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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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점프 4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점프는 1968년 창간되었으며 이 작품은 2008년 상영되었다.
에피소드 제목은 안녕! 돌아온 손오공과 동료들!!(オッス!帰ってきた孫悟空と仲間たち!!).
영상 주소 2
2. 상세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으로부터 2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하며 엄밀히 따지면 애니메이션 계열보다는 원작 만화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슈퍼 기준으로는 이미 과거다.
점프 40주년을 기념하여 애니메이션으로는 이 작품이 제작되었고 V점프에서 오오이시 나호가 그린 만화(즉, 코믹스판)가 연재되었다. 참고로 이 코믹스판은 토리야마의 그림체를 매우 훌륭히 소화해냈지만 왠지 각 캐릭터들이 좀더 동안이 되었으며(당시 40세인데도 손오천, 트랭크스와 나이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크리링의 위엄) 야무챠가 조기탄으로 무너지는 건물을 파괴해 부르마일행을 구해내는 장면 등 애니에서 나왔던 몇몇 장면들은 그려지지 않았다.
게임을 비롯한 미디어믹스 작품은 활발히 나오고 있었지만 당시 애니메이션, 만화의 전개는 없었던 드래곤볼 팬들한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작품으로 오프닝도 옛 시리즈의 그것에 영상을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었다. 오프닝만 봐도 추억이 팍팍 돋아난다. 그러나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무료 상영 극장판이었던지라 그렇게 퀄리티가 좋지만은 않다. 그림체도 깔끔해지긴 했지만 이미 셀화로 된 드래곤볼 애니에 익숙해진 팬들은 그림체가 많이 이질감이 난다고 혹평을 냈다.
오리지널 캐릭터로 타블과 구레 그리고 아보&카도[1] 가 나온다.
이 작품이 단순 이벤트성 영상은 아닌게 2013년 개봉한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에 타블을 언급함으로서 이 작품은 드래곤볼 공식 세계관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이 작품은 원작 종료 이후 GT를 시작으로 후속작이나 관련 작품들이 몇몇 나왔지만 '''원작 이후 토리야마 아키라 본인이 스토리의 원안을 맡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2]
또한 애니메이션은 기존 애니메이션의 메인 각본가인 코야마 타카오가 각본을 담당하면서 고질적인 본인식 캐릭터 해석으로 등장인물들을 움직인데 반해, 오오이시판 만화는 위의 내용처럼 상당 부분을 삭제(특히 마지막의 음식을 가지고 싸우는 오공과 베지터라던가[3] )하는가 하면 타블의 외모 역시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디자인되는 등 차이가 있는데 토리야마 본인은 이 만화판이 마음에 들었는지 V점프의 코멘트에서 약간 그런 부분(원문은 少々(?)な部分)이 있었던 애니메이션보다 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발언하는 것을 봐서는 만화판이 원안에 더욱 충실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신 극장판인 신과 신 이후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라인에 더욱 더 확연히 구분을 하기 시작한 팬들이 늘기 시작했기에 일본 팬들중에는 애니메이션판은 애니메이션 쪽으로, 오오이시판의 만화는 원작쪽으로 따로 구분을 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당장 이 작품도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갭이 큰데, 애니에서는 아보&카도에게 오천과 트랭크스가 고전했던 것과는 달리 둘은 변신도 하지 않고 노멀 상태로 둘을 간단히 제압하고, 그로인해 아보&카도가 합체를 한 후에 좀 밀리나 그 후 오천크스로 합체해서 압도한다. 파워밸런스 부분도 이쪽 역시 코믹스가 정리가 잘되어있는 편.
원작에서 드래곤볼로 대다수 지구인들의 마인 부우에 대한 기억을 삭제한 이후임에도 미스터 사탄이 '''마인 부우'''를 퇴치한 영웅으로 떠받들어지고 있는 부분, 그리고 손오공이 여러 사람을 데리고 특정 인물이 있는 곳이 아닌 '손오공의 집'이라는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부분은 드래곤볼, 특히 애니메이션에 꽤 자주나오는 설정 붕괴의 일종[4]
[1] 프리저의 부하였지만 수련을 해서 프리저보다 약간 더 강해졌다고 하고 둘이서 합체해서 더 강해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손오공 일행이 '''마인 부우'''를 처리하고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그 정도 전투력을 가지고 나타난지라 오천크스에게 얻어맞다가 결국 손오공의 주먹 한방에 패배했다.[2] 원작 종료 이후 토리야마가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작품은 본작과 신 극장판 시리즈가 있다. 또 은하패트롤 쟈코라는 드래곤볼의 프리퀄을 발표해 세계관을 더 넓혔고 드래곤볼 슈퍼도 토리야마가 스토리 및 캐릭터 원안을 맡는다.[3] 원작에서의 오공과 베지터는 대식가이기는 해도 전투광 속성 > 식욕에 가까운 이미지이고 서로 음식 쟁탈전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할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장면은 원작 팬들은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신과 신의 최후 장면에서도 모두가 파티를 즐기는 가운데 오공, 베지터, 피콜로만은 파티보다도 전투에 대한 감상을 서로 이야기하기도 했고.[4] 손오공의 순간이동은 계왕신의 순간이동과 달리 특정장소가 아니라 누군가의 기를 찾아 이동하는 방식이므로, 기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생물이 없는 곳으로는 순간이동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