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토라 퀘스트

 

'''Deltora Quest'''
1. 개요
2. 온라인 서점 소개
3. 등장인물
3.1. 리프 일행
3.2. 델토라 왕국
3.3. 그림자 제국
3.4. 저항 세력
4. 괴물들
4.1. 침묵의 숲
4.2. 눈물의 호수
4.3. 들쥐의 도시
4.4. 움직이는 사막
4.5. 공포의 산
4.6. 괴수의 미로
4.7. 상실의 계곡
4.8. 델
5. 1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1. 개요


호주판타지 소설로 작가 이름은 에밀리 로다(Emily Rodda) [1]. 한국에서는 '델토라 왕국'이란 이름으로 중앙출판사에서 2000년대 초반에 1부 8권을 출간하였으나 절판·품절되었다. 아마도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을것이다. 해외에서는 1부 이후에도 2부와 3부가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은 1부까지만을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 애니화와 함께 만화판과 게임도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은 2007년~2008년에 방영되었으며 총 65화. 한국에서도 더빙 방영된 적이 있다. 미국에서도 방영되었으나 52화까지만 방영되었다. 사실 52화까지가 마지막이고 53화부터는 총집편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65화에서 52화의 후일담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지 못한 북미팬들은 아쉬울 듯.
일본판 문고본은 요시나리 요우요시나리 코우가 삽화를 담당했다.

2. 온라인 서점 소개


《로완과 마법의 지도》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호주의 작가 에밀리 로더가 로더가 쓴 판타지 동화.
델토라 왕국에는 대대로 물려온 마법의 벨트가 있다. 벨트에는 델토라 왕국을 구성하는 일곱 개 부족에서 얻은 신비한 보석 7개가[스포일러1][2] 박혀 있다. 이 벨트야말로 암흑 제왕으로부터 델토라 왕국을 지켜주는 힘. 그러나 엔돈이 왕이 되었을 때, 마법의 벨트에 박혀 있던 보석은 암흑 제왕의 손으로 넘어가고, 델토라 왕국은 암흑 제왕이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
엔돈왕의 친구였던 자리드는 어떻게 해서든 그 보석들을 찾아 마법의 벨트를 다시 완성하고, 엔돈의 후계자를 찾아 델토라 왕국을 되찾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16년이 지났을 때 자리드는 아들 리프에게 벨트에 얽힌 비밀을 들려주고, 왕궁 근위병이었던 바르다와 함께 보석을 찾아나설 것을 권유한다.
마법의 벨트에 박혀있던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가며 겪는 모험이 기둥 줄거리이다.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목표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기 마련. <델토라 왕국>은 거기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이 더해진 덕분에 훨씬 더 즐거운 책이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00년 첫 출간된 후 지금까지 150만권이 판매되었고, 미국에서는 출간 1년 만에 판매량 100만권을 넘어서기도 했다.
출저는 알라딘의 델토라 왕국 개요글. 실제로 읽어보면 상당히 속도감 있고 재미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한국에 2, 3부는 잘 알려지지 않고 그나마 좀 알려진 게 1부.

