 재판에서 판사가 된 론다와 법정에서 미소를 주고받는다.[12]

1.1.5. 하워드 버니 콜빈 (Howard "Bunny" Co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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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서부서 경찰서장으로서 과거 맥널티를 데리고 일한 적이 있다. 전형적인 순찰경관부터 시작해서 서장까지 이른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으로 이미 경관시절부터 서부구역의 갱들을 집어넣으면서 성장한 이 바닥에 빠삭한 인물이다. 위베이와 이야기할 때 알 수 있듯이 이곳 사람들의 정서와 삶을 깊이 이해한다.[13] 모든 상관들이 혀를 내두르는 악동 맥널티의 역대 상사 중 유일하게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물인데, 아무래도 다른 높으신 분들과 달리 거리의 삶과 이곳 갱들과 부대껴온 경찰관들의 마인드를 잘 알아서 그런 듯. 그래서 맥널티를 가슴털(Bushy Top)이라 부르며 굉장히 아낀다.
상부에서 지시한 범죄율 감소의 압박과 갱들의 깽판으로 불만이 쌓인 주민들의 원성에 버니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찌 되었던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막장 도시에서 범죄율 감소는 조작 말고는 답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한 가지 막장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바로 사람이 적고 중심가로부터 거리가 먼 몇몇 구역에 마약상들과 중독자들을 몰아넣어 마약 판매와 사용을 묵인하는 것.[14] 이렇게 하면 마약을 파는 조무래기들을 잡기 위해 경찰력을 소비하지 않아 경찰들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고 또한 범죄율도 줄어 시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다.[15] 경찰들은 이를 대마초가 합법인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비유했고 마약상들은 '햄스테르담'이라 부른다. 똘마니들도 처음엔 의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햄스테르담은 빈민가에서 유일하게 마약을 파는 곳이 되었고 경찰들은 현장에서 폭력사태만 통제하게 된다.[16] 한동안 들키지 않고 어찌어찌 유지해나갔지만 햄스테르담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이를 다른 구역에서 일어난 것처럼 조작하려는 걸 보고 허크가 이건 아니라며 언론에 알리게 된다. 결국 햄스테르담은 들통나고 콜빈은 정년도 제대로 못 채운 채 경위로 강등된 후 강제 퇴직 당한다.
하지만 햄스테르담 사건으로 콜빈은 학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어[17] 지인의 소개로 데이비드 파렌티 교수와 함께 청소년 문제를 연구하게 된다. 학교에서 문제아들만을 골라 반을 구성한 뒤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느 정도 성공하게 된다. 특히 네이먼드는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는데 이후 콜빈의 양아들로 들어가게 된다.

1.1.6. 찰스 마리모 (Charles Marimow)


시즌 4 3화부터 등장. 팀을 말아먹는 리더로 유명하며, 높은 양반들이 특정 팀을 파괴하고 싶을 때 그 팀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식으로 써먹는 인물이다.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보다, 무능한데 부지런한 상사가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특수수사팀이 갱스터의 정치자금을 수사하는 것을 감지한 롤즈는 특수수사팀 지휘관으로 마리모를 임명하며 극에 등장하는데, 하도 깐깐하게 간섭하는 통에 잡무에 매달리느라 수사는 못하고 일은 늘어나고, 그러면서도 인내심은 없어서 수사관들 닦달해서 사기저하를 유발하고, 사소한 정보를 입수한 걸로 덮치다가 증거는 아무것도 확보 못하고 도청 사실은 들키는 등 맹활약을 통해 특수수사팀을 성공적으로 와해시킨다. 웃기는 건 이게 사보타주가 아니라 자기는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일에 전념한 거였다는 거. 마리모를 임명한 롤즈의 의도 그대로 행동한다. 이후 국장으로 진급한 다니엘스가 특수수사팀 재건을 지시하면서 마리모는 특수수사팀을 떠나게 된다.
배우는 보리스 맥기버(Boris McGiver)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로버트 허쉬역을 맡는다.

1.1.7. 제이 랜즈맨 (Jay Land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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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똥배로 인해 단 한 번만 봐도 뇌리에 강하게 남는 강력계의 경사. 프로포지션 조와 함께 극중 배둘레햄 최상위권을 다툰다. 상사들에겐 예스맨이지만 부하들에겐 짬밥으로 밀어붙이고, 본인은 명령 하달에 충실할 뿐 수사는 하나부터 열까지 일선 수사관들의 몫이며, 경찰이라는 관료조직 본연의 목적(정의사회 구현, 치안유지 등)보다는 강력계의 사건 해결률 그 자체를 더 중요시하는 등 극 후반부로 갈수록 '''관료제와 계량주의의 역기능을 보여주는 중간관리직 캐릭터'''가 되어간다.
조직의 현상 유지와 개인의 무사안일만을 추구하는 껍데기만 남은 관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인물. 근무시간에 도색잡지 보기 + 게걸스럽게 처먹기 + 고도비만 + 일 열심히 하는 레스터에게 일 만들지 말라고 윽박지르기 등등 시청자에 따라서는 비호감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패하거나 탈법을 저지르는 건 아니고, 마리모처럼 실적을 위해 부하들을 쥐어짜지도 않으며, 연공서열을 중시하긴 하지만 마냥 권위주의적인 인물은 아니다. 특히나 시즌 1 초반에 맥널티 형사를 감싸려고 하는 장면과 시즌 3 초반에 죽은 경관을 위해 헌사를 하는 것을 들어보면 단순한 간신배 같은 예스맨이라기보다는 관료주의의 현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부하들은 챙기는 상사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간관리직으로서의 직무에는 충실하고 상관들에게서도 큰 잡음이 없고, 부하들에게서도 인망을 잃지 않는 것을 보면 관리자와 수사관들 사이에서 기름칠을 해 주는 인물이라고 보면 적당할 듯.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의 건강이 걱정[18]될 정도로 고도비만이었지만 최근 사진을 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살이 엄청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 수사관



1.2.1. 지미 맥널티 (Jimmy McNu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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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경 강력계 형사. 주인공 격 인물로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명령체계나 법규율 등이 자신의 수사에 걸림돌이 되면 다짜고짜 무시하고 행동하는 인물이다. 명령 불복종은 기본이며 나중엔 '''사건을 조작'''하기까지 한다. 한 마디로 막장 정의덕후. 나중엔 정말 정의가 중요한 것인지, 아님 단순히 납득되지 않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행태를 보인다. 자신이 꽂힌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당연히 그의 상관들은 그를 싫어하는 편이고 동료들에게도 악동으로 이름이 나 있다. 맥널티의 열정을 이해하고 맘이 통하는 동료들도 많은 편이다. 그 통제 불가능한 에고는 개그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2시즌 초반 롤즈에게 시체 13구를 얹어주면서 관련자들의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장면은 그런 코미디의 한 사례. 사건과 관련되면 관련될수록 알코올에 의존하며, 난봉꾼 기질을 표출하는 한편,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사건에 몰두하는 것인지 사건으로 도망치는 것인지, 모종의 과거사라도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캐릭터이지만 그렇게 상세한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극의 막바지에 이르면 맥널티가 자신의 분노가 어디에서 오는지조차 모르겠다는 멘트를 하기도 한다. 마치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볼티모어의 사회부조리를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알코올만 들어가면 여자를 꼬시고[19], 또 잘 꼬시기 때문에 극 중에서는 여기에 대한 묘사나 인물평이 자주 나온다. 분노, 술, 여자의 연쇄적 사이클이 그를 계속 광기로 내모는 것처럼 여겨진다.
검사인 론다 펄먼과 바람을 피우다 걸렸기 때문에 아내 엘레나(Elena)와 사이가 좋지 않다. 초반에 아내와 별거 중인 것으로 나오며 아내와 화해하려 노력하지만 아내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며 이혼을 하게 된다. 재결합 의지를 보이며 개과천선한 듯한 맥널티를 계속해서 밀어내는 아내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시즌 5에서 다시 재발하는 맥널티의 자기 파괴적 성향을 보게 되면 그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극중 대사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바람만이 이혼 사유가 아닌 것이다.[20][21]
시즌 1에선 박스데일 파의 두목인 에이본 박스데일을 주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에이본은 마약거래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명령만 내리는 두목급이었기에 경찰들에게 알려져 있지도 않았고 경찰 상부에 알려봐야 관심도 없을 것이 뻔해 맥널티는 검사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펠렌 판사에게 직접 찾아가 상부에 압력을 넣어달라고 부탁을 한다.[22] 이 일로 맥널티는 상관들에게 욕을 먹으며 특별수사팀을 얻어낸다.[23][24] 상관들은 빠르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수사를 접기를 바랐지만 맥널티는 또 판사에게 이르고 박스데일 파가 사용하는 공중전화의 도청을 얻어낸다. 이후 계속 수사를 하며 키마의 정보원이었던 버블스도 만나고 마약 강도 상인 오마와도 얼굴을 트게 된다. 특히 오마는 애인을 박스데일 파에게 잃은 뒤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한다. 결국 에이본의 조카인 디안젤로 박스데일을 체포했고 마침 갱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그를 설득해 줄줄이 검거하려 했으나 자백을 하려던 디안젤로가 어머니의 충고로 마음을 바꿔 디안젤로만 20년형에 처해지고 수장인 에이본은 7년형[25], 부두목급인 스트링어 벨은 검거하지도 못한다. 판사를 등에 업고 막 나가던 맥널티였지만 사건이 종료되자 이런 막무가내 행동에 찍힐 대로 찍혀[26] 결국 가기 싫어한 해양 순찰대로 보직이 옮겨진다.
시즌 2에선 해양순찰대로 그럭저럭 살아가던 중[27] 바다에서 젊은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찰들은 자살로 여겼으나 맥널티의 자체 조사로 자살이 아님을 밝혀낸다. 각 경찰 단위에서 살인사건을 늘리고 싶지 않은 태도를 보이자, 항구에서 발생한 12명의 밀항자 사망사건이 사고가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 첫 번째로 엿을 먹이고, 이 건이 바다에서 건져낸 시체와 연관이 있고 볼티모어 시의 책임하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경찰에 제보해서 결국 자신을 한직으로 몰아낸 롤즈에게 13구의 시체를 안겨주며 복수를 한다. 맥널티는 왜인지 모르게 자신이 바다에서 건진 여성 시체에 책임감을 느끼고 가족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 실패한다.
이후 맥널티의 아내는 맥널티에게 위자료를 요구한다. 맥널티가 원한다면 법정까지 가고 위자료를 내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내가 용서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위자료를 내기로 합의하고 술도 끊기로 한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이 돌아선지 오래였고 파혼이 확정되자 좌절감에 빠져 술로 나날을 보낸다. 이런 맥널티를 보다 못한 레스터와 벙크가 다니엘스를 설득하여 그를 소봇카 수사팀에 참여시킨다. 항구 비리와 그리스 마피아들을 추적하지만 결국 대장급인 스피로스와 '그리스인'은 잡지 못하고 중간관리급 체포에만 성공한다. 이후 버블스에게 스트링어와 프로포지션 조가 손을 잡았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잡아들이려 한다.
시즌 3에서 맥널티는 다니엘스의 수사팀에 계속 남았지만, 다니엘스 팀의 타깃은 스트링어 벨이 아니었다. 맥널티는 당연히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키마와 함께 박스데일 사건을 수사한다. 결국 자신의 예전 상관이자 상관 중 유일하게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콜빈 서장을 이용해, 상부 지시로 하여금 다니엘스 팀이 스트링어를 수사하도록 한다.[28] 이때 맥널티는 론다가 다니엘스와 사귀게 되면서 헤어진 후 정치 컨설턴트인 테레사와 만나게 되는데,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본인보다 우월한 그녀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는 그녀와 진지한 관계를 도모해 보지만 테레사는 그를 섹스 파트너로밖에 보지 않았고, 후에는 그녀가 자신을 경찰 내부 정보를 알아내는데 이용하려 하자 헤어지게 된다.
수사가 계속되면서 스트링어에게 도청을 하는데 성공하고 스트링어 벨과 에이본이 서로 뒤통수를 시전한 탓에 에이본을 검거하지만 스트링어는 오마와 브라더 무존에게 살해당해 잡지 못한다. 이렇게 사건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뒤 다니엘스와도 화해하여 팀에 남으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여자문제[29] 등으로 삶에 허무함을 느끼고 있었고 결국 자기가 가장 행복하게 일했던 서부지역 순찰직으로 가게 된다.
시즌 4에선 비디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술도 끊고 잘 지내면서 정착하게 된다. 동료들이 권하는 어떠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꿋꿋하게 바른생활 사나이로 버티는 통에 맥널티에게도 진정한 행복이 도래하는가 할 정도. 그러나 새로운 시장이 시의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면서 현장에 대한 유혹을 받게 되고, 결정적으로 맥널티의 실수로 보디가 살해되자[30] 죄책감을 느끼고 마를로 일당을 검거하려 다시 수사반으로 복귀한다.
시즌 5에선 결국 전임 시장의 똥을 치우다 못한 시의 예산 부족으로 수사가 강제로 종료되고[31] 경찰 내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이런 상황에 끊었던 알코올과 난봉꾼 기질이 부활해 버리고 비디와의 관계도 악화된다. 결국 맥널티는 아주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죽은 노숙자를 연쇄살인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작하고 자원을 얻은 뒤 일부를 몰래 마를로 수사에 쓰는 것. 심지어 레스터의 조언으로 시체에 이빨자국을 남겨 마치 시체를 깨문 듯 사건을 엽기적으로 조작하기에 이른다![32]
당연히 사건은 언론에 대서특필 되고 시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수사팀을 꾸리게 된다.[33] 대규모 민폐를 끼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경찰 지원을 잔뜩 얻어내고 이를 그동안 소외되어온 개별 업무들에 임의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경찰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경찰들은 그동안 못 받던 초과수당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희희낙락한다. 조작과 거짓말, 위법행위 끝에 마를로를 체포하긴 했으나 결국 이 일의 전말이 발각되어 레스터와 맥널티는 퇴직당한다. 정확하게는 상부에서 조작 사건을 조용히 덮고 넘어가기로 했기 때문에 해직시키지는 못하니 레스터와 맥널티에게 "영원히 한직으로 좌천" vs "조용히 퇴직하기"의 선택권을 준다. 그리고 레스터와 맥널티 둘 다 퇴직을 택했던 것. 그래도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는지 퇴직 파티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고 사건에 대한 집착 때문에 비디와의 관계는 악화되었지만 결국 화해하게 된다. 이후 자신이 사건 조작을 위해 이용했던 지적 장애인 노숙자를 보호시설에서 다시 데려오며 더 와이어의 막을 내린다.

1.2.2. 샤키마 키마 그렉스 (Shakima "Kima" Gre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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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반 출신이며 레즈비언이다. 호탕한 성격이며 맥널티와도 꽤 호흡이 잘 맞는다. 성적 취향 때문에 난봉꾼인 맥널티와 엮일 가능성이 0%에다가 [34] 본인도 호탕해서 맥널티의 술친구이기도 하다. 성격은 호탕하면서도 업무에서는 꼼꼼하고 성실하며,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고지식한 면도 있다. 현장에서 종종 얼타는 허크, 카버와는 달리 현장에서도 매우 강하다. 시드너와 함께 만능중의 만능. 시즌 1에서 위장 수사 도중 총을 맞는데, 자기에게 총을 쏜 사람이 박스데일 파 갱스터라고 증언만 하면 그토록 공을 들인 수사도 일사천리로 종결지을 수 있고 사적인 복수도 할 수 있었음에도 보지 못한 걸 봤다고 증언할 순 없다며 거부한다. 시즌 5에서는 맥널티의 부정행위를 상부에 보고하기도 하고.
금슬 좋은 애인(Cheryl)이 있었다. 애인은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고 싶었고 키마는 찬성했지만[35] 결국 태어난 아이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고 일부러 퇴근을 늦게 하는 등 겉돌게 된다. 이로 인해 애인과의 사이는 급격히 나빠져 헤어지게 된다. 시즌 후반엔 본인도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끼고 양육비도 지원하고 가끔 아이도 봐주게 된다.
시즌 1에선 마약거래로 박스데일 파를 엮기 위해 갱의 배신자 올란도와 위장 수사를 한다. 하지만 갱들은 올란도의 배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어깨 두 명(위베이와 리틀맨)을 보내 올란도를 처단하게 된다. 갱 측에서는 원래 올란도만 죽이려 했으나 올란도의 여자친구로 위장했던 키마를 본 리틀맨이 당황하여 키마도 쏘아 큰 부상을 입힌다.[36] 이후 회복에는 성공하지만 애인의 요구로 사무직으로 옮기게 된다.
시즌2에선 동료들의 설득으로 수사팀에 합류한다. 그리고 아이가 생겨난 변화된 생활에 적응을 못해 일을 핑계로 겉돌게 되면서 이로 인해 애인과 헤어지게 된다.
이후 꾸준히 수사팀으로 활약하나 수사팀이 선거기간 중에 마를로를 도청하고 박스데일 파의 재산을 수사하며 정치자금도 수사하게 되었다.[37] 당연히 상부에서는 길길이 뛰었고 성격 좋은 반장을 고집불통에 능력 없고 싹수도 없는 반장과 바꿔버린다.. 새 반장의 수사법대로는 거물들은커녕 조무래기 몇 명이나 잡게 되고 수사도 망칠 뻔하자 레스터와 같이 강력계로 떠나게 된다. 강력계에서 신고식 치르는 것이 꽤 재미있다.[38]
시즌5에선 맥널티와 레스터의 조작질을 다니엘스에게 보고한다. 레스터와 맥널티의 퇴직 파티에서 이 사실을 밝히지만 둘은 특별히 화내지 않고 훈훈하게 미소 지으며 한 잔 해야지 하면서 마무리.
참고로 배우인 소냐 손 Sonja Sohn은 한국인과 흑인의 혼혈이다. 극 중에서는 구멍가게로 위장한 마를로 휘하의 마약상에게서 "중국인 혼혈 아니냐. 아니면 베트남 쪽이거냐"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1.2.3. 레스터 프리먼 (Lester Fre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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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진급만 했다면 경찰서장 정도는 했을 경력을 가졌지만 경찰이 등장하는 시나리오에 나오는 전형적인 정의덕후짓을 하다 상부에 찍혀 전당포 잡일 부서로 13년하고도 '''4개월'''[39]을 근무했다. 시즌 1에서도 이런 잉여 병력으로 수사팀에 들어와 처음에는 수사에 거의 참여 않고 옆에서 취미 삼아 미니어처 가구만 만들고 있는데 이쪽으로도 실력이 상당해 고가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숨겨진 능력자로, 수사능력만큼은 극중 최강이며 맥널티만큼은 아니지만[40] 수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다니엘스와 펄만 검사도 레스터의 수사능력을 엄청나게 신뢰하기 때문에 경사도 아니면서 사실상 지휘관 역할을 한다. 이후 어김없이 능력을 발휘하면서 시즌 내내 많은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사실 더 와이어 시즌 내내 수사의 법칙은 간단하다. '''이 인간에게 예산과 인력이 집중되면 범죄가 해결되고 안 그러면 해결이 안 된다.''' 다만 요구하는 예산과 인력과 장비가 늘 한도 초과라서 문제인 것.
시즌 1에선 구석에서 하는 것도 없이 미니어처 가구만 만드는 잉여 병력이었지만 맥널티를 포함한 동료들이 진지하게 사건에 임하자 에이본의 사진을 찾아오는 등 실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레스터는 대부분의 사건에서 지휘를 맡고 조사의 방향을 정해 가는 역할을 한다. 박스데일 소유의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던 샤딘이라는 아가씨를 잘 다독여 수사에 협조하게 만들면서 꼬시기까지 하는 능력을 보여준다[41].
시즌 4에서는 일부러 선거기간 중에 박스데일 파의 자산을 추적하며 정치자금도 수사하게 되고 클레이 데이비스 등 정치인들에게 영장을 발부하는 배짱을 보여준다.[42] 하지만 선거 중이라고 해도 압력은 가해졌고 높으신 분들이 반장을 쓰레기로 바꿔버리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키마와 함께 강력계로 옮기게 된다. 사정을 봐서는 키마가 당한 신고식도 경험한 듯.
시즌5에선 맥널티의 주작질에 참다못한 벙크가 레스터 앞에 데려오는데 자초지종을 듣자 옳거니 하면서 오히려 사건 조작을 돕는다! 이후 퇴직당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미니어처 가구를 만들면서 행복하게 마무리. 샤딘과 동거를 시작한 듯. 참고로 극중 대화상으로는 미니어처 가구 한두 개 팔아서 웬만한 형사 수준의 주급을 벌 수 있다나. 시즌 4에서는 최상품 기준으로 개당 300달러를 받는다는 대사도 있다.
배우는 Clarke Peters로, 더 와이어의 이전 작품인 더 코너에서 볼티모어의 마약중독자를 연기하였다. 나중에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알론조 퀸 역을 맡는다.

