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
- 한자: 同期會
- 영어: Class of YYYY[1]
1. 개요
동창회 가운데 같은 해에 입학하거나 같은 해에 졸업한 사람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선배나 후배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동창회 가운데서도 가장 수평적이고 모임이 잦은 곳이 된다. 단톡방의 경우에도 동기방이 하나씩은 꼭 있을 정도.
2. 학교의 동기회
동기회란 말은 잘 안 쓰고 그냥 동창회라고 한다. 초중고까지는 선후배 엮일 것 없이 거의 같은 학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 대학에 가면 동기란 말을 많이 쓰게 되고 선후배들이 섞이는 모임과 다르게 동기들끼리만 모이는 동기모임이 생긴다. MT의 경우에도 같은 동기(학번)끼리 가는 엠티를 번엠이라고 한다. 동아리나 학회 등에서는 학번이 아닌 동아리에 입부한 시점을 기준으로 동기를 편성하기도 한다.
3. 회사의 동기회
회사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끼리도 모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학교에 비하면 그다지 끈끈하진 않은 편.
4. 군대의 동기회
군대의 경우 같은 교육을 거친 다음에 같은 직장에서 장기간 근무하기 때문에 동기회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동종업계에 얼마나 많이 종사하냐가 동창회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직업군인 위주로 동기회가 편성된다. 이들은 십수년에서 수십년간 군생활을 하고 이때쯤 되면 1년반에서 2년 하고 민간인이 되어 사회 곳곳으로 흩어지는 20대 병사들이랑은 좀 경우가 다르다. 물론 직업군인들은 전역 후에도 만나는 경우가 많다.
직업군인이 아닌 병의 경우 훈련소나 후반기교육, 자대 등지에서 거창하게 회까진 아니라도 단톡방을 조직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전역하고서도 만날 사이(과 동기거나 실제 친구라던가)가 아니고서야 십중팔구 한달도 안돼서 톡방이 영원한 침묵에 잠긴다. 기껏해야 전역날 얘들아 수고했다 앞으로 잘살자 올라오는 정도.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군에서 만난 인연을 인맥으로 써먹을만한 나이가 되었을때 직업군인들은 여전히 군인신분이거나, 전역한지 오래되지 않아 연락하기 매우 쉽지만 병사들은 진즉에 전역해서 동기들이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1] 졸업한 연도를 적는다. 가령 1973년 졸업자면 Class of 1973이나 Class of '73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