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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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真ゲッターロボ 世界最後の日'''[1] / '''Getter Robo Armageddon'''
1998년 발매된 겟타로보 시리즈의 첫번째 OVA. 총 13화 완결.
이전 작품들(TVA판, 코믹스판)과는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는 독립적인 작품이다. 월면에 갑자기 나타난 인베이더와의 10년 간의 사투 끝에 인베이더를 전멸시킨 후, 갑작스런 사오토메 박사의 죽음과 이후 다시금 나타난 인베이더, 죽은 줄 알았던 사오토메 박사의 재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겟타로보 OVA 3부작 최초의 작품이지만 3부작 중에서는 가장 평이 좋다. 원작과 굉장히 동떨어진 작품이지만 꽤 인기를 끌어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포함한 각종 미디어와 피규어, 프라모델 등의 모형업체에서도 이 작품을 메인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2. 상세
독립적인 작품이라 TVA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료마, 하야토, 사오토메 박사의 광기에 물든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의 주역기였던 초대 겟타로보가 초반 주역기로 등장해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겟타로보 G[2] 는 악역으로 나온다.
초반의 원작 파괴와 광기와는 달리 중반부터는 캐릭터간의 드라마 위주의 이야기로 변화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화 수준이 낮아지고 스토리도 다소 지루하게 전게되나 중반 이후 료마가 블랙 겟타를 타고 돌아와 광기를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다시 궤도에 오르게 되며 최종적으로 우주에서 진 겟타로보 & 진 겟타 드래곤 vs 인베이더의 대결과 갑자기 다른 공간에서 나타난 '시공의 균열(가칭)'[3] 를 파괴하는 것으로 끝을 그려서 일단 완결은 제대로 낸 편이다.[4]
등장 인물과 메카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작 혹은 이시카와 켄의 다른 작품에 등장한 인물을 재가공하였으며,[5] 겟타선과 진화의 복잡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나 결국 겟타선이 뜻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과 원작 이상으로 광기 넘치거나 완전히 성격이 변한 캐릭터 때문에 이 작품부터 겟타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 '겟타로보란 원래 이런 작품이구나'란 인식을 심어주었기에 TV시리즈 혹은 코믹스판을 기억하는 팬층과 충돌, 빠와 까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본작은 이시카와 켄의 다른 작품인 마수전선, 허무전기 등의 설정 및 스토리도 약간 섞여 있다.
작품 자체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작품 곳곳에 원작 코믹스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11화의 진 겟타 vs 겟타로보G 의 경우 원작에서 구도와 연출을 상당부분 따왔고[6] 1화의 겟타 3 등장신 역시 원작에서 원형이 된 연출을 찾을 수 있다. 몇몇 엑스트라 역시 원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수 있다.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듯.
전체적으로 작화 퀄리티는 OVA치고는 들쑥날쑥한 편이나 전투/액션 씬의 연출은 제작 시기가 1990년대 후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나다. 실제로 OP은 대부분 본편의 짜집기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여러모로 제작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추측을 낳는 부분. 주로 중반부에 퀄리티가 좋지 못한 부분이 많았고, 후반부에 들면 다시 작화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지지만 그래도 초반부의 정교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초반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몇몇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작화가 보여지긴 한다.
스토리가 상당히 난해하며 작중 설정을 확실하게 설명하지 않거나 은연 중에 슬쩍 흘리기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몇 번을 다시 돌려봐도 내용을 완벽하기 힘든 편이며, 줄거리나 설정을 잘못 이해하는 팬들도 다수 있다. 중반부의 작화 문제와 더불어 본작의 문제로 손꼽히는 부분이다.