3. 등장인물



3.1. 리프 일행


  • 리프
애니판의 성우는 사카마키 료스케/전광주, 2014년 드라마CD판은 사이토 소우마[3]
주인공. 델토라 왕국의 전왕 엔돈의 친구인 대장장이 자리드의 아들로 일곱 보석을 찾기 위해 바르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묘사에 따르면 금발벽안의 소년이고, 애니판에서는 원작에 없었던 바보털 속성이 추가되었다. 소년만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의로운 주인공이지만 마냥 무대포적인 게 아니라 잔머리를 상당히 잘 굴리는 면도 있고 한 번 속으면 그 뒤로부턴 자길 속인 대상을 무조건 불신하는[4] 어린아이다운 순진한 면도 있다.
또한 아직 심지가 덜 굳은 어린아이인지라 자신이 걷는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 고뇌하기도 하고, 믿었던 동료였던 데인이 사실 그림자 대왕 측의 스파이라는 걸 알고 크게 충격받기도 하지만, 그런 고난들을 잘 극복해낸다. 일행 내의 포지션은 주인공스러운 아들내미이나, 아빠뻘인 바르다에게 거침없이 반말도 쓴다.
  • 바르다
애니판의 성우는 야라 유사쿠/정승욱
미치광이 거지로 위장하고 있었으나 사실 전 왕궁 근위병으로 자리드의 친구. 리프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그를 지켜준다.
일행 내의 포지션은 영락없는 애아빠(…)지만 자신의 아들내미뻘과 딸내미뻘인 리프 + 쟈스민에게는 매번 반말만 들으며 웃어른이라기보다는 그냥 친구 취급만 받는다.[5] 그래도 일단 어른인지라 아직 머리가 덜 자란 리프, 자스민보다 판단력이나 융통성이 뛰어나며 종종 막나가는 리프나 쟈스민이 너무 앞서가다가 피해보지 않게 미리 제동을 걸어주는 역할도 한다. 리프나 쟈스민은 잘 모르는 다른 부족들의 언어나 그곳의 역사도 잘 알고, 모험에 필요한 상식들도 잘 숙지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6] 그래도 어른 특유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고 덕분에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그걸로 좀 고생하기도 한다. 리프와 쟈스민을 돌보는 모습을 보면 남의 집 애 두 명을 돌보는 임시 애아빠의 삶이 얼마나 고된 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자기내들끼리 아웅다웅하는 리프와 쟈스민을 말리는 건 언제나 이분.
  • 쟈스민
애니판의 성우는 타카가키 아야히/윤여진
침묵의 숲에서 리프와 바르다를 구해준 야생소녀. 그림자 대왕의 수하들에게 부모가 잡혀가는 바람에 침묵의 숲에서 필리, 크리라는 설치류, 까마귀와 같이 사람 한 번 못 보고 자란 고아로,[스포일러2] 침묵의 숲에서 일행에 합류한다.[7]
성격은 전형적인 야생소녀 + 츤데레로, 숲에서 동물들 + 식물들이랑만 어울리면서 자라다 보니 사회성과 대인관계 스킬이 부족한 편이고, 리프만큼이나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면이 있기 때문에 종종 돌발행동을 하거나 일행을 그만두겠다고 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금방 다시 일행 곁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야생에서 살아온 만큼 여러모로 서바이벌 지식이 뛰어나고[8] 전투력도 상당한 편인데다가[9] 동식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덕에 길을 알아내거나 주변의 감시를 피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심하게 다치는 일이 없는 한 결코 일행의 짐이 되지 않는다.
괴수의 미로 편에서 자스민이 리프 일행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가 제대로 드러난다. 제국이 성인 남성 1명과 금발 소년, 거친 소녀와 까마귀 1마리란 신상 정보를 토대로 리프 일행을 찾는 것을 알고 가장 눈에 띄는 자스민 스스로 크리, 필리와 함께 나머지 일행과 따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때 새들로 변신한 올들과 마주쳤는데도 그들이 리프 일행을 몰라보고 떠날 때가 돼서야 겨우 알아채고 리프가 자신들보다 자스민이 가장 위험하다고 걱정하기도 하고, 자스민이 있었다면 미리 눈치 채고 피하거나 버텼을 해적 따위의 습격을 몇 번이고 아슬아슬하게 넘겼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과정을 거쳐 항구까지 이른 남성진과 달리 평소의 야생성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우아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장해서 안전하게 항구까지 온 것은 덤. 리프 일행조차 한참동안 그녀를 몰라보고 적이 아닐까하고 경계하기도 했다.
덤으로 일행 내에서의 포지션은 야생소녀스러운 츤데레 딸내미.
  • 필리 & 크리
쟈스민과 함께 오래전부터 침묵의 숲에서 살고 있었던 동물들로, 필리는 작중에서 설치류[10]라고 나오고 크리는 원래 1부 2권의 악당인 테간이 다스리는 지역에서 부모를 잃고 쫓겨났다가 쟈스민에게 거둬진 후 그녀의 손에 길러진 까마귀로 둘 다 쟈스민을 가족처럼 잘 따르며 소소한 곳에서 도움을 주는 감초 역할을 한다. 특히 크리같은 경우에는 2권에서 마녀 테간에게 '일격으로 피를 흘리는 상황' 을 만드는 것을 성사시켜서 테간을 물리치는 위엄을 달성했고, 필리같은 경우에도 3권에서 튜르니아의 감시병들에게 붙잡힐뻔한 일행을 구해주는 활약을 했다. 사실 얘들이 없었으면 리프 일행의 여정이 끝났을뻔한 상황도 종종 존재할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리프 일행에게 있어서는 어찌보면 필수요소스러운 녀석들. 덤으로 쟈스민은 필리나 크리 없이는 여행을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릴 정도로 이들을 아낀다.
덤으로 애니판 완결(65화)에서 필리와 크리가 걸친 장신구들의 디자인을 보면 둘 다 수컷인 듯 하다.