1.2.4. 린더 시드너 (Leander Syd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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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 다니엘스 팀원 중 몇 안 되는 실력자로 등장한다.[43] 젊은 흑인 남자라 중독자로 위장근무를 하거나 지붕이나 폐건물에서 용의자를 감시하고 사진촬영하는 역할을 많이 맡는다. 시즌 2에서 안 보이다가, 시즌 3에서 다니엘스의 지목으로 다시 돌아온다.
시즌 5의 끝부분에서 펠렌 판사[44]를 찾아가 시즌 1 초반부에 맥널티가 하던 그대로 상사 엿을 먹인다. 마이클 리가 오마의 전철을 따라가는 것 등과 더불어 볼티모어 시는 결국 플레이하는 사람만 변하지 구조 자체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드리우는 데 일조한다.

1.2.5. 토마스 '허크' 호크 (Thomas "Herc" Ha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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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와 함께 마약반 출신으로서 작중 최고 개그 캐릭터. 챙이 달린 모자를 옆으로 쓴 아이에게 "챙이 옆으로 달린 모자는 어디서 파느냐"고 묻고 아이가 그냥 앞으로 있는 걸 돌려썼다고 하는 장면은 진미. 이외에도 무식함을 뽐내며 더 와이어의 개그를 책임진다. 머릿속이 회백질 대신 근육으로 꽉 차 있다는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 자기 보신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고 얄팍한 처신으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버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경사(Sgt)로 진급할 줄 알았으나 점수가 모자라 좌절한다.[45]
시즌 2에서는 백인 구역이라 잠복 형사로 일하게 되며 굉장히 좋아한다. 그 후 엄청 웃긴 일이 일어난다. 카버와 같이 도청기를 사려고 하자 1250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잠깐 쓰고 돌려줄 목적으로 가게 주인에게는 써보고 결정하겠다 하고 가져가는데, 문제는 안 들키게 숨긴다는 것이 테니스 공에 넣어 코너 마약상 근처 도로변에 그냥 놔둔 것이다. 그런데 마약상이 공을 튀기며 놀자 온갖 잡음이 울리며 결국 도로 한가운데 굴러가 멈추는데 부랴부랴 카버가 달려나가 달려오는 트럭을 보고 멈추라 하지만 무시하고 짓밟고 가버린다.[46]
그 후 수사관으로 무시당한다는 기분이 들자[47] 다니엘스의 팀을 떠나 서부로 간다.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서부식이 체질에 잘 맞는 듯. 하지만 시즌 3에서 콜빈 서장의 '햄스테르담' 계획에 엮이며 불만이 커졌다. 참다 참다 살인사건을 조작하려는 것을 보고 햄스테르담을 언론에 제보한다. 이후 승진을 위해 시장의 보디가드 겸 운전사 보직으로 옮기게 되는데 우연히 시장과 비서의 구강성교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시장은 침묵을 대가로 그를 경사로 승진시켜주면서 수사팀으로 보직을 옮겨준다.[48]
이후 수사팀에서 열심히 활동하지만 고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장면이 마를로의 부하에게 목격되고 결국 도난까지 당하게 된다. 이를 어떻게든 되찾으려 하지만 실패. 그리고 버블스는 자신을 자꾸 무시하는 허크에게 무고한 목사가 마약을 가진 범인이라며 차를 수색하도록 해서 허크에게 복수를 한다. 이후 거짓 정보원까지 들먹여 시간을 끌어보지만 결국 내사과에서 조사가 들어갔고 시즌 4 마지막 편에서 퇴직당한다. 그림을 크게 보지 못하고 증인이나 정보원들을 이용해먹기만 하고 무심한 경향이 있어 알게 모르게 주변부에 피해를 입힌다. 증인인 랜디가 얻어맞거나 양부모의 집에 방화를 당하는 원인이 되고, 버블스의 요구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해 버블스의 비극에 여러모로 책임이 있기도 하다.
시즌 5에서는 갱들의 변호사인 레비 밑에서 조사관 일을 시작하는데 보수도 높고 경찰 일보단 만족하는 듯.[49] 이후 돈 세탁 때문에 찾아온 마를로의 핸드폰 번호를 몰래 빼돌려 알게 모르게 수사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게다가 마를로가 검거되었을 때 카버에게 들은 이런저런 일들로 레비가 마를로를 감옥에서 빼오는 성과를 거두게 만들어 레비로부터 엄청난 신임을 얻는다. 어찌 보면 의도치 않게 중간에서 이중첩자 노릇을 한 셈인데 서로 윈윈이 돼버렸다.

1.2.6. 엘리스 카버 (Ellis Ca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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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와 함께 마약반 출신으로서 시즌 1에서는 경사 시험을 준비하는 풋내기였다. 사건 해결에 적극적이지만 짬이 안되는 탓에 대부분 감시 임무만 죽어라 한다. 나중에 경찰청장의 지시로 수사팀의 상황을 보고하는 스파이 임무를 맡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시즌 1 마지막에는 경사로 진급하지만 찜찜한 기분을 떨쳐내지는 못한다. 시즌 1 9화 초반에 한국 식당 점원의 영어 억양을 흉내 내기도 한다.
시즌 2에서는 다니엘스가 다시 한번 그를 믿고 불러서 수사팀에 합류하지만 지루한 감시 임무에만 투입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나중에는 추적하던 인물이 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통보받지 못한 채로 감시를 계속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자신들이 찬밥 신세 당하는 게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여 마약반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즌 3부터는 경찰서장 버니가 구상하는 햄스테르담 계획에 적극 동조한다. 시즌 3 초중반까지는 허크와 그리 차이가 없거나 조금 통찰력이 있는 정도였지만, 콜빈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한 경찰의 의무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스텝업한다. 허크와는 달리 주민이나 범인들과의 관계가 두터워지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의 일.
시즌 4에서는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랜디를 취조하다 일이 꼬여 랜디가 배신자처럼 찍혀 양어머니가 화염병 테러를 당하고[50] 2도 화상에 중태에 빠진다. 이후 랜디가 어떻게든 홈 그룹에 돌아가지 못하도록[51] 본인이 입양에 나서기도 하지만 실패.[52] 결국 랜디는 홈 그룹으로 돌아가 막장이 된다.[53] 이후 시즌마다 꾸준히 진급해서 시즌 5 마지막 부분에서는 경위로 진급한다.
시즌 1부터 허크와 덤앤더머 라인을 형성한다... 1편에서는 회유를 한다더니 보디의 도발에 화나서 패는가 하면[54]2편에서는 빌린 도청기를 박살 내는 등.[55] 시즌 1의 증거품으로 가져온 돈 일부가 차 트렁크 속에 들어가 돈을 빼돌렸다고 허크와 의심 받다가 의심을 겨우 풀어낸 적이 있었는데[56], 이 후 마약제조장을 직접 습격하는 수사에서 허크와 같이 마약자금을 바지 속에 욱여넣는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 사고도 많이 치지만 둘이 죽이 잘 맞는다.
캐릭터를 연기한 Seth Gilliam은 오디션 처음에는 스트링어 벨을 연기했다고 한다.

1.2.7. 롤랜드 프레즈 프리즈빌루스키 (Roland "Prez" Pryzbyle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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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온화한 편이나 욱하는 성질이 있다. 현장 능력은 완전 꽝. 평가도 나빠 저런 인간이 안 잘리고 왜 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장인어른(발첵)이 지역 경찰서장인 덕분에 버티고 있었다. 수사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서 허크와 카버의 부추김에 갱들 겁이나 주려고 거리로 나갔다가 갱들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그 와중에 경찰차에 기대어 도발하던 케빈 존슨(Kevin Johnson)을 권총 손잡이로 내려쳐 실명시킨다.(그 후 7화에서 실명된 케빈 존슨을 만나게 되자 양심은 있는지 그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세드릭 다니엘스의 커버와 장인의 연줄로 직위해제는 면하나 현장 임무 금지처분을 받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짬처리당한 폐급1에 불과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호출기 암호를 풀고 문서 추적에 재능을 발휘하며 레스터의 조언대로 사무실에서 도청 및 문서 관련 수사만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
시즌 2에서는 프랭크 소봇카를 목표로 수사를 하다 사건이 커지자 소봇카가 타깃에서 제외될까봐 화를 내던 장인에게 욱해서 죽빵을 날린다.[57]
시즌 3에선 현장 인력이 전부 빠져있는 상태에 본인도 현장에 투입되었으나 위장근무 중이던 '흑인' 경찰(Derrick Waggoner)을 갱으로 오해해 쏴 죽인다.[58] 장인이 필사적으로 실드를 쳤으나 아무리 현장에서 벌어진 실수라지만 백인이 흑인을 쏴 죽인 것은 인종차별로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했기 때문에 곱게 넘어가긴 틀린 상황. 게다가 본인도 임무 수행에서 상대에게 경찰이라고 고지하지도 않고, 총을 들고 돌아섰다는 이유만으로 사격한 실수를 한 것이 분명한 데다가 죄책감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려고 하지 않았다. 다행히 구속까지는 되지 않았고 퇴직당한다. 여기서 한 흑인 여성 캐릭터가 지나가는 말로 "죽은 경찰이 백인이었어도 총을 맞았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며 인종적 편견에 대한 미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미국에서는 흑인이 다른 인종보다 범죄를 더 저지를 것이라는 편견이 깔려있기 때문.
시즌 4에선 학교 선생이 되었는데 학교 자체가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인 데다가 교육부 방침조차 좀 막장이라[59] 초반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신참 교원답게 어리버리하고 교육부 방침을 이해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열정적으로 해법을 탐구하고,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적응하면서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수사에 도움도 주지만 하필 갱들과 엮인 학생(랜디)이 경찰에 증언한 것이 밝혀져 화염병 테러로 양어머니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벌어진다. 이에 프레즈는 그렇게 신신당부했음에도 증인의 신분이 드러나 피해가 발생하자 분노한다.
학생 중에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고아 두콴을 매우 아끼고 챙겨주었으나 두콴은 학교 방침대로 프레즈의 손을 떠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학교와 갱 어느 곳에도 적응 못하고 있는 두콴에게 돈도 빌려주며 끝까지 믿었으나 불가항력적으로 거리에서 마약을 팔게 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 그 후 시즌 5에서 두콴이 찾아와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200달러, 검정고시 등록비용으로 50달러를 빌려달라고 한다. 이에 프레즈는 그것이 사실이면 계속 도와주겠으나 거짓말이면 우리 관계는 끝이라고 한다. 두콴은 사실이라고 하지만 결국 노숙자 고물상에게 200달러를 건네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문제적 인간이 한가득 등장하는 본작에서도 손꼽히는 복잡한 캐릭터. 본 성격은 온화하고 오히려 수줍은 편으로, 친해지고 나면 장난기도 보여주는 등 평범하게 사람 좋은 경찰이다. 능력도 있는 편으로 작중에서도 1, 2, 3시즌의 도청을 관리하며 중요 단서를 잡는데 기여하는 장면이 한 번씩은 나오며, 학교 선생이 된 뒤에는 좋은 선생님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현장에 나서면 아드레날린에 취해[60] 말도 안되는 사고를 치고 만다. 재능과는 별개로 '''경찰이 되면 안되는 사람'''인 셈. 살벌한 연기경쟁을 보여주는 더 와이어 출연진들의 열연 사이에서도 장인의 압력에서 오는 무력감, 분노 조절 문제, 그리고 비틀린 볼티모어 시 사이에서 프레즈의 무르고 여린 본성이 상처입어가는 묘사는 일품으로 손꼽힌다.

1.2.8. 벙크 모어랜드 (William "Bunk" Mor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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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맥널티의 선배이자 둘도 없는 친구다. 둘이 항상 바에서 술을 마시고 여자를 꼬시는 것이 일상.[61] 맥널티와는 호흡 잘 맞는 동료이기도 한데 시즌 1에선 서로 말없이 Fuck만 외치면서 사건 현장을 수사하는 장면은 길이 남을 명장면. 그런 듯 맥널티와는 잘 지내다가 시즌 5에선 맥널티의 조작질에 참다못해 레스터에게 보냈는데 레스터조차 바로 그거야! 하면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시즌 2에서 롤즈로부터 프리먼과 컨테이너 시체 14구 사건을 떠맡는다. 벙크는 맥널티에게 오마에 대해 계속 말하고, 맥널티는 버블스에게 오마를 찾게 한다. 그래서 오마는 버드가 살인하였음을 목격하였다고 재판에서 증언한다. 오마의 고등학교 선배로 학창시절엔 운동선수였다. 이후 오마가 살인누명을 쓰자 동료에게 쌍욕을 먹으면서 사건을 헤집어놔 해결하기도 했다. 시즌의 굵직한 사건이 메인 퀘스트라면 벙크는 그와 관련된 사이드 퀘스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 5에선 악조건 속에서도 꾸역꾸역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강력계로 온 키마와 죽이 잘 맞는 듯.
보너스 프리퀄 영상에서 맥널티와 처음 만났을 때 신이 있는데, 여기서 둘의 공통분모가 술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나절도 안되어 둘이 술에 반쯤 취해서 친구 먹는다.

1.2.9. 마이클 샌탠젤로 (Michael 'Sanny' Santangelo)


시즌 1에서는 롤즈가 맥널티를 넘기던가 아니면 사건 해결률 중 하나를 택하라고 닦달하여 고통받고 있자 랜즈맨이 심령술사를 찾아가 보라고 하고 이를 따르게 된다. 시즌 2에선 구급차를 털려던 버블스와 친구를 체포하고, 시즌 3에선 맥널티와 키마에게 "죄수 수송 차량 운전을 8시간만 하면 된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셈.

1.2.10. 에디 워커 (Eddie Walker)


시즌 4에서 등장. 거리 순찰을 도는 흑인 경찰이며, 가난한 흑인들한테 증오심을 품고 있다. 랜디의 주머니를 뒤져 200달러를 빼앗고, 오마 리틀의 반지를 빼앗고, 버블스의 장사가 불법이라며 DVD를 빼앗는 등 부패한 경찰임을 보여준다. 워커의 만행에 참다못한 아이들은 노란 페인트를 워커에게 부어버리고, 경찰서에 돌아온 후 이를 '전쟁 선언'이라며 떠벌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맥널티는 보디에게 워커는 Asshole이라며 비난한다.

2. 갱



2.1. 박스데일 파



2.1.1. 에이본 박스데일 (Avon Barksd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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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서부 일대를 주름잡는 박스데일 갱의 우두머리. 스트링어 벨과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 전과도 없고 경찰에 관련된 기록조차 거의 없어서 소재 파악에 애를 먹었으나 수사팀의 노력으로 조금씩 정체를 밝혀냈다. 스트링어 벨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지력을 가진 캐릭터이며, 리더쉽이나 포용력은 작중 최고 수준이다. 전형적인 올드 스쿨 갱스터로서 문제가 생기면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해 권투 체육관을 세우려는 옛 갱단원에게 15,000 달러라는 거금을 쾌척하며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고 덕담을 하는 등 긍정적인 면과 잔혹한 면이 뒤섞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시즌 1 막판에 검거당해 수감되었으나 볼티모어 암흑가의 모두가 조심하는 강자인지라 독방에서 사식을 먹고 게임기를 들여와 노는 등 권력을 누린다. 단순히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수감된 조직원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자신 대신 죄를 뒤집어써준 조카 디안젤로를 보호하고 가까이 두려 애쓰지만 이 모든 일에 환멸을 느끼고 손을 씻으려던 디안젤로와는 사이가 잠시 멀어진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디안젤로를 스트링어 벨이 제3자를 시켜 몰래 살해하자 에이본은 자신의 은인인 조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에이본은 1년만에 가석방된다. 에이본은 오랜만에 돌아온 조직에서 스트링어 벨이 Co-op을 통해 수익을 크게 키워놓은 것에 감탄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완전히 바뀐 조직 방침으로 인해 조직원들은 혼란에 빠져있고, 스트링어 역시 에이본만한 리더쉽은 없기에 자신의 방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조직원들을 윽박질러 억지로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며 점점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신흥 세력인 마를로 파에게 구역을 빼앗기며 박스데일 파가 모든 구역에서 철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항상 '사업'을 강조하는 스트링어에게 나는 내 '구역'을 더 중요하기 여기니 전쟁을 하겠다고 못박는다. 합법적인 사업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며 화를 내는 스트링어에게 에이본은 빈민가 출신 흑인들인 너와 나는 절대로 양지로 나갈 수 없다고 반박한다. [62]
결국 갈등이 커져가던 스트링어가 조카인 디안젤로를 죽인 범인임을 털어놓자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고, 둘은 사실상 갈라서게 된다. 결국 브라더 무존이 오마를 속인 것이 스트링어의 계획임을 알게 되고 이에 에이본에게 항의한다. 에이본은 어쩔 수 없이 스트링어의 소재를 알려주게 되고 브라더 무존과 오마는 스트링어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이 스트링어도 통제불능의 에이본을 경찰에 팔아넘겼기에 둘은 서로 사이좋게 뒤통수를 맞아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에이본은 가석방 중에 큰 범죄에 연루되었으므로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된다.
시즌5 2화에서 마를로와 면회를 한다. 마를로는 프로포지션 조와 이스트사이드를 정리하기 위해 러시안과 '더 그리크'에게 접근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감옥에 갇힌 세르게이에게 돈을 보내자 세르게이는 에이본 박스데일로 하여금 먼저 마를로를 만나보게 한다. 에이본은 마를로에게 둘을 잘 연결시켜주는 댓가로 여동생에게 큰 걸로 100개를 보내달라고 한다. 그 후 마를로가 세르게이와 면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배우 우드 해리스(Wood Harris)는 리멤버 타이탄, 저지 드레드(2012), 앤트맨[63], 크리드,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 와이어뿐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주로 갱, 경찰, 운동선수 등의 배역을 맡고 있는데, 놀랍게도 배우 자신은 뉴욕 대학교 미술학 석사학위 소지자이다.

