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1. Original Soundtrack
1.1. 사운드트랙의 종류
1.2. 영화 음악가
1.3. 관련 문서
2. 주얼리, 시계 브랜드


1. Original Soundtrack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의 약자. 다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운드트랙(Soundtrack)'이라고 부른다. 원래 사운드트랙은 영화 필름에서 소리가 기록되는 부분을 말한다. 영화음악 음반을 낼 때 필름의 사운드트랙에 기록된 것과 같은 음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관용화된 것. 이후에 뜻이 확장되어 영화음악 음반뿐 아니라 영화음악 그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고 영화뿐 아니라 게임 등 다른 영상물의 음악도 전부 사운드트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영화의 사운드는 별도의 레코드판을 돌리기도 하는 등 과도기를 거치다가 필름 내부에 별도로 기록하는 형태가 주류가 되었는데, 일반적인 35mm 필름의 표준은 띠 모양으로 광학식으로 프린트되어 있다. 영사기에 들어 있는 광원과 광학 소자가 그 띠의 농담(진하고 옅은 정도) 이나 띠의 두께를 투과해 읽고, 전기 신호의 강약으로 변환하여 소리로 만들어 낸다. 영화 상영용 필름의 진행 속도는 초당 약 50cm로 자기 테이프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고음질로 녹음이 된다. 영화용 필름의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이 광학 띠는 좌, 우, 앞, 뒤 등 영화의 스피커 수 대로 있으며, 육상 경기의 주로 구분인 트랙처럼 생겼기에 이것을 사운드트랙이라 하는 것이다. 사운드트랙이 아예 없는 무성영화를 제외하면 영화에 따라 최소 1개(모노, 보통 8mm 영화), 2개(스테레오)부터 4개 이상까지 다양하다. 자기 테이프의 등장으로 사운드를 자기 테이프 기반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비용상의 문제로 70mm 필름에서만 표준화되었고, 초창기의 IMAX처럼 자기 테이프를 필름 형태로 만들어[1] 별도의 기기로 재생하는 방식도 존재하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필름에 디지털 사운드트랙을 필름에 입히는 기술이 등장하였다. 돌비 디지털, DTS[2], SDDS 등이 영화업계에서 많이 사용한 디지털 사운드트랙 포맷들로, 오늘날의 QR코드 비슷한 방식으로 필름에 기록하고 CCD 등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재생하는 형태를 사용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필름 대신 디지털 파일을 통해 영화가 상영되는 시스템이 보급됨에 따라, 사운드트랙이라는 명칭의 의미를 잃었지만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보통 일본에서는 사운드트랙의 줄임말 '산토라(サントラ)', 이탈리아에서는 Colonna sonora(콜로나 소노라), 스페인에서는 'Bandas Sonoras Originales(반다 소노라스 오리히날레스)'를 줄여 BSO라고 한다. 그냥 Banda Sonora라고 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Bande Originale de Film'를 줄여 BOF라고 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OST는 작품에 삽입된 보컬곡이나 해당 작품을 위해 작곡된 연주곡인 오리지널 스코어를 한 데 실어 발매하는 음반인데, 국내 드라마 음악은 음반시장이 좁아지고 음원시장이 대세가 되면서, 보컬곡 위주로 'Original Sound Track Part.#'와 같은 이름을 붙여 순차적으로 공개/판매하는 풍토가 자리 잡았다. 음원시장이 협소하고 시장의 흐름이 빨라서 신곡이 아니면 차트에 오르기 어렵기에 생긴 현상. 가수들이 정규앨범 대신 싱글/미니앨범으로 곡 수는 적게, 대신 발매 간격을 좁혀서 음악을 자주 발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존에 있던 음악이 영화/드라마에 삽입되어 OST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김범수의 보고싶다(2002)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에 들어갔다고 해서 보고싶다를 '천국의 계단 OST'라고 부르는 것. 이는 올바른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 보고싶다가 천국의 계단을 위해 오리지널로 제작한 음악은 아니니까. '사운드트랙'이나 '수록곡', '삽입곡', 'BGM' 등이 적합한 명칭이다. 그렇지만 OST만을 구매하거나 듣는 청자들에게는 OST라고 부를 수도 있으니, 신경 쓸 정도까지는 아니다.
OST는 본래 의미대로 하면 영화나 방송 드라마 같은 영상물의 배경 음악과 삽입곡이므로, 매번 달라지는 오페라, 뮤지컬, 판소리 등 공연 형태인 작품의 노래를 모은 것은 OST가 아니다. 라이브 앨범(실제 공연을 녹음) 이나 삽입곡 모음(별도로 녹음한 것)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다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사운드 오브 뮤직, 맘마미아처럼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그대로 영화화된다면, 영화판에 삽입된 곡과 영화판에 추가된 곡에 한해서 OST로 부를 수는 있다. 반대로 뮤지컬 영화를 바탕으로 무대극으로 만든 후에 무대 넘버를 녹음하여 음반을 냈다면 OST가 아니고 라이브 앨범(=실황 앨범)이나 삽입곡 모음 앨범이 된다.
특정 OST마다 공통되는 멜로디 코드가 존재하는 방식이 여러 창작물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것을 리프라이즈(Reprise)라고 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OST는 바로 1992년에 발매한 영화 《보디가드》 OST이다. 이제 세상에 없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4200만 장이 팔렸으며, 한국에서도 OST에서 100만 장 판매량을 넘긴 유일한 앨범이다. 한국 영화로서는 1997년 작인 영화 《접속》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7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3]
사실 보디가드의 OST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OST고, 전 세계 기준으로는 1978년에 발매된 영화 그리스의 OST가 가장 많이 팔렸다.[4]
한국 최초 만화 OST는 <블루 OST>이다.