1998년 LD와 VHS판으로 발매되었는데 1권은 1화 수록으로 1,500엔, 나머지 권들은 2화 수록에 3,000엔이라는 당시 기준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OVA 판매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평균 24,000장 이상의 매상을 달성했다고 한다. 2007년에는 화질을 개선시킨 리마스터 DVD 박스가 출시되었고 2010년에는 블루레이 박스도 출시되었다. 제작위원회 이름이 '사오토메 연구소' 로 제작시 작품에 등장하는, 혹은 작품과 관련된 단체 등의 키워드를 제작위원회의 표기로 삼는 최초 사례라고 알려져 있다. 영상 제작 레이블 EMOTION(현 반다이 남코 아츠)의 15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본작의 과거를 그린 외전작으로 원작자 이시카와 켄이 그린 진 겟타로보 원작만화판에 '크레이터 배틀(クレーターバトル)'이 단편으로 수록되었으며, 드라마 CD로 '진 겟타로보 외전 월면 10년 전쟁~전율의 예감(真ゲッターロボ・外伝 月面十年戦争〜戦慄の予感)'이 발매되었다. 처음 발매된 드라마 CD는 현재 절판되었지만 리마스터 DVD-BOX 초회 특전으로 사운드 트랙과 함께 수록되었다.
3. 등장인물
- 신 겟타팀
- 고우 : 본작의 주인공. 진 겟타 1, 진 드래곤의 파일럿.
- 케이 : 진 겟타 2, 진 라이거의 파일럿.
- 가이(凱) : 진 겟타 3, 진 포세이돈의 파일럿. 덩치가 큰 남성으로 일본군 소속으로 벤케이 팀의 팀원. 벤케이의 부상으로 벤케이 대신 진 베어호를 탑승하게 되어 진 겟타 3의 파일럿이 된다. 초대 겟타로보의 정비사의 아들. 케이에게 호의를 품고 있으나 고우와 케이의 관계를 보고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접게 된다. 명색이 신 겟타팀의 일원인데도 스토리가 고우와 케이 중심으로만 돌아가는지라 자연히 비중이 없어진 캐릭터. 모티브는 겟타로보 고의 다이도우 가이 이지만 그 쪽과는 달리 끝까지 살아남는다.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
- 구 겟타팀
- 인베이더
- 미치루
- 시키시마 박사
- 슈왈츠 : 타워의 슈퍼로봇군단을 이끄는 리더격 존재로 스텔바의 파일럿. 인베이더의 습격으로 여동생을 잃은 과거가 있으며, 초반에는 겟타선으로 움직이는 겟타로보를 불신하고 신 겟타팀과 대립하지만 이후 믿음직한 동료가 된다. 성우는 야스이 쿠니히코[7]
- 야마자키 중위 : 하야토의 여성 부관. 본편에서는 12화에 가서야 이름이 공개된다. 하야토가 겟타팀에 합류한 후 로봇군단의 지휘를 인계받는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도 타워의 서브 파일럿으로 등장하다가 하야토가 겟타팀에 합류한 뒤로는 타워의 메인 파일럿이 된다. 성우는 요시오카 쿠니코. 여담으로 겟타로보 고 만화판에 등장하는 하야토의 약혼녀의 이름도 야마자키.
- 후루타(古田) : 일본군이자 벤케이팀의 팀원. 안경을 쓰고 있고 체격이 작은 남자. BT-23과 쿠지라의 파일럿. 성우는 사토우치 시노부.
- 단로쿠(団六) : 일본군이자 벤케이팀의 팀원. 체격이 크고 말 수가 별로 없는 남자. BT-23의 파일럿. 성우는 야나기사와 에이지.
4. 등장메카
- 진 겟타로보
- 겟타로보
- 진 겟타 드래곤(진 드래곤)
- BT-23(비트-23)
- 우주용 비트 : 일본군이 비트를 우주 사양으로 개조한 기체. 대 인베이더 무기의 열화 겟타 미사일이 주무기.
- 스텔바
- 겟타로보 G
- 겟타 엠페러
- 타워 : 하야토 팀의 이동기지
- 쿠지라(고래) : 벤케이 팀의 이동기지
- 스텔봄버 : 초거대 슈퍼로봇. 비행(폭격기) 모드와 배틀(로봇) 모드의 2종류로 변형 가능. 대량의 대형미사일이 무기.
5. 주제가
1부 오프닝 곡은 미즈키 이치로의 <지금이 그 때다(今がその時だ)>. 1~3화, 즉 1부에서 사용된 곡으로 나중에 최종화 엔딩 곡으로 한 번 더 사용되었다.
