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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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 핼리팩스 출신의 배우이다. 어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어릴 때 모습)
대표작으로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이 있다. 155cm의 단신이며 그 때문에 쬐끄만 캐나다 애(Tiny Canadian)라는 별명을 가졌다. 체구가 작은 편이어서 성인이 된 후에도 10대 역할을 많이 맡았다.
2. 생애와 이력
아역 출신으로 1997년 드라마 《핏 포니》로 캐나다에서 데뷔 후 주로 캐나다 영화 조연과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스릴러 영화인 《하드 캔디》(2005)에서 소아성도착증 강간 살인범 남자 주인공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어린 여주인공 헤일리 역으로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에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키티 프라이드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2007년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 임산부의 심리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영화는 대박을 쳤고, 페이지는 대중들과 '''로저 이버트'''와 같은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다. 하지만 이때 여우주연상은 훗날 《인셉션》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는 마리옹 코티야르가 《라비앙 로즈》로 받았다. 수상하진 못했으나 이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성인이 된 이후 현재까지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았다. (영화 주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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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에서'''
이후 독립영화 《아메리칸 크라임》과 하이틴 영화 《위핏》 등에 출연하였다.
2010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인셉션》에서 히로인인 '아리아드네'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리옹 코티야르, 조셉 고든레빗 등과 함께 연기하였다.
2011년, 우디 앨런의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에 출연하며 알렉 볼드윈, 제시 아이젠버그 그리고 그레타 거윅과 합을 맞췄다. 2013년에는 《더 이스트》와 《사랑이 필요할 때》에 2014년에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 이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하였다. 2015년에는 줄리앤 무어와 함께 눈물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렐》에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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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로마 위드 러브>에서'''
2016년에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작가 시안 헤더의 연출 데뷔작 《탈룰라》와 에번 레이첼 우드와 함께 출연하는 《인투 더 포레스트》가 개봉했으며, 친구 이언 제임스 대니얼과 함께 촬영한 《게이케이션》(Gaycation)이란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2017년에는 SF 스릴러 영화 《플랫라이너》와 공포 영화 《더 써드 웨이브》에 출연하였다.
2.1. 커밍아웃
2.1.1. 레즈비언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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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 HRC(The Human Rights Campaign)에서 연설을 하던 중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였다.
영상 속 5분 21초에 '''"그리고 저는 오늘, 제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And I'm here today because I am gay)" '''라고 직접 밝힌다. 그 후 5분 26초부터 35초 동안 사람들의 응원의 기립박수가 쏟아지고 그 후부터 페이지는 손을 매우 떨면서 약간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연설해나간다.
2014년 2월 15일, 네이버에서도 그가 게이였다고[2] 보도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었다. 이즈음 인셉션으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더 많은 기사가 나온 듯 하다.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럴 줄 알았다'라는 평이 주류이다. 워낙 이성 간의 스캔들이 없기도 했고 일단 이전 스캔들 기사에서도 레즈비언이라는 루머가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후 클로이 모레츠, 애나 켄드릭, 밴드 파라모어의 보컬 헤일리 윌리엄스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이 커밍아웃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표하는 트윗을 하였으며, 반대로 커밍아웃에 반감을 표하는 목사도 있었다. 이것에 대해 엘리엇은 쿨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1년 후 2015년 가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있었던 프리헬드 시사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인 예술가 서맨사 토머스(Samantha Thomas)와 동행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하였지만 결별하였다. 이후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연애하였고,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후 법적으로 결혼에 성공했다."2 da Pastor who wrote me-Being gay isn't a belief. My soul isnt struggling & I don't want arms of Heavenly Father around me. A girls arms? Yes. (게이인 것이 믿음이 아니라고 쓰신 목사님께. 제 영혼은 괴롭지 않고, 전 자애로운 하나님 아버지의 품속에 있고 싶지 않아요. 여자 품이라면 ok.)"