1.1. 사운드트랙의 종류


  • (Original) Soundtrack
가장 대표적인 형태이다. 아무래도 연주곡보다는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가 더 많이 팔리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니 사운드트랙에도 영화의 스코어 음악보다는 노래 위주로 수록된 것들이 많이 나와 일반적으로 사운드트랙이라고 하면 '영화에 나왔던 노래를 모은 음반'이란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초창기엔 그래도 영화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곡이나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곡들 위주로 실렸지만 사운드트랙 시장이 커지자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휘리릭하고 스쳐 지나간 곡들까지 수록되게 되었고 요즘은 아예 영화에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사운드트랙에만 실리는 노래들도 적지 않다. 영화의 스코어곡은 예의상 한 트랙 정도 실어주거나 아예 없거나.
  • Theme
분류할 때 종류보다는 OST의 하위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OOO Theme'처럼 끝부분에 Theme가 붙은 음원은 수록되는 작품(영화, 드라마 등)의 캐릭터 혹은 장소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다.[5]
스코어곡과 보컬곡이 같이 수록되어 있던 사운드트랙 음반이 보컬곡 위주로만 나오는 추세가 되자 스코어곡 위주로 구성된 음반이 따로 나오게 된 것. score는 악보라는 의미다. 적어도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들 위주로만 수록된다는 점에서 영화음악 마니아들은 이쪽이 진정한 의미의 사운드트랙 음반에 가깝다고 보기도 한다. 스코어 음반에는 보컬곡이 한두곡 정도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컬 사운드트랙이 따로 나와있는 경우에는 스코어곡만 들어가 있다. 아무래도 보컬 앨범에 비해 상업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유멍한 작곡가(존 윌리엄스한스 짐머 등)의 음반이 아니라면 마니아 대상으로 소규모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안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Intrada'나 'Varese Sarabande' 같은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미발매 스코어 음악을 복각하여 소량으로 발매하긴 한다.)
국내에는 사운드트랙 중에서도 거의 보컬 버전만이 정발되고 스코어 버전은 수입반으로만 극소량이 들어온다. '경음악'이라는 표현과 혼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코어 음악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음악 좋기로 유명한 신세계의 스코어 앨범도 한참 걸린 2015년 5월 22일이 되어서야 발매되었지만[6]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사실 우리나라는 스코어 음악을 제작할 환경도 좋지 않다. 할리우드의 경우 예산도 넉넉하여 약 100여 명의 최상급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모여 연주를 하는데, 국내에는 이 정도의 인원이 한데 모여 녹음할 만한 공간이 없다.
  • Music inspired by ○○○(영화제목)