<지금이 그 때다> 가사 (클릭하면 자세히 나옵니다.)
- 그 외에도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사운드의 OST를 선보이며, 특히 스토너 선샤인 사용시 등장하는 BGM 용장(勇壮)이나 1화에서 료마가 겟타로보 G 군단을 상대로 무쌍을 벌일때 등장하는 BGM Zenshin[8] 등이 명곡으로 꼽힌다.
6. 감독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카와고에 쥰. 그러나 실제로는 이마가와 야스히로가 3화까지 맡고 그 이후로 카와고에로 교체되었다는 설이 보편적이다. 그 근거를 보자면 우선 첫번째로 3화까지는 스탭롤에 감독의 항목이 없다. 두번째로 3화까지와 4화부터는 작풍의 차이가 너무 크다. 세번째, 결정적으로 작품 발표 당시에 감독이라고 명언되고 각종 잡지에서 감독으로서 인터뷰를 받다가 끝내 강판된 사실이 언급된 것도 이마가와였으며, 1~4화의 각본을 맡은 사람과 3화의 콘티를 그린 사람이 정체불명이다.
반다이의 공식 입장은 카와고에 쥰 작품이지만 팬들의 심증을 더욱 굳힐 수 밖에 없는 것이, 1~3화의 전개와 연출은 아무리 봐도 전형적인 이마가와 야스히로 스타일이다. 본작에 쓰인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만들 때 원작자의 다른 작품에서 캐릭터를 빌려오거나 하는 제작 스타일[9] , 과거에 있었던 일을 큰 떡밥으로 던져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10] 이나 입장에 따라서 회상의 내용이 달라지는 연출, 그 외에 배경화면 한가득 등장인물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과장된 연출 등. 겟타로보 아크 애니화 프로모션 차원에서 반다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겟타로보의 역사를 정리한 특별 영상인 겟타로보 대검증 -아크를 향한 끝없는 길-에서도 카와고에는 이 작품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땐 '''저는 없었기 때문에,''' 우선 교통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일단 교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교대 원인은 크게 반다이와의 불화 내지는 제작비 문제로서 전자는 후일 이마가와가 반다이의 다른 작품을 맡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후자는 자이언트 로보의 사례를 보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쪽을 믿는 사람이 많다. 4화부터 작화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 1~3화를 보면 겟타가 변형하는 신이나 인베이더가 뭉글뭉글 움직이는 장면에 애니메이션 만들 때 제일 돈이 많이 들어가는 동화(프레임)을 엄청나게 썼음을 느낄 수 있다. 첫 3화를 만드는 데에 13화 분량의 예산을 탕진해버렸다는 루머도 있다.
이마가와 야스히로는 이후 코단샤에서 2001년 발매한 앤솔로지 코믹 '슈퍼로봇대전 트리뷰트(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トリビュート; 전 3권)'에서 각권 말미마다 연재된 '진 겟타로보 이문 Try to Remember(真ゲッターロボ 異聞 Try to Remember)'[11] 의 각본을 맡게 되는데, OVA 본편과는 공통된 설정이 존재하면서도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별개의 작품으로 취급된다. 이마가와 감독의 테이스트가 잔뜩 느껴지는 독특한 전개가 일품.
한편 카와고에 쥰 감독은 이 작품부터 시작해 이후 제작되는 겟타로보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감독을 모두 맡게 된다. 세최날 이후 나온 OVA들인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와 신 겟타로보는 물론이고 2020년대에 발표된 겟타로보 아크에서도 그가 감독을 맡는 것이 확정.
