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미 투 헬

 


'''드래그 미 투 헬''' (2009)
''Drag Me To Hell''

'''감독'''
샘 레이미
'''제작'''
샘 레이미
'''각본'''
샘 레이미
이반 레이미
'''음악'''
크리스토퍼 영
'''출연'''
앨리슨 로먼
저스틴 롱
'''장르'''
공포
'''제작사'''
고스트 하우스 픽처스
'''배급사'''
[image] 유니버설 픽처스
[image] KD미디어
'''개봉일'''
[image] 2009년 5월 29일
[image] 2009년 6월 11일
'''상영 시간'''
99분
'''제작비'''
3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42,100,625
'''월드 박스오피스'''
$90,842,646#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72,813명
'''상영 등급'''

1. 설명
2. 스토리
3. 결말
4. 여담


1. 설명



샘 레이미의 2009년 호러 영화. 각본은 영화를 제작하기 10년 전에 이미 동생 아이번과 함께 구체적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호러 영화인데 코믹한 부분도 많다. 특히 초반에 크리스틴과 할머니가 차 안에서 벌이는 황당한 싸움은 심각한 상황인데도 괴짜가족을 연상케 할 정도로 웃기게 만들었다.
저주를 소재로 한 오컬트 계열의 영화다. 흥행은 그저 그랬지만 2009년 스크림 어워드와 2010년 새턴 어워드에서 최우수 호러 영화상을 수상했고, 로튼토마토 92% / 메타크리틱 83점으로, 호러 장르가 일반적으로 고평가받지 못한다는 장르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아기자기한 고전 스타일 호러이므로 환상특급 에피소드 한편 보는 기분으로 보면 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서양 호러치고는 크게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없기 때문에 PG-13 등급을 받았고, 고어에 내성이 없는 사람도 볼 수 있다.
2009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은 원래 엘리엇 페이지가 하기로 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앨리슨 로먼[1]이 대신 맡았다.

2. 스토리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한 부부의 아이가 집시에게서 목걸이를 훔친다. 그리고 그 목걸이를 다시 돌려주려 했지만 집시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악령에 시달리는 아들 때문에 부부는 영매 산 디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영매가 강령술을 하는 도중, 보이지 않는 힘이 소년을 낚아채서 지옥으로 끌고 들어간다. 영매는 자신이 언젠가 그 존재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로스앤젤레스. 대출 담당인 은행원 크리스틴은 부매니저 승진 심사를 앞두고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집시 할머니인 실비아 가누쉬의 대출 연장 요청을 기각해버린다. 크리스틴은 본래 상사에게 이 할머니의 사정을 설명하고 도와주자고 하는 등 본성이 아예 나쁜 건 아니었지만, 고객의 요구를 모질게 거절하질 못하는 성격 때문에 승진이 어렵던 상황이었기에 자기 인상을 바꿀 목적으로 상사의 앞에서 그 할머니를 쫓아내기까지 했다. 이에 빡친 할머니는 크리스틴이 탄 차량에 뛰어들어 난투극을 벌이다 단추를 뜯어 어떤 저주를 건다.
사실 크리스틴으로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는데, 할머니는 이미 신용불량자로 찍혀서 대출받을 자격이 없었고, 지금까지 3번이나 채무를 연장하였기에 더이상 연장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애초에 크리스틴이 아닌 그 어떤 은행원이라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크리스틴 본인도 속으로는 망설이긴 했고 말이다.
어쨌든 할머니가 저주를 건 후 크리스틴은 환상, 악몽,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한 점술가에게 자신이 악령에 씌었다는 것을 듣고 그 할머니를 찾아가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 점술가는 크리스틴의 소유물(단추)이 저주받았으며 3일 간 라미아라는 강력한 악마에게 시달리다가 3일째엔 지옥에 끌려갈 것이라고 말한다. 악령은 점점 더 크리스틴을 심하게 괴롭힌다. 이에 크리스틴은 점술가의 소개로 영화 도입부에 등장했던 영매 산 디나를 만나 악마를 쫓아내기 위한 의식을 치른다.
점술가와 영매 산 디나의 주관하에 의식을 치러서 악마 라미아는 사라지지만 영매 산 디나는 의식에 너무 힘을 쓴 나머지 곧 사망한다. 하지만 악마 라미아를 완전히 끝장내기 전에 라미아가 눈치채고 반항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산 디나가 필사적으로 주술을 써서 쫓아내긴 했어도 고작 하루 동안 쫓겨났을 뿐 아직 저주는 그대로.
크리스틴은 그 동안 저주받은 단추를 다른 이에게 주면 저주가 옮겨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승진 문제로 자신을 못살게 굴던 동료에게 저주를 넘기려고 하다가, 차마 그러질 못하고 결국 마음을 돌린다. 그러다 죽은 할머니를 떠올린 크리스틴은 점술가에게서 죽은 사람이라도 저주를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단추가 든 봉투를 들고 가누쉬의 무덤을 파헤친다...