보컬 사운드트랙이 그래도 영화에 어떤 형태로든 나온(지나가는 자동차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5초쯤 나온다든가...) 노래들 위주로 실려있다면 이쪽은 한두 곡 정도만 영화와 직접 관련 있는 음악이고 나머지는 그냥 팔릴 만한 노래들 위주로 모아서 실은 음반. 이쪽은 스스로도 사운드트랙이 아니라 '○○○에서 영감을 얻은(inspired) 음악 모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지만 한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이쪽도 다 OST라고 한다.
  • Unreleased Soundtrack (미발표 사운드트랙)
작품에서 사용된 사운드트랙이지만, 공식 OST 앨범에는 포함되지 않은 곡을 뜻한다. 이 경우 몇몇 팬들이 미발표 사운드트랙을 추출하여 공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게임이라면 게임 파일을 뜯어서 사운드 파일을 추출하거나[7], 아니면 사운드 설정에서 효과음을 다 끄고 배경음악만 녹음하는 식으로 미발표 사운드트랙 추출이 가능하나[8], 문제는 드라마, 애니, 영화 같은 경우 특정 사운드만 골라서 제거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는다.[9] 이 경우 주로 쓰이는 방법이 해당 사운드트랙이 사용된 장면들을 모아서 최소한 대사가 없는 부분들끼리만 이어 붙여서 추출하거나, 피치 못하게 반드시 대사가 있는 부분은 사운드 이퀄라이저를 조정해 목소리 부분을 얕게 만드는 식으로는 가능하다. 당연히 이런 식으로 추출된 미발표 사운드트랙은 도중도중 음질의 변화가 존재한다. 이런 미발표 사운드트랙은 최초로 추출을 행해서 배포한 팬이 직접 제목을 짓는 경우도 있다. 미발표된 사운드트랙이 나중에 한정판 앨범 등으로 공개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 Unused Soundtrack (미사용 사운드트랙)
위 미발표 사운드트랙과는 정반대로 사운드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있으나 실제 작품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음악을 뜻한다. 주로 게임에서 게임 파일 상으로는 존재하는 배경음악 사운드 파일이지만 실제로 게임상에선 사용되는 부분이 없는 경우(예시 중 하나[10])가 대부분이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OST 앨범엔 존재하나 정작 작중에선 사용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11]

1.2. 영화 음악가


  • 존 윌리엄스
  • 앨런 멩컨
  • 엔니오 모리코네
  • 한스 짐머[12]
  • 대니 엘프먼
  • 시이나 고
  • 히사이시 조
  • 제리 골드스미스
  • 제임스 호너
  • 조니 그린우드[13]
  • 존 배리
  • 조 크레이머
  • 알프레드 뉴먼[14]
  • 버나드 허먼
  • 브라이언 타일러
  • 마이클 지아키노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 엘머 번스타인
  • 하워드 쇼어
  • 맥스 스타이너[15]
  • 헨리 맨시니[16]
  • 니노 로타[17]
  • 미크로스 로자
  • 디미트리 티옴킨
  • 반젤리스
  • 이동준
  • 요시마타 료
  • 패트릭 도일
  • 마르코 벨트라미
  • 존 파웰[18]
  • 크리스토퍼 영
  • 카터 버웰
  • 존 오트만
  • 요한 요한슨[19]
  • 스티브 자브론스키[20]
  • 론 발페[21]
  • 헨리 잭맨[22]
  • 라민 자와디[23]
  • 아틀리 외르바르손[24]
  • 에이토르 페레이라[25]
  • 제프 저넬리[26]
  • 조영욱
  • 이병우
  • 타일러 베이츠
  • 루드비히 고란손
  • 세라 섀크너
  • 앨프 클라우슨

