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 보나

 



Langfocus의 소개 영상

언어학 유튜버 향문천의 동영상

'''lipu Namuwiki: kasi sona li suli tan sina (mute).'''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1. 개요
2. 제작자
3. 발음
3.1. 명칭 문제
3.2. 문자와 발음
3.2.1. 시데렌 시데렌
3.2.2. 시데렌 보나
3.3. 도기 보나의 음역
4.1. 의미 확장
5. 문법
6. 도기 보나 커뮤니티
7. 최소 단어의 수
8. 여담


1. 개요


도기 보나(Toki Pona)는 캐나다인 손야 랑(Sonja Lang)이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했다가 커뮤니티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은 인공언어이다. 2001년 중반에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도기 보나는 14개의 음소와 120여개의 어휘로 이루어져 있고, 최소한(120)의 어휘로 최대한 넓은 개념을 표현하도록 고안되었다.
이 블로그에 도기 보나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가 정리돼있다.

2. 제작자


캐나다 출신의 손야 랑은 번역가 내지 언어학자로 알려져 있으나 랑은 어떠한 언어학 연구 활동도 한 적 없고 저술로는 도기 보나 책 한 권을 낸 것 뿐인데 공상과학 소설을 쓰는 것이 과학 연구가 아니듯이 인공어를 만드는 것 또한 제대로 된 언어학적 연구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랑의 프로필을 보면 번역가로서 활동한 것은 분명해 보이나 언어학 관련된 학사 이상의 학위도 없으며 언어학 연구 기관에 소속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랑은 전문적인 언어학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위 향문천의 동영상 밑에 달린 댓글에 의하면, 우울증을 견디기 위해 도기 보나를 만들었다고 한다.

3. 발음



3.1. 명칭 문제


원어인 'toki pona'를 '도기 보나'와 '토키 포나' 중 뭐로 쓸지 이견이 있다.
우선 '도기 보나'라고 써야 한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도기 보나의 파열음은 무성음과 유성음 어느 쪽으로도 발음할 수 있다고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데,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는 그런 상황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고, 따라서 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원칙(사실상 무성음에 거센소리를 우선으로 쓴다는 원칙)에서 유추하여, 유성음과 무성음 둘 다로 소리낼 수 있는 파열음은 거센소리보다 더 기본적인 예사소리가 우선으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키백과엔 '도기 보나'라는 표제어로 등록이 되어있고, (예사소리를 써야 한다는 맥락에서) 한국 언어학 올림피아드에서도 '도기보나어[1]'라는 명칭을 쓴다.
반면에 '토키 포나'라고 써야 한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일단 로마자 표기와 국제음성기호를 근거로 파열음을 무성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조금 더 표준적이라고 추측하고, 따라서 이 소리들을 무성음으로 간주하여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원칙에 따라 거센소리를 써서 '토키 포나'라고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toki pona'를 '도기 보나'라고 발음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어쨌든 딱히 국립국어원이 지정한 '도기 보나/토키 포나의 한글 표기법' 같은 건 없으므로 어느 쪽을 택할지는 개인이 판단하길 바란다. 이 문서에선 되도록 더 널리 알려졌고 표제어로 등록된 '도기 보나'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에 따라 다른 단어들도 예사소리로 표기하도록 한다.

