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한국철도 최초의
전기 기관차'''.
현재도
북한에서 운행 중이며(
!!!), 형식명의 유래는 전기를 뜻하는 일본어인 '
電気(덴키)'와 6개의 바퀴란 뜻인 '
六輪(로쿠린)'을 합한 것이다.
2. 도입 배경
일제 강점기 당시 수송 문제 해결 및 급구배 운행 해소를 만회하기 위해 일부구간의 전철화가 진행되면서 도입이 결정되었다. 1937년에
경원선(현
북한 강원선)의
복계-
고산 간의 전철화가 계획되고, 1938년에
중앙선의
제천 -
풍기 구간과
경인선의 전철화가 계획 및 추진되었는데, 초기에는 일부차량을 제천에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1] 경인선 전철화와 중앙선 전철화는 해방 이후에 이루어졌다.
경원선의 복계와 고산 구간에 배치되었다.
[2] 당시 중앙선도 전철화 공사가 시작되고 있었다고 한다. 예정대로라면 제천~풍기간 전철화는 1945년 9월까지 끝낸뒤 1945년 10월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면서 공사는 중단된다.
3. 도입
결국
1943년에 1량이 부산항에 입항하여 부산공작창에서 조립되었고, 서울역으로 회송 및, 유치되었다. 이후 시운전 예정이었으나, 당시 경원선의 전철화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철원역 구내
금강산선 선로에서 시운전을 진행하였고, 1944년에 경원선의 전철화가 완료되자, 2월 13일에 단행 시운전, 동년 3월 27~28일에 열차 시운전을 실시하였으며, 4월 1일에 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총 납품된 대수는 의견이 분분하나, 일본 측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수량은 총 26량으로, 이 중 20량이
경원선 복계-고산간 운행용, 6량이
중앙선 제천-풍기간 운행용으로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허나 국내 자료에 따르면 데로1형 4량, 데로2형 2량으로 모두 6량이 납품되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1945년 해방 직전까지 1차분 9량 중 8량이 납품 및 경원선 구간에 운행하고 있었고 1량이 용산정비창에 잔존하고 있었다.
3.1. 각 형식별 특징
모든 데로형은, 직류 1500V와 3000V의 전력을 사용하고, 회생제동과 총괄제어 기능을 가졌으며, 6개의 동축과 2개의 부수축을 가진 1C-C1의 차륜 배치를 취하였고, 박스형의 차체 형상을 하고 있었다. 전륜 지름 860mm, 동륜 지름 1,370mm 이다.각 형식 별로는 세부 사양의 차이가 존재한다. 직류직권전동기를 사용한다.
4. 제원
4.1. 데로 1형(Deroi)
{{{#!wiki style="margin: -10px -10px"
| '''조선총독부 철도국 데로1형 전기기관차''' Sentetsu Deroi-class locomoti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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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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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1형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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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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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전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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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화물용
|
'''급전방식'''
| 직류 3,000 V 가공전차선
|
'''제어 방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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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량'''
| 6량
|
'''차륜배열'''
| 1C-C1
|
'''제작시기'''
| 1943~1944년
|
'''제작사'''
| 도시바
|
'''차량 제원'''
- [ 펼치기 · 접기 ]
'''전장'''
| 16,000㎜
| '''전폭'''
| 3,100㎜
| '''전고'''
| 3,860㎜[5]
| '''궤간'''
| 1,435㎜
| '''차중'''
| 135t
| '''구동장치'''
| 6x MT1
| '''운전보안장치'''
| -
| '''기어비'''
| 19:78=1:4.11
| '''최고속도'''
| 75㎞/h
| '''출력'''
| 2,310 kW hp
| '''견인력'''
| 20,000 kgf
| '''제동방식'''
| EL14AR 회생제동
|
|
4.2. 데로 2형(Deroni)
{{{#!wiki style="margin: -10px -10px"
| '''조선총독부 철도국 데로2형 전기기관차''' Sentetsu Deroni-class locomoti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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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차량 정보'''
|
'''구분'''
| 전기기관차
|
'''용도'''
| 화물용
|
'''급전방식'''
| 직류 3,000 V 가공전차선
|
'''제어 방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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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량'''
| 4량
|
'''차륜배열'''
| 1C-C1
|
'''제작시기'''
| 1943~1944년
|
'''제작사'''
| 히타치
|
'''차량 제원'''
- [ 펼치기 · 접기 ]
'''전장'''
| 16,800㎜
| '''전폭'''
| 3,100㎜
| '''전고'''
| 4,050㎜[6]
| '''궤간'''
| 1,435㎜
| '''차중'''
| 135t
| '''구동장치'''
| 6x MT2
| '''운전보안장치'''
| -
| '''기어비'''
| 19:78=1:4.11
| '''최고속도'''
| 75㎞/h
| '''출력'''
| 2,800 hp
| '''견인력'''
| 20,000 kgf
| '''제동방식'''
| EL14AR 회생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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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데로 3형(Dero3)
{{{#!wiki style="margin: -10px -10px"
| '''미군정청 교통국 데로3형 전기기관차''' Korean National RR Dero3-class locomoti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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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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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되지 못한 데로1형 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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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보'''
|
'''구분'''
| 전기기관차
|
'''용도'''
| 화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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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방식'''
| 직류 3,000 V 가공전차선
|
'''제어 방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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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량'''
| 6량
|
'''차륜배열'''
| 1C-C1
|
'''제작시기'''
| 194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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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미쓰비시
|
'''차량 제원'''
- [ 펼치기 · 접기 ]
'''전장'''
| 16,000㎜
| '''전폭'''
| 3,100㎜
| '''전고'''
| 4,050㎜[7]
| '''궤간'''
| 1,435㎜
| '''차중'''
| 135t
| '''구동장치'''
| MB-279-AFV 6기
| '''운전보안장치'''
| -
| '''기어비'''
| 19:78=1:4.11
| '''최고속도'''
| 75㎞/h
| '''출력'''
| 3,020 hp
| '''견인력'''
| 20,000 kgf
| '''제동방식'''
| EL14AR 회생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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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1형의 미쓰비시 중공업 제작분으로 광복이 되면서 선적되지 못하고 있다가 미군정의 주문으로 추가도입된 차량으로, 명칭은 데로3형을 부여받았다.
5. 해방 이후
미쓰비시에서 데로형을 추가로 납품시킬 예정이었으나, 납품 직전에 해방이 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되었다. 하지만 1946년, 미군정청의 결정에 따라 중앙선 제천-풍기간 전철화 공사가 재개되면서 일본으로부터 7량을 도입하였으며,
[3] 선적 대기분이었던 1량과 미쓰비시에서 제작한 데로 3형 6량.
대한민국에 납품된 데로형 전기기관차는 총 16량으로 늘어났다.
해방 전에 경원선 복계-고산간을 운용 중이던 데로형은 해방 이후 북한 측에서 운용했으며, 본래 한국전쟁 이전까지 남한에는 총 8대가 있었으나
[4] 서울공작창에 7대, 부산공작창에 운행 대기중이었던 1대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서울공작창에 있던 7대가 인민군에 의해 약탈당했고, 부산에 있던 나머지 1대는 1958년에 폐차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북한에서 사적기관차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영어권 위키백과에 있는 일부 자료와 일본, 북한 측 자료에 의하면 전기하(데로1형), 전기두(데로2형), 전기서(데로3형)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운행 중이라고 한다.
[image]거기다 2011년에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데로 1형으로 추정되는 기관차가 운행중인 사진이 촬영되어, 아직도 운행 중이거나 적어도 동태보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