2017년 11월 경, 러시 아워 시리즈나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연출하였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기획하기도 한 유명 감독이자 제작자인 브렛 래트너가 피해자인 6명의 여배우의 연대로 그의 성추행, 성희롱 행위를 폭로 및 고발 당했다. 여기에 《엑스맨: 최후의 전쟁》 촬영 당시 차별 발언은 물론이고 강제 아웃팅까지 당했다며 엘리엇 페이지도 가세하였는데 당시 로그 역을 맡았던 동료 배우 애나 패퀸 또한 엘리엇 페이지가 당했던 일에 대해 같은 자리에서 자신도 들었다고 증언하며 응원해주었다.
2.1.2.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2020년 12월 1일, (인스타그램) (트윗) '''엘리엇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트랜스젠더라 커밍아웃하였다. 이 과정에서 아주 단호한 태도로 세간에 알려져있던 데드네임 '엘렌'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중대발표 직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계정명과 아이디를 모조리 엘리엇 페이지라고 바꿔놓는 바람에 팬들이 글을 읽으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엘리엇 페이지'라는 이름의 셀럽이 누가 있나 골똘히 생각하다 계정의 엄브렐러 아카데미 관련 게시물을 보며 비명을 지른 팬들이 부지기수였다.
지칭대명사로는 he 외에 논바이너리들이 자주 쓰는 they를 요구한 것으로 보아 트랜스남성보다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로 봐야 된다는 시각이 있다. 일단 위키백과나 영어권 언론에서는 단수형 they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쓰는 he를 더 많이 쓰고 있고 이를 따라 국내에서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트랜스남성이라는 내용으로 주로 보도가 되었으며, 그 또한 100% 틀렸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래도 they를 함께 강조한 점에서 바이너리 트랜스남성은 물론 논바이너리 스펙트럼까지 아우르는 광의의 카테고리인 '트랜스매스큘린'[3] 으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겠다.
커밍아웃 글에서는 영국 등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의료적 성전환 치료에 대한 불법화 시도를 거세게 비판하였다. 넷플릭스에서는 공식 계정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이 커밍아웃 스토리를 반영해달라는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팬들의 반응도 열광적.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시스젠더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 사례 중엔 엘리엇 페이지보다도 화려하고 무게감 있는 커리어를 자랑하는 거물들이 서양 연예계 안팎에서 남녀노소에 걸쳐 꽤 있었지만, 트랜스젠더의 커밍아웃 사례로는 페이지보다 더 잘 알려진 거물급 셀럽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4] 더욱 용기있는 커밍아웃으로 높이 평가받으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연예계, 정계 안팎 유명인사들의 응원이 줄을 이었다. 반대로 저명한 레즈비언 연예인이 사라진 데 대한 레즈비언 팬들의 아쉬움이나 실망섞인 반응도 적지 않다고는 하나, 이는 엘리엇 페이지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본 팬들의 대다수 반응은 아니다. 엘리엇을 비하하거나 그의 인권운동적 행보를 지우고 납작하게 만드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엘리엇을 응원하는 레즈비언들과 여성들, 성소수자들이 더 많다. 자신에게 어떤 해가 있든 간에 감수하고 성소수자의 권리에 힘써왔고,[5] 자신의 권리와 피해 사실을 말할 때조차 다른 소수자들의 권리를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왔기 때문이다.
퀴어 관련 이슈 뿐만 아니라 미투운동 참여, 고향의 인종차별 문제 고발 다큐멘터리 감독 및 제작을 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미투 당시의 글에서는 초반만 자신의 피해 이야기이고, 그 다음 긴 문단 내내 여성, 비백인 인권 운동가들의 이름과 존재를 언급하고 그들이 받은 피해와 공로를 상기시키며, 그들 덕분에 자신이 여기에 서있을 수 있는데 그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사회의 부조리를 알아달라 호소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때로는 기득권들에 의한 악플세례를 받기도 한 배우이기도 하다. 자신의 드라마 홍보차 인기 토크쇼에 출연해서 호모포비아 사건을 비판하는 데에 출연시간의 대부분을 쓴 적도 있고, 공황 발작까지 겪으며 아웃팅에 대한 공포를 느꼈던 경험도 말한 바 있기에, 그의 행보를 지켜봤다면 결코 쉬운 결정들을 해온 사람이 아님을 알기 쉽다. 그러므로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행보를 납작하게 만들어버리거나 비하하는 사람은 다수가 절대 아니며, 오히려 그런 비하 의견에 적극적인 반박을 하며 엘리엇 페이지를 응원하는 쪽이 더 많았다.