3.2. 문자와 발음


공식적으로 정해진 문자는 없으나 주로 로마자의 일부(14 글자)를 사용한다. 아래의 시데렌 시데렌이나 시데렌 보나라는 상형문자에 가까운 문자들로도 표기할 수 있다. 각 문자의 발음은 똑같이 생긴 국제음성기호와 같으므로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에 한글과 영어 발음으로 설명해뒀고, 아래처럼만 알아두면 충분하다.
a/ㅏ/, e/ㅔ/, i/ㅣ/, j(영어의 반모음 y 발음), k/ㄱ/, l/ㄹ/, m/ㅁ/, n/ㄴ/, o/ㅗ/, p/ㅂ/, s/ㅅ/, t/ㄷ/, u/ㅜ/, w(영어의 반모음 w 발음)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발음들은 유사한 발음을 가진 문자로 치환될 수 있다. 아래는 그 예시다. 일반적인 통념과 다른 방식으로 바뀌는 발음들은 기울이도록 한다.
원어 발음
도기 보나 발음 및 표기
[g], [x], [q], ''[ʀ], [ʁ]''[2]
k
[r]
l
[b], [f]
p
[z], [ʧ]
s
[d]
t
[v], ''[ɹ]''[3]
w
[h]
생략
도기 보나의 단어들은 둘 이상의 자음이나 모음이 연달아 오는 것을 기피하며, 거의 대부분 자음 하나와 모음 하나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단어의 끝은 무조건 모음이나 n으로 끝나야 한다. 이는 개음절어 화자들을 배려한 규칙이다.
항상 소문자로 쓰고, 고유명사만 대문자로 시작할 수 있다.
강세(악센트)는 항상 첫 음절(첫 모음)에 온다.
로마자가 토기 포나를 표기하는 가장 주된 문자이긴 하지만 반드시 로마자로만 쓸 필요는 없다. 도기 보나를 적기 위한 표어문자가 몇 가지 고안돼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데렌 시데렌(그림 문자)'과 '시데렌 보나(단순한 문자)' 2가지가 있다. 시데렌 시데렌은 마야 문자와 비슷해보이고, 시데렌 보나는 이집트 신성문자를 닮았는데 상대적으로 획수가 적어서 좀 더 단순하다. 문자의 종류는 둘 다 상형문자이다. 또한 가나 등 여러 음절 문자들은 물론, 한글이나 한자로도 쓸 수 있는 표기법이 마련되어있다. 단, 공식적인 한글 표기법은 없어서[4] 한글의 경우 몇 가지 서로 다른 표기법이 존재하는데 파열음을 적을 때 위에 서술돼 있다시피 예사소리와 거센소리 중 뭘 쓸지의 문제가 있고, e를 적는데 ㅔ 대신 ㅐ나 심지어 ㅓ를 쓰거나, j와 w를 각각 ㅈ과 ㅎ으로 적는 경우도 있다. 물론 e, j, w를 ㅓ, ㅈ, ㅎ라고 쓰면 발음과 문자가 일대일 대응 하고 획수가 줄어서 편하기야 하겠지만 실제 한국어에서 쓰이는 한글 발음과는 완전히 동떨어지게 되므로 한국어 화자가 보면 발음을 오해할 수도 있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문에, 지금은 고쳐졌지만 한때 도기 보나/어휘 문서에서 혼선이 벌어진 적도 있다. 여러 표기법 중에서 일단 시데렌 시데렌, 시데렌 보나, 일본어 제문자[5], 룬 문자, 텡과르 표기법은 공식 사이트나 위키백과에 제시돼있는 등 표준인 것으로 보인다. 간체자 표기법은 공식 사이트에 올라와서 표준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팬들이 새로 만든 것도 있다.

3.2.1. 시데렌 시데렌


[image]
[imag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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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여기에서 배울 수 있는데 두번째로 링크된 글에 따르면 '조너선 게이블(Jonathan Gabel)'이란 사람이 2006년부터 개발한 문자라고 한다. 네번째 이미지의 예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문자를 읽고 쓰기 위해선 도기 보나와 이 문자의 낱자 모두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별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위에서는 표어문자라고 했지만 이 항목의 두번째와 세번째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음절을 나타내는 아부기다와 시데렌 시데렌에 맞추어 새로 디자인된 문장부호도 있다.
여기에서 폰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3.2.2. 시데렌 보나


[image]
참고로 시데렌 보나의 '도기'와 '보나'를 겹쳐 쓰면 문서 맨 위의, 도기 보나를 상징하는 문양이 된다. 그리고 위에 언급된 시데렌 시데렌 폰트를 만든 팬이 '린야 보나(단순한 선)'라는 시데렌 보나의 폰트를 제작했는데 기존의 시데렌 보나에 빠진 단어와, 합성어를 나타내기 위한 6000개 가량의 추가적인 문자가 들어가있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이는 한자가 2000~4000개 정도라고 하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다. 위의 시데렌 시데렌도 그렇지만 이 폰트도 신성문자와 같은 카르투슈[6] 기능이 구현돼있다.

3.3. 도기 보나의 음역


이게 좀 많이 난감하다. 왜냐 하면 알파벳에서 상당수의 문자를 제외시켰고, 자음과 모음을 번갈아 가면서 써야 한다는 규칙과, 끝 문자로는 모음이거나 n만 허용한다는 규칙 때문에, 외래어 고유명사를 도기 보나로 바꾸면, 알아 보기 힘든 단어가 나온다. 당황스럽다.
예: 독일 → 도이칠란트 → ma Tosi
예: 중국 → Zhonguo → ma Sonko

4. 도기 보나의 단어


우선 해당 단어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도기 보나/어휘 문서를 참조 바람.
몇 단어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처음 만들어 질 때에는 단어의 수가 120개 이상이었으며 과도기에는 120개 미만으로 줄었다가 최근에는 120개 전후로 정착되었다. 그 후에 커뮤니티에서 몇 단어 추가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확히 몇 단어라고 정해지지는 않았다. 현재 널리 쓰이는 단어는 126개 정도이다.
  • 초기 어휘는 영어, 톡 피신(Tok Pisin),[7] 핀란드어, 조지아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에스페란토, 크로아티아어, 중국어 등에서 왔다.