3.2. 델토라 왕국


  • 엔돈
그림자 제국에 정복당하기 전의 델토라 왕국 국왕으로 자리드와는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그림자 제국에 왕국이 정복당한 뒤 파손된 벨트를 복구하고 왕국을 되찾기 위해 자리드와 계획을 세운다.
  • 자리드
프롤로그의 화자. 왕자시절부터 엔돈의 시종을 맡아온 소년으로 우연히 왕국을 전복시키려는 그림자 제국의 음모를 알게 되어 왕궁을 탈출, 성 아래 마을의 대장장이 도제로 살게 된다. 그리고 왕국이 정복당한 날, 엔돈의 암호 편지를 받고 성으로 돌아가 엔돈과 그의 임신한 왕비를 구조하고 왕국 탈환을 위한 계획을 함께 세운다.
  • 마누스
델토라 왕국의 선주민족 랄라드 인의 일원으로 굉장히 명랑하고 선량한 인품을 지녔다. 태간의 저주로 인해 종족 전체가 벙어리가 되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그림자 제왕을 몰아내기 위해 저항 조직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태간이 죽으면서 저주도 깨지고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 과수원 할머니
성우는 호리 준코
움직이는 사막으로 향하던 도중 리프 일행이 만난 할머니로 사과주와 꿀을 마을에 납품하면서 먹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실은 저항 조직의 일원으로 벌을 이용해 일종의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역할. 리프 일행이 마법 벨트를 복원하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빨리 떠나라고 한 뒤 멀리서 행운을 빌어주고 이후 후반부에서 벌들을 보내 저항 조직의 멤버들에게 벨트가 복원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 글라손
공포의 산을 지배하는 노움 부족의 여성. 처음에는 산에 침입한 리프 일행을 적대했지만 겔릭의 노예가 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며 사는 삶에서 종족을 해방시키기 위해 리프 일행의 아군이 되어 겔릭을 물리치는 데 공헌한다.

