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1. 사전적인 의미
入學 / enter a school / admission / にゅうがく
졸업의 반대말[1] 로, '''시작인 동시에 끝.'''
교육기관에 들어가서 학업에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교육기관에서는 학생이 입학을 하게 되면 학적이 생성되며, 이 학적은 해당 학교에서 자신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증거로써 활용할 수 있다.
2. 유치원
유치원은 의무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진학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은 그냥 간단히 초등학교에서 배울 내용들을 먼저 선행 학습하고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기초 소양들을 익히는 곳이다. 1960년대 출생자들까지만 해도 못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2]
일부는 이들이 학교에 입학한다고 한다. 다만 유치원도 교육기관으로써 학교니까 그 말이 틀리지는 않다.
3. 초등학교
최초로 의무교육이 실시되는 교육기관.[3] 한국인으로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지장 없게끔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가르친다.
각 나라의 취학 연령은 다음과 같다. 이처럼 각 나라마다 취학 연령이 다르다. 보통 6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두 만 나이 기준이다.
- 5세 - 영국, 뉴질랜드
- 6세 - 대한민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미국, 베트남,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캐나다, 프랑스, 헝가리, 스위스, 싱가포르, 호주, 포르투갈, 예멘, 자메이카, 사우디아라비아[4]
- 7세[5] -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시리아, 불가리아
이것은 관습적으로만 쓰이는 세는나이의 폐단이기도 하다. 당장 미국만 봐도 취학 기준일이 9월 1일인데 아이 생일이 8월 31일이면 세는나이 7살에 입학시키는 건 물론 9월생들도 입학시키는 경우가 많다. 유럽의 경우에는 10월 입학도 많기에 9월생들도 세는나이로 7살에 입학한다. 게다가 11,12월생들이 취학연령이 되기 전에 입학하는 경우도 충분히 많다.[7][8][9]
참고로 한국도 원래부터 3월 학기였던 건 아니고 광복 이전까진 일본과 같은 '''4월 학기'''이었고 그 후 미군정시기[10] 에는 '''9월 학기''' 체계였다. 그 후 50년대 초반 초등학교 의무교육이 시작되면서 '''6월 학기'''로 변경되었고 그 후 1962년까지는 다시 '''4월 학기'''가 되었고 1962년도 입학생부터는 현 체계와 똑같이 '''3월 학기'''로 당겨진 것이다. 그 후 2009년부터는 취학 연령은 만 나이에서 연 나이로 바꿔 12월 31일로 묶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때문에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2020년에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개학을 무기한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하여 일부에서는 차라리 2020년 상반기를 계속 휴교하고 2020년 9월 1일부터 2020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하고 모든 학사일정 및 대학입시 일정들을 6개월씩 뒤로 미뤄서, 대통령선거일이 12월에서 탄핵사태로 인해 3월로[11] 바뀐 것처럼 앞으로 계속 매년 9월 1일을 학년의 시작으로 변경해버리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9월 개학으로 변경하면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대부분의 학사일정과 맞출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가을학기제 도입을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하지만 학기제 변경은 단순히 학교의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차원을 넘어 '''한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사'''[12] 이기 때문에 전염병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를 계기로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불안한 마음[13] 으로, 정치권[14] 에서 밥숟가락 얹기식으로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교육계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설득하며 공론화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옛날에는 출생신고가 체계적이지 않아 세는나이 9살이나 10살, 심하면 11살에야 초등학교를 입학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말로 ‘9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다.’거나 ‘나는 10살에 초등학교 들어가고 동생은 9살에 초등학교 들어갔다.’ 같은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심하면 무려 12살에서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인 14살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945년 해방 당시 6학년인데 고등학생 나이인 17~19살인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특히 여자들이 그랬는데 당시 부모들이 딸을 위안부에 보내지 않기 위해 12~14살에 입학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4. 중학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두번째로 입학하게 되는 교육기관. 초등학교 과목은 쉽다는 인식이 있지만, 중학교로 입학하면서부터 과목들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므로 학업에 부진했다가는 크게 뒤처질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당연히 고등학교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학원이나 학교선생님이 중학교 때까지만 벼락치기가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 그래도 중학교 때 배운 기초 과정들이 고등학교 때 상당수 연계가 되므로 입학 후 아예 공부와 담 쌓고 살지 말고 최소한 각 단원마다 기초과정을 이해할 지식은 가져가자.
70세 이상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중학교조차 입학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입학한 경우도 중학교 입시 때문에 10대 후반이 돼서야 입학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5. 고등학교
중학교를 졸업 후 가게 되는 학교. 대한민국에서 의무교육은 9년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지만, 진학률이 낮은 고령자[15] 가 아닌 이상 검정고시를 봐서라도 고졸까지는 대부분 따니 의미는 딱히 없다.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때문에,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신을 제대로 차리는것이 좋다. 중학교는 공부량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벼락치기나 각종 꼼수를 쓰면 성적이 괜찮게 나오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방법들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 중학교 때처럼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이용해 문제풀기, 시험 전날 몰빵해서 공부하기와 같은 공부법을 쓰면 큰코다치게 마련이다.