한편 넷플릭스에서는 즉각 착수한 각 콘텐츠마다의 크레딧 수정 작업과는 별개로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페이지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바냐 하그리브스'의 성별 정체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커밍아웃 직후 트위터에서 번개같이 댓글을 단 넷플릭스 공식 계정의 리액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전에 제작진과의 의견 조율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안팎의 많은 팬들은 내심 엘리엇 페이지의 수염 기른 모습도 얼른 보고 싶어하는 듯하나[6] , 넷플릭스의 이 발표를 보면 페이지가 만약 호르몬 대체 요법을 비롯한 의료적 성전환을 결심하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은 현재 출연 중인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가 마무리된 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 기타
-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계와 아일랜드계 캐나다인 조상이 있다.[7]
- 외모만 보면 주노 같이 코믹한 영화에만 나올 것 같지만,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좀 어둡고 심각한 주제의 작품에 많이 출연한 편이다. 보다가 너무 열받아서 모니터 부술 뻔했다는 리뷰가 달리는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은 말할 것도 없고 슈퍼도 비위 약한 사람은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그러한 필모그래피 덕인지 음울한 캐릭터의 연기도 굉장히 잘한다.
- 똘끼 충만한 배우로도 살짝 유명한데, 예를 들자면 시체놀이라든가[8] , 저글링의 달인이라고 한다. 코난 쇼에서도 했다! 한번은 트위터에 친구의 강아지 이름을 다시 지어준 얘기를 했다가 졸지에 온갖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퍼져서 토크쇼에서도 동물들 이름을 지었는데 엘런 디제너러스의 개들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였다. 저글링은 하나의 예일 뿐, 전반적으로 운동 신경 자체가 뛰어나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여 현재 아마추어 축구팀에서 윙백으로 활약 중이며 실제로 토크쇼에 나와 능숙하게 축구공을 머리로 리프팅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 2009년 심슨 가족의 시즌 20 19화 'Waverly Hills 9-0-2-1-D'oh'에 알래스카 네브래스카(Alaska Nebraska)라는 이름의 10대 가수로 목소리 출연하였다.# [9] 알고 들으면 페이지인 줄 알 만하다.
- 2013년엔 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주인공 조디 홈즈의 목소리 연기와 모션 캡처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른 게임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등장인물인 엘리와도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아 본인도 좀 불편한 모양이다. 일단 너티독 쪽에서 수정했다고 엘리엇에게 전해줬고 엘리엇도 받아들이면서 잘 해결됐다고 한다.
- 배우 케이트 마라와 절친한 사이이다. 둘이 노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된다거나, 엘리엇의 MTV 인터뷰를 케이트가 방해(?)한다거나, 트루 디텍티브를 패러디해서 둘의 작은 키(엘리엇은 155㎝, 케이트는 160㎝)로 자학 개그를 하는 영상을 찍는 등이다.
-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서 환경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동영상을 찍는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페미니스트이기도 해 여성 인권에 대해 발언한다.
- 어릴 적 몽유병을 겪었다고 한다.