4.1. 의미 확장


도기 보나는 단어의 갯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단어라기 보다는 그런 유사한 의미를 갖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명사로 쓰든 동사로 쓰든 최대한 상황에 맞춰서 써야 한다.
예시로 telo는 '물'이라는 명사로 쓰이기도 하고, '물을 주다' 라는 동사로 쓰이기도 한다. 또는 물과 유사한 액체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telo를 쓸 수 있다. 이는 꽤 많은 언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 영어에서는 face가 얼굴 이외에도 '향하다'라는 동사로 쓰이는 것이 그 예다.

5. 문법


도기 보나는 매우 간단한 언어이고,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간단한 문법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연어의 문법과는 동떨어져 있고, 적어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는 중의성을 줄이기 위해 꽤나 까다로운 규칙도 많이 들어있어서 마냥 쉬운 건 아니다. 그리고 '비예'라는 사람이 만든, 비표준이지만 거의 표준에 준하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문법이 존재하는데, 손야가 정립한 표준 문법보다도 더 이르게 만들어져서 더 전통적인 것으로 간주될 뿐만 아니라 쓰는 어휘마저 약간의 차이가 있다. 표준 문법과의 차이는 여기에 정리되어있다.
  • 도기 보나의 복합어는 뒤에서 앞으로 꾸민다.
예시 : mi mute mije(나 + 여럿 + 남성) "남성인 우리들"로 해석될 수 있다.
예시 : tomo sina(집 + 너) "너의 집"
  • 뒷단어가 앞단어를 꾸미는데, 꾸밀 뒤 단어가 2개 이상일 경우, 그 사이에 pi 를 넣어서 혼란을 방지한다.
예 : a b pi c d 는 우리말로, (d한 c)의 (b스러운 a) 라고 할 수 있다.
예 : kili mute pi mije suli(과일/야채 + 여럿 + pi + 남성 + 큰)는 "남자 어른의 여러 과일" 로 해석될 수 있다.
  • mi(나)/sina(너)를 제외한 모든 주어는 뒤에 li라는 주어 구분자가 배치 되고, 나머지 문장이 뒤따른다.
예시 : mi suli. 나는 크다. sina lili. 너는 작다.
예시 : ona li suli. 그/그녀 + 는(li) + 크다.
예시 : mi mute li suli. 나 + 여럿 + 는(li) + 크다. "우리는 크다."
  • 타동사 뒤에 목적어가 오기 전에 그사이에 목적격 구분자 e 가 배치된다.
예 : mi moku e ni. 나 + 이것 + 을(e) 먹는다
  • 상황/조건을 나타내는 부사어구를 표현할 때, la를 구분자로 넣는다. la 앞에 있는 것이 문장이든 어구든 상관없이 그것은 어떤 상황이나 조건을 설명하는 어구이고, 실제 문장은 그 뒤부터 시작된다.
예 : tenpo pini la mi pali e ni. 시간 + 끝난 + la(부사) + 나 + 하다 + e (목적) + 그것/이것 "과거에 나는 그걸 했다."
  • 호격/명령어에는 o 를 쓴다. 누구누구야 라고 호출할 때, o를 뒤에 붙이거나, 무엇무엇 해 줘라고 명령어를 말할 때 명령 동사 앞에 o 를 붙인다.
예 : jan San o 존(John)아!
예 : o moku e ni. 이것 + 을(e) + 먹어 + 봐(o)
  • 감탄사 조사 a 가 맨 뒤에 붙을 수 있다.
예 : pona a! 아름답구나!
  • AND/OR 로 en과 anu가 있다. en과 anu 앞뒤에는 호응이 맞는 명사구가 올 수 있다.
예 : bona anu seme 좋아 아니면 뭣?
예 : soweli lili en kala wawa 짐승(soweli) + 작은 + 그리고(en) + kala(물고기) + 힘센
  • 하나의 주어에 2개 이상의 서술어가 있을 경우, 주어/술어 구분자인 li를 한번 더 쓰고 그 뒤에 술어를 붙인다.
예: mi suli li wawa 나는 크기도 하고, 힘세기도 하다. 주어가 mi(나)/sina(너)일 떄는 주어/술어 구분자 li가 생략되어 있으므로, mi 다음에(li)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두번째 li는 같은 주어에 대해서 다른 술어를 계속 덧붙인다는 의미이다.
예 : mi mute li kama li kalama. 우리(mi mute)는 온다.(kama) 그리고(li) 소리를 낸다.(kalama)
  • 유사하게 pi 역시 두번 이상 붙일 수 있다.
예 : a pi b pi c는 b의 a 그리고 또한 c의 a라는 식으로 해석된다.
예 : lawa pi jan mute pi soweli olin
많은 사람(jan mute의 리더쉽(lawa)임과 동시에 사랑을 가진 짐승(soweli olin)의 리더쉽(lawa)이기도 하다.
  • 복합 문장을 만들 때는, 작은 문장 두개로 나눈 다음, 앞 문장에서 뒷 문장 전체를 가리키며 ni 를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난 이렇게 말한다 : 너는 너의 집에 간다."(나는 너가 너의 집에 간다고 말한다)
예: mi toki e ni: sina tawa tomo sina. 나 + 말하다 + 을(e) + 이것/그것 : 너 + 향하다 + 집 + 너

