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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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8일부터 2003년 11월 27일까지 방영한 SBS 드라마. 신민아, 주진모, 성시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계에서 생소했던 권투라는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참신했으나, 결국 10% 초반대 시청률에 그쳤다.[2] 당시 갓 스무살의 나이로 여고생 복서를 연기한 신민아의 모습이 볼만하다. 또한 권투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서 권투 매니아라면 한번 봐볼만 하다. 사실 제대로 된 권투 시합이 펼쳐지는 장면이나 권투 전문용어 등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포츠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냥 권투를 소재로 한 멜로물이다.(...)
줄거리가 매우 극적이다. 발연기를 빼고 보면 줄거리 자체는 참신했다는 평. 여주인공 유빈(신민아 분)의 오빠 유철(김광일 분)을 권투시합 중 의도치 않은 사고로 죽인게 바로 남주인공 한새(주진모 분)다. 그 사실을 모르고 유빈이 한새에게 오빠의 뒤를 잇겠다며 권투를 배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는게 주요 내용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나중에는 유빈이 진실을 알게 되고 둘 사이의 주요 갈등 요인이 된다. 서브남주 격인 성우(성시경 분)는 유빈을 눈여겨 보고 이것저것 지원해주는 사장님 캐릭터인데 쾌걸 춘향의 변학도 캐릭터와 비슷하다.
성시경이 발연기를 해서 여러모로 반응이 안 좋았었다. 뭐 성시경은 본업이 배우가 아니라 가수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작품 이후로 성시경은 연기는 자제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본 드라마 자체는 크게 인기를 못 끌었지만, KCM이 부른 OST '알아요'라는 노래만큼은 발라드 명곡으로 꽤 유명하다.
임성언과 당시로서는 신인이었던 소이현 등도 이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3].
주진모는 6년 후 이 작품과 비슷한 드라마인 드림에 출연했다.

[1] 드립이 아닌 실제 방영 당시 캘리그라피 로고만 본 시청자가 대체 이 드라마의 제목은 뭐냐는 문의가 방송사에 있었을 정도로 당시 기사까지 작성됐었다. 이 당시엔 야민정음이라는 용어, 개념조차 없을 때였다. [2] 장희빈과 붙었던 것과 주연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력 등이 원인이었다는 분석.[3] 극중 조연으로 나온 조혜련은 해당 드라마 때문에 KBS 1TV 백만송이 장미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는데, 이 드라마의 집필자 최현경 작가의 전 집필작인 KBS 2TV <사랑하세요?>에서 연기자(조혜련)-작가(최현경)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