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프리트 부겐빌리아

 


'''디트프리트 부겐빌리아'''
[image]
일본어 표기
ディートフリート・ブーゲンビリア
영어 표기
Dietfried Bougainvillea[1]
나이
불명[2]
신장
불명[3]
가족관계
길베르트 부겐빌리아(남동생)
율리아 부겐빌리아 외 여동생들
부모님[4]
에버 애프터/극장판 이후(스포일러 주의) [펼치기]

직업
군인
소속
라이덴샤프트리히 해군
계급
대령
성우
[image]키우치 히데노부[5] / [image]양석정 / [image]키스 실버스틴
1. 개요
2. 소개
3. 매체별 행적
4. 과거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애니메이션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등장인물.

2. 소개


길베르트 부겐빌리아의 친형으로 라이덴샤프트리히 해군 대령으로 복무중이다. 해군 특수부대를 지휘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특수전전대장 정도의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꽤 긴 검은색 머리카락을 댕기머리로 묶은 헤어스타일과 왼쪽 눈 아래의 눈물점이 특징인 남성. 원작에서는 중성적이면서도 색기있는 인상을 가진 미인이라고 묘사가 된다.[6] 형제 아니랄까봐 전체적인 외모는 길베르트와 매우 닮았으나, 디트프리트는 좀 더 성숙하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동생이 에메랄드색 눈동자라면, 디트프리트는 페리도트를 연상시키는 연두색 눈동자를 갖고있다.[7] 성격도 인상에 걸맞게 차갑고 호전적이며, 본인의 커리어나 지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에 자존심이 센 편. 또한 속박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한다.[8] 소설에서는 온화하고 장난기 있으면서도[9] 한편으로는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더 잔혹하고 차가운 면모도 있는 이중적인 성격으로 그려진다.[10] 좋게 말하면 자기애가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리더십이 좋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기에 늘 주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다고.
대대로 육군 장교를 배출해온 부겐빌리아 가문에서 최초로 이를 거부하고 해군 장교가 되려고 했으며, 덕분에 가주였던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진 끝에 아예 의절하고 집을 나왔다.[11] 이 때문에 원래 그가 가졌어야 할 가주직도 약혼자도 전부 떠나보내야 했지만, 본인은 일말의 미련도 없는듯.[12] 일단 소설판에선 동생과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으며, TVA에서는 어머니와도 남들 몰래 종종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 설정이 붙었다. 동생을 ‘(Gil/ギル)’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시니컬하게 대하긴 해도 뒤에서는 애지중지하는 걸 보면 형제 사이는 매우 돈둑한 편.

별다른 후원자나 인맥이 없는데도[13] 해군에서 출세해 젊은 나이에 대령까지 진급했으며, 고위급 간부들 조차 자유롭게 쏘다니는 그를 강제하지 못 하는 걸 보면 엄청난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 12화에서 권총 한 방으로 메르쿨로프의 군도를 놓치게 한다거나, 단신으로 부하들 여러명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면 해군임에도 특수전 분야 종사자 답게 지상전에 꽤 능한 편이다. 어릴 적 부겐빌리아 가에서 배운 무술이나 검도 등이 도움이 된 것일 수도 있다.