4. 사건사고
4.1. 크리스 프랫 트위터 저격 사건
2019년 미국 토크쇼인 콜베어 쇼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이 자신의 기독교 신앙생활에 대해 언급했었다. 방송이 나간 뒤 페이지가 프랫이 다니는 힐송 교회(Hillsong church)[10] 가 반(反) LGBT 성향을 지적하면서 힐송 교회를 비판했다. # 힐송 교회는 80년대 호주에서 창설된 이래 반동성애, 성차별, 자선기금 횡령, 평가가 나쁜 조직들과의 연관성 등의 논란으로 정치, 종교, 언론 등 각계에서 비판을 받아왔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해당 교회 창설자였던 브라이언 휴스턴의 친부가 10대 소년을 성추행했고, 휴스턴은 "동성애자들은 절대 리더가 될 수 없다." 라는 발언을 했었고 교회 내 결혼한 합창단원을 내쫓기도 하는 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고도 한다. 힐송 교회 신도였던 타냐 러빈이 해당 교회에 대해 비판하는 책에서 힐송 교회는 엄격한 근본주의 사상만을 강요하는 독성 기독교 집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힐송 교회는 적어도 2011년까지 성소수자 신도들에게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를 강요한 교회였다. # 미국심리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전환 치료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상담자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1974년에 발표했다. # 즉, 신앙심과 교리를 이유로 전문의들이 문제가 많다고 발표한 전환 치료를 젊은 신도들에게 강요하고 전환 치료를 강요하는 단체와 연계되어 있던 교회였다. 무엇보다 전환 치료를 강요받은 청소년들은 어른이 돼서 더 많은 정신장애를 가지게 되며, 자살 시도도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 ## 이런 이유로 미국의 몇몇 주 정부들은 전환 치료를 완전히 금지시키는 법을 통과시키고 있는 중이다. 엘리엇 페이지도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힐송 교회를 비판했으며, 어째서 크리스 프랫이 이러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는지를 궁금해했다.
그러나 크리스 프랫은 해당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고 해도 여지껏 LGBT 혐오 발언이나 성차별적인 행동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그러므로 소속된 단체가 논란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소속된 개인도 그 단체와 같은 사상을 가졌을 것이라고 마녀사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지도 프랫이 반-동성애자라고 비난한 적은 없으며, 단순히 힐송 교회의 반-동성애 자세를 언급했을 뿐이다. 그리고 교단에 따라 다르지만 기독교는 애초에 동성애를 죄악으로 교리에 명시하고 있다. 동성애 찬반은 기독교 내에서도 반대가 우세하고 아직까지 의견 충돌이 많은 사안이기도 하다. 2012년 이후로 동성애에 우호적인 국가인 미국도 개신교인들만 여론조사 해보면 동성애를 죄라 여기는 신도가 다수이다.[11]
일부에서는 페이지가 강제로 크리스 프랫의 신앙을 강제로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먼저 본인의 신앙심과 목사를 언급한 인물은 크리스 프랫이고 #, 해당 인터뷰를 트위터에 처음 올린 것도 프랫이다. # 페이지는 과거 그가 다니는 교회의 행적을 공개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페이지의 비판이) 용기 있는 행위라는 반응과 개인의 사적인 신앙에 대한 자유를 침해한 행동이라며 비판하는 반응이 엇갈렸다. # ##
2019년 2월 11일, 크리스 프랫은 교회는 본인의 인생을 정의하지 않으며, 본인은 다른 사람의 생활 방식을 심판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발표했다. # "내 가치관만이 나를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증오가 아니라 더 적은 증오가 필요하다. 난 모든 사람들이 본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의 비난 없이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힐송 교회의 과거 행적과 현재에 관계 없이 본인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4.2. 인종차별 --
엘리엇 페이지가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렸다는 주장이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프로모션 사진 중 드라마 공식 계정이 한국계 배우인 저스틴 H. 민이 찍힌 부분만 잘라낸 사진을 그대로 저장해 올린 것 #이 인종차별이란 것이다. 원본은 엄브렐러 아카데미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것들 중 하나로, 공식 계정 또한 인종차별 행위로 비난받았다. 원본 사진에서 제일 왼쪽에 있는 남자가 저스틴 민이다. #
4.2.1.