3.3. 그림자 제국


  • 그림자 제왕
델토라 퀘스트의 메인 빌런. 그림자 제국을 철권으로 통치하는 존재로 사악하고 강력한 마법을 부리는 존재다. 과거 통일되기 전의 델토라를 침략하려고 했으나 마법의 벨트를 찬 아딘의 힘에 패퇴했고 그 이후 벨트를 먼저 부수기 위해 자신이 창조한 마법 생물 올을 잠입시켜 서서히 왕국을 쇠퇴시키고 이윽고 벨트를 파괴한 뒤 델토라를 정복하는 데 성공하지만 벨트를 완전하게 파괴하지도, 엔돈과 그의 자식을 죽이지도 못한 채 반격의 여지를 남겨주고 만다. 이후 바다 너머의 대륙도 정복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한편 언젠가 저항세력이 벨트를 복원하려고 들 것을 예측해 벨트에 끼워져 있던 보석을 왕국에서 가장 위험한 일곱 장소에 숨겨놓지만 하나하나 보석이 탈환당하고 본인이 배치해놨던 파수꾼(본래 거기에 있었던 글루스는 제외)들도 무력화되거나 실패하자 후반부에선 본격적으로 병력을 풀어 저항세력을 일소하려고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완벽하게 복원된 벨트를 찬 리프에 의해 델토라에 배치되었던 전력을 모조리 잃은 채 먼 옛날처럼 자신의 제국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검게 칠해진 거대한 손을 표식으로 삼고 있다.
  • 회색 경비병
그림자 제국의 보병이자 작중에서 가장 많이 보는 제국의 존재로 치명적인 독액을 채운 물주머니를 주무기로 삼는다. 자스민의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일종의 수용소 같은 곳에 모아 기르는 것로 보이며 때문에 이름 없이 식별번호(예: 칸 4)를 자신의 이름 대신으로 사용한다. 1부 에필로그 이후에는 저항 세력에 의해 전부 처리되는 결말을 맞는다.
  • 브라이틀리
움직이는 사막 편에서 나오는 챔피언 여관의 여주인. 여관이 있는 마을에서 개최하는 토너먼트 참가자들이 주 고객으로 상냥하고 붙임성 있는 태도로 단숨에 리프 일행의 호감을 사지만 사실은 그림자 제국과 거래해 토너먼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를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범이다.

3.4. 저항 세력


저항 세력의 리더로 늘 가면을 쓴 채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냉혹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소유자지만 그림자 제왕을 몰아내고자 하는 마음은 진심으로 중반부까지는 리프 일행을 경계하지만 벨트가 복원된 후반부부터는 완전히 아군으로 돌아서 그들이 왕족의 후예를 찾는 여정에 협력한다.
  • 글록
움직이는 사막 편에서 첫 등장한 거한으로 호리호리한 자스민을 깔보는 전형적인 마초남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바르다를 제압하는 등 전투력은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도 탑급의 능력자. 그 이후 리프 일행처럼 팔려갈 뻔한 걸 둠에게 구해져 그대로 저항 세력에 가입했다. 사실은 델토라의 선주민족 잘리스의 마지막 생존자[11]로 후반부에 잘리스의 대표로 충성 맹세를 할 때 몰살당한 동족을 떠올린 건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12]

4. 괴물들




4.1. 침묵의 숲


오래 전, 아딘이 델토라를 통일하기도 전에 침묵의 숲에 온 황금 갑옷의 전사. 영생을 부여하는 백합의 꿀[13]을 독차지하기 위해 함께 온 형제들을 죽이고 수백년 동안 백합이 다시 피기를 기다렸다. 이미 시체도 먼지가 되어 사악한 마법과 집념으로 움직이는 갑옷에 불과하지만, 미쳐버려 오랜 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백합에 접근하는 이들을 모조리 죽인다. 엄청난 괴력에 검술도 뛰어나고 대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마법까지 지녀 승산이 없었지만, 자스민이 떨어뜨린 굵은 나뭇가지 더미에 깔려 갑옷이 박살나며 소멸한다. 검자루에 벨트의 토파즈를 끼워놓고 있었다.