3. 매체별 행적



3.1. 원작


본편은 TVA와 별반 차이가 없는 행적을 보이지만 소소한 부분에서 설정이 자세하게 드러나거나 다른 부분도 있다.
상권 6장, 바이올렛의 과거를 다루는 에피소드의 주요 인물로 첫 등장했다. 추가 승진에 도움이 될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바이올렛을 길베르트에게 준다. 그러나 길베르트는 디트프리트가 어린아이를 난폭하게 다루며 인간적인 대접도 안해주는 모습을 보고 바이올렛은 자신이 맡겠다며, 다시는 형을 보지 않을 거라고 화를 낸다. 디트프리트는 진정하라고 여유롭게 웃으면서 자신이 바이올렛을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한다.
자신의 배가 항해 중 침몰하여 승조원들과 함께 무인도에 표류되었는데, 낙심해있던 와중 한 승조원이 혼자있는 바이올렛을 보고는 겁탈을 시도하려 했다. 기본 윤리 개념은 있던 디트프리트가 그 승조원을 말리려고 했으나 생존본능을 느낀 바이올렛은 그 승조원을 곧바로 '''죽여버린다.''' 놀란 디트프리트는 다른 승조원들에게 "모두(바이올렛을) 죽여라!"라고 외치지만 되려 바이올렛이 '죽여라'라는 말에 반응하여 디트프리트를 제외한 다른 승조원들까지 전부 죽인다. 이후 바이올렛은 섬에서 디트프리트를 계속 졸졸 따라다녔고 심란한 상태였던 디트프리트가 '차라리 죽여줘'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주변의 동물들을 죽인다. 이 때를 기점으로 디트프리트는 바이올렛이 자신의 명령만을 듣는다는 것을 깨닫고, 섬에서 탈출한 이후로도 바이올렛을 자신의 부하로 사용해왔던 것이다.
그 말에 길베르트가 충격을 금치 못하자, 자신의 배에 들어온 도둑들을 바이올렛이 전부 죽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아까와는 달리 바이올렛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길베르트에게 "받아줄거지?"라고 말하며 웃고는, 바이올렛을 길베르트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하권 5장과 6장에서 다시 등장했다. 5장 후반부에 비행편지 행사 중에 바이올렛이 디트프리트의 뒷모습을 길베르트로 착각해 쫓아가고, 6장은 바이올렛과 디트프리트의 대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이올렛이 디트프리트의 팔을 붙잡자 건들지 말라고 불만스럽게 말하며 변함없이 바이올렛을 매몰차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인 없이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냐고 여전히 바이올렛을 도구인 마냥 쌀쌀맞게 대하는데, 바이올렛이 자신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죽이지 않을 것이며, 명령 없이도 행동할 수 있다고 말하자 과거에 자신의 부하들을 그렇게 죽여놓은 주제에 뻔뻔스럽게 잘도 살고 있냐고 모진 말들을 퍼붓는다. 디트프리트가 지금도 자신은 바이올렛이 무인도에서 죽인 부하들의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금을 주고 있다고 말하자 그 말에 바이올렛은 죄의식을 느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냐고 머뭇거리며 묻자 디트프리트는 시끄럽다고 버럭 소리친다. 디트프리트가 너 때문에 길베르트가 죽은 것이라고 화를 내자 바이올렛이 그렇다면 왜 자신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길베르트에게 맡겼냐고 물어보자, 네가 나 같은 인간의 감정을 알긴 하냐고 멱살을 잡으며 너라면 내가 죽으라고 명령해도 죽지 않을 것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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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의 멱살을 잡는 디트프리트[14]
죽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올렛이 대답하자 울분을 터뜨리듯이 바이올렛에게 말한다.

"사는 쪽이 훨씬 더 괴롭단말이다. 그렇지만, 원래 다들 그런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거야. 그걸 못 이겨내는 녀석들이 죽을 뿐이지. 스스로 죽고 싶다면, 너의 죄든 그 무엇이든, 누구의 잘못을 탓하지 말고 살아가.

(중략)

... 그런 다음에, 죽어." [15]

잠시 후, 바이올렛이 길베르트가 정말로 죽었다면 당신은 나를 어떻게든 죽이려고 했을 것이라고, 지금 길베르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말하자 당황한다.
후반부에는 실제로 생존하여 대령이 된 상태로 비행편지 행사장에 온 동생 길베르트를 만난다. 방금 네 도구를 만나고 왔다는 디트프리트의 말에 길베르트가 바이올렛과 자신 둘 사이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차갑게 말하자, 자신은 너에게 좋은 형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널 정말 사랑해서 그런 것이었다며 길베르트의 어깨를 웃으며 토닥여준다.
이후 7장에서는 대륙열차사건 때문에 위험에 처한 바이올렛을 구하겠다고 길베르트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치정 싸움에 자신을 휘말려들게 만들지 말라며 거절한다. 길베르트가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끊으려던 순간, 혹시 바이올렛을 직접 만날 것이라면 바이올렛은 이미 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당황한 길베르트가 왜 그런 짓을 했냐며 크게 화를 내자, 내 알 바 아니라며 이 참에 만나고 오라고 등을 떠밀어주듯이 말한 뒤 여유롭게 전화를 끊으며 하권에서의 등장은 끝난다.
외전에서는 등장이 없다가 에버 애프터 2장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냉혹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라 갤러리를 빌려서 전시회도 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그림을 구경하고 있는 바이올렛과 마주치고 잠시 소리없는 신경전을 벌이다가, 예술품들을 훔치러 들어온 강도들을 함께 처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게 된다. 사실 디트프리트 본인도 아무 이유없이 바이올렛을 도구라고만 빡빡 우겨댄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바이올렛이 부하들을 죽여버린 것에 대해 지휘관인 자신의 책임도 일부는 있다면서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긴 했으나 계속 스스로 순종적인 태도만을 보이는 바이올렛에게 경멸심을 느끼게 된 것.[16] 이후 마차로 바이올렛을 데려다주면서 서로 어색한 기류가 잠시 흐르다가 가끔가다 마주치는 것 정도는 이제 싫진 않을 것 같다면서 완전히 앙금을 풀었다. 그리고 "우리 가문 사람들 중에서는 널 제외하면 내가 그림 그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길베르트와 결혼한 그녀가 부겐빌리아 가문의 일원이 되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인정한다는 의미다.