2.1.2. 러셀 스트링어 벨 (Russell "Stringer"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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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이드리스 엘바. 에이본, 위베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박스데일 갱의 2인자다. 시즌 1에서는 주로 에이본의 조언자이자 금고지기로 활동한다. 피트의 금고를 털어 에이본의 분노를 산 오마 리틀의 애인 브랜든의 처형을 지휘한 인물로 이 일로 오마와 철저히 원수가 된다. 에이본이 많은 애인을 두고 인생을 만끽했던 것과 대비되게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조직원들을 동원해 복사업체를 운영하는 데에서 그가 조직을 운영하는 마인드가 드러나는데, 그는 단순한 갱이 아니라 사업가로써 조직을 다루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포지션 조의 중재를 통해 오마와 스트링어가 만나고, 오마를 통해 경찰이 녹취를 하려 하지만, "I don't know no one named Barksdale"이라며 신중한 성격을 드러낸다. 하지만 올란도를 미끼로 내세운 경찰의 작전에 낚여 키마가 총상을 입게 만든 사건으로 에이본이 구속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사실 올란도를 처단하기 위한 계획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경찰에게 중상을 입히게 되자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증언을 할 만한 모든 사람들을 죽여버린다. 그 결과 벨은 아무런 혐의도 받지 않고 에이본을 비롯한 조직의 핵심 인원들이 줄줄이 끌려가버린다.
시즌 2에서는 에이본을 대신해서 조직을 운영해나간다. 마약을 공급해줄 만한 조직들은 경찰에게 찍힌 박스데일 크루와의 거래를 꺼려 질이 떨어지는 것들을 비싼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들여올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또 든든한 어깨들이 시즌 1에서 모조리 죽거나 수감돼버려(스트링어는 시즌 2에서 위베이, 스팅컴, 버드가 없다고 힘든 상황을 토로한다) 다른 조직들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조직 안팎으로 고생을 한다. 한편으로는 브랜든의 살인을 지시한 것을 알고 있는 디안젤로가 자신을 고발할지 모른다는 문제로 고민을 하는데, 디가 조직을 완전히 떠날 것이며 에이본이 결코 자기 조카에 대한 보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고 개인적으로 청부 살인해버린다. 질 좋은 물건이 없으면 아무리 조직이 있어봤자 말짱 꽝이라는 것을 깨닫고 좋은 마약 공급책을 알고 있는 동쪽의 프로포지션 조와 거래를 하고자 한다. 그런데 에이본이 구역 잘 지키라고 증원군으로 브라더 무존을 보내주면서 벨과 조의 계약이 깨질 판이 되자 오마를 끌어들인다. 브랜든을 고문하고 살해한 자가 무존이라는 거짓 정보를 오마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무존을 공격하게 만들고, 책략이 성공해 결국 무존은 다시 뉴욕으로 떠나며 벨의 바람대로 구역 일부를 넘겨주는 대신 조의 질 좋은 마약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시즌 3에서는 갱단이라기보다는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관리하는 구역이 없더라도 다른 조직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도매상으로 다 같이 윈윈하자는 것. 구역 다툼은 부하들 간의 다툼과 총격전을 야기하고 그러다 살인사건이라도 발생하면 경찰의 목표는 두목인 자신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갱단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 생각은 부하들도 태반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프로포지션 조와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볼티모어의 모든 마약상들이 다툼 없이 사이좋게 돈 버는 세상을 만들기에 이른다. 하지만 타고난 갱인 마를로는 이 굴레에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출소한 에이본 역시 벨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를로를 족칠 생각으로 전쟁을 벌이면서 벨을 골치 아프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뒷골목을 벗어나 합법적인 사업가가 되고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 상원 의원인 클레이 데이비스에게 낚여 수십만 달러를 날리고 레비에게 비웃음만 당한다. 결국 자신이 꿈꾸는 길을 가기 위해 에이본은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밀고하는데 정작 자신도 에이본에게 배신당해 브라더 무존과 오마 리틀에게 살해당하면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한다.
타고난 무투파 갱인 에이본과는 다르게 매사를 이성적으로 대처해나가려는 타입의 인물이다. 시즌 1에서는 에이본의 직감에 벨의 이성이 더해져 좋은 시너지를 냈지만 에이본이 수감되고 대신 조직을 이끌어가는 시즌 2부터 두 사람의 성격 차이는 점차 갈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체면이나 명성보다는 오로지 수익을 중시하는 태도로 갱단을 이끌어가는데 시즌 3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사업가가 되고자 한다.
사실 그의 이성적인 판단은 도리어 자신에게 화가 되는 방향의 결과들을 낳았다. 올랜도를 처리하려는 계획은 도리어 에이본과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었고 오마와 무존을 이용해 먹으려 했지만 덕분에 두 사람에 모두에게 원한을 사게 된다. 사업가 행세를 하다 클레이 데이비스와 크로첵에게 놀아나 수십만 달러를 사기당하고 나서는 폭력으로 해결하려 하는 모습을 통해 사업가인 척을 해도 본성은 갱인 본모습을 드러낸다. 결코 남에게 종속되거나 길들여지지 않는 종류의 인간인 마를로를 회유하려 한 것도 그의 실수 중 하나인데, 벨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프로포지션 조도 같은 태도로 마를로에게 접근하다 결국 화를 당한다.
사실 벨은 자신의 바람대로 갱단을 벗어나 합법적인 영역으로 옮겨가는데 거의 성공하기도 했다. 맥널티는 오랜 기간 그를 쫓았음에도 그를 잡아들일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벨은 스스로 우습게 여긴 갱 특유의 의리와 불문율들을 무시하고 어긴 대가로 갱들의 손에 의해 갱으로서 생을 마감한다. 그의 허망한 최후는 맥널티에게도 큰 영향을 주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2.1.3. 위베이 (Roland "Wee-Bey" B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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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데일 파의 행동대장으로 무력을 행사해야 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에이본 박스데일, 스트링어 벨과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보인다. 침착하고 능력 있는 어깨지만 배신자 올란도를 죽일 때 리틀맨이 긴장하여 올란도의 여자친구로 위장한 경찰 키마 그렉스를 쏘게 되어 궁지에 몰리게 된다. 문제를 일으킨 리틀맨도 처리하고 필라델피아에 가서 잠적하려고 했으나 디안젤로가 그의 위치를 불면서 경찰에 잡히게 된다. 그리고 박스데일 파와 관련된 살인사건들을 모두 뒤집어쓰려 했고 결국 대부분의 살인에 유죄를 판결 받아 종신형을 받게 된다.
이렇게 강한 사람이지만 애완용 물고기를 키우는 귀여운 취미가 있다. [64][65]이시즌 4 후반부에 콜빈이 와서 그의 아들 네이먼드를 양아들로 삼고 싶다고 제안하자 고민에 빠지지만, 결국 아내와 면회로 이야기하길 네이먼드는 자신같은 어깨가 되지 못할 것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거리에서 나쁜 짓 안 하고도 잘 살 수만 있다면 안 하는 게 맞다며 입양을 결심한다.[66] 그리고 네가 내 아들인 것은 변함 없다고 말하며 네이먼드를 떠나보낸다. 모든 갱들의 존경을 받는 사나이다 보니 시즌 5 피날레에선 마를로 파의 행동대장이였던 크리스와 감옥에서 만남을 가진다.
배우 하산 존슨은 후에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단역 로렌조(Lorenzo)역을 맡아 마약상 보스로 등장한다.

2.1.4. 디안젤로 박스데일 (D'Angelo Barksd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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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디(D)"라 불림. 브리아나 박스데일의 아들이자 에이본 박스데일의 조카. 가족 대대로 범죄를 해왔고 그렇게 키워졌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범죄판에 끼어들게 된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이 보복으로 살해당하자 그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심지어 경찰이 취조 중에 그의 가족사진을 들이밀자 눈물을 보이고[67] 그의 죽음에 대해 유감이라는 편지를 쓰는 등 본심은 여리고 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부하들 앞에서는 사람을 죽여본 적 있다고 거짓말을 치며[68]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시즌 1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범죄에서 손을 떼려던 왈레스[69]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를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왈레스는 경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증인으로 서겠다는 결심까지 한 뒤에 자신이 살던 단층 구역으로 돌아오고 다시 범죄의 길에 들어가게 된다. [70] 스트링어는 그가 경찰에 붙었다고 생각하고 보디와 풋을 시켜 그를 죽인다. 디안젤로는 왈레스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고 스트링어에게 그를 건들지 말라고 몇 번 이야기 했기에 왈레스의 죽음에 크게 분노하고 결국 자신의 가족들에게 등을 돌리기로 결심한다. 디안젤로는 박스데일 파의 모든 범죄를 불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법원에서 증인으로 서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인 브리아나가 아내 도넷과 자식을 생각해서라도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는 설득을 받아들여 자신이 죄를 진창 뒤집어쓰고 20년형을 받게 된다.
에이본과 브리아나는 디안젤로가 죄를 뒤집어쓴 것에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해했지만 디안젤로가 형량을 견디지 못하고 마음을 바꾸어 에이본과 스트링어에 대해 불게 되면 줄줄이 공모죄로 엮일 수 있기에 스트링어는 디안젤로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이 여겼다. 결국 스트링어는 디안젤로를 청부 살인 후 벨트를 목에 걸고 문 손잡이에도 걸어서 자살인 것처럼 꾸민다. 하지만 맥널티가 혼자서 조사해본 결과 타살이라 확신하고 이 내용을 디안젤로의 아내인 도넷과 어머니인 브리아나에게 이야기해서 박스데일 가족 간에 의심을 하게 만든다.
시즌 1의 3화에서 왈레스와 보디가 규칙을 모르고 이상하게 체스를 하고 있는 걸 보고 규칙과 각 말들의 특징을 이야기하는데(킹은 에이본에, 퀸은 스트링어에, 룩은 마약에 빗댄다) 그중 폰 이야기는 범죄조직의 하위계급들의 처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2.1.5. 프레스턴 보디 브로더스 (Preston "Bodie" Broa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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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구역에서 마약을 파는 박스데일 파의 갱으로 첫 등장을 한다. 상당히 심지가 굳고 조직에 충성적인 전형적인 갱스터. 풋 칼, 왈레스와는 어려서부터 친구였는데 스트링어의 명령에 따라 경찰에 고자질을 한 왈레스를 처리할 만큼 냉혈적인 면도 있다.[71]
수사관인 카버와 허크와도 엮이게 되고, 첫 수사 때 괜히 먼저 시비를 걸었다가 두들겨 맞기도 한다. 그래도 미운정이 서로 들었는지 카버와는 맛있는 핫도그집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자숙 중이던 시기에는 순찰 중에 만나게 된 카버와 허크에게 할머니 집에 데려다 달라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에이본 박스데일이 구속되며 박스데일 파의 주요 조직원들이 체포되자 조직에서 스트링어의 신뢰를 받아 중간관리급으로까지 성장한다. 그러나 박스데일 파가 완전히 무너진 뒤로는 슬림 찰스 밑에서 일하게 되고, 마약을 팔 만한 좋은 자리들을 다 뺏기고 구석진 자리로 쫓겨난다. 심지어 신흥세력인 마를로와 대립하다 결국 마를로에게 합병당한다. 그의 친구(리틀 케빈 Little Kevin)가 마를로에게 큰 이유 없이 살해당하자 화나서 난동을 부리다가 구치소에 갇히는데, 이를 맥널티가 빼준다.[72] 이후 맥널티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즌 1에서 디안젤로가 설명해준 폰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도 나이가 든 것 같다며 코너 일에 염증을 느낀다. 그러나 이 모습을 마를로의 부하가 보게 되어 제거대상이 되어버렸고, 스눕과 크리스가 보디의 코너로 쳐들어오자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자는 풋의 말을 씹고 "여기가 내 코너인데 가긴 어딜 가!" 하며 올 테면 와보라는 듯이 총을 쏘아댄다. 그러곤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풋을 보낸다. 계속 총을 난사하며 소리를 치다가 숨어있다 나온 오독(O-Dog)의 손에 죽게 된다. 디안젤로가 말한 폰과 같은 삶을 살게 된 셈이다. 그의 죽음으로 맥널티는 죄책감으로 화가 폭발하고 마를로 일당을 잡아넣기 위해 수사반에 복귀하게 된다.

2.1.6. 말릭 풋 칼 (Malik "Poot" C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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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왈레스와 함께 단층 구역에서 마약을 파는 것으로 등장한다. 여자에 큰 관심이 없는 보디와 반대로 여자에 끔벅 죽는다. 시즌 1에서 왈레스를 죽이길 주저하는 보디에게 사살하라며 닦달해서 쏘게한 다음 본인이 마무리 해버린다. 시즌 3에서 박스데일 파가 모조리 체포된 후, 시즌 4에서 등장해 15개월을 살고 석방되었다고 한다. 보디가 죽기 직전까지 그와 함께 했으며 그가 죽은 이후로는 길거리에서 은퇴하고 신발가게에서 일을 한다. 데니스와 더불어 거의 유일하게 정상적인 삶으로 살아가는데 성공한 박스데일파 갱 중 한명이다.

2.1.7. 브리아나 박스데일 (Brianna Barksd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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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본 박스데일의 누나이자 디안젤로의 엄마. 디안젤로를 누구보다도 아끼지만 대(代)를 이어 해온 가업이 갱스터(...)인 집안 내력 탓에 각종 범죄, 특히 살인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디안젤로를 범죄의 길로 떠밀기도 한다. 시즌 1 말미에 모든 죄를 다 털어놓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디안젤로를 설득해서 에이본 일파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20년형을 받도록 설득한다. 이는 디안젤로를 아끼지 않아서라기보단 감옥 따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갱스터의 사고방식 때문일지도. 후에 수입 문제로 위베이 가족(네이먼드, 브라이스)의 부양을 거절한다.

2.1.8. 슬림 찰스(Slim Ch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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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스트링어 벨 밑에서 박스데일 파의 해결사 역을 하는 조직원이었다. 위베이가 종신형을 받은 이후 박스데일 파의 행동대장이 된다. 적을 상대할 땐 냉혹하고 충성심도 높고 일도 잘 처리하는 전형적인 올드스쿨 OG(Original Gangster). 구세대에 대한 존경심이라곤 쥐뿔도 없는 볼티모어 뒷세계에서 감옥에서 출소한 데니스 와이즈에게 존경심을 표할 정도로 의리가 넘쳤다. 그러나 스트링어 벨이 부동산 문제로 갈등을 빚은 상원 의원 클레이 데이비스를 죽여달라고 하자 "살인은 문제가 아닌데 (거물에 대한) 정치적인 암살은 곤란하다"라며 난색을 표하는 등 나름 신중한 구석도 있다.[73]
이후 스트링어 벨이 오마와 브라더 무존에게 총 맞아 죽고 경찰의 습격과 마를로 패거리와의 전쟁에서 박스데일 파가 괴멸되자 나름 처세술을 발휘해서 프로포지션 조의 갱단에 들어가 간부가 된다. 이후 프롭 조를 도와서 일을 하다가 오마에게 습격 당하기도 하나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74]
프롭 조는 찰스가 들어온 이후부터 중요한 업무를 맡기거나, 항상 지근거리에서 수행하게 하면서 여러 일을 상의하는등 상당한 신뢰를 보여준다. 무투파 조직이었던 박스데일에서는 주로 전쟁이나 암살을 도맡던 찰스는 프롭 조와 같이 다니면서 주로 사업 관련한 일과 용인술, 즉 The game에 대해서 많이 관여하게 되는데, 이미 스트링어 시절부터 사업에 대해서 어깨 너머로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이 때 실질적으로 개인과외까지 받게 된 셈.
이후 치즈가 외삼촌 프로포지션 조를 배반하고 마를로에게 붙고 마를로가 조를 살해하고 볼티모어 갱단 세계의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가지자 New Day Co-Op 구성원들과 함께 마를로에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지만 그와 치즈가 프롭 조를 죽였다는 의심은 계속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마를로가 경찰의 공격으로 은퇴 위기에 몰려 New Day Co-Op 간부들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그리스 마피아와의 마약 거래선을 1000만 달러에 판매한다고 하자 함께 인수하려 한다. 그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회의 와중에 치즈가 갑자기 돈이 생겨서 마약 지분에 투자한다고 하고 뻔뻔한 소리를 내뱉으며 과거는 과거고 미래로 나아가자 운운하자 치즈가 결국 외삼촌인 조를 팔아먹었다고 확신한 슬림 찰스는 그대로 치즈의 머리를 총으로 쏴버린다. 그리고 "이건 조를 위한 거였어"라고 말한다.
이후 엔딩 신에서 펫 페이스 릭(Fat face Rick)과 함께 '그리스인'들과 얘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걸로 봐선 New Day Co-Op과 함께 새로운 볼티모어 갱단의 보스급 즉, 프로포지션 조의 역할을 이어갈 인물이 된 것 같다.
박스데일,프로포지션 조 같이 한 세력이 괴멸당하면 다른 세력에 붙는 모습이 박쥐 같아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14년만에 출소해 갱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되려 뒷통수를 맞고 무시당하는 등 퇴물이 될대로 된 데니스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치즈가 조를 배신한게 확실해지자 가차없이 조의 원수를 갚는 모습을 보면 볼티모어에서 몇안되는 의리가 넘치는 의리파 갱이고, 심지어는 결말만 보자면 최후의 승리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결말부에 그릭이 마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슬림 찰스인데, 이게 드라마 끝나니까 아 그냥 찰스 출세했네로 마무리 되지, 찰스가 그 자리에 온게 어처구니 없게도 이 바닥에서 모두가 만족할만한 인선이다. 이 자리에 돈 많다고 허세부리던 치즈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치즈가 거래상대로 왔다면 쥐도새도 없이 죽었을지도 모른다.(...)[75]
다른 마약상들은 이런 큰 거래를 관리하기에는 다들 그릇도 작고, 수동적이니 경찰 수사에 걸려들면 보란듯이 통수칠게 뻔히 보인다. 반면 찰스는 심지어 깜빵간 에이본이나 위베이에게도 좋은게, 자기 선배들 잘 챙기고 의리를 중시하는 찰스가 거리를 주름잡으면 그 전 박스데일파와 연관된 인물들이 많은 서부도 수긍하거나 만족할만하고, 이미 프롭 조 옆에서 그를 잘 챙기고 심지어 죽은 복수까지 해준데다, 다른 마약상들과도 사이가 좋고 인망이 있는, 거기에 스트링어나 프롭 조가 적극 기용할만큼 머리도 잘돌아가고 일솜씨도 좋은 슬림 찰스가 이런 큰 거래를 자신들을 대표해서 맡는다면 동부 마약상들도 환영할 만하다. 그릭 입장에서도 일처리를 지켜봐온 입장에서 판단력도 좋고 마를로처럼 지나치게 위험한 야심가도 아니오, 스트링어처럼 이리저리 어그로 끄는 타입도 아니고, 프롭 조처럼 일은 잘하는데 다소 유하다는 단점도 없는 찰스가 거래 상대로 가장 적합했을 것이다.
소름끼치게도 이건 찰스 본인에게도 해당되는데, 더 와이어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자리잡고 유세하던 조직들이 다 정리가 되버렸다. 박스데일파는 이미 박살났고, 프롭 조의 co-op은 찰스가 실질적으로 손에 넣은 셈이고, 가장 위험한 마를로파의 실세 3명이 은퇴, 깜빵, 사망으로 깔끔하게 정리됬고, 그를 비롯한 핵심 조직원들이 깜빵을 가버렸으니. 이제 찰스가 마음만 먹으면 볼티모어 동/서부 뒷골목을 장악할 수 있게 판이 깔린 것이다.[76]

2.1.9. 스팅컴 (Anton "Stinkum" Artis)


시즌 1 1화 초반부에 십자가를 목에 건 채 재판 방청객으로 등장. 박스데일 파의 간부급. 오마가 마약을 털자 브랜든 라이트를 고문, 살해한다. 그 이후 오마에게 살해당해 리타이어.

2.1.10. 버드 (Marquis "Bird" Hilton)


폭력적인 성향을 가졌다. 오마의 남자 친구 브랜든 라이트를 고문하고 살해한 스팅컴, 위베이와 공범. 같은 구역에서 마약을 자주 거래하던 버블스에게 지목되었고, 체포된 후 형사들을 모욕해서 집단 폭행당한다. 두들겨맞고 머그샷을 다시 찍는건 덤. 시즌 2에서 오마의 증언에 의해 윌리엄 겐트(William Gant, 시즌 1 1화에서 재판에서 사실대로 증언한 사람) 살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는다.

2.1.11. 올란도 (Wendell "Orlando" Blocker)


실소유주가 에이본 박스데일인 스트립 클럽의 명목 상의 주인. 디안젤로에게 마약 관련해서 좀 더 해먹자고 제안하지만, 디안젤로가 에이본에게 올란도의 제안사항을 그대로 전달해버리는 바람에 에이본의 부하들에게 폭행당한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따로 마약을 거래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데, 박스데일 파를 배신하고 경찰에 협조하려다가 경찰에 수감된 박스데일 수하에게 걸린다. 결국 그들이 쳐놓은 덫에 걸려 사살당하지만 이때 함께 있던 키마가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에이본 등이 줄구속되는 결과를 낳는다.

2.1.12. 왈레스 (Wallace)


디안젤로 밑에서 일한다. 브랜든 살인에 죄책감을 가지고, 본인이 브랜든을 지목한 것부터 관련된 일을 경찰에 자백한다. 결국 스트링어에게 이게 걸려서 시즌 1 후반 친구인 보디와 풋에 살해당한다. 왈레스의 죽음은 디안젤로의 생각을 바꿔놓는다. 배우는 당시 15살의 마이클 B. 조던.

2.1.13. 사비노 (Savino Bratten)


잠복한 키마를 의심해 차 안의 음악 소리를 키우고, 낌새가 이상해 차에서 내린 후 위베이와 리틀맨을 만나지 못해서 리틀맨이 키마를 공격하게 해버린 빌미를 제공한다. 훗날 마를로 밑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오마의 손에 의해 죽는다.