4.2. 눈물의 호수


  • 솔딘
태간의 저주를 받아 거대한 메기같은 괴물로 변한 보석 수호자. 본래 돌 부족의 족장인 나니온이었으나, 오랫동안 괴물로 변해 인성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랄라드 인 마누스를 구하기 위해 리프가 솔딘의 위에 올라탔을때 벨트의 토파즈의 힘으로 이성을 잠시 되찾으며, 이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 리프 일행에게 루비를 넘겨준다.
  • 태간
도르 부족을 저주해 그들의 마을을 진흙투성이 호수로, 주민들을 추악한 벌레나 물고기로 바꿔버리고 이를 비난한 랄라드 족을 저주해 목소리를 빼앗은 강력한 마녀. 그림자 제왕이 델토라를 지배한 뒤 손을 잡아 더욱 강력해졌다. 까마귀를 산 채로 먹는 걸 좋아한다. 몸에서 한 방울의 피만 흘려도 죽지만, 방어 주문 때문에 검을 가져다 대는 것조차 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마법을 쓰는 순간 마법이 나오는 새끼손가락 끝만 방어주문이 풀리는데, 크리가 이 곳을 쪼아서 죽게 된다. 원작의 등장은 이걸로 끝.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자 제왕이 부활시켜주며 계속 주인공 일행을 쫓아다니는 개그성 악역이 되고, 제왕이 추방된 뒤에도 육체는 없지만 도깨비불같은 형태로 자식들과 오순도순 살고 있다.
  • 태간의 자식들
총 9마리의 괴물들이며 어미를 닮아 사악하고 식인을 즐긴다. 이 중 2마리는 늪지대에서 환상으로 리프 일행을 속여 잡아먹으려고 했다가 늪지대에 빠져죽고 나머지는 함정을 파서 일행을 사로잡지만 리프와 바르다의 말빨에 넘어가 서로 죽이고 가장 강한 이카보드만이 후반부에 재등장해 일행을 괴롭히지만 그림자 제왕이 추방되면서 죽는다.

4.3. 들쥐의 도시


  • 리아
들쥐의 도시를 지배하는 거대한 뱀이다. 쥐를 퍼뜨린 그림자 제왕의 끄나풀들이 키운 것으로, 원래는 지렁이만큼 작았지만 이무기 수준으로 거대해졌다고 언급된다. 이마에는 오팔이 박힌 왕관을 써서 그 힘 덕분인지 텔레파시로 대화할 수 있고 미래를 볼 수도 있으며 약간의 최면술도 쓸 수 있다.
소설에선 그냥 커다란 뱀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히드라 비슷한 모습으로 나오며 머리가 세 개다.

4.4. 움직이는 사막


  • 테레옥티
4권의 표지에 나오는 괴물. 거대한 거미와 사마귀를 합쳐놓은 것 처럼 생겼으며 모래 속에 숨어있다가 적을 덮친다. 배에 알주머니를 달고 다니며, 먹은 음식이 알주머니를 채우면 떨어져나가 이를 양분으로 새끼가 부화한다. 사실 움직이는 사막의 먹이 피라미드에서도 드래곤을 제외하면 최상위에 존재하는 무서운 괴물이다.
  • 하이브
4권의 진 최종보스. 1부의 보석 수호자들 중 유일하게 표지에 나오지 않았다. 그 정체는 모래만한 크기의 무수한 벌떼같은 마수다. 이들이 날아다니면 모래폭풍을 방불케 하고, 사막의 모래가 하이브의 시체가 쌓인 거라는 점에서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사막에 떨어진 물건을 들고 가 사막 중심의 거대한 피라미드형 둥지의 재료로 쓰는 습성이 있어, 청금석도 그곳에 있다. 리프는 연기를 피워 하이브를 혼란시킨 뒤 청금석을 빼낸 자리에 다른 물건[14]을 채워넣고 떠났다.

4.5. 공포의 산


  • 겔릭
노움들을 지배하는 거대한 두꺼비. 닿는 것 만으로 죽는 무시무시한 독을 뿜어내며 이 독은 회색 경비병이 쓰는 독 폭탄인 물집의 원액이다.[15] 노움들은 이 독으로 독화살을 만들어 산을 지배했으나, 그 대신 겔릭을 위해 파리를 키우고 그의 변덕에 의해 죽어버리는 노예가 됐다. 더군다나 가죽도 튼튼해 무기가 박히지 않는다. 그리고 제왕에게 벨트의 에메랄드를 박아 장식품처럼 머리에 박아넣고 있었다. 리프는 이 괴물의 입에 악한 존재가 먹으면 나무로 변해버리는 꿈꾸는 샘물을 던져넣어 쓰러뜨렸다. 이후 노움들은 남은 독액을 호신용으로 쓰기 위해 보관하고 제국 측에는 독이 없다는 것 빼곤 완전히 똑같이 생긴 물과 불롱 나무 수액 혼합물을 제공해 회색 경비병들을 무장해제시켜버린다.