3.2. 애니메이션



3.2.1. TVA


2화 과거회상씬에 잠시 나왔으며, 5화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바이올렛의 과거를 언급한다. 그녀가 10살이였을 당시 자신의 함정에 탔었는데 그 때 함 승조원들이 그녀에 의해 살해되었고[17] 그녀를 사로잡아서 거두지만 괴물 및 물건 취급을 해오며 자신의 동생에게 떠 넘겼던 것이다. 덕분에 바이올렛을 색안경 끼고 보는 경향이 매우 강하며, 자동수기인형으로 일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어 만나기만 하면 쓴소리를 내뱉는다. 그도 그럴만한게 자기휘하의 해군 장병들을 살해한 탓에 2화의 과거 회상 신에서 바이올렛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을 만큼 거친 언행과 폭력을 행사하며 고깝게 보던 존재인 바이올렛[18]이 전쟁터에서 죽은 동생 길베르트 대신 혼자서 생환하였으니 제일 싫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8화의 묘사에 의하면 길베르트가 죽은 것을 알고도 바이올렛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착각해 증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녀가 길베르트의 사실상 사망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화를 내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독기가 완전히 빠져있다. 애니와 달리 원작에서의 그의 잔인하고 호전적인 성격을 볼 때 동생의 죽음을 겪었다면 바이올렛을 가만히 내버려두진 않았을 것이다. 소설상에선 길베르트가 생존했기에 바이올렛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다.
12화에서 육군사령부로 호출되어 특사 일행 호송 임무를 부탁받았는데, 육군이 특수부대를 해체해서 군 내에 남아 있는 특수부대가 디트프리트 대령의 해군 특수부대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거부하진 않았지만, "귀찮은 일을 동생이 없으니 형한테 부탁하느냐?"고 하는 등 빈정대는 말투로 응대하는 것으로 보아, 가족들과 의절하게 된 계기가 된 데다 동생을 살려 보내지 못한 육군에도 악감정이 꽤 남아있는 모양이다. 이 말에 그 자리에 있던 육군 장교들의 표정이 좋지 않게 변했지만 디트프리트에게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 했다. 호송 도중 바이올렛에게 '그래봐야 너는 살인기계일 뿐'이라는 식으로 쏘아붙이는데, 정작 디트프리트 본인이 바이올렛을 '살인기계'로 만든 사람 중 한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속으로는 어느정도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합리화하는 방어기제로서 이러는 것 아닌가 싶다. 결국 같이 화평 반대파의 음모를 저지한 후 그녀를 자신의 어머니와 대면시키고, 바이올렛에게 길베르트의 몫까지 함께 살아남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감정을 풀게 된다. 그리고 이 명령에 바이올렛은 "명령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완곡하게 거부하고, 그 역시 그녀가 인간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3.2.2. 극장판