2.2. 마를로 스탠필드 파



2.2.1. 마를로 블랙 스탠필드 (Marlo "Black" Sta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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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제이미 헥터(Jamie Hector)
시즌 3부터 등장. 어느 순간 나타난 신흥 갱으로 에이본이 수감되자 박스데일의 구역을 조금씩 차지한다. 그리고 박스데일 갱이 스트링어와 에이본의 동귀어진으로 몰락하자 그야말로 삽시간에 영역을 확장한다. 에이본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갱스터로서 자신에게 방해가 된다 싶으면 가차 없이 죽여버린다.[77] 하나 그만큼 신중하기도 해서 경찰의 감시를 미리 눈치채기도 하고 시체를 빈집에 유기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른 갱들은 연합을 하는 등 서로 평화를 추구하는 상태에서 마를로는 연합에도 소속하지 않는 등 골칫거리였으나 프로포지션 조의 지략 덕분에 연합에도 들어가고 변호사를 통해 합법적으로 돈 세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를로는 갱들을 전부 다 먹어치울 기세였고 결국 마약 공급 담당인 프로포지션 조를 죽이고 뒷골목의 마약을 담당하는 유럽 마피아[78]를 포섭하기에 이른다.
다만 프롭 조를 제거하긴 했어도 마를로 본인 스스로는 프롭 조를 상당히 인정하고 존중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가 프롭 조를 친 것은 분명히 그의 욕심과 야심 때문이었으나, 이대로 가다가는 갱스터로서의 자신을 잃고 프롭 조의 의지에 포섭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저지른 일이기도 하다. 에이본처럼 대놓고 싸움을 걸거나,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약은 티를 내는 스트링어 같은 놈들과는 그냥 싸워버리면 그만이지만 상부상조를 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보여주고, 실질적으로 이득을 가져오며 상대방의 의중을 포용하고 설득하는 프롭 조 같은 상대야말로 역설적으로 마를로에게 가장 위협적인 적이었던 것. 사실 뉴욕 산 싸구려를 취급하는 마를로와 그릭이 주는 최상급 마약을 취급하는 프롭 조와는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애초에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되었고, 그것 때문에 동부를 침범했었다. 그런데 시비를 걸면 싸울 줄 알았으나 예상 외로 상대방은 가장 치명적인 사업적 약점을 보완해주고, 마를로가 골머리를 앓던 골치거리를 정보망으로 깔끔하게 해결해줄 수 있게 해준데다, 이전에 버는 수익에 웃돈까지 얹어주면서 유혹해버리니 냉혹하고 잔인한 마를로라 할지라도 프롭 조의 제안은 너무 유혹적이었다. 거기에 어떤 조건도 없이 마를로의 구역을 다른 마약상들로부터 보장까지 해줘는 배포까지 보여줬다. 그 결과 최소한 처음에는 조합에 드는 것에 대해서 호의적이었다. 당장 들어오는 액수가 달라지니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었던 것. 그리고 무조건 전쟁을 벌일 경우, 피만 흘리고 손해만 날 뿐 프롭 조가 보장하는 그런 수익을 얻기는 힘들 거라는 사실을 마를로같은 전략가가 모를리 없었다.
그러나 마를로가 보기엔 프롭 조가 관리하는 협동조합은 갱스터가 아닌 장사꾼 모임에 지나지 않았으며, 본인도 프롭 조와 수완과 판단은 인정했으나 길이 너무나 달랐다. 모든 것이 자신이 독점하고 지배해야하는 마를로의 성정상 프롭 조와의 동업은 동상이몽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명목상으로도 존속시켜야할만큼 조합이 주는 의미는 컸고, 개인적으로는 존중했으나 결국에는 위협이 된 프롭 조의 거처를 습격했을 때 그를 갱스터식으로 닥치고 사살해버릴 수도 있었으나, 최소한 비참하지 않고 평온하게 죽이는 길을 택한다. 그가 죽고나자 왠지 모르게 공허해보이는 보이는 마를로의 표정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조합은 결국 마를로에 의해서 명목상으로 존속하고 다른 마약상들의 구역을 보장했지만, 결국 공급을 독점하고 가격을 조절하는 실질적인 보스가 된다.
다만 명성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너무 냉혹하게 굴어서 수하들이 왜 따르나 싶지만, 이 바닥의 거물인 그리스인이 순순히 그를 거래대상으로 인정한데는 이유가 있다. 갈라섰긴 했어도 그냥 길거리 소년에 불과했던 마이클의 영리함이나 터프함을 일찌감치 파악해서 조직에 받아들였고, 부족한 인망은 신중하면서도 냉철한 크리스가 메꿨다. 크리스 뿐만 아니라 진짜배기 킬러인 스눕도 옆에서 잘 써먹었던걸 보면 보스인 만큼 사람 보는 눈이 꽤 있었다.
또한 더 그릭과 거래선을 틀때처럼 필요하다면 또 쿨하게 자기 것을 주는 면도 있다.[79] 그리고 필요하다면 적대대상이었던 에이본과도 과감히 거래를 틀었고, 비록 냉혹하고 잔인한 마를로답게 프롭 조를 배신하긴 했으나 그의 조언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교섭을 잘 진행하는 부분이 있었다. 처음부터 같은 편인데다가 혈육인 치즈가 한 것은 비열한 통수지만, 마롤로의 배신은 거리와 마약상들을 장악하려는 그의 야심과 가장 터프하면서도 위험한 갱스터라는 명성을 강렬하게 추구하는 그의 성정상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자기 성향과는 전혀 안맞지만 프롭 조의 판단이나 실익을 추구하는 조합의 위력을 결코 무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즈등을 이용하여 이를 통째로 삼키기위해 계략을 통해 치즈와 조 사이를 이간하고, 오마를 이용하여 조를 공격하게 만드는 등, 신중을 기했다. 그리고 그의 잔인함과 냉혹함에서 비롯된 카리스마와 터프함은 강력한 조직 장악력과 충성심을 유도하고, 2인자를 두지 않고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한 덕에 그가 빵에 들어가고 나서도 박스데일 파처럼 분열되지 않고, 조직원들을 여전히 장악하고 다른 마약상들도 섣불리 그를 배신하지 못했다. 또한 돌아가는 상황이 나빠지고, 자기가 추구하던 갱스터의 삶이란 것이 불가능해지자 이를 과감히 포기하는 판단력 덕에, 박스데일 파의 보스나 중견들처럼 깜빵에 몇십년씩 갇히거나, 살해당하지 않고 부유한 삶과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의 힘이었던 지략과 카리스마 냉혹함에도 엄연히 한계와 약점이 있었음이 드러난다. 비록 카리스마와 냉혹함으로 조직과 마약상들을 주름 잡고, 지략으로 어찌보면 가장 위험한 적인 프롭 조를 제거하고 거리의 1인자가 되었지만 이것들은 고스란히 비싼 대가를 치뤄야했다. 지나치게 잔인하고 냉혹하게 행동한 댓가로 조직 바깥에서 그를 지원하거나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결국 감옥에 들어갔다 무죄방면 되었음에도 다른 갱들에게 자기 기반을 내줄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그 냉혹함 행동은 잠재적인 적을 만드는 행위라 마이클처럼 억울하게 죽을 뻔하다 적이 된 케이스도 있다. 또한 판단력이 자유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판단력은 그가 평생을 두고 추구해온 갱스터로서의 정점에 오른 순간에 그를 갱스터와 분리시켜버리고 만다.[80]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끊임없는 갱스터로서의 명성에 대한 집착과 의심병에 가까운 수하들에 대한 불신, 그리고 거리를 집어삼키겠다는 탐욕이었다. 프롭 조가 죽은 것은 그의 유한 성정 때문이었으나, 관점을 바꾸면 결국 프롭 조를 죽인 것은 최악의 실수이기도 했다. 프롭 조가 제안한 것은 마를로가 비교적 안전하게 자신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인데, 이를 걷어찬 셈이다.
물론 작중 경찰의 위협은 항상 따르지만 마를로는 뒷골목 조직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그것도 불필요한 살인과 폭력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81] 어쨌든 모든 경쟁자를 제거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적이 너무 많들어졌고, 마를로파 직속들을 제외한 다른 조직들은 미심쩍어 하거나, 탐탁치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82]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됬더라면 실질적인 볼티모어의 퍼블릭 에너미가 되는 건[83] 시간문제였을 것이고, 레스터나 맥널티 같은 독종이 아니어도 볼티모어 갱들이 일인에 의해 지배되는 것은 치안기관이 막장인 볼티모어에서도 좌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됬을 것이다.[84] 프롭 조가 마냥 사람이 좋아서 골아프게 협동조합 같은걸 구성하고 폭력을 억제한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렇게 해서 불필요한 폭력과 살인은 억제하면서 효율적으로 마약을 밀매하는 한편, 특정한 조직이 지나치게 어글을 끌어서 골아프게 경찰과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경찰들도 가뜩이나 범죄가 많은 볼티모어 뒷골목에서 굳이 어그로 안끄는 조직들을 일일이 때려잡을 여유따윈 없었으니,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한 거였다. 거기에 이미 슬림 찰스 등의 다른 갱스터들은 가뜩이나 폭력을 남발하는 마를로나 삼촌 없다고 헛소리나 찍찍 뱉으면서 나대는 치즈가 설치는 꼬락서니를 반가워하지 않았고 균열의 조짐이 보였으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영역에 균열이 생겨났을 것이다.
시즌 5에서 결국 검거되나 불법적인 증거수집을 약점 잡은 변호사 레비 덕분에 수감되지는 않고 뒷골목에서 은퇴하는 조건으로 석방된다. 이후 레비의 조언대로 갱스터가 아닌 건축사업 등의 사업에 손대려 했으나 태생이 갱스터인 마를로는 적응을 하지 못한다. 파티 중에 다시 뒷골목으로 돌아와 갱들이 오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욱해서 시비를 트는 것으로 마무리. 총과 칼을 들고 있던 뒷골목 건달들을 맨손으로 가볍게 제압하나 팔을 칼에 살짝 베인다. 이후에 허무한 듯이 주위를 바라본다. 마치 볼티모어란 도시가 깨끗이 살기가 힘든, 범죄를 부르는 마성의 도시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를로가 돈보다 중히 여겼던 거리의 '명성'을 자신이 아닌 죽은 오마가 독차지했다는 사실이 이 장면의 포인트.[85]

2.2.2. 크리스토퍼 크리스 파트로우 (Christopher "Chris" Part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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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로의 행동대장. 박스데일 파에 위베이가 있었다면, 마를로 파에는 크리스가 있다. 이렇다할 2인자를 두지 않는 마를로답게 그가 하는 일에 토다는 일 따윈 절대 없고, 묵묵히 그의 명령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철두철미하게 수행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마를로가 사적으로 그나마 친하게 지내고, 몇마디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기도 할 정도로 매우 아끼는 수하이기도 하다. 항상 마를로의 곁을 지키며, 깐죽대는 스눕과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마이클이 아버지를 처리해달라며 이유를 잘 말하지 못하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빠르게 눈치채고 그를 처리할 때 평소와 달리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것을 보면 어렸을 때 유사한 경험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스눕과 마를로를 빼면 딱히 가까이 지내는 사람도 없고 물고기 키우기 같은 귀여운 취미가 있는 위베이와 달리 너무 일(?)만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 가끔은 이 양반 무슨 재미로 사나 싶다. 작중에서 가장 냉혹한 킬러 중 한명이라 살인이 취미인가 싶지만, 철저히 무감정하게 살인을 수행하거나 고문이나 다른 폭력을 쓸때도 무자비하긴 하지만 불필요한 것 없이 목적만 달성하거나 더 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멈춘다.
마이클과 같은 경험을 공유했고, 그의 원수를 대신 갚아준데다, 보스인 마를로가 직접 컨택하고 리크루트한 만큼 스눕과 달리 대놓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뭔가 안좋은 일을 하거나, 마약 같은거 할 거 같으면, 마약상인데도 불구하고 절대 약은 손대지 말라고 걱정한다. 조직에서 은연 중 따라노는 경향이 있어도 최소한 마이클이 통수나 치는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 투. 종종 생각은 달라도 의리있고 똑똑하며 일 배우는 것도 빠른 마이클을 직접 훈련시키면서 개인적인 정이 두터워진 모양이다.
실제로 은근히 자기가 죽거나 다치면 대신에 자기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라는 느낌도 있고, 마이클이 역할을 잘 수행하면 인정해준다. 실제로 깜빵에서 마이클에게 불만이 있던 다른 조직원들이 마를로에게 뒷담을 깠을 때, 보스에게 절대 충성하는 크리스가 극대노하면서 절대 배신 때릴 놈이 아니라고 자기 새끼인양 감싸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아는 그 크리스 맞는 싶을 정도. 실제로 마이클은 스눕이 자길 죽이려 들기 전까지 조직을 떠날 생각을 안했는데, 일은 잘했어도 조직 생활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마이클이 마를로파처럼 냉혹무비한 조직에 남았던 것은, 물론 동생과 두콴처럼 아끼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자길 챙겨주고, 심지어 자기 아버지 때문에 깜빵까지 간 크리스에 대한 의리가 무척 컸을 것이다.[86]
결국 마이클 때문에 감옥에 들어간 셈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원망하는 투는 아니었다. 그러나 마를로의 냉잔함과 명성에 대한 집착 덕분에 마이클을 잃게 되자 수긍은 하면서도 괴로워하는게 무척 보인다. 더 안타까운건 마이클이 배신자가 아니라는 크리스의 말은 맞았고,[87]마를로의 명령 때문에 파트너인 스눕까지 잃었다는 것.

2.2.3. 펠리시아 스눕 피어슨 (Felicia "Snoop" Pears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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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와 함께 마를로 일파의 초창기 멤버이자 부행동대장 격. 살인에 어떤 거부감도 보이지 않으며 단순 작업으로 여긴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이클과의 설전을 볼 때 자신이 속한 패거리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 보인다. 경찰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22건의 살인을 크리스와 함께 했다. 스티븐 킹은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나온 여성 빌런 중 최고로 무섭다고 언급했다.[89] 꽤 어려 보이는 여성으로 사투리가 심하며[90] 욕설 또한 걸쭉하다. 과묵한 크리스와 파트너를 이루어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즌 5 후반부에서 마이클이 고자질을 했다고 생각하는 마를로의 명령에 따라 마이클을 죽이려 했으나 눈치챈 마이클에게 선수를 빼앗겨 죽는다. 유언은 "How my hair look, Mike?(내 헤어스타일 어때? 마이크)" 마이클은 이에 대해 "You look good, girl(멋져 보이네, 아가씨)"라고 답하고 머리를 쏴서 죽인다.
마를로의 지시에 따라 마이클을 리크루트 하고, 크리스와 같이 훈련시켰다. 다만 개인적으로 마이클을 아낀 크리스와 달리, 애가 똑똑하고 의리 있다는 건 분명히 인정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조직의 지시에 의문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매우 거슬러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마를로의 지시에 따라 주저없이 마이클을 죽이려든 것도, 물론 당연히 철두철미한 솔져이자 조직에 대한 충성심으로 무장한 스눕다운 행동이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애가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자기 자신을 거리에서 키워주고, 자신의 복수를 대신해준 조직을 마이클의 성격상 배신하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 한거였다. 그 이유도 결국 너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직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은 안그랬어도 나중에 배신할거라고 말하는데, 스눕의 말이 틀리진 않았다. 하지만 그게 마이클이 그러려고 그랬다기 보다는 마를로와 스눕 때문이었다는 것이 기묘한 아이러니. 일종의 자기충족적 예언이 된 셈이다.
참고로 실제 배우가 마약 소지죄로 구속됐다(...). 그리고 볼티모어 태생이며 배우 생활 이전에 14세 때부터 실제 마약 딜러였으며 2급 살인으로 기소되어 감옥생활을 했었다. 별명인 스눕도 그의 보스 딜러가 붙여준 것. 현실에서의 마약상 출신 여자를 배우로 캐스팅한 경우다. 더 와이어에 출연해서 이름을 날린 뒤 래퍼도 하고 배우도 계속하고 있다.

2.2.4. 마이클 리 (Michae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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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청소년으로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고 양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 당한 경험이 있어서 남성 어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91] 어렸을 때의 경험 때문인지 크리스같이 약간 냉철한 면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며 깡다구도 강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래집단에서 대장 역할을 맡는 건 네이먼드였지만 실제 주도권은 마이클에게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약한 자를 괴롭히는 타입은 아니고 오히려 그들을 도와주는 편이다.[92] 또한 랜디가 고자질쟁이라고 집단따돌림을 당할 때도 곁에 서주는 등 의리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마이클의 잠재력을 마를로가 알아보고 갱에 끌어들이려 했다. 마이클은 원래 들어가려 하지 않았으나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던 양아버지가 돌아오자 자신의 동생인 버그가 걱정되어 크리스와 스눕에게 그의 처리를 부탁하면서 마를로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크리스와 스눕에게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 이렇게 어깨로 활동하게 되면서 마이클은 점차 폭력에 무감각해지게 된다.[93] 하지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의문을 표하기도 하고, 행동은 마를로 패거리와 같이 했지만 마음은 두지 못하고 겉도는 신세가 된다.
시즌 5에서 마를로 패거리가 집단 구속될 때 마이클도 잠시 경찰에 체포되었다 무혐의로 바로 석방되었지만 마를로는 그가 경찰에게 협력한 배신자라고 여기고 처단하려고 한다. 마이클은 결백을 호소하지만 배신자건 아니건 조직원들은 마이클이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스눕을 통해 그를 죽이려 하고, 이에 마이클은 역으로 스눕을 죽이고 도망치게 된다. 이후 자신의 동생인 버그를 이모 집에 맡기고 동생을 돌봐주던 두콴과 이별한 뒤 다른 갱들을 강도질하는 제2의 오마가 된다.
네이먼드와 더불어 시즌 4 그리고 마를로파가 붕괴하는 시즌 5까지 대비를 이루는 학생파트의 주연급 인물. 네이먼드가 성실한 사회에 어울리는 지적 능력과 감성, 성정을 내면에 숨기고 있었다면 마이클은 위의 언급대로 반대였다. 조직과는 맞지 않았지만 OG들이나 가질법한 의리나 자기만의 기준을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면모, 그리고 마를로, 크리스, 그리고 그를 탐탁치 않았던 스눕도 인정할 정도로 뒷골목에서 살아남기 위한 센스나 두뇌, 배짱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싸움도 잘하고 터프함까지 갖췄으니.[94]

2.3. 동쪽구역



2.3.1. 조셉 "프로포지션 조" 스튜어트(Joseph "Proposition Joe" Ste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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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 조(Prop Joe)'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시즌 1에서 서부 구역 대 동부 구역으로 나뉘어서 농구 경기를 할 때 처음 등장했다. 시즌 1에서 에이본을 죽이려 드는 오마에게 호출기 번호를 알려준다. 랜즈맨과 함께 엄청난 똥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 중 하나. 전파사에서 시계 등의 전자제품이나 고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쪽 구역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마약상으로, 나이가 있으며 상술했듯 엄청난 고도비만이다. 외조카인 치즈 웨그스탭을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다.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수단이 좋다. '그리스인'들과의 커넥션으로 질 좋은 마약을 공급받고 법원의 아는 사람을 통해 항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협동조합(Co-Op)의 운영에도 주도적이다. 또한 이름답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제안(proposition)을 하고 사이가 안 좋은 사람 간에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95]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갱들을 하나로 묶고 평화를 유지한 점도 그렇고 어째 보면 재능 낭비라고 생각되는 인물.
시즌 5에서 변호사를 찾아가서 우연히 벙크와 대화를 나누는데 버렐의 과거가 언급된다.[96] 후반부에 가서 그리스인들과 연줄을 맺으려는 마를로에 의해 살해당하는데, 이때 조를 팔아넘긴 장본인이 바로 골칫덩이 혈육인 치즈. 그래도 그의 원수는 슬림이 갚아주고 슬림이 그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참고로 배우 Robert F. Chew는 실제로도 가수나 연기자를 꿈꾸는 흑인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활약해온 인물로 아쉽게 2013년 심장병으로 사망하였다.