고등학교는 크게 인문계와 전문계로 나뉘지만, 인문계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헬게이트''' 입성.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상대평가를 접하면서 경쟁 사회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모의고사를 보면서 전국의 고등학생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기도 하고. 전문계 내신도 상대평가긴 한데 이쪽은 대학 진학이 아닌 고졸 취업을 목표로 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지라 상대적으로 경쟁심이 덜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다. 고졸취업이라고 해서 성적을 안 보는 게 아니다. 다만 몇몇 전문 교과는 절대평가를 하기도 한다.
6. 대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게 되는 학교. 초등학교 6학년 이래로 '''최소 6년 이상 최대기한 없음'''[16][17] 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사복차림으로 입고[18] 중고등학교보단 완전히 판이한 학교생활을 보내게 된다.
15년간 대학교에서 부정입학 사례가 가장 많았었다.
참고로 대학교는 재입학이라는게 존재한다.
7. 대학원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하면 갈 수 있는 최상위 교육기관. 물론 대학교만큼이나 입학할 때 희비가 엇갈리는 면은 거의 없다. 사실, 학교에서의 학벌은 대학원보다는 학부가 좌우하기 때문. 게다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원 관련 입학에 대해서는 대학원 항목을 참고.
[1] 입학의 반대말이 졸업만 있는 건 아니고 제적, 퇴학, 출학도 존재하긴 하다. 하지만 '''졸업과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2] 시골 출신은 거의 100%이고, 서울에 살아도 부유층이 아니면 못 다녔다고 한다.[3] 1942년생까지는 의무교육이 아니었다.[4] 싱가포르의 경우 국제학교가 많아 입학일정이 다르며 9월 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에는 6세지만 1월 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는 7세이다.[5] 7세로 입학하는 국가들은 교육과정이 11년인 경우도 있다.[6] 2016.2.25에 태어난 아이를 2022년에 입학시킬 때.[7] 심지어 다음해 1-3월생들 중에서 '''2년 빨리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8] 한국 기준으로는 대부분 세는나이 7살 9월에 간다고 하면 된다.[9] 그로 인해 지미 카터와 조지 H. W. 부시, 조 바이든과 마이클 블룸버그는 출생 연도는 같으나 입학 연도가 달라졌다.[10] 정확히는 1949년까지.[11]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한해서 5월에 대선을 치르고 당선자 확정 즉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후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대통령 임기 만료 70일 전 첫번째 수요일에 선거를 치른다는 법에 의해 3월 초순경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12] 우선 꽃이 피고 새싹이 움트는 3월에 입학하고 새학년에 진급하는 것에 60년 가까이 익숙해져 있는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된다. 또한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틈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 9월 학기제 도입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교육계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론화 단계를 거치기 전에 '''정치권에서''' 처음 9월 학기제 떡밥을 던졌기 때문에 국민들의 저항감도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9월 학기제 도입의 장점 중 하나가 과거에 비해 성장발육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을 6개월 일찍 취학시켜 이들의 사회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인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9월로 입학 및 새학년 시작을 연기하면 당초 3월에 취학했어야 할 2013년생 아동들의 입학이 6개월 늦추어지기 때문에 9월 학기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 그러다 보니 2021년 3월에 취학할 예정인 2014년생 아동들을 6개월 앞당겨 2020년 9월에 취학시키면 안그래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는 2014년생(2020년 기준 세는나이 7세) 아동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한 살 위인 형, 언니, 누나, 오빠들과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이 때에 취학하는 아동들은 다른 기수보다 2배 정도로 늘어난 동기들 속에서 다른 기수보다 '''더욱 치열한 입시, 취업경쟁'''을 벌여야 한다. 늘어난 신입생만큼 학교 교실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데, 2016년생(2023년 3월 초등학교 입학예정)부터 연간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교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초등학생들의 부모 세대까지 추억으로 남아 있는 '''2부제 수업'''이 부활할 수도 있다.[13] 한국 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조금만 살짝 긁히고 들어와도 '''학교에 찾아가 담임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물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출 줄 모르는 와중에 자녀를 마음놓고 학교에 보내겠다는 부모는 '''당연히 없다.''' 더욱이 4월 6일 예정대로 개학을 강행하면 '''불과 9일 후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섣불리 개학을 강행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단 1명이라도 나오면''' 분노한 학부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뻔하기 때문에 정부는 4월 6일 오프라인 개학에 신중, 또 신중할 수밖에 없다.[14] 드루킹 사건으로 정치생명에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2020년 3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학기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15] 특히 여성이 그렇다.[16] 재수생문서 참고(...)[17] 물론 월반이나 검정고시 같은 특수한 예도 있긴 하다.[18] 1970년대까지는 대학교 교복이 있었다. 1960~70년대에 대학교를 들어간 어르신들이 대학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은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