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요새
1. 개요
Pandemonium Fortress.
디아블로 II에서는 '지옥의 성채'로 번역되었다가 디아블로 III에서는 '혼돈의 요새'로 번역되었다.
태초에 아누와 타타메트가 죽을 때 생긴 폭발로 혼돈계가 창조되었고 혼돈계의 중심부에는 아누의 수정 눈이 자리잡아 세계석이 되었다. 혼돈계의 중심부는 창조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장소인 만큼 천상과 지옥 모두가 치열하게 전쟁을 벌여왔고 그 소유권 또한 매번 바뀌었다.
혼돈의 요새는 천상이 처음으로 대승을 거두었을 때 대천사 티리엘이 세계석과 그 중심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건설한 것이다. 초기 형태는 천사들이 건설한 것이기에 천상의 구조물과 외관이 유사한 형태였고 그 뒤는 지옥이 소유했기에 그 외관이 영향을 받아 지옥의 구조물과 유사한 형태로 뒤틀렸다.
혼돈의 요새의 소유권이 계속 바뀐 것은 두 세력이 세계석으로 창조한 세계에 결정적인 허점이 존재했기 때문인데 그것은 서로가 믿는 것과 추구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세계를 창조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이 요새에서는 수많은 이들의 피가 흘렀는데, 그 중 많은 수가 인간이라고.
2. 디아블로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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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요새 모습. 출처는 디아블로위키.
게임 상에서는 디아블로 II의 액트4의 마을로 등장.
플레이어가 액트3에서 증오의 사원에서 메피스토를 제거한 다음 지옥문을 통과하면 도착하게 된다.
디아블로 II에 등장하는 혼돈의 요새는 전체 요새 중 디아블로의 영토와 연결된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실제 요새는 훨씬 크다.
2.1. 등장하는 NPC
항목 참조
2.2. 특징
출입구는 한 곳(남동쪽) 뿐이다. 디아블로 II에서 가장 작은 마을(안전지대)이며, NPC가 가장 적은 곳이다. NPC도 특별한 대사가 전혀 없고 오로지 인삿말 뿐으로, 아무래도 오리지널 기준으로 마지막 마을이라고 황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쪽에 벽난로가 있으며(바짝 붙어도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그 위에 진열된 무기들이 인상적이다. 또한 지옥이라서 그런지 빛의 상인 할부와 자멜라 외에는 인적 수가 상당히 드물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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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기준으로 4막을 완료하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위 스크린샷이 등장한다. 디아블로를 처치한 후 요새에서 기다리고 있는 데커드 케인에게 돌아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2.3. 주변정보
요새 밖의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난간도 없이 허공에 떠 있는, 위험천만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옥의 외곽 평원이 있다.
2.4. 웨이포인트
제 4막에 존재하는 웨이포인트의 목록이다. 외부의 웨이포인트를 가동시키면 언제든지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제4막의 웨이포인트는 인간세상(1, 2, 3, 5장)의 웨이포인트와도 연계된다.
3. 디아블로 III: 영혼을 거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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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의 배경설정이 크게 보강되면서 그냥 지옥의 한 구조물로만 알려졌던 혼돈의 요새가 사실은 엄청나게 중요한 곳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세한 설명은 세계석 항목 참고.
디아블로2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훨씬 더 거대한 곳이고 초기 형태를 티리엘이 건설하였다. 세계석으로 고동치던 그 중심부는 대천사 이나리우스의 변절로 인해 텅 비었으나 그 상징성과 중요성 때문에 천상이 아직도 소유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그 중심부를 주변으로 대천사 말티엘이 뭔가를 계속 생각하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죽음의 천사가 된 말티엘의 본거지로 전편보다 더 큰 스케일로 구현되었다. 트리스트럼과 유사하게 2편의 마을이 3편에서 악의 소굴이 되어버린 경우.[2] 이 과정에서 죽은 자들도 많았는지 통로에는 석화된 천사가 그득하며, 자멜라와 할부의 유령도 가끔 등장한다. 대화를 들어보면 말티엘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며, 영혼 도가니를 파괴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한국판에서는 번역되어서 알아채기 힘들지만, 이들의 대사 중에는 전편에서 했던 대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임페리우스의 인도를 따라 혼돈계에 도착, 혼돈의 요새 정문을 돌파하기 위해 거대한 공성추를 작동시키는 공성 룬을 악마들에게서 회수한다. 공성추가 작동을 시작하면 그 위에서 문을 두들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공성추를 나르는 차량이 아니라, '''추 위에 서서''' 함께 문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상당히 압권.[3] 하지만 문이 워낙 견고해서 박살나기는커녕 문은 멀쩡하고 가운데에 구멍만 나는 정도로 그치고, 그 틈을 통해 요새에 진입하게 된다. 요새 안에서 티리엘은 말티엘이 망자들의 혼에서 죽음의 힘을 손에 넣음으로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칠 수가 없게 되었다고 조언하고, 네팔렘은 말티엘을 없앨 '''죽음의 힘'''을 얻기 위해서 혼돈의 요새 지하에 있는 망자들의 힘을 얻기로 한다. 여기서 자신의 과거와 인연이 있는 사람의 혼령들을 만나게 되고 죽음의 힘을 손에 넣음으로서 말티엘을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서 만나는 혼령들이 다르다.
- 야만용사: 야만용사의 선조의 영혼을 대변하는 수호자.[4]
- 악마사냥꾼: 여동생 할리사.[5]
- 마법사: 스승 이센드라.[6]
- 부두술사: 엔카시.[7]
- 수도사: 아니심 장로.[8]
- 성전사: 과거에 죽은 성전사 스승, 남녀별로 다르다.
- 강령술사: 고위 강령술사 오르단[9]
[1] 그러나 이들도 훗날 어떤 타락천사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한다.[2] 또한 디아블로 III에서 구현된 혼돈의 요새의 내부 모습은 디아블로 II때의 비전 성소(아케인 생츄어리)와 비슷하다. 양방향 차원문 등.[3]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놀이 동산에 있는 바이킹을 타는 느낌과 유사하다.[4] 주인공도 자신의 이름을 알 것이라고 말하는데 일단 게이머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야만용사는 불카토스와 불멸왕 워루스크. 팬들은 대다수가 불카토스일 것이라 추측하는데 불카토스의 경우 육신을 흙과 돌로 바꾸어서 죄악의 전쟁 때에도 살아 있었기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5] 가족 전체가 악마에게 습격당해 주인공만이 살아남아 악마사냥꾼들에게 구해졌으며 이 일로 주인공이 악마사냥꾼이 된다. 한국어판 기준으로 감정의 변화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악마사냥꾼이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벤트다.[6] 디아블로 II의 소서리스였으며 2편과 3편 사이의 시간대에 비즈자크타르의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했다.[7] 부두술사가 아니라 강령술사가 등장한다. 별빛금속 쿠크리에서 나오듯 초기 강령술사와 부두술사 부족 간에 서로 교류가 있었으니 그와 관련된 인물로 보인다. 2편의 강령술사가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그 인물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이미 죽은 지 오래인 캐릭터들도 나오는 게 히오스라는 게임이기에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다.[8]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지 않았냐며 놀라자 수확자들이 이브고로드 역시 공격하여 그들과 싸우던 도중 전사했다고...[9] 이쪽도 수도사와 같다. 만약 제자인 주인공도 트리스트람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수확자들에게 전사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