7. 한국에서 알려진 계기
한국에선 겟타로보 시리즈를 지상파 TV에서 방영해준 적이 없어서[12] 마징가 시리즈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당시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게 그 원인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겟타코리아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있었다. 세계최후의 날 팬들이 모인 겟타코리아에서는 OVA 다운으로 회원이면 누구나 애니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사이트는 이후에는 회원들 간 친목 사이트로 유지돼 오다가 2010년대 초중반에 없어져 이제는 겟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가 한국에는 없다. 또한 세계 최후의 날은 원작과 무관한 스토리로 흘러가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부담이 없는 것도 작용했을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α(2000) 이후로 급격히 불어난 로봇대전 팬들의 갈증을 풀어준 애니로 볼 수 있다. 한참 전의 슈퍼로봇 애니들이 지금 와서 다시 보기에는 너무 옛날 애니들이라 애정이 없으면 즐기는 게 힘든 반면, 세계 최후의 날은 그래도 21세기에 들어서기 직전인 1998년에 제작된 작품이었고 액션이 상당히 볼만한 수준이었기 때문. 아마 많은 오덕들은 '썩소'라는 단어를 세계 최후의 날을 통해 익혔을 것이다.
당시 서울 코믹월드에서 이벤트간 비는 시간에 무대근처 설치된 모니터에서 심심하지 말라고 틀어주던 오프닝 모음집 수록곡 중 하나. 너무 자주 나오는데다가, 임팩트 있는 극화에, Heats만 음량이 확 올라가서 관심은 확실하게 끌었다.
8. 회차 목록
9. 관련 작품
팬과 안티가 극렬히 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작품의 파급력은 큰 편이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는 슈퍼로봇대전 D를 시작으로 2010년 이후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는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겟타로보 시리즈가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외에는 A.C.E.3(2007)에 등장했다.
2010년 이전에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총 프로듀서인 테라다 타카노부의 말에 따르면 다루기가 힘든 작품이라서 그렇다고 한다.[14]
다이나믹 기획 오리지널로 모바일 계열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겟타 느와르는 본작의 디자인과 설정을 다수 유용했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최후의 날이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슈퍼로봇대전 D(2003), 슈퍼로봇학원(2009), 제2차 슈퍼로봇대전 Z(2011),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2012), 슈퍼로봇대전 Operation Extend(201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2014), 슈퍼로봇대전 X-Ω(2015), 슈퍼로봇대전 V(2017), 슈퍼로봇대전 T(2019), 슈퍼로봇대전 DD(2019) 등이 있다.
9.1. 슈퍼로봇대전 D
슈퍼로봇대전에 최초로 참전한 작품. GBA판이라 음성은 나오지 않는다. 스토리가 다루기 어려워서 그런지 D에서도 중반이 되기 전 사오토메 박사와 결전을 치르고 그 직후 목성으로 가서 시나리오가 종결될 정도로 빨리 끝난다. 분기에 따라 다르지만 전 34~39화 중 늦어도 16화 정도에 종결되는 편. 대신 작품의 시나리오 전체가 세계 최후의 날 설정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반적인 비중은 괜찮은 편이다.
아군 유닛으로는 초대 겟타로보, 진 겟타로보, 블랙 겟타, 진 겟타 드래곤, 스텔바, 타워 등이 등장한다. 아군 유닛으로는 대체로 뛰어난 편. 특히 진 겟타로보는 뛰어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극초반부터 등장해 최종화까지 주력 중 주력이 된다. 범용성에서는 후기 기체인 진 겟타 드래곤보다 더 뛰어날 정도. 다만 뛰어난 능력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에선 신경쓰지 않으면 금세 격추된다. 겟타가 약하다기 보다는 D 자체가 슈퍼계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난이도가 높은 작품인 게 원인. 덕분에 분신이 달린 겟타 2를 자주 쓰게 될 것이다. 하야토에게 회피 능력치를 좀 찍어 주면 무슨 뉴타입 마냥 절대 안 맞는 걸 볼 수 있다(...).
9.2.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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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 2번째 정식 참전이 결정되면서 이제 세계 최후의 날도 음성이 포함된 슈로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파계편에서는 1화부터 3화까지의 스토리인 1부 만으로 진행되며, 남은 2부(4화~13화)의 내용은 후속작인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 다루어졌다. 또한 타 작품들에 비해서 작품 자체의 설정이 가장 많이 바뀌기도 한 작품이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세계관 문서 참고.