1.3. 관련 문서


  • BGM
  • Big lipped alligator moment
주로 영미권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쓸데없이 혹은 뜬금없이 캐릭터가 뮤지컬 신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거나 극의 흐름에 안 맞아서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2. 주얼리, 시계 브랜드


홈페이지.
이름은 1번의 의미와 Original Silver&Timepieces라는 중의적 의미다.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월드 소속 브랜드이다.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의 실버[27] 주얼리와 패션시계를 판다. 시계도 팔지만 주로 주얼리 위주로 취급한다. 가격도 19,900원에서부터 시작, 주로 2~5만 원대인 착한 가격으로 10~20대가 자주 찾는다.
콜라보도 몇번 한 적이 있다. 카드캡터 사쿠라라든가, BT21이라든가.
2020년 11월에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 '이터널 스노우'를 담은 13초 분량의 오르골을 1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했다. 배송을 받은 오르골은 음질 분량, 프린팅 불량, 스크래치, 먼지, 휘어짐 등으로 전량 불량품이었지만 펀딩이라며 절대로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고 해 많은 소비자에게 질타를 받았다. 교환 요청 기간이 지난 이후에 갑자기 환불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1] 서양에서는 'Fullcoat Mag' 정도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시네테이프라고 부른다.[2] 엄밀히 말하면 DTS는 별도의 CD-ROM을 사용하고, 필름에는 싱크용 타임코드만 프린트되어 있다.[3] 그 당시에 있던 불법 복제 카세트테이프로는 정식 CD의 몇 배가 더 팔렸을 것이다.[4]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가, 미국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것과 마찬가지다.[5] 예시: 닥터후 - Amy's Theme[6] 네이버 뮤직에 등록되어 있다.[7] 예시 중 하나로 와치독이 있다. 공식 OST 앨범에 포함된 곡보다 미발표 사운드트랙이 더 많아서 아예 유튜브에선 Watch Dogs Unreleased Soundtrack 재생목록이 따로 있을 정도[8] 예시 중 하나로 레이지(게임)의 경우도 팬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작중 사용된 배경음악을 모두 추출했다.#[9] 다만, 블루레이나 DVD 중 사운드를 효과음, 배우들 대사, 배경음악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는 경우는 배경음악만 설정하여 추출할 수 있어 쉽다.[10] 포탈 2의 미사용곡인 Apple[11] 예시 중 하나로 나카타 야스타카가 맡은 라이어 게임 -재생-의 OST 중 하나인 Interconnect는 OST 앨범엔 있지만 정작 영화에 사용된 적이 없다.[12]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로, 리모트컨트롤이란 영화음악 회사를 설립해 많은 무명 작곡가들에게 대규모 상업영화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리모트컨트롤 출신 작곡가를 '한스 짐머 사단'이라고 부른다.[13] 라디오헤드 멤버이지만 영화음악가로서도 많이 인정하고 있다.[14] 20세기 폭스사의 팡파르를 작곡하기도 했다.[15] 영화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영화음악사에 매우 중대한 인물.[16] 유명 주제가들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Moon River" [17] 대부의 음악을 작곡했다.[18] 한스 짐머 사단.[19] 네오 클래시컬 뮤지션이지만 <시카리오>를 비롯한 일련의 작업으로 영화음악계 내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018년 2월 9일 날 타계.[20] 한스 짐머 사단.[21] 한스 짐머 사단이며, 한스 짐머와 가장 절친한 작곡가.[22] 한스 짐머 사단.[23] 한스 짐머 사단.[24] 한스 짐머 사단.[25] 한스 짐머 사단.[26] 한스 짐머 사단.[27] 함량 92.5%인 스터링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