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아

 


1. 원형
1.1.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1.2. 다른 신화에서
1.2.1. 이전의 바빌로니아 지역의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1.2.2. 후대의 취급
1.2.2.1. 유혹
1.2.2.2. 종족 취급
2. 각 매체의 라미아들
2.1. 슈퍼로봇대전의 라미아
2.2. 드퀘의 라미아
2.3. 소설 이드에 등장하는 신검
2.4.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라미아
2.7. 마도물어 시리즈 또는 뿌요뿌요!! 퀘스트의 등장인물
2.9. 네이버 웹툰 사이드킥의 라미아
2.10. Class of the Titans의 라미아
2.11. 몬무스 계열 보어물의 라미아

Λάμια

1. 원형



1.1.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뱀인 아이들을 잡아먹는 여자 요마.
본래 리비아의 여왕으로, 제우스의 애인이었으나 제우스가 바람 피우는 것에 격분한 헤라에 의해 저주를 받았다. 동방의 왕 벨로스의 딸이라고도, 포세이돈과 리비아(벨로스왕의 어머니)의 딸이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고귀한 신분.
빼어난 미모로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여러 명의 아이를 낳은 그녀였지만 헤라가 '네가 낳은 제우스의 아이를 모두 죽이고, 앞으로 낳을 아이도 죽이리라'는 선언에 미쳐 다른 여인들의 아이를 훔쳐다 산 채로 잡아먹는 괴물이 된다. 혹은 헤라의 저주로 아이들이 죽자 그 절망에 미쳐 그렇게 되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하반신은 뱀이고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 그대로의 괴물이 되어버린 라미아는 이후 아이들이 눈에 띌 때마다 울음과 비명, 애원도 듣지 않고 잡아먹는 게걸스러움을 보인다. 그리고 남자들 역시 그녀의 뱀 혓바닥이 내는 감미로운 음악같은 소리에 유혹되어 피를 빨리거나 잡아먹히게 된다. 이런 전설로 라미아는 요부나 악녀의 특성을 가진 괴물의 일반명사처럼 쓰이게 된다.
이런 일들을 보고도 분이 덜 풀린 헤라가 잠의 신 휴프노스로 하여금 라미아의 잠을 빼앗아 수면을 취할 수 없게 하였고, 그렇게 밤낮으로 아이들을 찾아 잡아먹는 라미아를 제우스가 불쌍히 여겨 두 눈을 분리하는 기능을 줘, 잠은 못 자도 눈을 빼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인지도는 안습하지만 에키드나 또한 하반신은 뱀이고 상반신은 미녀인 괴물이 있다. 이 쪽은 티폰과 관계하여 수많은 괴물들을 낳았다.
프랑스에도 멜리진 이라는 요괴가 있으며 이쪽도 미녀인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지녔다. 차이점이라면 라미아와는 달리 등에 날개가 있다는 점.

1.2. 다른 신화에서



1.2.1. 이전의 바빌로니아 지역의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그리스 신화가 쓰이기 전의 바빌로니아 지역의 라미아는 대지모신 라마슈투의 화신 가운데 하나로 숭배받는 여신이었고 풍요와 번영을 관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신화가 쇠퇴하고 그리스가 번영하면서 여신이었던 라미아는 식인 괴물로 전락하는 테크 트리를 타버렸다고.

1.2.2. 후대의 취급



1.2.2.1. 유혹

후대에는 이런 요괴의 성격만이 남아 뱀파이어나 서큐버스 같이, 누군가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혹해 피를 빨거나 잡아먹는 괴물로 인식되었다.
3세기에 기록된 아폴로니우스전(傳)에 피타고라스파의 철학자인 아폴로니우스가 라미아로부터 젊은 제자를 지켜낸 이야기가 전해진다는데 내용은 이렇다.
아폴로니우스의 젊은 제자 한명이 어떤 아름다운 미망인과 사랑에 빠저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그 식장에 스승을 초대한다. 그러나 아폴로니우스는 그 호화로운 식장과 음식들이 모두 환영이란 것을 간파하고 미망인을 다그쳐 그녀가 사실 라미아이며 젊은 신랑의 정기를 모두 빨아먹고 끝내는 몸까지 먹어치울 계획임을 실토받는다. 눈물로 자신의 정체를 신랑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라미아의 애원을 아폴로니우스가 뿌리치자 화려한 결혼식장과 가구, 음식은 물론 하인과 라미아마저 사라져버린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아폴로니우스의 설명을 듣고 진실을 알게 된다.
출처: 라미아, 요부 라미아

1.2.2.2. 종족 취급

다른 괴물인 메두사미노타우루스등와 마찬가지로 분명 개인인데 판타지 등에서 여러명의 같은 종족이 몬스터로 등장하거나 일본에서 환상종 모에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종족 취급 당하고 있다. 아무래도 육상에 여러 동물들이 있지만 을 모에화하기 어렵다보니 라미아라는 캐릭터를 뱀 미소녀화하여 대체한 듯 하다.
처음으로 종족명으로 쓰인 작품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판타지 종족들처럼 TRPG 던전 앤 드래곤과 소드 월드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머리가 뱀인 종족인 경우에는 나가라는 다른 종족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2. 각 매체의 라미아들



2.1. 슈퍼로봇대전의 라미아


슈퍼로봇대전라미아 라브레스의 이름.