2.3.2. 멜빈 치즈 웨그스탭 (Melvin "Cheese" Wagstaff)


프로포지션 조의 외조카로 프롭 조 갱단의 해결사 역을 맡고 있다. 신중한 외삼촌과는 달리 거칠고 단순한 인물로 눈앞의 이익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은 잘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마약 업을 하면서 마약 값을 못 갚은 지기 소봇카에게 폭력을 쓰거나 하였지만 닉 소봇카가 그리스인 패거리에 연락해서 해결사를 불러오자 바로 깨갱하기도 했다. 계속 외삼촌 사업을 도왔지만 오마 처리를 두고 생각이 갈린 것을 계기로 조를 배신하고 마를로에게 넘겨 살해당하게 만든다.
이미 삼촌 살아계실 적부터 쌩양아치 기질에, 머리도 나쁘고, 입까지 걸어서 다들 싫어했다. 특히 프롭 조가 이끄는 Co-op은 상부상조가 기본에 적어도 자기들끼리는 분쟁을 안 일으키고 조용히 마약 팔아서 돈벌자는 마인드인데, 치즈는 전형적인 갱스터라 겉도는 느낌. 이미 옛날부터 툭하면 사고를 쳤는지 프롭 조는 치즈 뒷치다꺼리하는게 일이었던 모양. 그렇다고 박스데일의 위베이나, 슬림 찰스, 마를로파의 크리스나 스눕처럼 일처리가 깔끔하거나, 혹은 충성심이 투철하거나 센스나 머리가 좋은 타입도 아니었다. 당장 슬림 찰스가 co-op에 끼게 되자 굴러온 돌이고 뭐고 나발이고 프롭 조는 지근거리에서 자기를 수행할 사람으로 주저없이 찰스를 썼고, 그 치즈를 관리하는 일까지 맡겼다. 나중에 프롭 조가 죽고나서 마를로파랑 일을 하는데 치즈는 자기 몫 늘고, 갱스터답게 굴 수 있다며 좋아라 했지만 마를로는 철저히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눈치고, 스눕이나 크리스는 별 말은 안해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일도 못해, 머리도 나쁜 놈이 욕심은 더럽게 많고, 깝치고, 결정적으로 전형적인 OG이자 솔져인 크리스나 스눕이 보기엔 딴 사람도 아니고 보스이자 삼촌을 돈 욕심으로 통수친 치즈를 싫어할 수밖에 없었다.[97]
이후 마를로에 붙어 있다가 조의 재산과 지분을 얻어 힘깨나 쓰는 갱단 흉내를 내지만, 마를로가 은퇴하는 대신 New Day Co-Op에 판매하기로 한 그리스인 패거리와의 마약 연결선 지분을 상의하는 자리에서 팻 페이스 릭(Fat face rick)이 "네 삼촌이 있던 시기가 좋았다"고 중얼거리자 화를 내며 총을 뽑아들고 그를 위협한다. 문제는 거기서 도대체 정체불명의 큰 돈을 내면서 지분 산다고 지껄이지 않나, 삼촌 계실 때는 삼촌편이지만 그 다음은 마를로편이었고, 지금은 내 세상이라는 소릴 해버린게 실수였다. 프롭 조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오마가 뒤집어쓰고, 그래도 프롭 조 조카라고 co-op의 중책을 맡기면서 불만을 무마시키고 의심을 덜어낸 건데, 이 말 몇마디로 대놓고 자기가 프롭 조 통수쳤다는 걸 인정해버린 셈이었기 때문. 다른 마약상들이 그 얘기 듣고나서 어? 하는 표정을 짓고, 슬림 찰스는 빡치기도 빡쳤겠지만 이 말로 배신에 대한 증거를 잡은 격이라 일말의 주저도 없이 헛소릴 하는 치즈의 머리에 총질을 해서 죽여버린다.
처음에는 다들 놀라는 눈치지만 다른 마약상이 찰스에게 지분 출자할 놈 줄었는데 어쩌냐고 한마디한게 치즈에 대한 마지막 평이었다.[98] 그 마저도 찰스가 이건 프롭 조를 위한거였다고 하자, 다들 그렇지... 하는 분위기로 동네 똥개 죽은 양 슬슬 자기들 갈길 가면서 시신은 그 자리에 방치되었다.
배우는 Wu-Tang Clan으로 유명한 래퍼 Method Man이다.

3. 항구



3.1. 소봇카 가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폴란드계 이민자 집안. 과거 번성했던 항구 항만 노동자 블루워커 가정으로 살아왔는데 항구가 쇠퇴하면서 지역 경제도 또한 쇠퇴한다. 그곳 백인 블루워커 노동자들이 일거리를 잃은 상황. 프랭크 소봇카는 비관적이고 음울한 지역 구성원들의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해보고자 밀수에 손을 대고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는 등 애를 쓴다.

3.1.1. 프랭크 소봇카 (Frank Sobot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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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의 아빠이자 닉의 삼촌. 항구의 거인이라 불릴 정도로 항구에서 영향력이 크고 듬직한 가장이다. 항만노조 위원장으로 쇠퇴해가는 항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리스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물건을 밀수하고 그렇게 생긴 돈으로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철이 덜 든 지기를 한심하게 여기지만 또 끔찍이 아끼고, 듬직한 닉을 많이 신뢰하여 그리스 사람들과 접선할 때 같이 다닌다.
시즌 2의 초반부에서 스탠 발첵과 사소한 이유로 갈등을 빚은 뒤 스탠에 의해 수사 대상이 된다. 처음엔 밀수를 캐는 수준이었으나 우발적 사고로 항구에서 수십 구의 밀입국자 시체가 발견되자 수사의 규모가 커지게 된다. 밀수를 통해 번 돈으로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여 곡물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항만노조의 임원을 한 해 더 하려다가 동료 항구 노동자들과 마찰을 겪는다[99] 게다가 경찰들이 자신들을 수사하고 있음을 느끼고 실제로 밀수에 가담한 조합원들이 영장을 받는 등 큰 압박을 받게 된다.
후반부에 가서는 안 그래도 이곳저곳 문제가 많은데 아들인 지기가 그리스 사람들 중 한 명과 했던 계약이 틀어져 그를 죽이는 병크를 저지른다. 프랭크는 이 일로 그리스 사람들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에게 그리스 사람들에 대해 전부 이야기하고자 한 번 접촉한 뒤 다음날 변호사와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그리스 사람들은 닉을 통해 프랭크가 입을 다문다면 지기를 꺼내주겠다고 전한다.[100] 이에 프랭크는 마음을 바꾸고 다음날 경찰이 아닌 그리스 사람들을 찾아갔지만[101] 그리스 사람들은 프랭크가 도착할 때에 맞추어 그가 전날 경찰과 접촉했음을 알게 된다. 이 오해로 인해 결국 그리스인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여담으로 해당역의 배우 크리스 바워는 당시 36세로, 본인의 조카 역인 파블로 슈라이버와 겨우 10살 차이였다...

3.1.2. 닉 소봇카 (Nick Sobot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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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소봇카의 조카이자 지기의 사촌. 그의 아버지 역시 항구 노동자 출신이다. 머리가 좋고 체격도 건장하며 인간관계도 원만해서 삼촌 프랭크를 비롯해 항구의 고참들로부터 인정받는 젊은 인부다. 하지만 볼티모어 항만산업의 침체와 항구 노동조합의 연공서열 시스템에 밀려 한 달에 5일 정도밖에 일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부모님 집 지하실에서 거주하는 중이다. 여자친구와 딸이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을 꾸리지 못한다는 점이 두 사람을 어렵게 한다. 삼촌 프랭크의 대리인으로서 그리스인들과의 만남에 나서는데 닉의 똘똘한 모습이 본다스의 마음에 들어서 마약 사업에 관여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원료공급책이었으나 완성된 마약을 받아 도매상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되지만 이를 질투한 지기와 소원해지게 된다. 다니엘스의 수사팀이 프랭크를 조사하면서 자연스레 같이 타깃이 되었고 이후 마약 사업도 포착되어 감시당하다 결국 경찰의 급습으로 집안에 숨겨둔 마약과 자금을 압수당하고 본다스로부터 삼촌과 같이 입을 다물어주면 지기를 무죄로 만드는데 협조하겠노라 약속을 받아냈지만 일이 꼬여서 본의 아니게 프랭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데 일조하고 만다. 이후 자수하여 증인 보호 시스템에 들어가[102] 다니엘스 팀에게 그리스인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넘겨주지만 사실상 닉은 그들의 본명조차 모르고 이미 그들은 전부 모습을 감춘 후였다. 시즌 2 피날레는 닉이 항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이는 미국에서 블루워커 노동자들의 몰락을 의미한다.
이후 시즌 5에서 항구를 관광 쪽으로 재개발하려는 카케티의 연설을 듣고는 욕을 퍼붓는 모습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

3.1.3. 체스터 카를 지기 소봇카 (Chester Karol "Ziggy" Sobot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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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소봇카의 아들로 아버지와 달리 몸도 허약하고 마음도 미약하다. 그런 주제에 허세와 똘끼만 차고 넘쳐[103] 항구에선 광대 취급을 받는다. 마약 장사에 손을 대지만 워낙 호구라 길거리 딜러들에게 생돈을 떼이거나 물건을 먹튀당해 빚만 지고 있다. 계속 철없는 행동들로 인해 아버지와의 사이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그래도 머리는 잘 돌아가는 편이라 그리스인들이 항구에서 빼돌리는 화학약품으로 마약을 제조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들에게 마약을 공급받아 사촌인 닉과 함께 본격적으로 마약 장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배짱 좋고 머리 좋은 닉을 더 인정해주고, 자기도 마약 장사에 큰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닉에게 말해보지만 사고 치지 말고 배당금이나 받아 가라는 말을 듣고는 사이가 멀어진다. 이후로 바에 애완 오리를 데리고 다니며 함께 술을 마시는 기행을 선보인다. 이 오리는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죽게 되는데 오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좋다고 같이 떠들어대던 사람들이 정작 오리가 죽자 "오리한테 술 먹이는 놈이 제정신이냐"며 비난하는 모습은 지기란 캐릭터가 인부 공동체 안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자동차 도둑질을 준비하는데 계획도 잘 세우고 잘 실행해냈지만 장물아비 글레카스(더블 G)가 사소한 트집을 잡아 약속한 돈의 절반만 주면서 그를 무시하고 조롱하자 그동안 쌓인 분노가 폭발하면서 준비해놓은 권총으로 그를 쏴 죽인다. 충동적인 범행 후에 후회에 떨며 자수하는데 그 와중에도 조서를 쓰며 더블 G가 자기에게 목숨을 애걸했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는 모습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항상 주변으로부터 관심과 인정이 목말라 있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아버지 프랭크와는 오래전부터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반목해 온 모습으로 묘사된다. 마초들이 모인 항구 인부들 눈에 섬세한 지기의 모습이 좋게 보일 리 없고 아버지는 항구의 영웅이라 불리는 사람이니 그런 프랭크와 융화하지 못하는 지기는 더더욱 공동체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배척당하는 채로 붕 떠있는 인물이다.[104] 유일한 이해자는 사촌인 닉으로, 지기가 사고를 치면 그에게 의지하고 닉이 뒷수습을 해주며 친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기가 끌어들인 마약 장사가 원인이 되어 결국 둘은 소원해지는데 더 이상 자신을 지켜줄 닉이 없기에 지기는 권총을 구입하고 결국 이 총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린다. 프랭크는 구치소에 있는 지기의 초라한 뒷모습을 보며 아들을 돌아보려 하지 않았던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아들을 위해 다 내던지고 나서지만 그 결과도 과정도 지기는 보지 못하고 끝내 아버지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수감된다[105].
배우는 제임스 랜슨. 더 와이어 제작진들의 차기작인 제너레이션 킬에서 레이 퍼슨 상병 역을 맡았다.

3.2. 그리스 사람들


정확히 하자면 이들은 항구측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주로 시즌2 에서 활동했기에 편의상 이쪽에 넣는다.

3.2.1. 그리스인 (The G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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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노는 마피아. 대명사로 '그리스인'이라 불리고 있지만 실제 그리스인조차 아니다. 신상정보가 거의 드러나지 않은 더 와이어의 진정한 흑막. 시즌 2의 최종 보스. FBI와 연방정부까지 연줄이 있는 어마어마한 사람인지라 윗선에서 정보를 얻어내 수사망을 빠져나가고 사라진다. 시즌 5 4화에서 마를로가 그리스인과 거래하는 장면이나, 마를로가 은퇴한 후 마지막화에서 슬림 찰스와 거래하는 장면에 재등장하는 걸로 봐서 여전히 볼티모어에서 암약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국제적으로 놀면서 양질의 마약을 제 타이밍에 꼬박꼬박 제공하고, 팔던 마약이나 조직원이 걸려도 어떤 수를 써서든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보는 안목과 판단력이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많고 많은 마약상 중에서 프롭 조를 거래 상대로 두고 마약을 팔았는데, FBI 정보도 얻어내는 판국에 박스데일파나 다른 볼티모어 갱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리는 없고 아무리봐도 고르고 고른 상대가 프롭 조라고 봐야한다. 근데 프롭 조는 마를로 때문에 죽기전까지 볼티모어 뒷골목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매끄럽게 마약을 공급하면서 툭하면 총질하기 바쁜 마약상들을 중재하면서 조직을 온존한 희귀 케이스였다. 마약을 하역하는 소봇카와 인부들 때문에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았지만, 프롭 조 때문에 그릭과 그의 수하들이 문제를 겪은적은 없었고, 심지어 프롭 조가 허망하게 목숨을 잃기 전까지도 그릭의 조직과 co op 사이의 거래는 문제가 없었다.[106] 실제로 마음만 먹으면 거래 상대로 박스데일파의 리더였던 스트링어와 따로 서부의 마약을 관리하거나 거래할 역량이 있었지만 그냥 프롭 조 건너로 마약 파는 수준에서 그쳤다. 반대로 감빵간 에이본과는 세르게이를 통해 친분을 쌓고 자신들 대신 거래상대를 심사할 자격까지 주고 중간에 뽀찌까지 챙기게 해줬는데, 비록 에이본도 본인 실수 때문에 망했다고는 하나 사업가이자 갱스터로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온 동네 사방에 통수질에 적을 만들다 죽어버린 스트링어에 비하면 훨씬 포용력도 출중하고, 지략이나 판단력도 스트링어나 프롭 조 같은 거물들에게 전혀 밀리질 않으니 그를 포섭한 것이다.또 그렇게 마를로가 따로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 선을 틀려고 할 때도 바로 덥석 무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마를로의 제안을 듣고 더 그릭은 조용히 옆에서 대화를 듣다가 깔끔하게 차후에 거래할 수 있게끔 판을 깐다.
근데 나중에 마를로가 co - op을 집어삼킨 과정도 그렇고, 첫 접촉이 감옥에 있는 세르게이 - 에이본 순으로 여러 사람을 건너서 온 제안이며 이미 마를로를 분석할 타이밍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더 그릭은 이미 프롭 조를 제쳐놓고 마약을 거래하겠다는 마를로의 제안에서 이미 프롭 조가 제거당할 가능성도 염두해두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래서 마를로가 마약이 제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리스크 때문에 보험이 필요하다며 거금을 때려박았는데, 우리도 보험이 있으면 좋다고 응수하는게 아무리 봐도 상대방의 야심을 꿰뚫어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를로가 허술하게 굴다가 프롭 조 패거리에 털려버리면 시치미 뚝떼고 마를로가 준 돈은 과외수입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거고, 또 마를로가 co-op을 먹는다고 쳐도 이 정도 판단을 하고 투자하는 안목이나 배포, 그리고 분석한 마를로 파의 조직력과 장악력, 기존 co-op과의 완전 통합이 이뤄진다면 실질적으로 볼티모어에서 거래할 상대가 마를로말고 없는 상황에서 상대가 먼저 숙이고 들어온 셈이니 그릭이 제안을 받아서 손해볼게 전혀 없었다. 실질적으로 이때 거래된 돈이 프롭 조를 처리해도 되겠냐는 허락을 받기위한 제안이고 그릭이 모르는 척 이 제안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3.2.2. 스피로스 본다스 본도포울로스 (Spiros "Vondas" Vondopou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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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모자와 묵직한 저음, 독특한 어투가 인상적인 그리스 마피아 조직의 간부. 평상시엔 전면에 나서지조차 않는 '그리스인'의 오른팔이자 대변인이다. 시즌 2에서 열심히 볼티모어에 마약을 공급하다가 '그리스인'과 함께 흔적을 지우고 수사망에서 빠져나간다. 이후 프로포지션 조를 통해 볼티모어에 마약을 공급하는데 이 마약의 질이 월등하게 좋다 보니까 다른 갱스터들도 이 공급망을 탐내게 된다. 이후 마를로, 슬림 찰스 등으로 거래대상을 바꾸어가며 장사를 이어나간다.
시즌2에서 닉을 인정하고 마치 아들이나 동생을 대하는듯한 호감을 살짝 보여준다....다혈질인 프랭크와 한심한 지기와 비교가 되서 그럴수도.....

3.2.3. 세르게이 말라토프 (Sergei "Serge" Malat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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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꾸 보리스라고 부르지만 본명은 엄연히 세르게이이며, 러시아 사람도 아닌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그리스 마피아 조직의 행동대장. 사람을 죽이게 되면 시체에서 머리와 두 손을 없애버리는 잔혹하면서도 주도면밀한 킬러라서 추적 자체가 되지 않다가 도청을 통해 우연히 이 사실을 접한 특수수사팀이 표적수사를 실시하여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조직과의 커넥션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살인만 인정하기 때문에 마피아 조직에는 전혀 타격이 가지 않는다. 결국 시즌 2 후반부에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시즌 5에서 그리스 마피아와 사업하고 싶어 하는 마를로가 교도소로 찾아와서 잠깐 등장한다.

3.2.4. 조지 더블 G 글레카스 (George "Double G" Glekas)


그리스 마피아 조직원으로 잡화점과 물류 회사를 운영하며 마약의 유통과 보관을 담당한다. 항구를 떠난 밀수품이 담긴 컨테이너가 글레카스의 물류창고로 향하는 것을 포착한 특수수사팀은 글레카스의 주변을 샅샅이 수사하며 수사망을 좁혀오기 시작한다. 비교적 순조롭게 표적수사가 진행되어 증거 확보 후 영장 발부하고 습격할 시점만 잡고 있는데... 지기 소봇카가 글레카스를 죽여버린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돈 떼 먹히고 화나서. 이는 글레카스에게는 불행이었지만 그리스 조직에게는 대단한 행운이었는데, 살인사건이 터지자 재빨리 조직을 동원해서 글레카스의 사무실과 창고를 깡그리 청소해서 증거를 인멸해버린 것. 살인사건만 터지지 않았으면 영장 발부받아 습격해서 제대로 한 건 올릴 기회였기 때문에 뒤늦게 영장을 발부받아 습격한 특수수사팀은 모든 증거가 인멸된 창고를 보고 굉장히 허탈해한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살인사건을 이미 알고 있던 롤즈의 오른팔 랜즈맨이 이 사실을 미리 세드릭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만약 알았다면 영장 시간을 단축하여 급습, 모든 정보를 털어냈을 것이다. 이것이 미안해서인지 나중에 랜즈맨은 프랭크 소보카가 죽자마자 다니엘스에게 알려준다. 이 때문에 얻은 이득은 사실상 없지만.

4. 학교



4.1. 선생, 교수



4.1.1. 마샤 도넬리 (Marcia Don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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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틸만 중학교의 교감 선생님. 경찰에서 퇴직한 프레즈가 수습 교사로 일자리를 알아보러 방문했을 때 마땅찮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전직 경찰이었다는 말을 듣고 표정이 확 바뀌며 고용하는 장면이 인상적. 빈민가 학교에서 오래 근무하였기에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고, 파렌티와 콜빈의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4.1.2. 데이비드 파렌티 (David Pare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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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콜빈이 경찰 재직 당시 만든 마약 자유 구역 '햄스테르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콜빈에게 함께 뒷골목 소년들의 사회화에 대해 연구해보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18세 정도면 사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18세 소년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연령대를 낮춰 에드워드 틸만 중학교에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문제아(극 중에선 corner kids)들 학급을 따로 만들어 이들의 사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4.2. 학생들



4.2.1. 네이먼드 브라이스 (Namond B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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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본의 행동대장인 위베이의 아들. 긴 말총머리를 하고 있다. 품성 장애를 앓고 있어서 하는 말마다 욕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없고 어른들에게도 불성실하게 행동하고 항상 반항한다. 온갖 강한 척은 다하면서 또래집단의 리더 역할을 하지만 실상은 겁쟁이. 싸움도 못하고 겁도 많고 눈물도 많다.[107] 이를 숨기기 위해 더욱 허세를 부린다. 이렇게 허세를 부리는 데에는 아버지가 위베이라는 것도 한몫 한다. 위베이가 너무 훌륭한 행동대장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아들인 네이먼드에게 바라는 것이 많고 특히 네이먼드의 엄마는 위베이가 잡혀간 뒤 그를 가장으로 치켜세우며 집안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며 압박을 준다.[108]
하지만 직접 코너를 운영하면서 본인의 한계를 느끼고 콜빈 서장과 파렌티의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받으며[109] 자신이 아버지와 같지 않다는 걸 인정한 뒤 콜빈의 양아들로 들어가[110] 웅변대회에도 나가는 등 길거리의 삶을 벗어나 일반적인 삶을 살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마약을 마침내 끊은 버블스, 신발가게 점원이 된 풋과 더불어 결말이 비참하지 않았던 몇 안되는 거리의 흑인.