특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캐릭터와 친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성격이 판박이인 나가레 료마 & 카미나의 크로스오버는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둘은 전용 원호 대사까지 있을 정도니... 엔딩에서는 쿠루마 벤케이가 사오토메 겐키를 데리고 암흑대륙으로 떠나게 된다. 재세편 예고에서는 암흑대륙이 사오토메 박사에게 습격당한 듯한 모습이 잠깐 나온다.
재세편에서는 크게 변한 설정은 없으나 진 겟타로보 스토리의 가장 끝자락에서 샤인 스파크를 사용할 때, 료마가 "안녕이다, 친구들.(あばよ、ダチ公)"을 말하면서 감동이 극한까지 상승했다.[15] 그러나 그 직후 나타난 다른 시공간의 누군가가 "아직은 때가 아니다, 돌아가라."라고 하면서 원조 겟타팀도 계속 ZEXIS에 남아 최종보스까지 계속 싸울 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후반부의 내용을 제대로 재현한 덕분인지 여태 참전작품들 중 유일하게 파일럿 슈트를 입고 싸우는 컷인이 있다.
9.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전작인 2차 Z에서 원작의 스토리를 전부 소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전하게 되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료마는 블랙 겟타에 타고 진 드래곤도 그대로 나오며 인베이더도 나온다. 다만 성능은 겟타 체인지 어택은 진 겟타 1 밖에 쓸 수 없게 되었으며 진 드래곤과의 풀개조 보너스 너프 및 합체기 삭제로 하향되었다. 다만 진 겟타 1과 블랙 겟타는 각각 보스킬과 잡졸들 쓸어담기에 상당히 좋은 기체 중 하나이기에 하향된 점은 딱히 없는 편. 진 겟타 1의 경우 기본 포즈가 전작의 구부정한 자세[16] 에서 토마호크를 쥐고 있는 포즈로 변경되었고 블랙 겟타의 경우 재세편에서의 시원시원한 연출은 대부분 사라지고 겟타 1의 연출을 그대로 사용한 게 많아서 아쉬운 편이다. 스토너 선샤인의 경우 커스텀 BGM 기능은 있다만 전작과 동일하게 용장이 BGM으로 사용되지 않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여전히 참전하며 겟타2와 겟타3의 체인지 어택이 부활했으며 진 샤인 스파크도 부활했지만 여전히 파이널 겟타 토마호크는 없다. 그리고 인베이더는 여전히 적으로 나온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인베이더와의 마지막 결전 때 사오토메 박사의 영혼이 코웬과 스팅거를 설득해 두 사람이 인간의 마음을 되찾고 사망한다.
9.4. 슈퍼로봇대전 V
PV에서는 간만에 단독 무장화된 겟타 레이저[17] 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상에서는 하도 우려먹어서 그런지 큰 축은 아니고 연결점 역할을 담당한다. 크로스 앙쥬 쪽과 크로스오버가 가장 많이 되어 있으며 츠루기 테츠야와 카부토 코우지를 비롯한 마징가 라인에도 여전히 연관이 크다. 또한 전작에서 빠진 하야토와 벤케이의 컷인이 추가되고 진 드래곤은 여전히 변형은 없지만 각각 무장에 해당 파일럿들의 컷인이 추가되었다. 다른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사오토메 박사가 제정신인 상태로 성장한 막내딸과 대면하는 장면이 있다는 정도. 사오토메 박사의 활짝 웃는 컷인이 있다. 그리고 용장이 최초로 BGM으로 추가되었다.
9.5. 슈퍼로봇대전 T
전작들과 달리 료마가 감옥에 갇힌 초반부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전작들과 달리 진 겟타 드래곤(진 드래곤)이 순수하게 적으로만 나오고 초반부의 이야기만 있기 때문에 고우를 포함한 신겟타팀이 등장하지 않고 대신 토모에 무사시가 등장한다. 다만 V에서 사용됐던 용장은 본작에서 다시 삭제. 진 겟타 드래곤(진 드래곤) 대신 진 겟타 드래곤(대결전)이 진 겟타로보의 후속기로 등장한다.