TVA로부터 몇 년뒤 시점인 극장판에서는 이미 묵은 감정을 푼 상태라 바이올렛에게 살갑지는 않아도 전보다는 훨씬 인간적으로 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여러 복잡한 감정을 내비친다. 특히 길베르트의 죽음이 서로에게 남긴 상처가 너무나도 크다며 자조하는 모습이 강조 되는데, 어머니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다가 바이올렛을 만나 이 부분을 직접 언급한다. 이때 바이올렛이 떨어뜨린 리본을 직접 가져다줬고,[19] 부겐빌리아 가문 소유의 배를 처분할 때 그 안에 보관중이던 길베르트의 유년시절 물품을 가져가라고 제안하는 등 이래저래 많이 챙겨준다. 디트프리트와 바이올렛 두 사람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PTSD를 지닌 동지로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치유해줄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다고 하진스와 카틀레아가 언급하기도 했다.[20]
이후 하진스가 동생의 필적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가져와 뒷조사를 의뢰하고, 본인의 인맥을 통해 길베르트가 어느 외딴 섬에 신분을 숨기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후반부엔 자신이 직접 섬으로 찾아가 길베르트와 재회한다. 길베르트에게 엄연히 살아있었음에도 군에게 생존 보고를 하지 않은 것과 어머니의 성묘를 오지 않았던 것을 질책함과 동시에, 동생의 아픔을 이해하며 부겐빌리아의 당주는 자신이 원래대로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마침내 길베르트를 가문의 속박에서 풀어준다. 이때 넌지시 바이올렛에게 가서 행복해지라는 암시를 주어 길베르트가 생각을 고쳐먹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사실 디트프리트 입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자신을 막무가내로 대하던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본인이 좋아서 택한 해군의 길에서 장교가 되어 성공해 꿈도 진작에 이룬 상태이기에 가문의 당주로서 부겐빌리아 가문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그 무엇보다도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디트프리트의 가치관 상 앞으로 부겐빌리아 가문이 육군에 강제 입대하는 전통을 폐지하고 후손들이 자유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거라 추측할 수 있다.

4. 과거


과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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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 등장한 청소년기[21]
원작 소설(유년기)[22]

나는 선원이 되고싶어. 선장이 되어서 온 바다를 누비는거야. 그런데, 난... 아니, 우린... '''그렇게 될 수 없어.'''

