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철도 101형
1. 개요
'''DBAG Baureihe 101'''
독일철도에서 운영하는 전기 기관차중 하나. 145대의 차량이 제작되었으며, 지금도 절찬리에 다니는 기관차 중 하나다. 높은 최고속도 덕택에 주로 인터시티를 견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RE나 화물도 가끔씩 견인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곤 한다.
1990년대 독일은 서독 때부터 써 오던 103형을 대체할 기관차가 필요했다. 103형은 유럽횡단급행 열차를 끄는 열차였고, 속도가 '''280km/h'''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기관차였다.[1] 그래서 독일철도는 당시 가장 큰 회사였던 ADtranz에 새로운 기관차를 주문하게 되고, 여기서 탄생한 것이 101형이다.
103형의 재적 수였던 145대를 정확히 주문하여 2003년에 전부 대체하였고, 이후에 인터시티를 견인하던 120형[2] 을 일부 대체하기에 이른다. 현재는 인터시티 하면 떠오르는 기관차가 될 정도가 되어 독일의 곳곳을 다니고 있는 중.
2. 기타
이 기관차를 만든 ADtranz는 이후에 봉바르디에에 인수되어 봉바르디에 TRAXX를 만드는 기술의 기반이 된다. 101형이 TRAXX의 모델의 기본이 된 건 덤.
참고로 지멘스는 이미 오이로슈프린터 개발을 끝내고 프로토타입을 내놓은 상태였다. 다만 이 기관차는 독일철도가 사지 않고 지멘스의 프로토타입 관리 및 화물철도 회사인 Dispolok에 127형이란 이름으로 소유되었다. 대신 나중에 지멘스는 오이로슈프린터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중부유럽에 열심히 팔아댔고 멀리 다른 곳에도 비슷한 차를 팔았다.
오이로슈프린터 못지 않게 출력이 좋은 녀석이라 저쪽 기관차가 레일젯이란 객차형 고속열차를 끌고다니듯 101형도 ICE Ex-Metropolitan이라는 객차형 고속열차의 전용 기관차로 사용된다.
NJ Transit의 주력 기관차 중 하나인 ALP-45DP의 베이스가 된 모델이기도 하다. 다만 제작사는 ADtranz가 아닌 봉바르디에로 되어 있다.
101형의 사진을 보면 대체로 더럽다, 그것도 좀 많이(...). 다만 가끔씩 세차를 한 경우에는 많이 깨끗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독일철도의 열차들 중 광고 래핑이 가장 다양한 열차이기도 하다. 10개의 래핑 차량이 있다고 한다.
3. 관련 문서
[1] 물론 실제로는 직선구간이 아니면 저 속도로 달리지 못하고 200km/h를 겨우 냈다. 이유는 고속주행에서의 진동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호버트레인 참조.[2] 이 열차는 1970년대에 만들어졌다. 심지어 '''지금도 영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