6. 도기 보나 커뮤니티



7. 최소 단어의 수


도기 보나는 인공 언어 중에서 단어 수가 극단적으로 적은 언어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써 보면 120개 단어로 표현하는 세상은 한계가 제법 된다. 그렇다면, 적당한 단어 수는 몇개 정도일까?
  • 컴퓨터라면, 0 과 1 두 단어로 충분하다.
  • 도기 보나는 120여 단어로 세상만사를 다 표현하려고 하지만, 기본적인 숫자 표현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 한자는 상형문자로 수만자의 글자가 있지만, 그 부수는 214자로 고정되어 있다.
  • 초급 에스페란토 강좌에서 다루는 단어가 500개 수준이다.
  • 한/중/일 3국에서 배우는 기초 생활한자는 대략 1800자 ~ 2200자 정도 된다.
  • 영어를 좀더 쉽게 만든 Basic English의 핵심 단어는 850 단어이다.
이상의 내용을 참고하면 이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 고집스럽게 어휘의 갯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100 단어(도기 보나) ~ 200 단어(한자부수) 범위로 세상 삼라만상을 다 표현할 수 있다고 하겠다.
  • 사람이 사용하는 효율성을 따져 보면, 500 단어(에스페란토 기초 단어) ~ 850 단어(Basic English)가 적절한 범위일 것이다.

8. 여담


  • 단어 중에 에스페란토에서 왔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단어가 꽤 있다. mi(나), ijo(someting, 'io'), ilo(tool, 'ilo'), oko(눈, 'okulo'), pali(하다, 'fari'), suno(태양, 'suno'), sama(같은, 'sama'), pona(좋은, 'bona'), tenpo(시간, tempo), tomo(집, 'domo'), tu(둘, 'du'), mute(많은 'multe'), selo(껍질, 'ŝelo'), supa(표면, 'surfaco'), musi(재미, 'amuzo')#
  • 일본어/중국어등 동아시아에서 익숙한 단어들도 꽤 있다. jo(가지다, you有)/중국어, seme(어떤/무엇, shenme)/중국어, jan(사람, 人)/월어, ko(고형물, 固)/중국어, kon(공기, 空)/일본어
  • 파푸아뉴기니에서 쓴다는 Tok Pisin이라는 언어에서 온 단어들도 꽤 있다. 원래 영어로부터 출발한 것들이 많다.# insa (inside), kama (come), ken (can), lili (little), meli (女), nanpa (number), pi (of), pilin (feeling), pini (finish), poki (containing), suwi (superior/large), taso (that's all), toki (talk)
  • 도기 보나의 수
도기 보나의 최대 난점은 수이다. 수를 말하는 단어가, wan(1), tu(2), luka(5/손), ala(0), ali(100), mute(20) 정도 밖에 없다.[8]

[1] 깊게 따지면 toki 자체가 언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pona언어언어'라는 겹말이 되는데, 딱히 겹말 자체를 쓰면 안 되는 건 아니다. 특히 한국어만 아는 사람이 보기에 겹말임을 알 수 없고, 도기보나 자체가 하나의 고유 명사이기 때문에 toki, pona로 분리해서 해석하면 도기보나의 의미가 사라진다. 참고로 산스크리트어도 겹말이지만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니다.[2] [ʀ\], [ʁ\] 둘 다 프랑스어독일어에서 자주 쓰이는 r 발음이다.[3] [ɹ\]은 영어의 r 발음이다.[4] 있었지만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5] 히라가나와 신자체를 섞어서 표기하는데 히라가나는 한 글자를 두 음절로 읽는 등 일본어에서와 발음이 다른 경우가 있다.[6] 고대 이집트어 문헌에서 파라오의 이름에 테두리를 쳐서 표시하는 문법[7] 파푸아뉴기니에서 사용되는 영어의 피진이다.[8] 따라서 78을 표현하려면, mute mute mute luka luka luka tu wan(20 + 20 + 20 + 5 + 5 + 5 + 2 + 1)로 표현한다. 더 짧은 방법은 없다. 이런 점이 단어 수가 적은 언어의 한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