9.6. 슈퍼로봇대전 DD
슈퍼로봇대전 α 시리즈를 이미지한 월드 2에서 참전했으며, 해당 작품의 모든 평행세계에 겟타선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는 등 설정이나 스토리상 주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본편인 메인 월드의 스토리와 별개로 진행되는 겟타 느와르 관련 이벤트에서도 설정상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1] 真은 정식 명칭으로는 진(일본어 발음: 신)이라고 쓰고 '체인지!!(チェンジ!!)'라고 읽는다. 겟타로보 시리즈 중 유일하게 타이틀에 아테지를 사용한 작품.[2] 이 부분은 원작 진 겟타로보 초반부에서 겟타로보와 겟타로보 G가 싸우는 장면에서 따온 것이다.[3] 명왕성보다 훨씬 크고, 양쪽에 송곳니가 달린 입 형태의 생명체. 정확한 전장은 불명이나, 명왕성 하나를 그냥 과자 부스러기 주워먹듯이 꿀꺽 먹어치우는 정도라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4] 원작 허무전기에서 라그스는 우주 자체를 먹어치우는 마물로 묘사되는데, 우주는 라=그스가 만든 것으로서, 만들고 부수는 것이 마음대로이며 기껏해야 집짓기 놀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다. 허무전기의 세계는 그 스케일이 장대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신체가 "무한한 넓이의 우주" 자체와 일체화된 존재라 할지라도 '공간 지배 능력'의 능력을 발휘하는 전사 앞에서는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않은 상태였음에도 무한 넓이의 우주 자체가 바로 제압당한 것이다.[5] 코웬 & 스팅거는 원래 마수전선의 등장인물이며, 최종화에서 목성에서 튀어나온 모습은 허무전기의 등장생명체 라그스의 세포를 재가공한 모습이다. (라그스의 세포의 크기 또한 행성 크기와 맞먹는다) 또한 시키시마 박사가 고르와 브라이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고르와 브라이와 비슷하게 생긴 인공생명체로 추정되는 존재가 고우를 탄생시킨 캡슐에서 나와서 사오토메 박사를 습격한다. 스토리 자체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목성에서 인베이더를 전멸시키고 갑자기 튀어나온 거대한 입 같은 것은 허무전기의 등장생명체인 라그스.[6] 예로 겟타로보 G보다 먼저 합체해서 약점을 잡는 장면은 겟타로보 G 코믹스에서 하야토의 친구들이 개조돼서 만든 로봇의 합체를 방해하는 장면에서 따왔다. 다만 원작에선 이때 적을 붙잡은게 하야토의 겟타 라이거였지만 OVA에선 료마의 진겟타 1이라는게 다르다.[7] KOF 시리즈의 야가미 이오리역으로 알려진 성우.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했을 때는 성우장난의 일환으로 "훗, 어떻게 된거냐? 보디가 빈틈 투성이라고!"라는 대사를 치기도 했다.[8] 7화에서 료마가 겟타 1을 블랙 겟타로 수리할때도 사용되었다.[9]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진 마징가 충격! Z편 등이 해당된다.[10] 기동무투전 G건담, 철인 28호,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진 마징가 충격! Z편 등.[11] 작화 : 마츠모토 히사시(松本久志)[12] 단, 비디오로 대만판 겟타로보 마신전차, 겟타로보 G는 수입되었다.[13] 이 작품 외에 참여가 없는 연출가. 이마가와 야스히로의 가명이라는 설이 많다.[14] 세기말적 분위기의 세계관에, 스토리도 지구가 황폐화된 뒤에 본격적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다른 작품과 콜라보하기가 매우 힘들다. 지구가 황폐화되어서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건담은 어디서 나오고 마징가는 어디서 나올까. 그래서 크로스오버를 하려면 차원 이동, 타임 루프 혹은 동급의 세기말적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크로스오버 하기 힘든 것.[15] 첨언하자면 원래 이 대사는 료마가 원조이다. 그렌라간이 고전 열혈 로봇의 오마쥬로 가득차 있음을 감안하면 카미나의 유언은 이것의 오마주.[16] 사실 D에서의 기본 포즈를 살짝 손본 재탕에 가깝다.[17] 레이저 빔의 레이저가 아니라 면도날을 뜻하는 "raz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