다만 실질적으로 이 주장 자체는 상당히 문제가 많은데, 먼저 엘리엇 페이지는 직접 자신이 그 부분의 사진만 잘랐다던가 거기에 어떠한 메시지도 넣은 적도 없고, 그저 자신이 등장한 '''드라마의 프로모션 사진을 공식 계정이 올린 그대로 올렸을 뿐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엄브렐러 아카데미 계정이 인종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는 주장은 저 프로모션 사진 하나 때문에 나온 이야기였는데, 정작 실제 드라마가 개봉된 이후에는 저스틴 H. 민이 연기한 벤(넘버6)라는 캐릭터가 모종의 사고로 죽었다가 2화 중반부터 다시 등장하는 캐릭터였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이다.[12]
해당 캐릭터인 벤은 이 드라마의 12년 전 원작 만화책에서도 사망했다가 재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또 당사자인 저스틴 민조차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지 않았었고, 엄브렐러 아카데미 전편 공개 후에나 "내가 가졌던 비밀 중 가장 거대한 비밀"이라며 친구와 가족에게까지 캐스팅 소식을 비밀로 했었다는 글을 쓸 수 있었다.
2017년 말에 저스틴 H. 민이 이 배역을 따냈을 당시 소식을 알려준 매니저조차 "그런데 아직도 네가 누구인지는 몰라."라고 했다고 한다. 즉, '''촬영은 물론이고 오디션조차도 배역이 비공개'''였던 '''극비 캐릭터'''였던 것. 그렇기 때문에 오디션 때 연기한 대본도 실제 대본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는 요즘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많이 이용되는 오디션 방법인데, 이 드라마 역시 벤 하그리브스를 포함한 슈퍼히어로로 길러진 캐릭터들이 메인이다. 더구나 벤은 원작에 비해 성격이 매우 좋은 캐릭터로 각색이 되었을 정도로 다른 점이 많고, 특히나 벤과 가족들 사이의 우애가 표현되는 정도가 크게 달라서 저스틴 H. 민은 드라마를 이끄는 쇼러너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드라마만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빌드업했다. 뿐만 아니라 쇼러너들이 이 시리즈의 원작 만화책 작가인 제라드 웨이에게 물어봐서 원작에서조차 표현되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뒷이야기들과 지식들을 알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스틴 민의 캐릭터가 극비였기에 사진을 크롭해서 올린 행위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 '''
1.애초에 드라마 공식 계정에서 배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2.다른 출연 배우인 로버트 시한은 저스틴 민이 없는 티저 사진에도 저스틴의 계정을 태그 해놓았다.
3.저스틴 민이 벤 역할을 맡은 것은 위에 서술된 내용처럼 극비인 것은 아니었다. Imdb 사이트에도 이미 그가 등장 하는 에피소드가 드라마 정보에 기입되어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죽은 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스토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비밀이었던 것이다.
'''4.애초에 프리미어에 공개적으로 참석해서 이미 기자들한테 사진을 수백 장씩 찍힌 마당에 그걸 '극비 캐릭터' 랍시고 배우 한 명만 잘라서 올리는 게 말이 안 된다.'''
'''결론은 단체사진에서 딱 한 명뿐인 동양인 배우를 크롭한 것은 공식 계정의 사진을 그대로 올렸다고 하더라도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저스틴 민은 해당 포스트에서 엘리엇 페이지에게 집중됐던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이 농담을 섞어 "넷플릭스와 그들의 마케팅 팀, 매우 친절하게 알려줬죠. 드라마에 참여했다는 게 누군가한테 알려지면 나를 해고하고 찾아내서 죽일 것이라고 말입니다. 제 캐릭터의 정체성을 감추려고 엄청나게 많은 코드네임을 쓰곤 했는데 - 밀러, 제리, 제이크[13] , 어떤 이는 한때 저를 레베카라고 부르더군요. 그렇게 마침내, 넘버 6, 벤 하그리브스, 죽었지만 살았을지도 모르는 소년, 어쩌면 말예요. 여러분, 부디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시청해주세요.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어요. 무덤에서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엘리엇 페이지 역시 드라마가 완전히 공개된 이후에 저스틴 민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 드디어 엄청난 저스틴 민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언급하기도했다.
그리고 엘리엇 페이지의 출연작이자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같은 해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테일 오브 더 시티에는 한국계 배우 메이 홍도 출연하는데, 친밀하게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완전 멋진(the super rad) @메이 홍과 노는 중'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2020년에는 메이 홍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본 후 노래방에 가기도 했다.