3. 결말




비록 중간에 볼 것 못 볼 것 다 봤지만, 크리스틴은 할머니의 입에 단추를 넣는데 성공한다. 저주도 풀렸겠다 부매니저 승진도 됐겠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 하는데, 약혼자가 차에서 단추가 든 봉투를 찾았다며 단추를 준다. 이전에 봉투와 각종 서류들이 뒤섞이는 사고가 있었고, 크리스틴이 실수로 저주받은 단추가 든 봉투를 떨어뜨렸다가 다시 주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도입부에서 크리스틴이 선물로 준 기념주화가 든 봉투를 잘못 집어든 것이다.[2] 크리스틴은 그것을 보고 망연자실하다 철로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갑자기 땅이 갈라지며 땅속에서 여러 손이 솟아나고, 크리스틴은 라미아에게 붙잡혀 온몸이 타들어가며 지옥으로 끌려가고 만다. 약혼자의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 비춰지며 영화는 끝난다.

4. 여담


공포 영화를 사회적 메시지로 해석하려고 보면, 이 영화는 전형적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포함하는 미국 경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집시 할머니는 대출 연장 안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빈민이고, 크리스틴 역시 자의는 아니라도 상대를 죽음으로 밀어넣어야 자기가 살 수 있는 존재다. 단추로 언급되는 폭탄돌리기가 자기 쪽에서 터지면, 말 그대로 지옥행인 것. 한국의 경우에도 부동산 버블 문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쪽을 생각하면 다른 쪽으로 무서워질 영화이긴한데, 이쪽으로 보면 샘 레이미 급 거물 감독이 만든 영화 치고는 좀 단순한 감도 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어쩌다 재수 옴 붙은 크리스틴보다 크리스틴이 내린 결정으로 집을 잃게 된 집시 할머니다. 이 할머니는 연장이 기각당하고 저주를 건 이후 힘이 다했는지 사망했고 용서를 구하고 저주를 풀려 장례식에 찾아온 크리스틴의 얼굴에 할머니 시체가 토사물을 쏟아낸다. 심지어 할머니가 무덤에 안장된 다음에도 크리스틴이 저주를 풀기 위한 집념으로 할머니의 무덤을 파헤쳐 문제의 단추가 든 봉투의 소유권을 할머니에게 넘기려 하는데 억지로 팔을 당기는 것을 계기로 관에서 상체가 튀어나와 얼굴도장 제대로 찍는다. 게다가 봉투를 입에 물리고 무덤을 빠져나가려는 크리스틴 앞에 부패하면서 체내에 쌓인 가스를 매개로 둥둥 떠다니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1] 한국에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매치스틱 맨'에서 극중 니콜라스 케이지의 가짜 딸 역할로 매우 잘 알려져 있는 여배우다.[2] 모든 준비가 다 끝난듯한 상황에서 한 가지를 실수해 일을 망치는 것은 고전 호러의 흔한 클리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