4.2.2. 도넛 (Do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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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먼드 패거리 중의 한 명. 랜디, 크나드와 함께 다닌다. 차를 훔쳐 거리를 질주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프레즈가 자동차 키를 차 안에 놓고 내리자 당장 연장을 가지고 와 문을 뚝딱 열어 보인다. 카케티의 선거홍보물을 배포할 때 SUV를 훔쳐서 배달을 쉽게 했다. 워커에게 붙잡혀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했다.
씁쓸하기 없는 시즌4 마지막에 또 훔친 차를 타고 등장하여 새로운 출발을한 네이먼드에게 씩 웃어주면서 거리를 달리며 퇴장한다.

4.2.3. 랜디 웨그스탭 (Randy Wag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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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웨그스탭의 생물학적 아들이다. 극 중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작가가 인터뷰에서 랜디가 치즈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치즈가 아들을 제대로 키울 리 없었고 랜디는 홈 그룹에 맡겨졌다가 한 독신 여성에게 입양된다. 양어머니를 '여사님'이라고 극존칭을 하며 그의 앞에서는 매우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111] 보면 장사에 소질이 있는 듯. 온갖 종류의 과자를 주변 아이들에게 파는데 수완이 꽤 좋다.
힘도 약하고 마음도 여린 편이라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입을 연다.[112] 시즌 4 중반에 남학생 2명과 여학생 한 명이 남자 화장실에서 검열하는 일이 벌어졌고 랜디는 밖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뒤에 사이가 틀어져 여학생이 강간을 당했다며 문제를 삼고 나섰고, 랜디 또한 한 패로 몰려 퇴학당할 위기에 놓이자 자신이 아는 살인사건에 대해 말을 하게 된다. 그 내용은 길거리에 사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었지만 경찰은 모르고 있었고, 또 경찰에 입을 놀렸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돼서 집단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이후 랜디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들이 그와 양모를 보호했지만 잠시 한눈 판 사이 괴한들이 랜디의 집에 화염병을 던져 양모가 중태에 빠지게 된다. 특히 카버가 랜디의 신변보호에 책임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새로운 입양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발로 뛰고 안되면 자기가 직접 입양하려고까지 했으나 조건이 안되어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랜디는 홈 그룹으로 돌아가게 되나 거기에도 경찰과의 일이 이미 다 퍼져있어 첫날부터 집단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이후 시즌 5에서 수사 차원에서 벙크가 방문해 다시 한 번 등장하는데 시즌 4와는 달리 벌크업된 모습으로, 볼티모어의 여느 다른 청소년 갱스터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변해있는 것이 백미이다. 이때는 과거의 일 때문에 경찰을 심하게 경멸한다.

4.2.4. 두콴 두키 윔즈 (Duquan "Dukie" We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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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먼드 패거리 중 한 명으로 뒷골목 소년 답지 않게 너드(nerd) 기질이 있다 그래서인지 동네북처럼 어딜 가든 무시를 당한다... 프레즈는 두콴이 심성이 착하며 재능도 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아낀다. 갱스터로서의 자질은 없는데 공부를 할 환경은 못되고, 중학교를 졸업한 후 스탠필드 파 간부로 뽑힌 마이클과 같이 살면서 마이클의 동생을 보살펴준다. 마이클이 스탠필드 파로부터 팽당해서 사선을 넘나드는 상황에 놓이고 함께 다닐 수 없게 되자 유일하게 거리에서 아는, 버블스처럼 거리에서 고물을 훔쳐다 파는 일을 하는 아저씨를 따라다니게 된다. 이후 프레즈를 찾아가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한다. 프레즈는 돈을 갚을 필요는 없지만, 다만 네가 정말로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너와 난 계속 친구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두콴은 그 돈으로 마약을 사서 중독자의 길에 입문한다. 이를 보고 팬들은 풋이 제2의 꽃장수, 마이클이 제2의 오마이면 두콴은 제2의 버블스가 되었다고 말한다.
배우는 Jermaine Crawford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S1Ep1에 Michael Pope역을 맡아 더 와이어를 찍을 때와는 달리 외적으로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5. 정치인



5.1. 클레이 데이비스 (Clay D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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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주 상원 의원으로 흑인. 극중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권력이 강한 사람이지만 가장 도덕적으로 지저분하고 비열한 사람 중 한 명. "Shit" 을 특유의 발음으로 길게 늘여서 "쒸이이이이이~~잇" 하고 말하는 것이 인상적. 오죽하면 이런 것까지 나올 정도다. 다니엘스가 에이본의 자금을 추적하던 도중 데이비스의 보좌관(데미안 프라이스 Damien Lavelle Price, 일명 Day-Day)이 에이본의 자금을 갖고 운전하다가 체포되면서 화려하게 등장. 이후 눈먼 돈이 있으면 갱스터의 돈이건[113], 정치자금이건 열심히 날름날름 삼키다가 시즌 5에서 덜미를 잡혀 기소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열심히 거미줄처럼 펼쳐놓은 연줄을 밀고 당기면서 불기소로 마무리 짓고 끝내 살아남는다. 정치적으로 공격받자 인종차별이라며 흑인 단합을 호소하는 위선적인 연설이 어마어마하다.

5.2. 오델 왓킨스 (Odell Wat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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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며 흑인. 시 재정 자문위원회의 멤버이자 시 내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탓에 '킹 메이커'로 불린다. 로이스 시장의 재선 지지파였다가 막판에 카케티 진영으로 합류하며 카케티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5.3. 토미 카케티 (Tommy Carc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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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에서 처음 등장한 볼티모어 시의회의 의원이다. 젊고 야심이 대단한 사람으로,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다. 자신이 발의한 증인 보호 법안이 거부당하자 로이스 시장은 글렀다고 결정하고 자신이 직접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웬일인지 절친한 동료 정치인이자 증인 보호 법안을 같이 발의한 친구 토니 그레이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한다. 그레이는 부지런히 선거 준비를 하며 카케티가 자기 편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토미 카케티의 전략이었다. 재임 중인 로이스 시장도 흑인이고 그레이도 흑인이니 둘이 맞붙으면 흑인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볼티모어 시의 표심이 크게 갈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백인 후보인 자신에게는 유리한 조건이 되는 것이었다. 카케티 역시 친구를 이용해 먹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았으나, 야심을 주체할 수는 없었는지 그레이에게 출마를 권유한다. 그리고 나중에야 이를 알아차린 그레이는 카케티와 절교한다.
선거철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로이스와 그레이에게 확 밀리자 완전히 풀이 죽고 정신이 나간 모습을 보이며 토론 준비도 아예 안 한다. 그러나 경찰 내 정보원에게서 증인이 살해당했고 자신과 그레이가 발의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 채택되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자 바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이것을 이용해 로이스 시장을 엄청난 기세로 밀어붙인다. 파죽지세로 마약거래 구역인 햄스테르담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완전히 우세를 점하게 된다.[114] 게다가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115]에게 지지를 받으며 볼티모어 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고(시즌 4 6화), 선거에서 손쉽게 시장이 된다.[116]
시장으로서 경찰에 예산을 더 배당해서 개혁을 주도하려고 하나 공립학교 예산이 크게 부족함이 밝혀진다. 이에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원조를 요청하나 주지사에게서 공개적으로 예산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라는 것을 요구받고 원조 요청을 철회한다. 이유는 차기 주지사 후보를 노리고 있어서 이미지 실추가 두려웠기 때문.[117] 그리고 볼티모어 시는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고, 공립학교는 예산이 절감되고, 경찰 개혁은 물 건너가서 경찰들 야근 수당도 못 챙기는 막장이 된다. 하지만 미친 정치력으로 당내 지지율과 일반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확고히 하고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마련한다.
그리고 시즌 5 마지막 에피소드에 메릴랜드 주지사로 당선된 모습이 나온다. 드라마 시간으로 약 4년 만에 시 의회 의원에서 시장을 거쳐 주지사가 되었으니 드라마 최고의 먼치킨이자 최후의 승리자. 그리고 점점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 시즌 3 초반만 해도 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욱하는 성격이었으나 시즌 4에서는 유들유들해지고, 시즌 5에서는 유능한 정치인이 되었다. 물론 유능한 정치인이 되었어도 시즌 5에서 맥널티가 홈리스 살인 사건을 조작한 것을 알고 나서는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모티브가 되었던 인물이 메릴랜드 주민이라면 너무나 알기 쉬워서 논란이 되었는데 바로 2007년에서 2015년까지 메릴랜드의 주지사였던 마틴 오말리다. 이 사람은 20대 때 볼티모어 시의회 의원이었다가 30대에 볼티모어 시장이 되었고, 40대 초중반에 메릴랜드 주지사가 된 사람이다.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피터 베일리쉬(리틀 핑거)로 나온 에이단 길렌.

5.4. 클라렌스 로이스 (Clarence R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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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3의 재직 시장으로, 노련한 정치인이지만 토미 카케티에게 밀려 시장 재선에 실패한다. 시장 재선을 위해 수치상의 범죄율 감소를 볼티모어 시경에 강요한 것은 여러 가지 나비효과를 낳는다. 사실상 시즌 3,4,5의 사건 경과는 무리한 범죄율 감소를 강요한 로이스의 압력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봐도 될 정도. 시즌 4에서 비서와 검열을 하는 도중 모르고 문을 열고 온 허크에게 들켜버린다. 당황한 허크가 발첵한테 상담을 하고 허크가 가고 나서 발첵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허크는 발첵의 조언대로 대응하였고, 로이스는 허크를 승진시켜 준다.

5.5. 네레스 캠벨 (Nerese Campbell)


시즌 4,5에 등장하는 시의회 의장. 그녀를 시장이 되게 해주겠다고 한 로이스가 있어, 카케티가 시장이 된 후 그를 계속 적대시하는 정치인. 카케티한테 주지사에게 가서 5천 4백만 달러를 얻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클레이 데이비스에게 '조용히 사라져주면 훗날 뒤를 봐줄 것'이라고 설득하거나 다니엘스의 비리 파일을 입수해 압박을 가하는 등 노회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6. 언론



6.1. 볼티모어 선 지



6.1.1. 어거스터스 헤인즈 (Augustus Hay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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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118] 지의 편집장(city desk editor). 원리원칙에 충실한 언론인이라 템플턴의 주작질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템플턴을 비호하려는 다른 수뇌부들과 갈등을 겪는다. 보통 주변 사람들은 '거스 Gus'라고 부른다.
카케티의 오른팔인 기자 출신의 노먼(Norman)은 거스에게 가서 기사 소스(카케티가 버렐을 치려고 하는데, 버렐의 후보로 세드릭 다니엘스를 고려중)를 흘리고, 보도국에 돌아온 거스는 트위그가 세드릭 다니엘스를 잘 알자 그에게 기사를 맡긴다.
이 역할을 맡은 클락 존스의 본업은 감독(한국 드라마 시스템에선 PD)이며 더 와이어의 몇몇 에피소드를 감독하다가 시즌 5에서는 배우로서 출연한다.

6.1.2. 알마 구티에레즈 (Alma Gutier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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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지의 사회부 담당 기자. 상업주의에 찌든 언론의 현실에 좌절한다. 맨 처음에 지미의 부탁으로 노숙자 사건 기사를 써준다. 결과는 신문사에서 별로 흥미를 못 느꼈는지 1면도 아닌 페이지에 아주 작은 공간만 차지해서 이에 화가 난 지미가 일을 더 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시즌 5 후반부에서는 템플턴의 잘못을 눈치 채고 상부에 항의하다가 한직으로 좌천된다.

6.1.3. 스캇 템플턴 (Scott Templ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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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지의 기자로, 능력이 딸리지만 기사에 소설(...)을 쓰는 것으로 버틴다. 있지도 않은 증언을 만들어내서 기사에 넣기도 하는 등, 거짓말이 입에 붙어있는 인물이다. 심지어는 액면 그대로도 훌륭한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거짓말을 잔뜩 보태서 기사를 만든다. 기레기의 표준 규격을 보는 듯한 느낌의 캐릭터. 맥널티가 사건 해결을 위해 뭐든지 한다면, 템플턴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떤 거짓말이든지 다 하는 인물.
특종에 대한 압박을 받다가 맥널티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인 노숙자 살인마에 꽂혀, 있지도 않은 노숙자 살인마가 자기에게 연락을 해왔다며 특종을 터뜨린다. 맥널티는 이에 흥미를 느껴 사건을 키우기 위해 거리에서 노숙자 한 명을 골라 '이 사람을 죽이겠다'라며 예고 살인 메세지를 템플턴에게 보내고 이는 또다시 대서특필되며 일이 엄청나게 커진다. 맥널티는 결국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인력과 자금을 지원받는데 성공하고 사건 주작질을 그만둔다. 맥널티가 사건을 안 만드니 터뜨릴 특종이 없어지자, 이젠 템플턴이 사건 주작질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또 거짓말을 하며 강력계까지 찾아와서 소설을 쓰는데 맥널티가 나직한 목소리로 째려보며 쏘아붙이자 어안벙벙+쫄보 표정을 짓는 것이 일품. 그럼에도 시즌 5 피날레에선 결국 그를 비호해온 수뇌부의 바램대로 퓰리쳐상을 수상하는 씁쓸한 장면(...)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템플턴을 연기한 톰 매카시(Tom McCarthy)는 영화 감독으로도 명성이 있으며 무려 스포트라이트(영화) 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스포트라이트가 보스톤 글로브의 집중 조사 취재팀이 보스턴 교구의 아동 성추문을 폭로한 것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극중에서 허위기사로 출세하는 템플턴과 극렬히 대조되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6.1.4. 제프 프라이스 (Jeff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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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지의 시청 담당 기자. 시즌 3에서 먼저 잠깐 얼굴을 비춘다.

6.1.5. 마이크 플레처 (Mike Fletcher)


볼티모어 선 지의 기자. 노숙자 기사를 위해 길거리 취재를 하다가 버블스를 만나고, 버블스는 길잡이 역을 하며 볼티모어 길거리 노숙자의 실상에 관해 긴 시간동안 인터뷰하게 된다. 취재결과는 버블스의 사연을 다룬 자세한 기사로 지면에 실리게 되고, 이 일은 버블스가 세상의 양지로 나오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된다.

6.1.6. 제임스 화이팅 (James Whiting)


볼티모어 선 지의 주필(executive editor). 시즌 5의 3화에서 구성원들을 모아놓고 소수 정예로 일을 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며 인원 감축을 공지한다. 그 다음 토마스 클레바노프가 세세한 부분을 이어 말하는데, 이것을 보아 큰 그림이나 운영은 이 사람이 담당하고,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은 클레바노프가 담당하는 듯. 기자들한테 디킨스적 측면(Dickensian aspect)을 강조하곤 하며, 퓰리처상 욕심이 템플턴보다도 더하다.

6.1.7. 토마스 클레바노프 (Thomas Klebanow)


볼티모어 선 지의 편집주간(managing editor). 제임스 화이팅과 함께 편집방향을 논하는데, 기사의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거스와 갈등을 빚는다. 성향은 화이팅과 별반 차이가 없어 둘 사이엔 호흡이 잘 맞고 함께 템플턴을 끼고돈다.

6.1.8. 로저 트위그 (Roger Twigg)


20년동안 일해서 숙련된 리포터. 토마스 클레바노프가 복사실이나 외판 중 고르라며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7. 기타



7.1. 오마 리틀 (Omar Devone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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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악무도한 갱들의 공공의 적. 게이. 일명 스틱업 아티스트. 스트링어 벨 왈, "로빈 후드같은 놈." 항상 애인과 행동하며 보통은 애인을 포함한 한두 명의 동료와 작업한다. 일반인들이 아닌 갱들만 족쳐 마약을 털어가고 반항하면 가차 없이 샷건을 날려대기 때문에 이미 뒷골목에선 특유의 휘파람 소리와 더불어 갱들의 공포의 화신. 단지 동네 편의점을 가려 길거리를 지나가기만 해도 갱 똘마니들이 쫄아서 뿔뿔이 흩어지고 마약을 놓고 간다.
박스데일의 마약 보관소를 털었다가 에이본의 분노를 샀고, 베일리(John Bailey)가 죽은 다음 애인 브랜든 라이트(Brandon Wright)마저 처참하게 고문 후 살해당하자 복수를 다짐한다. 그래서 잠복하고 있다가 스팅컴을 죽이고 위베이를 부상 입힌다. 형사들은 스팅컴의 죽음에 수사가 꼬이자 오마에게 복수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 법정에 증인으로 서서 거짓증언으로 버드가 종신형을 받게 만든다. 시즌 3에서는 스트링어의 지시로 박스데일 파가 갱들의 약속인 '일요일 휴전(Sunday truce)'을 깨고 일요일 오전에 할머니를 모시고 교회에 가는 오마를 공격했고, 이후 오마는 박스데일 패거리를 철저히 공략한다. 이후 스트링어의 계략으로 뉴욕에서 온 박스데일의 용병, 브라더 무존을 쏴버린다. 하나 무존의 의연한 모습에 오히려 구급차를 불러주고 이후 서로 낚인 걸 알게 된 오마와 브라더 무존은 임시 동맹을 맺고 스트링어 벨을 살해한다.(~시즌 3)
시즌 4에서는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와 비교적 얌전히 있었으나 갱들의 골칫거리인 마를로를 구슬리기 위해 계략을 짠 프로포지션 조에게 낚여 마를로가 도박 중이던 하우스를 털고 마를로의 마약을 유통하는 잡화점까지 털게 된다. 이후 마를로의 복수에 동료가 죽게 되고, 마를로의 계략에 의해 Old Face Andre의 가게 배달부를 죽였다는 살해 누명을 써 감옥에 들어간다. 자칫하면 그 안에서 목숨을 잃을 상황이었으나 벙크에게 SOS를 요청하여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그 후 뒷골목 마약 유통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창고를 턴 후 역으로 되팔아버려 갱 연합을 완전히 엿 먹이고 큰 돈을 벌게 된다.
시즌 5에서는 은퇴 후 남미에서 애인과 함께 편안하게 살고 있었으나 멘토인 부치(Butchie)가 마를로 패거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자[119] 복수를 위해 혼자서 미국으로 돌아온다. 감옥 안에서도 도움을 줬던 부치의 동료[120]와 함께 마를로 부하의 집을 급습하나 잠복하고 있던 마를로 일파에게 역으로 당해 동료는 죽고 오마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만은 건지게 된다. 하지만 그 탓에 한쪽 다리가 부러졌고 그런 상태에서도 마를로의 똘마니들을 하나하나 처치해가지만 기존의 위엄은 사라지고 꼴이 말이 아니다. [121]
오마는 마를로와 끝장을 보기 위해 골목골목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똘마니들에게 족족 마를로의 소재를 물으며 뒤에서 숨지 말고 나오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던 중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다가 뒷골목 꼬맹이(예의 그 크나드)에게 총을 맞아 허무하게 죽는다.[122] 엉뚱하게도 "그 무시무시한 오마가 꼬맹이 따위에게 죽었을 리가 없다"라고 생각한 빈민가 사람들은 오마에 관한 신화를 지어내기 시작하고, 경찰과 동귀어진했다는 둥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해 되려 죽어서 뒷골목의 전설로 남는다. 그렇게 빈민가의 로빈 후드는 사라졌나 싶었지만 마이클이 오마가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갱들에게 평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고로 뉴포트 담배를 매우 좋아한다. 잡화점 운영하는 갱단의 마약을 털러 와서도 제 돈 주고 뉴포트 한 갑을 사간다. 벙크의 고등학교 후배이기 때문에 벙크는 나름 오마를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영화 중간중간에 어느 정도 상식도 있고[123] 독서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지식과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갱으로 자라나게 되는 볼티모어 빈민가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
캐릭터를 연기한 Michael Kenneth Williams는 오디션 한 번만에 오마로 캐스팅되었다. 그런데 시즌 3 촬영시점에는 실제 코카인 중독으로 고생하였으나 촬영을 빼먹거나 지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오마라는 캐릭터에 너무 몰입을 하다보니 정체성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고.