테일 오브 더 시티에 참여한 또다른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과도 친분이 있다. 2018년에 애슐리 박의 공연을 보러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린 적도 있고, 심지어 2019년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상영회 하루 전날에도 아내인 엠마, 애슐리 박과 셋이 함께 공연을 보러가기도 했으며, 2020년에는 애슐리 박의 연극을 보러가서 "우리는 너를 사랑해 @애슐리 박 Grand Horizons에서 연기 엄청남!"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오히려 인권운동가로서 여러 문제의 가시화와 공론화에 힘써왔고,
2016년 인터뷰어로서는 물론이고 제작에도 참여한 성소수자 다큐멘터리 게이케이션에는 일본 에피소드가 있는데, 레즈비언바 취재를 마치고 이동하며 소감을 말할 때 다들 예뻐서 수줍었다며 부끄러워하는 웃음을 짓거나, 커밍아웃을 겪는 모자와의 대화 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같은 해인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인 위주 후보자 지명이 뜨거운 감자일 무렵, 아직까지 이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 화가 난다고 밝히며, 사회의 불평등함이 특히 비백인들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영화가 사람들의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며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7년 미투 당시 자신의 성추행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글에서도 내내 자신이 가진 특권을 상기시키며 "시스젠더, 백인 레즈비언으로서 저는 특혜받았으며 특권을 가졌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생을 걸고 앞장선 대단하고 용감한 사람들 (비백인 운동가 리더들) 때문에 가지게 된 것입니다. 백인 우월주의는 계속해서 비백인들을 침묵시킵니다. 제가 그 리더들 때문에 권리를 갖게 됐는데도요. 우리가 배우고 들어야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2019년 헐리우드 리포터지에 호모포비아 범죄에 대한 칼럼을 쓰기도 했는데, 중간에 성소수자들과 비백인들, 다른 소수자들이 매일 직면하고 있는 폭력을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자신은 성소수자이지만 백인이자 시스젠더이기 때문에 소득과 지위로 인해 생기는 보호와 안전 자체가 특혜이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기 때문에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하며, 10대 시절에 호모포비아들의 괴롭힘과 성범죄 피해를 견디며 성장했기에 자신을 보호할 수 없거나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년도에 고향인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악덕기업들이 원주민, 흑인을 가난과 환경오염의 피해대상이 되게 만드는 환경적 인종차별(Environmental Racism)을 다룬 다큐멘터리 <물속에 무언가 있다>를 위 성소수자 다큐를 함께한 절친과 함께 사비로 제작, 감독하고 운동가들과 프리미어에 함께하여 연대했다. # #
이후에도 환경적 인종차별 때문에 식수가 오염되어 어려움을 겪는 소수인종 주민들의 식수 정화를 위한 우물의 건설 비용을 내지 않는 셸번 시 대신, 그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셸번 시에서 여러 차례 거절했으나 수개월 동안 목소리를 높여 2020년에 받아들여졌고, 건설 비용 외에도 매년 수천 달러의 유지비까지 부담했다고 한다.
