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지역
1. 개요
웨이 포인트의 한국어 명칭은 디아블로 2 공식 한국어 판의 명칭을 따라 적혀있다.
2. 액트 1
맨 처음 만나는 무대다 보니 길찾기와 몹 잡기가 쉽다. 몹들의 종족은 골고루 등장하며, 전체적으로 지형은 평야와 완만한 구릉지. 평야를 보면 잔디가 파인 인도(?)길들이 보이는데 그 길들을 따라가면 다음 행선지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갈래길도 존재하기에 원하는 루트를 찾기엔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가장 평화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블리자드가 특히 공들여서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 액트이다. 하다 보면 상당히 무섭고 대성당과 카타콤에 들어서고 나면 이게 RPG 게임인지 호러 게임인지 분간이 안 갈 만큼 음산하고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특히 수도원 안에 들어가면 고문당해 죽은 로그 시체들과 벽에 뿌려진 혈흔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냥 죽은 것도 아니고 알몸으로 토막나 죽은 시체들이 고문대 위에 사슬에 묶인 채 배치되어 있거나 거대한 가마솥 속에 삶아지는 등 굉장히 고어하다. 카타콤 4층의 안다리엘 있는 대문 열기 전에만 해도 큼지막한 피웅덩이와 해골들이 널부러져 있고. 몬스터들 자체도 유령, 해골, 좀비 들이라 대놓고 호러컨셉이다.
피트, 포가튼 타워, 카타콤 맵에서 주로 앵벌이 이루어진다. 카우 레벨과 트리스트럼으로 이어지는 장소이고, 특히 국민 듀얼(PK) 명소인 블러드 무어가 위치한 덕분에 사냥이나 앵벌의 목적이 없는 이상 보통 액트1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 컨셉은 중세유럽에서 따왔다. 전작과 유사한 분위기의 장소로써 연결성을 살렸다. (이 부분은 디아블로 3에서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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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액트 2
플레이어는 어둠의 방랑자가 가는 곳을 따라 루트 골레인으로 온다. 중간에 발생하는 일식 이벤트 때문에 한동안은 어둠 속에서 시야가 제한된 상태로 돌아다녀야 한다. 궁전과 아케인 생츄어리(비전의 성역)를 제외하면 사방팔방에서 모래와 흙먼지를 볼 수 있다. 언데드의 비중이 매우 높다. 열쇠를 주는 소환술사를 잡을 목적, 저렙 탈방런, 용병고용을 제외하면 딱히 올 일이 없는 액트이기도 하다.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퀘스트가 세 개나 되는 까닭에, 버스 탈 때 가장 시간 많이 잡아먹는 액트이기도 하다. 탈 라샤의 무덤에서 두리엘을 잡고 끝난다.
디자인 컨셉은 고대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의 사막 지역에서 따왔다. 사막답게 야외가 건조하면서도 밝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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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액트 3
플레이어는 메피스토를 쫓아 루트 골레인보다 더 동쪽인 쿠라스트 부두로 간다. 액트의 전반부는 끝 없는 정글, 후반부는 도시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부터 쿠라스트 시내부터 부두까지의 길이 이렇게 빽빽한 정글은 아니었으며, 메피스토의 타락으로 식물들이 급속도로 자라나면서 생긴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억압의 보주(컴펠링 오브)를 파괴하고 나면 메시프가 '벌써부터 정글이 물러나는 듯하다'는 말을 해준다. 이 정글 파트에서는 길찾기 난이도가 높아 분명 길을 따라갔을 뿐인데 지역은 뒤로 돌아오는 황당한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2] 그래서 웬만하면 수시로 웨이포인트를 찾아가면서 이동거리를 단축시켜야 한다. 그 웨이포인트를 찾는 것도 까다롭긴 하지만 말이다. 동물 계열 몬스터의 비중이 매우 높고, 트라빈컬, 그리고 디아블로 2의 영원한 템셔틀 메피스토가 위치한 증오의 사원 앵벌이 이루어진다.
중남미 내지는 동남아 정글을 기준 삼아 디자인 컨셉을 따왔다. 습기 가득한 정글 분위기가 물씬 나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도 괜히 답답해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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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액트 4
플레이어는 부활한 디아블로를 쫓아 지옥의 성채로 간다. 오리지널의 마지막 무대답게 맵이 짧고 비슷하게 후속작 디아블로 3에서도 마지막 무대인 4막의 규모가 상당히 작은 특징이 있다. 데몬 계열 몬스터의 비중이 높으며, 언데드 계열도 다소 있다. 여기서부터는 몬스터의 공격력이 상당히 강해졌으며, 오리지널 때는 주야장천 여기에만 눌러앉았었으나 확장팩이 나온 이후 레벨업이나 앵벌 목적으로 오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카오스 생츄어리 앵벌은 여전히 왕성하다.
불타는 지옥 자체를 디자인한 액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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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액트 5
플레이어는 바알을 격퇴하기 위해 북방 바바리안의 도시 해로개쓰로 간다[3] . 확장팩으로 추가된 지역이니만큼 전 액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등장하는 지형도 다양하다. 아리앗산 정상, 동굴, 사원, 구릉, 언덕을 넘나들며 열심히 등산을 해야 끝을 갈 수 있는 액트이다. 마지막 무대답게 앵벌과 레벨업 등 PVE 활동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히말라야 산맥이나 툰드라 지대를 연상시키는 만년설로 덮인 고산/고원 지대에서 디자인 컨셉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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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상 맵 북서쪽 방향 건물에 있다.[2] 후반부 도시는 '비교적' 맵이 좁은 편이고 맵 구조가 지역마다 평행사변형 형태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나은 편.[3] 해로개쓰는 3편에 이르러 하로가스로 정식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