4.6. 괴수의 미로


  • 글루스
청백색의 어마어마하게 큰 민달팽이처럼 생겼다. 앞은 보이지 않지만 감각이 예민해 미로에 깔린 물의 진동을 느끼고 사냥감을 쫓는다. 그렇게 빠르지는 않기에 입에서는 폭포처럼 실을 뿜어내 사냥감을 묶어버리고, 움직이지 못하게 된 희생자에게서 산 채로 살점을 빨아먹는다. 그러므로 글루스를 피하려면 꼼짝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지만, 그러면 천장에서 뚝뚝 떨어지는 석회질이 온몸을 뒤덮어 석화된다. 거기다 벨트의 자수정은 동굴에 있는 여러 석주 중 하나의 중심에 있기에 칼로 긁어서 꺼내야 하는데 급히 긁어내면 당연히 칼소리나 깎아내 떨어진 돌 조각 따위가 미로에 깔린 물을 진동시키게 된다. 그림자 제왕과는 무관계한 그냥 괴물이라 보석 수호자지만 보석을 지킬 의지는 없지만, 이런 다중 함정 탓에 다른 곳 못지 않은 곳. 리프는 다른 일행이 글루스를 유인하는 동안, 보석의 힘으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석회질이 몸 위에 쌓이기엔 빠르고 글루스가 느끼기엔 느린 속도로 석주를 깎아 꺼냈다.

4.7. 상실의 계곡


  • 계곡의 은자
상실의 계곡에 저택을 짓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온 손님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은자. 배에는 탯줄같은 4개의 끈이 돋아나 있으며, 그 끈 끝에는 오만, 질투, 탐욕, 증오라는 이름의 마수들이 연결되어 있다. 다이아몬드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자를 징벌하기에 수수께끼를 풀지 않고 훔쳐가는 도둑은 계곡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불운의 사고를 죽는다. 은자의 본명을 맞추는 수수께끼의 정답은 엔돈. 하지만 이는 거짓말로, 보석을 찾아 델토라를 복구하려는 자들이 왕실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려는 계략이었다. 거기다 주겠다던 다이아몬드도 가짜였다. 리프가 이를 항의하자 델토라의 벨트를 뺏으려 하지만 청금석의 빛을 보고 마수들이 날뛰고, 마수와 연결된 줄을 잘라내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은자의 본명은 파딥. 청금석을 부족의 상징으로 하던 미어족 출신으로, 4권의 챔피언 여관도 본래 그의 소유였다. 이후 저항세력에 합류해 미어족 대표로서 델토라에 충성 맹세를 한다.

4.8. 델


사람으로도 동물로도 바뀌는 변신능력을 지닌 도플갱어 비슷한 생물이다. 등장 자체는 6권부터 나온다. 지닌 능력의 수준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그림자 제왕의 힘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듯 1부 마지막에서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듯 일제히 사라졌다는 묘사가 나온다.
  • 1급 올
어떤 생물로도 변할 수 있지만 오래 변할 수 없고, 먹거나 마실 수 없으며, 몸이 얼음처럼 차가운 올의 특징을 숨기지 못한다. 또한 반드시 둘이서 다니고 몸 어딘가에 낙인도 남아있다. 작중에서는 물에 빠진 쌍둥이인 척 해서 거의 리프를 속일 뻔 했다.
  • 2급 올
오랫동안 변신할 수 있으며 1급 올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해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 단 3일간 같은 형상을 유지하면 잠시동안 '진동'이라는 이변을 일으킨다. 그래서 수상한 자를 만나면 3일간 가둬놓고 감시하는 게 유효하다.
  • 3급 올
가장 강력한 부류. 사실 이 올의 존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무생물로도 변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도 무제한이다. 칼로 찌른다고 죽지도 않는다. 작중에서는 역대 국왕의 측근들이 3급 올이었으며, 스포일러의 정체도 3급 올로 밝혀지며 충격을 주었다.
  • 아크바바
그림자 제왕의 하수인인 비룡 비슷한 괴물들. 다만 진짜 드래곤(3부에 등장한다)과는 다르다. 등장 자체는 이전에도 꽤 나왔었고, 델 편의 표지그림에 등장한다.