5. 출연
5.1. 영화
5.2. 게임
5.3. 드라마
-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시즌2 2002)
- 엄브렐러 아카데미 (바냐 하그리브스 역)
- 테일 오브 더 시티 (쇼나 호킨스 역)
5.4. 감독
- 물속에 무언가 있다 (감독, 연출, 제작)
[1] 본명을 줄여 '엘렌 페이지'로 활동했었다.[2] 한국에서는 보통 게이라고 하면 남자 동성애자만 칭하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영어권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동성애자를 모두 게이라고 칭하며 따로 여자 동성애자임을 알릴 때 레즈비언으로 호칭한다.[3]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되었으나 본인을 남성에 더 가깝게 느끼는 경우.[4] 2010년대 이후에는 그나마 래번 콕스를 비롯해 트랜스젠더 셀럽들이 전보다는 여럿 알려졌지만, 이들은 대부분 커밍아웃 이후 커리어를 쌓은 것이므로 지금까지 '''여배우 엘렌 페이지'''로서 공들여 쌓은 탑을 뿌리째로 뒤흔들 위험을 감수하고 용기를 낸 엘리엇 페이지의 커밍아웃과는 일률화하여 비교할 수 없다.[5] 2014년 엘리엇은 20대에, 그것도 대형 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며 커리어 탄탄대로를 걷던 때 많은 리스크를 걸고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이때는 미국 동성결혼 법제화 전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커밍아웃들이 그렇듯, 엘리엇의 커밍아웃에 다른 20-30대 젊은 퀴어 배우들이 탄력적인 영향을 받아 공개적인 커밍아웃을 하기 제법 쉬워지기도 했을 것이다. 조디 포스터 같이 유명하고 역사적인 커리어를 가진 거물도 50대가 되어 공로상을 받을 즈음이나 공개적인 커밍아웃을 하던 때가 그 시기였다. 우려는 현실이 되어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성공 이후에는 그동안 공개적인 퀴어가 됨으로서 커리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 바 있는데, 필모그래피를 보면 실제로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있었음에도 레즈비언 인권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들에 최근까지 배우로서, 제작자로서도 활동해왔다. SNS로도 호모포비아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는데, 페이지의 트위터를 보면 사적이거나 배우로서 팬서비스를 하는 것보다는 그런 사회문제에 관심을 쏟는 성향이 있다.[6]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고 아니겠냐마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들 중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경우도, 받지 않는 경우도 다양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한들 이상한 시선으로 재단받거나 강요받을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도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팬들이 특히 이런저런 '기대'를 하는 현상은 '동지의식'의 측면에서는 당연한 부분이다. 당장 페이지는 과거에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며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서 살아왔다는 경험,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쭈뼛쭈뼛 커밍아웃하며 전적인 지지와 사랑을 재확인했다는 경험, 그리고 '단신'이라는 컴플렉스를 100% 공유한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이런 엘리엇 페이지에게 "welcome to the family"라는 메시지를 보내오는 것은 다 이런 이유에서다. 여태까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한 가수나 배우들이 활동 중 의료적 성전환을 진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보고 뼈저리게 공감해온 트랜스젠더 커뮤니티가 페이지에게는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7] 출처: EthniCelebs Ellen Page.[8] 플랭킹이라는 놀이로 시체놀이의 일종이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이걸 따라하다가 죽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작업 현장에서의 플랭킹 놀이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9] 알래스카와 네브래스카는 물론 미국의 주 이름이며, 이는 미국의 드라마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를 패러디한 이름이다.[10] 해당 교회는 프랫 외에도 여러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다니고 있는 교회이며, 이중에는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부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비버는 해당 교회 컨퍼런스에도 참여했었다는 듯.[11] 미국 개신교는 복음주의자들이 많아 보수적이지만 천주교는 리버럴이 많아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신도가 많다. 심지어 미국 천주교도들은 50% 이상이 낙태 합법화도 찬성한다![12] 오히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인종적으로 보면 주연에 있어서 백인, 히스패닉, 흑인, 동양인이 모두 존재하고(원작 만화책에서는 하그리브스 가 아이들 모두 백인), 시즌 2에서는 흑인 인권운동이 스토리의 주요 갈래 중 하나이며(새롭게 제작한 드라마만의 스토리. 상술했듯이 인권운동을 일으키는 드라마의 주연 흑인 캐릭터가 원작 만화책에서는 백인이기 때문), 성지향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이트와 게이, 레즈비언이 모두 나오는 드라마라 오히려 PC하다는 평가를 듣는 작품이다. 물론 악역이 이디쉬 사투리를 써서 인종차별적인 드라마라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긴 한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인종차별이 아닌 작품이 없을 것이다.[13] 이 글에 트레일러(배우가 휴식할 수 있는 대기실 같은 차량) 사진을 첨부했는데, 역할명을 문 앞에 써붙여 놓는 종이에 엄브렐러 아카데미 로고와 함께 '제이크'라고 써져있다.[14] 애초에는 다이앤 키튼과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영화 제작 자체가 무산되어서 출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