2.2. 드퀘의 라미아


드래곤 퀘스트3에 나온 불사조.
섬 어느 곳의 신전에 알이 있었으며 부화하려면 6개의 오브가 필요하다고 한다. 신전에는 불사조의 무녀라는 정체불명의 쌍둥이 소녀 둘이 있다. 항상 서로 말을 맞춰서 하며 아무래도 인간은 아닌 듯.
드래곤 퀘스트3의 주인공이 6개의 오브를 모두 모으면 부활하며 이후 주인공 일행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도와준다. 바라모스의 성과 용의 여왕의 성은 라미아를 타고 가지 않으면 갈 수 없다. 단, 라미아에 탈 수 있는 건 지상 세계 한정이다.
라미아가 비행할 때 나오는 음악 '드넓은 하늘을 날다' (おおぞらをとぶ)(Flying in the sky/Heavenly Flight)는 드퀘 시리즈 역대 BGM 중에서도 베스트로 뽑히는 명곡.
드래곤 퀘스트8에서 나온 신조 레티스와 접점이 있다.
아벨탐험대에서도 중반 등장해 아벨 및 티알라 일행의 발 역할을 해준다. 마지막에 바라모스에게 메라조마를 처맞고 호수로 추락해 죽나 싶었지만 역시나 불사조답게 생존이 확인되었다.

2.3. 소설 이드에 등장하는 신검


자세한건 이드항목 참고.

2.4.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라미아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서 시나리오 '사제의 마지막 기도'에 나오는 캐릭터이자 챌린지 '수룡의 둥지'의 최종 보스. 성우는 전영수.
수룡, 즉 용으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펠리아스 신전에 봉인되어 있는 처지이다.
사실 라미아는 루기우스의 '연인'으로, 타르타로스 결계진을 펼쳤던 술법사들 중 한 명인 살리아르에 의해 봉인당해 버렸다.
그렇게 5년 정도 갇혀 있다가 봉인이 풀렸을 때 만난 루기우스는 죽기 직전의 상태. 거기에다 자신의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 그리고 아엘로트에 의해 다시 봉인당한 후에는 이실리아의 말에 따라 루기우스가 결계를 넘어 라미아 쪽으로 보내졌는데... [2]
챌린지에서도 최종 보스이고, 여래저래 수난이 많은 캐릭터.

2.5.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자세한 것은 라미아(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항목 참조.

2.6.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의 등장인물.


자세한 것은 라미아(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항목 참조.

2.7. 마도물어 시리즈 또는 뿌요뿌요!! 퀘스트의 등장인물


[image]
[image]
[3]
뿌퀘에서의 성우는 아오이 히비키.

2.8. 여신전생 시리즈의 라미아



2.9. 네이버 웹툰 사이드킥의 라미아



2.10. Class of the Titans의 라미아


그리스 신화를 다룬 캐나다 애니메이션 '클래스 오브 더 타이탄즈'에서 라미아가 적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실제 이탈리아 시바리(Sibari) 지방의 이름의 원형이라고 전해지는 괴물 시바리스(Sybaris)가 후대에 어쩌다가 라미아라고도 불리게 된 점을 착안했는지, 해당 에피소드의 무대는 이탈리아의 시바리고, 시바리스를 라미아라는 괴물이 되어버리기 전의 본명으로 취급한다. 시바리스라는 여자가 헤라의 벌을 받은 뒤 최초의 흡혈귀[4], 라미아로 변했다는 설정이다.
여담으로 원전에선 괴물로 변한 뒤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었는데, 여기선 한 술 더 떠서 자기 자식들을 언데드 졸개들로 되살려낸다!

2.11. 몬무스 계열 보어물의 라미아


주로 에로게 보어물에서 많이 등장하며 상대 캐릭터를 통째로 잡아먹는 모습과 라미아 뱃속의 육벽에 둘러쌓인 캐릭터의 모습까지 보여주는게 특징이다.
[1] 실제는 메두사를 모티브로 했지만 라미아도 차용한 귀신 캐릭터이다.[2] 그런데 시나리오 마지막 장면을 보면 루기우스가 완전히 사망한 것 같지도 않다.[3] 위쪽이 마도물어의 라미아, 아래쪽이 뿌요뿌요 퀘스트의 라미아.[4] 흡혈귀라는 말만 듣고 주인공 중 일부는 마늘을 갖고 상대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