5. 1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일곱 보석이 모였음에도 리프의 아버지가 한 말과 달리 벨트는 아딘의 계승자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16] 일단 일행은 저항군에 소속된 일곱 보석의 일곱 부족을 모아 맹세를 마치고, 리프는 데인(Dain)이 아딘(Adin)의 숨겨진 계승자라고 확신한다. 일행은 이카보드에게 잡혀간 데인을 구하러 가려 하지만 함정이었다. 데인은 애초부터 스파이로 파견된 3급 올이었고, 납치된 척 하며 리프의 단검으로 변해 계속 정보를 캐내고 있었다.
데인이 벨트의 힘에 죽은 뒤, 반쯤 죽어가던 둠이 쟈스민의 아버지였으며 '''엔돈과 자리드만 알던 노래'''[17]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둠의 정체가 엔돈이라고 확신한 리프는 쟈스민이 델토라 왕족의 핏줄이라 생각하여 벨트와 보석을 그녀에게 넘겨 준다. 하지만 벨트는 이번에도 반응하지 않고, 리프가 벨트를 돌려받은 후 쟈스민, 둠, 바르다는 들이닥친 적들에게 잡혀간다.
이후 과거 자리드가 그랬듯이 비밀 통로를 거쳐 처형장으로 가던 리프는 벨트의 일곱 보석에 순서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일곱 보석의 이름의 머릿글자가 '''델토라(DELTORA)'''가 되도록 배열하면 정당한 계승자인 쟈스민에 의해 벨트의 힘이 부활할거라 믿은 리프는 처형장에서 쟈스민에게 벨트를 채우러 간다. 그런데 리프가 처형장으로 뛰어들 때 양손을 자유롭게 하려고 벨트를 차자, 벨트가 빛을 내며 그림자 제왕의 세력은 델토라에서 추방된다.
사실 델토라 왕국이 멸망한 날 엔돈 부부와 자리드 부부는 서로의 신분을 바꿨고, 엔돈이 델에서 자리드 행세를 하며 살아왔던 것.[18] 즉 '''리프가 델토라의 마지막 왕 엔돈의 아들'''이었다. 진짜 자리드 부부는 침묵의 숲에서 회색 경비병에게 잡혀 쟈스민만 숲에 남겨지고, 살아남은 자리드는 이름을 둠[19]으로 바꿔 저항군을 조직했다. 이후 리프가 계승자여서 다행이었다며 자신은 왕궁에 있기 싫다는 쟈스민에게 왕궁은 숲이 될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해달라고 설득한다. 그의 설득에 쟈스민은 잠시뿐이지만 노력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한다.

