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염거화상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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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1871호


1. 개요


銅製廉巨和尙塔誌. 신라 문성왕 6년인 844년에 만들어진 동판 기록물. 현재 강원도 춘천시의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87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가로 17.2㎝, 세로 28.8㎝.
통일신라 때의 승려인 염거화상(廉居和尙, ?~844)의 탑지로, 844년에 염거화상이 입적하자 그 내용을 해서체로 쌍구체기법으로 전각한 것이다. 염거화상은 진전사 원적선사 도의선사(道義禪師)의 제자로 가지산문(迦智山門)의 2대 조사로 알려져 있다.
염거화상의 승탑에 수록되어 있던 것으로, 원래는 탑골공원에 있었는데 승탑을 경복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동판이 발견되었다. 염거화상탑은 현재 국보 제104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판에 수록된 내용은

會昌四年歲次甲子季秋之月兩旬九日遷化廉巨和尙塔去釋迦牟尼佛入涅槃一千八百四年矣 當比國慶膺大王之時

회창사년세차갑자계추지월양순구일천화염거화상탑거석가모니불입열반일천팔백사년의 당비국경응대왕지시

이다.
여기서 회창(會昌)은 당나라 무종의 연호이며, 경응(慶膺)은 신라 문성왕(文聖王)의 이름이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갑자(甲子)는 문성왕 6년(844)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1]
동제염거화상탑지는 800년대 한국 금속공예 기술 및 불교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이에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 금동찰주본기와 함께 2015년 4월 22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1871호


이 염거화상탑지는 얇은 동판에 통일신라 선종승인 염거화상이 844년에 전화한 내용을 해서체를 쌍구체기법으로 전각한 것이다. 염거화상(?~844)은 진전사 원적선사 도의의 제자로 가지산문의 2대 조(祖)로 알려진 인물이다. 동판에 새겨진 탑지의 내용은 비록 소략하지만 단정한 글씨체로서 당시의 서체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며 축조의 정교한 끌 자국은 금속공예 기술의 우월함을 잘 대변해 준다. 무엇보다 이 몇 줄의 명문을 통해 당대 최고의 고승인 염거의 행적이 밝혀졌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승탑의 효시가 되는 염거화상탑의 축조시기를 규명하는 결정적인 자료라는 점에서 이미 국보로 지정된 염거화상탑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