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젯
'''ÖBB Railjet'''
1. 개요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ÖBB) 및 체코 철도(ČD)에서 운행하는 고속철도.[1] 2009년에 개통하였다. 열차는 독일 지멘스에서 제작. 오스트리아, 체코뿐 아니라 독일, 헝가리, 스위스 방면 노선에서도 운행을 한다. 설계 최고속도는 275 km/h, 고속선 영업 최고속도 230 km/h, 기존선 영업 최고속도는 200 km/h이다.[2] 기관차 포함 8량 1편성이나 16량 2편성의 형태로 중련하여 운행하는것도 많다.
본래 오스트리아는 도이치반의 ICE 시스템을 독일과 함께 사용하였으나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는 ICE와는 별도의 독자적인 시스템의 고속철도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그 결과물이 레일젯이다. 빈에서 잘츠부르크, 린츠행 노선들이 운행되며 국제선의 경우 취리히, 뮌헨, 프라하, 부다페스트와 연결된다. 프랑크푸르트까지 연장 운행되는 노선도 있다.
오스트리아 연방철도의 레일젯 운행 노선도.
이 중 부다페스트 - 빈 서역 - 린츠 - 잘츠부르크 - 뮌헨 - 슈투트가르트 - 프랑크푸르트 - (비스바덴) 노선은 ICE와 공동 운영한다.(ICE 90). 프라하 - 브르노 - 빈 - 그라츠 노선은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와 체코 철도가 공동 운영한다.
체코 철도의 운행 노선도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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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차 형태로 운행되는 다른 나라의 여러 고속철도들과는 달리 전기 기관차가 견인하는 객차형 열차 형태의 고속철도이다. 견인기로는 오스트리아 연방철도에서 운용중인 타우러스 1116형(오이로슈프린터 ES64U2 모델)이나 1216형(오이로슈프린터 ES64U4 모델) 전기 기관차를 사용중이다.[3] 타우러스 1116형이 견인하는 레일젯의 경우, 특유의 지멘스 옥타브도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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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젯 편성의 후미객차는 선두 기관차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있는데, 이것은 기관차가 아니라 무동력 운전객차(Control car)이다. 종점에서 운행 방향 전환시 선두의 기관차를 떼었다가 붙일 필요없이 바로 방향을 바꿔 운행을 할 수 있다.[4] 이렇게 특이한 점 때문에 장점이 많은데 맨 앞의 기관차만 떼어서 레일젯이 아닌 다른 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차로도 써먹을 수 있다. 아니면 레일젯이 기관차 고장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다른 기관차로 땜질도 가능.[5]
전기기관차 견인의 객차형이지만, 레일젯도 '''복합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3. 차량
-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 사양
-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체코 철도 사양
4. 기타
-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가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한때 레일젯 때문에 적자가 불어나서 주문한 열차 일부가 상기한 것처럼 체코에 팔리는 등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레일젯은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게 되고 여기에 고무된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는 2014년에도 9편성의 열차를 지멘스에 더 발주했다. 참고로 체코 철도에서 운영하는 차량은, 내부객실이나 열차시설등은 동일하나, EC등급으로 운행해 동일노선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다.
-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중앙유럽과 동유럽을 여행할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중앙유럽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좌석과 열차 시설도 아주 개념 충만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새빨간 도색 역시 호평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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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한 것처럼 프라하 - 브르노 - 빈 - 그라츠 노선은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와 체코 철도가 공동운영하기 때문에, 빈 역에 양사 차량이 모두 정차해있는 경우도 보이며,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의 레일젯 객차를 체코 철도의 레일젯 기관차가 견인하거나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 ICE에도 동일 구조의 고속철 차량이 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표 고속철이라 할 수 있는 레일젯과 비교해 인지도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 와이파이 속도가 매우 빠르다.
5. 관련 문서
[1] 국제철도연맹 기준으로는 준 고속철도.[2] 오스트리아 노선은 2014년 고속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 230 km/h까지 증속되었다.[3] 참고로 이 오이로슈프린터 라인업은 대한민국에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견인하는 8100, 8200호대 전기기관차의 베이스 모델'''로 사용중이다. (오이로슈프린터 ES64F 모델)[4] 이 경우 무동력 운전객차가 앞이 되어 운행한다. 사실 유럽에는 한국과 다르게 터미널식인 두단식 승강장이 굉장히 많아 독일이나 프랑스, 영국에서 이런식의 열차를 많이 사용한다. 때때로 운전객차가 아니라 앞/뒤 모두 기관차를 달아놓기도 한다.[5] 레일젯에 쓰이는 기관차와 ÖBB의 인터시티 열차를 견인하는 기관차 모델이 둘다 타우러스 1116/1216형이기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