[1] 참고로 필명이다. 본명은 제니퍼 로우. 다만 본명보다는 이 필명이 더 유명한 편이다.[스포일러1] 각 보석들은 1부에서 얻는 순서대로 토파즈, 루비, 오팔, 청금석, 에메랄드, 자수정, 다이아몬드로, 각 보석들의 스펠링 중 첫 번째 글자들(T, R, O, L, E, A, D)을 조합하면 델토라(DELTORA)라는 글자가 된다.[2] 일곱 보석은 각기 특별한 힘이 있으며, 특히 악이 가까워지면 희미해지는 루비와 에메랄드가 자주 언급된다. 머리를 써야 할 상황에서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토파즈와, 루비의 해독 능력도 그 다음으로 자주 나온다.[3] 실제 일본판 성우 두명은 음색이 비슷하다.[4] 대표적으로 3권 《들쥐의 도시》에서 만난 상점 주인 톰이 보통의 여행자들이나 그림자 대왕에게 대항하는 조직인 레지스탕스 말고도 그림자 대왕의 수하들과도 거래를 하는 걸 보고 톰은 나쁜 놈이라면서 죽어라고 안 믿으려다가 톰의 가게에서 파는 물건들의 위력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불신을 접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5] 그러나 정작 바르다 본인은 별로 이런 취급에 불만이 없는 것 같다. 구태여 불만이라면 리프나 쟈스민이 종종 어린아이다운 미성숙한 사고에 휘둘려서 사고를 치거나 융통성없게 구는 것 정도지만, 이마저도 그닥 불만을 느낀다는 묘사가 안 나온다. [6] 작중 내내 이것이 빛을 발하는데 특히 1부 후반, 그림자 제왕이 저항 세력의 희망을 꺾기 위해 준비한 가짜 엔돈 부부 시체와 유언장도 자리드에게 들었던 얘기를 기반으로 바로 가짜임을 알아채 리프 일행이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스포일러2] 사실 그녀의 아버지가 델토라 왕국의 전 국왕의 친구인 대장장이 '자리드'이며 자신을 전왕의 친구인 대장장이라고 했었던 리프의 아버지는 사실 델토라 왕국의 전왕인 '엔돈'으로, 자리드는 '돔'으로 이름을 바꾸고 저항군을 이끌고 있었다.(애니판에서는 돔이 아니라 조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엔돈은 친구인 자리드의 이름을 빌려서 왕국의 희망인 리프를 숨겨 기르고 있었던 것.[7] 원작에서는 갈색 머리라고 묘사되는데, 애니에서는 짙은 녹색 머리로 바뀌었다. 그러나 원작에서나 애니판에서나 갈색 피부와 녹안이라는 점은 같다.[8] 자신이 직접 약초를 배합해서 상처약을 만들 정도이며, 나무열매 같은 것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잘 찾아낸다. [9] 숲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야생소녀인 만큼 나무 위도 거침없이 올라가거나 건너다니고, 단검을 다루는 솜씨나 단검 투척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10] 원작에서는 정말로 쥐같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애니에서는 머리털과 꼬리털만 길게 삐져나오고 발은 없는(…) 하얗고 작은 동물로만 묘사된다.[11] 잘리스는 델토라의 일곱 선주민족 중 가장 호전적이고 용감한 전투민족이었으며 왕국이 정복된 직후 바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본보기로 학살당하고 글록을 포함한 극소수의 생존자만이 남았다. 글록은 그 생존자들도 이미 죽었다고 여긴다.[12] 충성 맹세때 하는 말도 '''"나는 최후의 잘리스. 글록입니다."'''로 다른 멤버들과 달리 비장하고 슬픈 느낌이 난다.[13] 영생만이 아니라 죽기 직전의 사람도 회복시키는 만병통치약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리프 일행도 이 영약의 덕을 톡톡히 본다.[14] 나무조각 새다. 토너먼트가 열리는 지역에서, 새와 룰렛을 이용하던 사기꾼의 속임수를 까발려 쫓아냈는데, 사기꾼이 못 챙긴 돈은 다른 사람이 다 챙기고, 리프 일행은 꽝 상품인 나무조각 새 하나만 주웠다. 그랬는데 청금석과 바꿔치기하기에 안성맞춤인 것을 깨닫고 리프는 자신들이 운명에게 인도 받는다고 느꼈다.[15] 리프 일행을 위협할 때 하는 말로 보아 그림자 제왕과 거래를 하고 독을 제공해온 것으로 보인다.[16] 사실 보석의 배열 순서에 대한 것은 리프의 아버지도 몰랐고, 그냥 리프가 찬 상태로 일곱 보석이 모이면 벨트가 계승자와 공명할 거라 믿은거다.[17] 왕궁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밀 암호로 엔돈이 자리드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이 노래를 적은 쪽지를 왕궁 밖으로 날렸고 노래를 해독한 자리드는 다시 왕궁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18] 델토라의 건국신화를 보면 참 재미있어지는 것이 델토라의 건국자 아딘은 본래 대장장이였다. 1부 에필로그에서도 자리드가 이를 언급하며 완벽한 속임수 아니었냐고 자찬한다.[19] 제국으로 잡혀가 겪은 일이 충격적이었는지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렸고 때문에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남자의 이름을 빌렸다. 다행이도 데인의 공격에 죽을 뻔했을 때 기억을 되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