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맨/만화
デビルマン
1. 나가이 고 판
오리지널판 전5권. 1972년 초판.
70년대 TV 애니메이션하고 동시기에 기획한 만화지만 히어로물에 가까웠던 애니메이션 판 하고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나가이 고 본인도 자신이 어떻게 그렸는지 모를 작품이라고 하는 물건이다. 그리는 도중에 미래를 보는 체험을 했다거나, 손이 알아서 움직였다는 믿기 힘든 얘기를 인터뷰에서 하기도 했다. 떡밥 회수가 몇 개 안 됐다거나, 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기승전결이 뚜렸하고 제대로 완결까지 달린 나가이 고의 몇 안 되는 작품.[3]
만화책은 원본판(Original Edition)과 개정판(Deluxe Edition)의 두 버젼의 전집이 있다. 각각 전 5권 완결. 개정판은 기본적으로 2권까지는 본 내용이 원본판과 거의 동일하나, 각 권의 서두에 컬러 페이지를 새로 보충했다. 내용은 원본판에서 스토리 상 약간 억지스러웠던 부분의 자세한 설명 등등. 다만 3권부터 내용이 좀 달라진다. 흥미 있는 사람이라면 두 버젼 다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다만, 2권까지는 본 내용이 완전 동일하다. 내용과 그림에 차이점이 토씨 하나 없다(
나가이 고의 말로는 '''반전(反戰)만화'''. 데빌맨은 전쟁에 휩쓸린 병사를 얘기하고 전쟁등으로 삶이 황폐해지면 이렇게 된다는 의미의 만화라고 한다.
일본만화의 어두운 면을 대표하는 만화중 하나로 후에 수많은 작품들에 영감을 주었다. 특히 악마를 소재로 다룬 서브컬쳐에 이 만화가 미친 영향은 한마디로 절대적이다. 베르세르크와 기생수가 대표적으로 이는 작가도 인정한 사실이다. 여신전생 시리즈도 진 여신전생부터는 데빌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제작진들도 인정한 사실. 게다가 신세기 에반게리온 역시 이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참고 [4]
다만 워낙에 광기와 잔혹함으로 가득찬 작품이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에는 내용이 수정된 판본으로 유통되고 있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있다. 이 수정된 판본의 경우는 원작에서 아키라가 제논의 악몽을 꾸는 내용과 이후 병원에 입원한 료를 아키라가 찾아가는 내용이 통으로 잘렸으며, 때문에 시레누편에서 료의 재등장이 매우 뜬금없어졌다. 인간으로 위장한 채 서로 연결을 주고받으며 인간 사회에 스며드는 데몬[5] 및 아키라와 료가 그들을 조사해 사냥하는 에피소드, 여자아이가 밤중에 데몬을 마주쳐 살해당하는 에피소드와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서 오마주된 트럭 에피소드 역시 삭제. 또한 원작에서 묵시록편 직전에 위치한 스스무 편이 전반부에 배치되고 대신 시레누편 다음 에피소드인 학교 편이 묵시록 직전[6] 으로 배치되었다. 학교 편의 결말도 아예 새로 그린 버전으로 변경.
도중에 등장하는 신 데빌맨 편이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데드 원본에 지나치게 수정이 가해지고 삭제된 부분이 많아 해당 판본으로 오리지널 그대로를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 전체적으로 무의미한 살육이 벌어지는 장면에 대한 수정이 많다. 다만 작중에서도 중요한 부분 (극 후반의 찢어진 시체라던가)은 수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초판을 구해보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는 두 차례로 만화책이 정발된 상태이다.
하나는 2011년도 6월부터 '''무삭제'''로 3번째 OVA 작품 AMON 데빌맨 묵시록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신장판 데빌맨[7] 이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정발되어 2011년 9월 완결권인 4권까지 모두 정발되었다. 이후 1~4권을 묶어서 박스세트로 발매.