이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바이올렛과 길베르트를 비롯한 애정결핍 피해자들 중 유난히 돋보이는 과거사를 가졌다.
무뚝뚝하고 냉혈한 성격인 지금과는 달리 어린시절에는 그저 천진난만하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아이였는데, 이런 성격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사고를 쳐서 아버지한테 자주 꾸중을 듣고 심하면 맞기까지 했다고 나온다.[23]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에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삐뚤어져버린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 와중에 유일하게 자신을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던 동생 길베르트에게[24] 유달리 애착을 갖게되었다.[25] 원작에서는 사실상 길베르트를 제외한 모든 가족/친척들과는 연락을 끊었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으며,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듯.
어려서부터 선장이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에게서 계속되는 폭력과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어린 나이에 가출해버렸다. 집을 나온 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26] 언급 외에는 어떤 과정으로 대령까지 진급했는지에 대한 묘사가 없다. 당시의 나이 또한 정확하지 않은데, 원작에서는 길베르트가 10살 때 가출했다고 하니 13-14살 때 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애니메이션에서는 10대 중반 때 까지도 본가에 있는 것을 보면 그 이후에 집을 나갔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어떤 계기로 바다를 동경하고 해군이 되고 싶어했는지는 밝혀진 것이 없다. 그저 단순히 집에서 강요한 육군 장교의 길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갑갑한 곳에서 벗어나 온 바다를 누비고 싶다'라는 어린시절의 말을 보면 아마 바다라면 그 어디라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에서는 디트프리트의 아버지 역시 육군 대령인데도 불구하고 종종 배를 타고 나갈 정도로 바다를 좋아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디트프리트도 그 배에서 아버지와 함께 놀기도 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더 어릴 적에는 아버지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으며, 결국 해군을 꿈꾸게 된 이유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디트프리트와 길베르트 형제의 아버지 역시 해군 장교나 상선사관 등이 되고 싶었지만, 가문의 전통을 거스르지 못해 취미로만 배를 모는 정도로 참으며 강압에 굴복한 희생자였을지도 모른다.
[1] 한국에선 이름 표기가 매체 및 포스팅 별로 천차만별이다. 디트프리트, 디에트프리트, 디에프리트, 디트하르트넷플릭스 자막 등. 일단 북미판 더빙에서 성우들이 '디트프리트'로 발음하는게 확실히 들리기 때문에 이쪽이 가장 정확한 이름 발음 및 표기다.[2] 동생과의 나이 차이로 어느정도 연령대를 유추해볼 수 있으나, 삽화에서 형제 간의 체격차이가 크지 않은 원작과는 달리 극장판에서는 디트프리트가 훨씬 더 성숙하게 그려졌기에 원작/애니메이션 간 설정이 조금씩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애니메이션 기준 길베르트가 TVA 시점에서 20대 후반이니 어중간하게 3~5살 차이가 난다고 치면, 디트프리트는 대략 30대 초중반일 가능성이 높다.[3] 동생보다는 작다.[4] 원작과 애니판 둘 다 오래전에 아버지는 돌아가셨으며, 어머니도 극장판 시점에서는 돌아가셨다. 원작에서는 어머니는 아직 살아있는 듯.[5] 극장판 회상에서 나온 청소년기 시절도 동일 성우가 담당했다.[6] 참고로 점의 경우 원작에서는 없는 설정으로, 애니메이션화 과정에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추가한 듯.[7] 원작에서는 비취색 눈동자라고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외형 묘사만 나올 뿐 삽화에 얼굴을 비춘 적이 없다보니 이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설정을 새로 잡은 듯.[8]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선 거만하고 호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도록 연기한 흔적이 엿보인다.[9] 언뜻 보면 하진스와 비슷한 부분.[10] 그 예시로 동생 길베르트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어린 바이올렛이 죽인 자신의 선원들의 시체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11] 길베르트의 언급을 보면 의절 후 한 번도 본가를 찾거나 연락을 남긴 적도 없는 것같다. 머리를 길게 기른 형의 모습을 봤으면 아버지가 열받아서 당장 군도로 모가지를 자르려 덤볐을 것(...)이라는 길베르트의 언급을 보건데, 화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부자 사이가 틀어진 듯하다. 참고로 이 말을 들은 디트프리트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다행이야."'''라고 응수했다.[12] 한편으로는 자신 때문에 모든 것을 떠맡게 된 동생 길베르트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다. 에버 애프터에서는 오늘 하루 바이올렛과의 소동(바이올렛과 함께 강도를 처리한 일) 때문에 길베르트에게 미움 받으면 어떡하나하는 고뇌를 하기도 했다.[13] 오히려 육군 집안인 부겐빌리아 가문의 자식이 해군에 입대를 했으니 가문의 후원자들도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14] 원작소설 CM 2탄의 장면 중 하나이다.[15]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나왔는데, "너는 길베르트의 몫까지 살아라. 그리고 죽어."라고 살짝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각색되었다.[16] 거기에 자신이 어릴적 집안의 도구로만 사용되었던 것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되살아나 혐오감은 배로 늘어났다.[17] 원작에서는 승조원 한 명이 그녀를 겁탈하려 시도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그는 그 승조원을 말리려 했음에 불구하고 자신을 제외한 승조원 모두가 바이올렛에게 살해당하게 되는 일을 겪는다.[18] 소설에선 심지어 비록 살인, 강도죄를 저지른 중범죄자들이었지만 바이올렛에게 장난을 치듯 '죽여'라 명령하며 학살시키는 장면을 길베르트에게 웃으면서 보여주는 등 동생에 비해 잔혹한 면모를 보이나, 애니에서는 수위 문제로 자세히 보여주진 않는다.[19] 손을 리본이 들어있는 주머니에 넣으며 바이올렛에게 다가오는데, 이를 권총을 뽑는 걸로 생각한 바이올렛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자기에게는 적대 의사가 없다는 것을 표시했고 바이올렛도 곧 디트프리트를 알아본 뒤 사과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20] 이 부분에서 세워진 플래그 때문인지 극장판 개봉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하던 디트프리트-바이올렛 커플링의 인기가 유난히 늘어나기도 했다.[21]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때는 머리가 짧았다.[22] 오른쪽 위에 뒤돌아보고있는 남자아이가 디트프리트. 밑에서 손을 잡고있는 아이와 안대를 쓴 남자는 길베르트다.[23] 다만 여기서 말하는 사고라는 건 어린아이의 의도치않은 실수라던가 사소한 호기심에 일으킨 해프닝 등등 일반적인 부모라면 가볍게 웃어넘기거나 훈육으로 그칠 일인데도, 디트프리트의 아버지는 뺨이 붓고 온몸에 새파랗게 멍이 들 정도로 심한 체벌을 가했다고 묘사된다. 그러다보니 디트프리트 역시 점점 자기주장과 반항심이 강해진 것.[24] 율리아 등의 여동생들은 디트프리트가 가출한 후에 태어났다.[25] 극장판 특전 소설 초반부의 어린시절을 보면 아버지한테 실컷 얻어맞은 뒤 온몸에 상처가 나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길베르트의 방에 찾아와서 자기 때문에 길베르트가 꾸중을 들었다며 사과하러오기도 했다.[26] 길베르트에게만 편지로 이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