7.2. 브라더 무존 (Brother Mou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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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본이 감옥에 수감되며 박스데일파가 약해지자 에이본이 뉴욕에서 부른 해결사. 활동은 뉴욕에서 하고 있지만 볼티모어 출신이다. 양복에 빨간 나비 넥타이가 특징이며 무슬림이다. 상당히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오자마자 치즈 웨그스탭을 박스데일 파와 공유하던 구역에서 쫓아낸다. 스트링어는 에이본 몰래 프로포지션 조와 구역을 나누는 대신 좋은 마약을 공급받기로 했는데, 브라더 무존은 이에 큰 걸림돌이었고 스트링어는 오마를 이간질해 무존을 공격하게 한다. 하지만 무존은 살아남았고[124] 입원 도중에 병문안 온 스트링어를 간단하게 떠본 뒤[125] 스트링어가 자신을 적대한다는 의혹을 갖게 된다.
에이본이 출소한 뒤 무존은 오마와 1:1로 대면하게 된다.[126] 이후 서로 오해를 풀게 되고 스트링어가 자신을 노렸음을 확신하고 에이본에게 이를 항의하고 스트링어를 처리하겠다고 알린다. 에이본도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하게 된다. 결국 시즌 3 후반에서 무존은 오마와 같이 스트링어를 처리한다. 무슬림인 것을 비롯, 은근히 말콤 X를 연상케 하는 인물.

7.3. 레지날드 버블스 커즌스 (Reginald "Bubbles" Cous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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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자로 마약 값을 벌기 위해 종종 키마의 정보원 노릇을 하면서 보수를 받거나 친구와 폐품을 주워팔며 하루살이를 하는 잉여.[127] 시즌 1에서는 위조지폐로 마약을 사려던 친구 쟈니(Johnny Weeks)가 박스데일 패거리에게 얻어터져 병원 신세를 지자 키마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한다.[128] 이후 약을 훔치려다 들킬뻔한 뒤[129]마약을 끊으려 키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이때 키마는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괜한 오해를 사서 키마의 동료에게 처맞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준 몇 안되는 인물인 키마가 갱에게 총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선 수사를 도우려 하고[130], 자신은 마약을 끊기 위해서 노력한다.[131] 마약 재활 센터도 다니고, 의절한 자신의 여동생을 찾아가 약 이젠 안한다며 개심하고 다시 떳떳히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자 지하실에서 같이 지내는 등 노력하지만, 결국 시즌1의마지막에는 쟈니와 함께 다시 약을 훔치고 다닌다.
그 후 쟈니와 함께 폐품이나 훔쳐 팔고 마약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키마가 다시 정보원 일을 주어 열심히 돕는다. 하나 쟈니는 경찰의 끄나풀 짓거리를 하는 게 맘에 들지 않았고 버블스는 길거리의 폭력성에 지쳐가고 있었다. 의견 차이를 보이던 둘은 결국 헤어진다. 햄스테르담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지만 쟈니는 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고 버블스는 이런 햄스테르담에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132]
시즌 4에서는 쉐로드(Sherrod)라는 아이를 만나는데 일도 가르쳐 주면서 같이 살게 된다. 이 아이에게 부성애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굉장히 아꼈다. 그래서 그만큼은 거리를 벗어나 제대로 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고 학교에도 보내는 등 정성을 다한다. 하지만 쉐로드는 잠시 마약 파는 일에 가담하게 되고 그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 깡패에게 찍혀 이후로 눈에 띄는 족족 두들겨 맞고 마약과 돈을 뺏긴다. 참다못해 경찰(당시 수사팀의 허크)의 도움을 받아 감방으로 처넣으려 했지만 계속해서 타이밍이 어긋나 오히려 죽도록 두들겨 맞는다. 이후 쉐로드가 돌아와 다시 같이 일을 하다 그 깡패에게 본인뿐만 아니라 쉐로드도 얻어맞자 극단적인 방법으로 그놈을 죽이려고 청산가리를 구해 마약 캡슐에 넣어 물건과 돈을 뺏길 때 주려고 했다. 그러나 버블스가 잠든 사이 쉐로드가 그 약을 해서 죽게 된다. 이에 버블스는 크게 오열하고 경찰에 자수한 뒤 자살시도까지 한다. 경찰들이 빨리 살려 목숨은 건졌지만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시즌 5에서는 주기적으로 중독자 모임에 참석해 1년 넘게 마약도 끊고 봉사활동도 하며 여동생의 지하실에서 [133] 조금씩 정상적으로 살게 된다. 혹시 본인이 에이즈라도 걸렸을까봐 사람들과는 접촉을 꺼렸고 검사 후 음성 결과가 나와도 믿지 못하거나 모임에서 쉐로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정신적으로 불안했다. 그러던 중 봉사활동을 하던 곳에서 맥널티의 나비효과(...)로 노숙자 연쇄살인 사건 때문에 노숙자들을 취재하러 온 기자와 친해진다. 기자에게 길거리 소개를 하고 같이 생활을 하다가 결국 모임에서 쉐로드 이야기를 털어놓고[134] 한발짝 나아가게 된다.[135] 이후 기자는 버블스의 이야기가 맘에 들어 신문에 내려 한다. 버블스는 자신이 특별한 사람 취급당하는 것이 싫었으나 스폰서의 충고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신문에 내도록 허락한다. 피날레에서는 약도 끊고 여동생에게 인정도 받아 집 안에서 같이 식사하는 등 훈훈하게 마무리.
볼티모어의 하위 계층 중에선 몇 안되는 재시작을 성공한 인물로, 이 드라마가 꿈도 희망도 아주 없는 내용은 아니라는 반증이 되는 인물이다. 여담으로 실제 배우가 촬영 중 볼티모어를 돌아다니다가 마약 딜러가 보고 중독자라 생각해서 마약 샘플을 준 적이 있다(...).
기자가 버블스의 삶을 쓴 기사의 제목은 "집으로 가는 길" 시즌 1부터 시즌 5의 마지막화까지의 버블스의 행보를 이보다 더 잘 나타낸 단어는 없을 것이다.

7.4. 데니스 커티 와이즈 (Dennis "Cutty"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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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뒷골목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는 갱스터 출신. 시즌 3부터 등장. 갱스터가 바람직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 시즌 3 시점에서 14년형이 만기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출소하고 나서는 정상적인 직업을 구해보려 했으나 딱히 받아주는 곳도 없고 뒷골목에서는 계속 그를 부르기에 박스데일 파의 행동대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공격 목표에게 총구를 겨누는 순간,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사람을 죽일 때는 평소의 자신이 아닌, 뭔가 내면의 끓어오르는 감정이 치솟으며 행동하게 되는데 자기 안에 그런 감정이 없어진 것 같다"며 갱스터를 그만두고 정원사 일을 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에이본의 도움(시즌 3 11화에서 15,000달러를 기부 받는다)으로[136] 복싱 체육관을 차려 뒷골목 소년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친다. 진중하고 사려 깊은 말투와 표정 덕에 구제불능 소년들이 "코치"라고 부르며 많이 따른다. 덤으로 동네 아줌마들에게도 인기 만점.
시즌 4에서는 점점 멀어지는 마이클을 걱정한다. 결국 직접 찾아가서 나쁜 길로 빠지지 말라고 설득하나 마이클 옆에 있던 갱에게 꺼지라는 소리를 씹다가 다리에 총에 맞는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하고 콜빈이 찾아와 도움을 주기도 한다. 데니스의 입소 전 입원기록을 보고 데니스가 갱단에서 완전히 은퇴해 개과천선 해서 정상인처럼 잘살아보려 노력하는 사람이란걸 몰랐던 담당 간호사에게 멸시를 당하기도 하지만 콜빈 덕에 오해가 풀려 시즌 4 엔딩에선 그 간호사와 서로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시즌 5에서 두콴을 가르친다고 잠깐 나오는데, 와이즈의 권투 체육관 안쪽에 조직은 와해되고 감방에 가있는 박스데일의 사진이 기부자로써 크게 걸려있는 게 웃음 포인트.
알게 모르게 경찰, 갱들[137]사이에 서로 소통할 일이 있으면 교두보가 되주는 일이 많다. 특히 위베이, 에이본등과는 감옥에서 더욱 가깝게 지내서 그런지 출소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했다. 커티는 시간이 지나서 퇴물이 됬다고는 하나 이미 젊었을 시절에는 슬림 찰스나 위베이 못지않은 OG였고, 기본적으로 성격이 두루두루 원만하여 그들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괜히 에이본이 거금 만오천달러를 투척한게 아니었다. 거기에 원래는 사이가 나빠야할 경찰들과도 친분이 생기는데, 젊었을 적부터 서부 구역을 담당해온 콜빈은 개과천선한 커티의 행보에 쌍수들고 환영이어서 많이 신경을 써주고, 카버 등의 다른 경찰관도 어린 소년들이 갱단 되는거 막고 사람답게 생활하게 돕겠다고 체육관 차린 커티에 대해서 다들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

7.5. 모리스 레비 (Maurice "Maury" 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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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변호사. 갱스터 변호 전문가. FBI와 법원에 사람을 심어놨다. 시즌 1,2,3에는 박스데일 파 전속 변호사. 어지간해서는 재판에서 안 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 번은 오마의 말발에 당하며 패소를 한다. 시즌 4,5에서는 스탠필드 파 전속 변호사. 그리고 그의 사업은 마약 차떼기 현장이 걸려 구속된 마를로 스탠필드가 돈 한 푼 안 뺏기고 불기소 방면 됨에 따라 어마어마한 명성을 떨치고 더더욱 번창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의 역할은 어쨌거나 피변호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긴 하지만 레비는 온갖 극악무도한 살인, 마약거래, 돈 세탁을 알면서도 그것을 오히려 돕고, 형량을 줄이는 온갖 숙련된 노하우를 갱스터에게 전파하며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다. 변호비보다는 돈 세탁을 돕는 과정에서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고객인 갱이 체포되겠다 싶으면 변호비 많이 받을 기대에 먼저 부푸는 유태인 수전노의 전형.
더 와이어의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빗 사이먼(그 자신 유태인이기도 하다)은 유태인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이런 캐릭터를 그려낸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바 있다. "내가 볼티모어 선 지의 기자로 재직했던 13년 동안 만나본 대부분의 마약 변호사가 실제로 유태인이었기 때문이다."

7.6. 론다 펄만 (Rhonda Pear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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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티와 눈이 맞아 맥널티를 이혼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검사. 제법 유능하고, 특별 수사팀과도 죽이 잘 맞아 업무를 척척 진행해 나간다. 시즌 3부터는 다니엘스와 눈이 맞아 열심히 베드신을 보여준다. 시즌4에서는 카케티 당선 후 루버트 본드(Rupert Bond)에 의해 V.C.U.의 책임자 제안을 받는다. 시즌 5에서는 프리몬이 벌려놓은 수사 때문에 온갖 위기와 온갖 기회를 함께 겪는다.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판사로 전업하며 엔딩. 다니엘스와의 애정전선은 문제없어 보인다.

7.7. 다니엘 펠렌 (Daniel Phe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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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로 맥널티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맥널티의 수사가 외압을 받을 때 위에서 맥널티를 지원사격해준다. 하지만 시즌 1 마지막에는 본인의 정계 진출 때문에 제대로 맥널티에게 실드를 쳐주지 않아 맥널티는 한직으로 좌천된다. 론다 펄만에게 마음을 두고 있기도 하다. 시즌 1의 첫 에피소드의 시작이 수사가 막힌 맥널티가 펠렌을 통해 상관의 통수를 치는 장면이었고, 시즌 5의 피날레 중 한 신은 시드너가 펠렌을 통해 상관의 통수를 치는 장면이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대비를 이루는 장면. 시즌 2에서는 오마의 거짓 증언에 버드에게 중형을 선고한다.


7.8. 베아트리스 비디 러셀 (Beatrice "Beadie" Russ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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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감독 경찰관으로 본명은 베아트리스(Beatrice)이지만 다들 비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시즌 2에 첫 등장. 아이 둘 딸린 이혼녀로, 강력계나 마약반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경찰 일을 맡고 있었으나 컨테이너에서 여자 시체 여러 구가 발견되고 해당 사건의 담당 경찰로 배정되면서 일이 꼬인다. 이후 항만 밀수에 관련된 전담 팀이 구성되면서 이 팀에 들어가게 되고, 항만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살려 사건을 잘 마무리한다. 이후 다시 항만 경찰로 돌아가며 맥널티와 연인이 된다.

7.9. 크나드 (Kenard)


네이먼드 패거리 중의 하나인 꼬맹이. 시즌 4에서 네이먼드 밑에서 삥땅을 친 것이 들통나 마이클에게 면상을 처맞는다. 시즌 5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와 오마를 살해한다. 마지막 화에서 경찰에 의해 수갑을 차고 경찰차에 잡혀가는 모습이 보인다. 어딘가 제2, 제3의 마를로로 커갈 듯한 느낌을 풍겨주면서 볼티모어 사회의 악순환을 암시한다.

7.10. 부치 (Butchie)


오마의 조력자. 맹인이며 술집을 운영한다. 오마가 조언을 청하기도 하고, 돈을 맡기기도 하고, 오마가 감옥에 들어가자 감옥 내에 사람을 붙여서 오마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138] 시즌 5에서 마를로가 오마를 끌어내라며 크리스와 스눕에게 지시하고, 부치는 오마의 위치를 말하지 않으며 버티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후 크리스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아 죽는다.