본 판본에선 신화대전편을 포함한 이후 추가본과 신 데빌맨편이 본편으로 포함되어있으며 무삭제라곤 하지만 일본에서의 판본이 삭제판이기 때문에 수정,삭제된 부분이 존재한다.
북미에선 OVA 정도만 출시되었다가 데빌맨 클래식 콜렉션이란 제목으로 2018년 중반부터 번역 출판될 예정.
1.1. 신 데빌맨
[image]
新デビルマン 전1권. 1981년 초판
나가이 고 작품. 역사를 바꿀려고 암약하는 데몬을 막기 위해 후도 아키라와 아스카 료가 시공을 초월한다는 내용이다. 본편의 스토리전개와는 무관한 외전 작품.
2. TVA 기반 작품
2.1. 히루타 미츠루[8] 판
히루타 미츠루 판은 잡지에 따라서 모험왕 판이라고도 불리우며 TV애니메이션 버전을 따라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후도 아키라가 주도권 다툼에 패하는 것과는 다르게 원작에 가깝게 후도 아키라가 데빌맨이 된다는 것이 최대의 특징. 단체로 볼 경우 그렇게 봐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데빌맨의 지명도를 등에 업고 다섯 판본이 출간되었다.
2.2. 이라고 마사루[9] 판
애니메이션의 만화판.
2.3. 투신 데빌맨
TV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등장인물의 설정이 크게 다르며 주인공의 이름도 카미시로 케이로 변경되었다. 여기서는 카미시로와 아몬의 의식이 뒤섞여 공생상태를 이룬다. 인기가 없었는지 1부완이라는 미묘한 공지와 함께 작품은 종료되었고 단행본도 발간되지 않았다.
3. AMON 데빌맨 묵시록
개별항목 참조.
4. 네오 데빌맨
앤솔로지 코믹으로 에가와 타츠야, 이와아키 히토시, 타지마 쇼, 야스히코 요시카즈같은 호화로운 작가진을 자랑한다. 원작에 대한 배려때문인지 상당히 마일드한 내용이 특징. 앤솔로지가 그렇듯 작가별로 작품의 질적인 차이가 크다.
5. 데빌맨 G(Grimoire)
타카토 루이 작품. 총 5권 완결.[10] 원작과는 전체적인 내용 전개가 완전히 다르며, 등장인물들에도 큰 변화가 있다. 다만 곳곳에 깨알같이 삽입되어있는 원작 및 이후 시리즈들의 오마쥬도 볼 만하다. 또한 데빌맨 레이디, 마왕 단테의 주요 인물들도 찬조 출연. 작가가 작가다보니 원작 못지않은 유혈, 장기자랑, 노출 묘사를 자랑한다.(...) 원작보다 먼저 북미에 번역 출판된 작품이기도 하다[11] .
6. 기타
메카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슈퍼로봇대전 DD에 참전하게 되었다. 상위항목 데빌맨 참조.
[1] 다이나믹 프로 소속의 만화가로 주로 애니메이션 작품의 만화화 작업전담[2] 나가이 고의 어시스트[3] 원래 자기 작품에 질리는 게 빨라서 연중하거나 노선변경하는 경우가 많은 작가라서 데빌맨 정도면 이 작가 작품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하게도 멀쩡한 부류에 속한다.[4] 아스카 료 항목을 참조하면, 이 캐릭터 하나로 얼마나 많은 만화들이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아스카 료의 여파를 받은 카오루가 타 만화에 더욱 영향을 끼쳤지만.[5] 이 부분은 기생수에 강하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6] 이후 추가본인 해변 에피소드가 배치[7] 일본에서 2009년 출간[8] 다이나믹 프로 소속의 만화가로 주로 애니메이션 작품의 만화화 작업전담[9] 나가이 고의 어시스트[10] 원작의 분량에 맞춘 것.[11] 데빌맨 Crybaby보다도 먼저 북미에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