[1] 실제 배우의 이름이 배역으로 그대로 쓰인 특이한 케이스[2] 양들의 침묵에서 바니 또한 연기했고 한니발이 있는 수감소도 볼티모어에 있다.[3] 하나 이 드라마를 다 보게 된다면 이 막장 도시에서 아무리 갱스터들을 열심히 감옥에 넣는다 한들 민생 치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들 것이다.[4] 가장 가기 싫어하는 부서를 물어보고 그 부서로 부하를 이동시킨다... 이 방식으로 레스터와 맥널티가 당했다.[5] 롤즈 본인은 정식으로 임명되고 싶어 했으나 시장이었던 카케티가 백인이었던 탓에 정치적인 이유로 흑인이었던 세드릭 다니엘스를 차기 치안총감 후보로 내정함에 따라 6개월 직무대행 신분으로 임명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6] 브라더 무존이 오마를 찾기 위해 부하를 게이 바에 보내 정보를 캐낼 때[7]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경찰이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를 달려고 했으나 항구 노동자인 프랭크 소봇카가 자리를 선점해서 못했다. 그 일로 프랭크 소봇카에게 경찰을 붙여 뒷조사를 시키는 찌질함을 보여준다.[8] 본래 세드릭 다니엘스가 치안총감으로 내정되어 있었지만 다니엘스가 버렐이 하던 더러운짓을 자기도 할순 없다며 사퇴하고 롤즈는 볼티모어를 넘어 메릴랜드 주 경찰청강이 되었으니 똑같이 치안정감에 올라 있었던 스탠 발첵이 자리를 꿰찼다. 아주 절묘한 타이밍.[9] 시즌1에서 정치 자금 수사로 인해 버렐과 충돌하게 되는데, 버렐이 다니엘스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압박하자 그럼 나 혼자 죽을것 같냐고 한방에 버렐을 데꿀멍시켰다.[10] 참고로 돈을 받은 쪽은 그 클레이 데이비스다.[11] 참고로 부인인 말라 대니얼즈는 현 시장 라인인 유네타 퍼킨스와 시의회 의원 자리를 두고 경선에 붙는데... 문제는 경찰청장이 시장 라인. 즉 세드릭의 보스인 경찰 일인자의 눈 밖에 나게 됨.[12] 현실에서는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사건이 다른 판사에게 배정된다.[13] 위베이가 박스데일파에서 이름을 떨치기전 10대 시절에 그를 몇번이나 체포한 적이 있고, 위베이가 이를 기억난다며 간만에 만난 동네 사람들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맥널티와 보디가 그랬듯이 같은 구역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부대끼다보니 경찰과 갱이라고 해도 나름의 미운정이 든다는걸 잘 알 수 있는 부분.[14] 이때 콜빈은 정년을 채우기까지 반년도 안 남았기에 들켜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15] 마약 유통을 합법화해서까지 공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적 입장이 옳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16] 폭력사태만 제재됐을 뿐이지 햄스테르담은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오죽하면 "천국과 이곳(슬럼가)은 종이 한 장 차이죠"라고 말했던 버블스마저 그곳의 광경에 충격을 받았을까?[17] 햄스테르담으로 경찰들에게 '배신자'소리를 들었지만 범죄율이 감소하고 시민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마약범들과 중독자들의 관리가 용이해지는 등 효과도 거두었기에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18] 배우 이름 delaney williams로 검색하면 weight loss 가같이 뜬다[19] 동료 여수사관이 레즈비언인걸 알면서도 밤중에 술취한채로 집에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기도[20] 시즌 1에서는 아들들과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스트링어를 발견하고 아이들에게 스파이놀이를 하자며 스트링어의 미행을 시키는데, 이 때 아들들이 너무 잘해서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미인 신고를 했고 이 문제로 인해 전 부인까지 불려오는데, 맥널티가 의도했던건 아니지만 아이들마저 위험하게 하려고 한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자기파괴적 성향의 맥널티가 아들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칠까 두려웠던 것으로 보인다.[21] 이 때 아들들이 스트링어의 차 번호까지 신문에 적어와서 스트링어를 추적하는 단서가 된다.[22] 이 직전에 펠렌 판사는 에이본의 조카 디안젤로의 재판을 하고 있었는데, 스트링어가 증인을 매수해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이에 펠렌 판사가 맥널티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추궁하다가 에이본의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23] 다니엘스를 팀장으로 맥널티, 키마, 시드너, 레스터 프리몬, 허크, 카버, 프리즈빌루스키와 나이 많은 술주정뱅이 2명[24] 특별수사팀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었다. 처음엔 맥널티, 키마, 시드너 정도였지만 저 셋의 노력을 보고 레스터도 전력을 다하게 된다.[25] 이마저도 가석방 크리로 결국 1년 만에 출소한다.[26] 마지막엔 정계로 진출하려는 판사 때문에 쉴드도 못 받았다[27] 다만 다시 강력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 술 먹을 때마다 괴로워했으니...[28] 이 때문에 다니엘스와 큰 마찰을 겪었다. 화난 다니엘스는 맥널티에게 스트링어를 검거하고 난 뒤엔 자신의 팀을 떠나라고 했고, 레스터조차 맥널티의 질주에 경고를 했다.[29] 위의 정치 컨설턴트와 이때 안 좋게 헤어졌다[30] 실수라기보단 보디의 친구가 마를로에게 어이없이 살해당하자 위로 차원 및 잘 꼬드겨 정보원으로 삼으려 했다가 둘이 대화하는 것을 마를로의 똘마니에게 목격당하게 된다. 당연히 보디는 경찰 편에 서지 않았지만 어떤 사소한 위험요소도 용납하지 않는 마를로에 의해 제거된다.[31] 심지어 순찰 보직은 주급도 밀렸다[32] 이 사건으로 FBI에서 조작 범인의 프로파일링을 받게 되는데, 웃긴 것은 마치 맥널티가 프로파일링 당하는 것처럼 정확하게 맥널티를 묘사했다는 것이다.[33] 주지사가 전에 노숙자 관련 복지금을 줄였던 터라 주지사 자리를 노리던 카케티에게는 좋은 기회였다.[34] 한 번은 수사 때문에 모텔의 같은 방에서 잔 적도 있다. 물론 1인용 침대가 2개 있는 방이었다.[35]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애인이 너무나도 아이를 원해서 찬성했다.[36] 경찰을 쏘는 것은 갱 입장에서도 절대 하기 싫은 일이다. 괜히 벌집을 건드려서 일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올란도의 여자친구가 경찰임을 알게 된 위베이의 놀란 표정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짤방이다.[37] 원래 정치자금은 이 전에도 할 수 있었으나 그때 하면 수사가 묻힐까봐 레스터가 일부러 이 시기를 골랐다.[38] 의자를 숨기는 유치한 장난에서부터 사건이라며 동물원 번호를 주고 Lyon(Lion과 발음이 같다) 씨를 찾으라거나.[39] 이 부분을 크게 강조한다. 쌓인 게 많은 듯.[40] 한 번은 이 때문에 맥널티와 갈등을 빚은 적도 있다.[41] 샤딘입장에서는 조직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레스터와 같은 강력계 형사의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42] 선거기간 전이나 선거 후에 하면 수사가 압력으로 묻힐 거라 생각했다.[43] 시드너가 출연하기 전부터 다니엘스가 새로운 팀을 꾸리면서 시드너를 직접적으로 지목하며 자신의 팀에 데려가자 시드너를 데리고 있던 기존의 팀장은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다 데려가면 어쩌냐는 식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44] 맥널티가 자주 찾아가던 그 판사[45] 애초에 카버는 열심히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고 허크는 그걸 구경하며 놀기만 했다. 자업자득인 셈.[46] 살인의 추억 경운기 장면이 연상된다.[47] 사실 카버도 그렇고 시즌 1부터 그랬다.[48] 단, 옮겨간 팀이 키마와 레스터가 떠난 그 막장 팀이었다. 당연히 마를로 수사는 죽을 쒔다.[49] 무엇보다도 카케티가 경찰 쪽에 지원금을 줄여버려서 경찰들 꼴이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동료들이 제때 잘 나갔다고 말한다.[50] 사실 잠복 형사들이 몰래 차에 타고 대기 중이었는데 영리하게도 공중전화로 근처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거짓말한 뒤 잠복 차량이 가자마자 화염병을 투척한다.[51] 빈민가 고아들을 돌보는 일종의 고아원인데 빈민가 출신 애들이다 보니 워낙에 막장이다. 게다가 거기서 살다가 겨우 입양 받아 이제 좀 멀쩡히 사나 싶었는데 양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52] 랜디에게 어떻게든 책임져 주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잘 안되자 랜디가 병원에서 카버를 원망하며 소리친다.[53] 랜디가 발설한 것은 사실 거리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경찰에게 입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됐다. 이미 소문은 날 대로 나버려 홈 그룹으로 돌아온 첫날부터 개 맞듯이 맞는다.[54] 처음부터 팰 생각은 없었고 카버가 착한 경찰로서 회유를 하다 안되면 허크가 나쁜 경찰로서 거칠게 나가는 것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내 파트너(허크)가 너 벼르고 있다, 막아줄 수 있다고 말을 시작하고 자신도 힘들게 살았다며 서로 협조하자고 하는데 보디가 자기가 얻는 게 있냐고 묻는다. 이에 뭘 원하냐고 묻자 보디가 "내 거기나 빨아라"라고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패기 시작한다(...) 결국 밖에서 보던 허크가 들어와 말리는데 보디가 또 "네가 회유를 한다며, 머저리야!(You supposed to be the good cop, dumb mother fucker!)"라고 하는 바람에 둘이서 패기 시작한다.[55] 허크 항목에도 서술된 그 사건.[56] 이 때 카버는 허크를 의심했었고 돈을 찾은 후 허크어게 진심으로 사과한다.[57] 여우같은 발첵도 얻어터진 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즌3에서 프레즈가 대형사고를 저질렀을 땐 어떻게든 보호해주려고 애를 썼다. [58] 더와이어에 등장하는 수많은 형사와 경찰 중에 총으로 사람을 죽인 유일한 캐릭터.[59] 이 방침이라는 것이 시험에 나올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것인데 이를 매우 당연시하는 한국에서 보면 꽤 괴리감이 느껴진다. 이게 프레즈에게는 충격이었는지 시즌 3 때 살인율을 낮추기 위해 실행되었던 햄스테르담 사건을 거론하며 지금의 교육부 방침이 그때와 다를 게 없다고 이야기한다.[60] 3시즌에서 사고를 치고 말하길, 이유없이 분노가 치솟는다나[61] 한번은 눈맞은 여자와 원나잇을 했는데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부인에거 들키지 않기 위해 증거 인멸을 해야된다며불난리를 칠 뻔한 걸 맥널티가 말린 적도 있다.[62] 작중에서 스트링어와 에이본의 생각과 선택은 둘 다 무척이나 합리적이면서도 어리석게 묘사된다. 뒷골목 최강의 무투파인 에이본은 빈민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구역을 가져야 한다는 합리적인 주장을 펼쳤지만, 자신의 무력만 믿고 마를로를 급하게 습격하려다 역으로 습격당해 차에서 밥먹다 총맞는 굴욕을 당한다. 반대로 작중 최강의 지략가인 스트링어는 합법화를 통해 양지의 권력을 얻어야 롱런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주장을 펼쳤지만, 정작 자신은 믿으면 바보 취급받는 양아치 정치가인 클레이 데이비스의 흔해빠진 사기에 당해 25만달러라는 거액을 실실 웃으며 바치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63] 스콧 랭의 전처 매기 랭의 새 약혼자 팩스턴의 동료경찰 게일 역을 맡았다. 팩스턴과 2인 1조로 늘 함께 다니는 과묵한 흑인 형사가 바로 그.[64] 자신이 도주하기 전 디안젤로에게 자신의 물고기들을 돌봐주길 부탁하는데, 위베이가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가자 자신마저 처리하는 줄 알고 잔뜩 겁을 먹지만, 위베이가 불을 밝히자 다수의 수족관이 보이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게 백미.[65] 특히 위베이의 살인 경력을 알고있는 디안젤로는 공포심에 휩쌓일 수 밖에 없었다.[66] 그럼에도 아내가 자꾸 네이먼드를 마약상으로 만들어 큰돈을 만들어올 수단으로만 보자 이에 화가 폭발해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말고 내가 한 말을 거역하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한다.[67] 그런데 가족사진은 사실 증인이 아닌 벙크의 가족사진이었다. 거짓말을 한 것.[68] 삼촌의 옛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거짓말했다. 사실 그녀를 죽인 건 위베이임이 후에 밝혀진다.[69] 오마의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위에 알렸는데 위쪽에선 오마에게 복수하려고 벼르고 있던지라 그를 심하게 고문하고 동네 한복판에 시체를 던져놓았다. 즉 왈레스가 윗선에 알린 사람이 시체가 되어 자기 집 뒷마당에서 발견![70] 그는 평생을 그 단층 구역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자신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다.[71] 정작 마무리는 본인이 주저하자 풋이 처리해버린다.[72] 마약을 팔면서 경찰들과 여러 번 부딪혔기에 현장에서 일하던 경찰관들과 갱 사이에는 미묘한 우정 관계가 있다. 또 맥널티는 보디를 잘 구슬려서 정보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73] 이 신중함은 나중에 마를로파가 프롭 조를 정리하고 나서도 발휘된다. 마를로는 눈치를 보면서 큰 업무를 찰스에게 일임하려고 하는데, 찰스는 자기는 그냥 갱이지 CEO가 아니라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마를로는 이미 과거에 전쟁도 해봤고, 유능한 찰스를 기용하려 한 듯 하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찰스는 마를로파의 의중을 따르지 않고 중도를 지킨 것.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결국 마를로파 일당은 경찰에 검거되는데, 만약 찰스가 욕심으로나, 생각없이 그런 중점 업무를 맡았을 경우 같이 감옥 따라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74] 이 때 오마가 등뒤에서 총을 겨누고 그를 추궁했을 때 당장 죽을 위기에 닥쳐서도, 왜 프롭 조가 부치를 그런 식으로 잔인하게 죽였겠냐, 당장 그런 비열할 짓을 프롭 조가 했다면 나부터가 그를 죽였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자기 할 말을 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을 안만드는 프롭 조가 부치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다는게 말이 안되었던 상황에서, 슬림 찰스나 프롭 조에 대해서 나름 잘 알던 오마는 그의 해명에 수긍하고 조용히 물러난다.[75] 이미 프롭 조 조직을 꿰뚫고 있던 그릭 패거리인데, 치즈가 거래상대가 될 경우 치즈의 언행이나, 행동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을 불보듯 뻔하다. 치즈를 컨트롤할 사람도 없고.[76] 마를로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과거만큼 잘 나갈지는 의문이다. 왼팔, 오른팔이 다 잘려나간데다 그냥 무죄판결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족쇄가 걸린채로 풀려난거라, 과거에 비해 갱스터로 조직원을 모으고 범죄를 저지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과도하게 커졌다. 거기에 상대는 이미 동서부 모두에게 인정받고 수완이나 능력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슬림 찰스고, 그를 상대로 굉장히 불리한 상태에서 싸움을 걸어야된다. 거기에 찰스와는 과거부터 적대조직이었던 만큼 깝치면 제거당할 명분도 잔뜩 쌓여있다.[77] 박스데일 파도 같은 갱스터이나 최소한의 룰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마를로는 그런 거 없이 사이코패스처럼 다 죽여버린다.[78] 시즌 2에서 등장하는 그분들이다.[79] 그릭의 조직에게 따로 어마어마한 거금을 뇌물로 줬는데, 상대방은 괜히 돈 욕심내면 곤란하다며 역으로 거절하고, 가져가라고 하지만 마를로는 이들과의 라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거리낌 없이 돈을 포기하고 선물로 준다.[80] 작중 최강의 지략가중 한명으로 꼽아야할 정도로 마를로가 준비한 수는 치밀했다. 프롭 조를 따르지 않는 치즈의 양아치 성정을 칼같이 파악하고 그를 조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써먹었고, 그것도 모자라 뒷골목 갱스터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터프가이인 오마를 불러들여 차도살인지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다른 마약상들이 뭐 대응도 못해볼 정도로 빠르게 co-op을 장악했다. 검거를 위해 무슨 짓이든 저지르는 또라이 경찰인 레스터나 맥널티가 아니었으면 그는 볼티모어를 한동안 주름 잡았을 것이다.[81] 미국을 주름 잡던 코사 노스트라가 어그로를 덜 끌기 위해서 폭력은 하청주거나, 합법적 사업 위주로 경영하게 된 것은 바보라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나친 폭력이나 살인은 수사기관의 어그로를 지나치게 끌어 조직붕괴의 리스크가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82] 프롭 조가 죽은 이후 조합을 장악하고 나서 내린 첫 오더가 회의를 안함으로서 조직간 중재 없음, 공급망에 대한 철저한 자기 독점, 가격 상승 요구로 조합 마약상들로부터 거두는 세금 올리기, 거리 관리를 자기파 직속 간부와 하필 모두가 싫어하는 양아치인 치즈에게 일임하는 등. 다들 싫어할 내용 뿐이었다. 단지 지금은 마를로파가 짱쎈 상태로 수긍들은 하지만 나중에 팻 페이스 릭이 말했듯이 프롭 조 시절에 비하면 너무 상황이 안좋아진 것.[83] 갱스터, 경찰 모두[84] 현실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나 칼리 카르텔, 차포 구스만등 업계에서 지나치게 파워가 쎄지거나 어글을 끈 범죄조직들과 그 수장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문에 조직이 와해되거나 보스가 목숨을 잃고 체포되는게 현실이다.[85] 확실한 것도 아닌데 자신을 욕했다며 부하들을 시켜 일가족을 살해한 것도 그렇고, 마지막 화에서 복수를 하던 오마 이야기(오마가 마를로의 장사를 방해하고 다닐 때마다 숨어있지 말고 나오라며 마를로를 모욕했었다)가 나오자 내 이름이 그렇게 먹칠을 당하고 있으면 진작에 본때를 보여줬어야 했다며 굉장히 화를 낸다.[86] 오마르에게 위협당하고 정보를 줬을 때, 자기 목숨이 위험할 줄 알면서도 먼저 크리스와 스눕에게 보고했다. 마를로 성격상 알면 총맞을 줄 알고한 건데, 실질적으로 전혀 자기 안위에 도움이 안되는 행동을 한 것은 그들에 대한 나름의 신뢰나 의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87] 어느정도는 타당한게 그렇게 위험할 줄 알면서도 오마에 대한 보고를 했다는 것은 목숨보다 상부에 대한 보고를 좀 더 우선시한 셈이니 크리스의 판단이 맞았다.[88] 실제 배우의 이름이 배역으로 그대로 쓰인 특이한 케이스[89] http://www.ew.com/article/2007/02/01/stephen-king-brilliant-new-season-wire9[90] 사실 그녀의 발음이 실제(가장 리얼한) 볼티모어 억양이라고 한다. 시즌 4 1화에서 네일건 사는 오프닝 참고.[91] 대표적으로 아이들에게 복싱을 가르쳐주고 거리에서 벗어나게 하려던 데니스 커티가 너무 착하다고 거부감을 보였다.[92] 네이먼드가 두콴을 괴롭히면 눈치를 줘가며 말렸고 결국 두콴을 괴롭히는 네이먼드와 한 판했다. 이때부터 오마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93] 시즌 4 시작에서는 네이먼드가 폭력적이고 마이클이 모범적인 편이였다면 후반부에는 상황이 바뀌어 네이먼드가 모범적이게 되고 마이클이 폭력적이게 되는 게 감상 포인트.[94] 처음에 마를로가 마이클을 눈여겨 본 이유가 몇백 달러나 되는 돈을 눈앞에 두고도 주변 상황을 냉정하게 체크하고, 그 의도를 파악하려드는 모습이었다. 유혹에 약할 나이에 실제로 가난에 시달리는데도 불구하고 허공에서 떨어진거나 다름 없는 돈을 거부할 정도로 냉철한 판단력을 지녔으니, 마를로처럼 냉혹한 인물도 흡족할만 했다.[95] 대표적으로 오마와 스트링어 벨.[96]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버렐이 합창부였고 돌머리였다고 한다. 버렐과 프롭죠의 어린시절때 볼티모어는 미국제조업의 핵심지역으로 고용과 복지가 현재 볼티모어에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정도로 훌륭한 편이었다.[97] 충성심이 중요한게 죽은 보디도 그렇고, 다른 갱스터들도 머리 나쁘고 성깔 더러운건 다들 비슷해도 그 충성심만 받쳐줘도 다들 인정해주고 최소한의 대우는 받았다. 배신이 난무하는게 이 바닥이라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우직하게 충성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것.[98] 심지어 다른 사람들은 놀라서 그랬는지 속이 시원했는지 아무말도 안한다.[99] 원래 매년 돌아가면서 했지만, 밀수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밝힐 수 없어 1년만 더해서 곡물항을 지으려고 했다.[100] 물론 불가능하다. 지기가 이미 자백을 했기 때문.[101] 이때 닉이 동행하려던 것을 프랭크가 막는다. 덕분에 닉은 살게 된다. '그리스인'이 자신의 정체를 아는 닉 또한 죽이려 했기 때문.[102] 집을 구해서 가족과 함께 살기위해 마약사업에 가담하게 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증인 보호 시스템에서 제공한 집에서 같이 살게되면서 집을 바라보는 표정이 묘하다.[103] 술집에서 툭하면 성기를 내놓질 않나, 동료를 골 먹이려고 성기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해놓질 않나...[104] 조합장의 아들임에도 아버지부터 아들을 대놓고 무시하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아무 부담없이 비웃는 상황[105] 허약한 백인죄수가 미국 감옥에서 어떤취급을 받을지는........[106] 기껏해야 치즈가 지기에게 약값 독촉하다가 깨갱한게 다인데, 이건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동네 갱들이 사소한 시비로 죽네 사네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철저히 '마약 사업'을 한다는 마인드로 넘어간 것.[107] 두콴과 싸울 때도 막상막하였고(...) 밑에서 돈을 떼어먹은 크나드를 마음이 약해서 혼쭐도 못 내주고, 두콴을 괴롭히다 마이클에게 한 대 맞은 뒤 질질 짜기도 했다.[108] 그 압박이라는게 마약 받아 장사해서 돈 벌어오라는 거;;;.......[109] 품행 불량이었던 그가 점점 순해지면서 그를 쏘아붙이는 환경이 문제였다는 게 드러난다.[110] 위베이도 네이먼드가 자기처럼 될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콜빈의 양자로 보내는 걸 받아들였다.[111] 홈 그룹이 집 없는 청소년들을 모아놓은 곳이기에 정말 살만한 곳이 못된다. 그런 곳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으니 감사함이 크다.[112] 수업 땡땡이치고 다른 학년에 과자 팔러 다니다 걸렸을 때는 벽에 낙서한 친구를 불었다.[113] 시즌 3에서 스트링어가 먼저 투자하게끔 해놓고 꿀꺽한다. 나중에 스트링어가 레비한테 이야기하자 레비가 실소하면서 그 양반 그 짓거리로 정말 악명 높다며 왜 먼저 자신과 상담을 안 했냐며 비웃는다.[114] 로이스 시장의 아이디어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것을 눈감아줬다.[115] 연방 하원의원이 아니라 메릴랜드 주정부의 하원의원으로 로이스 시장을 매우 고깝게 보고 있었다.[116] 선거가 유리해지는 걸로 예상되자 통수를 쳤던 그레이에게 선거 후를 대비해 정보를 넘겨주는 모습도 보여준다[117]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려서 실망한 그의 측근에게 "나는 메릴랜드의 주지사로 볼티모어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주지사가 되겠다는 야망을 드러낸다.[118] 트리뷴 그룹 소유의 신문으로 더 와이어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사이먼이 기자로 일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이 신문의 특파원이던 브래들리 마틴이 사건 취재를 맡으며 광주에 대한 진실을 보도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119] 장님에다가 고문까지 당했는데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120] 이 험상궃은 아저씨가 바로 오마의 실제모델이다.[121] 한 번은 마이클의 구역에 가서 청소용구를 목발 삼아 짚으면서 구두경고장을 보내는데, 오마가 떠난 직후 그를 처음 본 꼬마(크나드)가 "저게 오마라고?"라며 굉장히 실망한 듯이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복선이었다.[122] 가게 주인이 한국인이라 구수한 트로트가 흘러나온다. 오마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자 기겁하여 엄마야~ 엄마야~라고 외치는 모습과 흥겨운 트로트 가락의 기묘한 부조화가 일품.[123] 시즌 4에서는 라틴계의 새 남자친구인 로날도가 간판을 '쿱'이라 읽어오자 알파벳 'o' 사이에 작대기가 있냐고 묻고, 있다고 하자 '코옵 Co-Op'이라고, 'Cooperative'의 약자라고 설명도 해준다. 시즌2 에피소드7 도입부에서는 신문의 가로세로 낱말맞추기에서 고대 그리스 신화의 군신을 맞춰야 하는 문제를 풀지 못해서 중간에 막힌 경관에게 Mars로 안되면 Ares로 해보라고 알려주는 길거리 깡패가 경찰관보다 더 아는 게 많은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124] 오마에게 총을 맞았음에도 자신이 떳떳함을 오마에게 보여주어 오마가 총을 거둔다.[125] 자신을 공격한 사람을 '그들'이라고 표현하자 오마 혼자 간 줄 아는 스트링어는 "그들?"이라고 반문한다. 이를 통해 스트링어가 무존을 공격한 사람에 대해 알고 있음을 눈치챈 것.[126] 무존과 오마의 대치 장면은 꽤 유명한데, 서부극과 같은 구도로 촬영을 했다.[127] 하지만 처음부터 길거리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다. 멀쩡한 직장도 있었고 자식도 있었는데 직장에서 물건 하나를 슬쩍했다가 삶이 나락에 떨어지게 된다.[128] 버블스는 길거리에서 오래 생활을 했기에 길거리 상황을 속속들이 알았고 이는 수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129] 도둑맞은 갱들이 엉뚱한 사람을 죽도록 팼다. 버블스는 약 몇 개에 벌어지는 폭력을 보고 회의감이 든 것으로 보인다.[130] 맥널티나 키마가 정보를 줄 때마다 그에게 20달러를 쥐어주곤 했는데, 이번은 키마를 위해서라며 돈을 받지 않는다.[131] 자니와 함께 숨어서 약을 하고 있었는데, 그 약이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걸 알게 되자 내가 가짜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자괴감에 약을 끊으려 한다.[132] 쟈니는 결국 마약 과다 복용으로 햄스테르담에서 죽는다.[133] 그래도 집안으로는 절대 못 올라오게 한다.[134] 여기서 아주 중요한 말을 하는데, 남들이 마약 하는 것을 보고도 자신은 유혹을 이겨냈음을 술회한다. '어차피 마약을 해도 내가 상상하는 그런 느낌은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라고 하는데, 마약의 내성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135] 이 즈음부터 저 지저분한 스타일에서 면도도 하고 머리도 다듬어서 멀끔한 스타일로 바뀐다. 다른 인물처럼 보일 정도. 버블스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다는 상징일 것이다.[136] 마를로였으면 기부금은 고사하고 갱스터 그만둔다는 순간 끔살 확정.[137] 특히 박스데일파의 OG들.[138] 감옥에서 오마를 도와주고 출소 후 오마 크루에 합류하는 험상궃은 캐릭터가 오마의 실제 모델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으나 2012년 지병으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