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스 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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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라이트백이다.
2. 플레이 스타일
동생인 스벤이 수비에 집중하는 홀딩 미드필더였다면, 형인 라스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양면에 활기를 불어넣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이다. 스벤처럼 활동량이 뛰어나지만, 스벤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재능도 있어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한 볼탈취, 적극적인 침투를 통한 득점과 공간 창출도 라스의 장점이다. 킥력이 준수해서 가끔씩 중거리슛 한 방도 터트려준다. 또한 라이트백과 센터백도 볼 수 있는 멀티성 또한 라스의 장점이다.
하지만, 테크닉적으로는 스벤보다 투박해서 패스 성공률은 더 떨어진다. 또한 공수밸런스가 뛰어나지만, 선수 개인의 기량이 좁은 육각형 미드필더라는 것도 단점이다.[3]
3. 클럽 경력
3.1. TSV 1860 뮌헨
2002년 동생 스벤 벤더와 함께 TSV 1860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06-07시즌 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TuS 코블렌츠전 85분 다니 슈바르츠와 교체되며 데뷔했다. 이후 2009-10시즌 2라운드까지 총 6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08년 7월 영국의 '더 선' 지에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19세 이하의 신성 랭킹’에서 6위에 선정되었다.
2009년 8월 18일 이적시장 막바지에 레버쿠젠행이 확정되었다. 이보다 조금 일찍 스벤 벤더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도 확정되었으며 1860 뮌헨은 벤더 형제를 동시에 잃게 되었다.
3.2. 바이어 04 레버쿠젠
2009년 8월 18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의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200만 유로로 이적하였다. 11월 6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3분 후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선발 출전보다 교체 투입이 많았으나 이적 첫해 20 경기에 출전하였다.
2010-11시즌 27경기 3골을 기록했으며 2011-12시즌에는 28경기 4골을 기록하였다. 2012-13시즌에는 33경기 3골을 기록했으며 꾸준한 활약은 점차 빅클럽의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에서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2013년 10월 31일에 재계약하여 2019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을 했다.
은퇴한 지몬 롤페스의 뒤를 이어 2015년, 레버쿠젠의 주장이 되었다.
2016/2017 시즌에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중원의 아랑기스-캄플 조합이 로저 슈미트 감독의 전략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기도 하고 팀의 오른쪽 풀백이 구멍이라 그 부분을 땜빵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시즌 초반 잠깐이었고, 라이트백 자리에 벤자민 헨리치가 주전을 꿰 차면서 다시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2017/18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12/13시즌 이후로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중미 & 라이트백, 수미, 심지어 센터백으로도 출전하면서 다시금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키커 역시 전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 평점을 줄 정도였다. 17-18시즌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에서 IK 등급을 받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전체 2위로 평가 받았다.[4]
2018-19시즌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하기만 하면 주전으로 뛰며 총 20경기에 출전했다.
2019-20시즌에도 주장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부상만 아니면 주전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3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전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따라가 태클하는 장면은 마치 2012-13시즌 챔스 결승전 네벤 수보티치의 태클이 연상될 정도.
하지만 잔부상이 심해 자주 결장했는데, 후반기에는 발부상으로 시즌아웃판정까지 받았다. 시즌 후반기를 대부분 날려먹긴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예상보다 리그가 늦게 끝나면서 34라운드 마인츠전 복귀했다. 시즌이 끝나고 주장완장을 샤를레스 아랑기스에게 넘겨줬다.
2020-21시즌 시작전, 계속되는 부상으로 시즌 종료후 은퇴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없이 경기를 치루고 있다. 주장완장을 넘겨줬던 아랑기스가 4라운드 이후 근육부상으로 결장중이어서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중이다.
동생 스벤 벤더와 함께 2020-21시즌까지만 뛰고 은퇴하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
4. 국가대표
청소년 독일 대표로 UEFA U-17 Championship 2006과 UEFA U-19 유럽 선수권 2008에 출전하였다. 2011년 9월 폴란드 전, 지몬 롤페스와 교대로 교체되며 A 매치에 데뷔를 하였다. UEFA EURO 2012에 임하는 독일 국가 대표에도 선출되어 조별 리그 3차전 덴마크 전에서 A 매치 첫 골이 되는 결승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팬사이트에서는 일카이 귄도간과 스벤, 라스 중 누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짝을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종종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만 스벤 벤더와 함께 부상으로 낙마했다.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가 독일 국대 4-2-3-1 포메이션의 투 볼란치에 짝지어 출전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도 있다. 형제가 비슷한 포지션이면서도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동생인 스벤 벤더가 비교적 수비적인 성향이고 라스는 공격적인 편이다. 국대는 아니지만 동생 스벤 벤더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벤더 형제의 투 볼란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로 형제가 나란히 출전했다.
2015년 들어서 급격하게 부진하면서, 국가대표에서는 한때 멀어졌었다. 그러다 2017/18 시즌에 완벽하게 부활을 하면서 평점이 전체 선수 중 리그 2위에 올랐으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는 리그 최상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아힘 뢰프 감독은 오히려 라스 대신 부진하던 케디라를 차출했다. 그 결과 케디라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심하게 부진했고 결국 독일은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조 최하위 조별리그에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고 말았다.'''
월드컵 이후에도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 수순을 밟고있다. 그리고 2021년 은퇴의사를 밝히며 국가대표도 동시에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왼쪽이 라스, 오른쪽이 스벤.
같은팀에서 뛰고 있는 스벤 벤더와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고, 외모는 물론이고 신체 조건이나 플레이 스타일까지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얼굴이 굉장히 똑같이 생겨서 구별이 쉽지 않은데, 라스가 살짝 눈이 쳐진 스타일이고 턱이 살짝 얇다. 그리고 스벤이 키가 더 크다...
독일어 표기법에 따르면 '''라르스 벤더'''가 맞는 표기이나, 그가 처음 알려진 2010년부터 영어식으로 읽은 라스 벤더라고 표기된게 정착되어 현재도 라르스보단 라스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6. 역대 프로필 사진
7. 수상
7.1. 우승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 2008 U-19 유로 챔피언십 : 우승
- 2016 리우 올림픽 : 은메달
7.2. 개인 수상
- 2006년 프리츠 발터 메달 U-17 금메달
8. 같이 보기
[1] /ˈlaʁs ˈbɛndɐ/. 선수의 이름인 Lars는 독일에서 /ˈlaʁs/로 발음되며, 독일어 표기법에 따라 '라르스'로 표기한다. 독일어에서 자음 앞에 오는 r의 표준 발음은 /r/이지만 현대 독일어에서는 스위스, 바이에른, 오스트리아에서만 /r/로 발음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마찰음인 /ʁ/로 발음된다. 그러나 독일어 표기법에 따라 모두 'ㄹ/르'로 표기한다.[2] Lars는 게르만어권 국가에서 일반적인 이름으로 독일에서 외래어 또는 차용어로 여겨지는 이름이 아니다. 또한 독일, 덴마크, 핀란드에서는 /ˈlaʁs/, 스웨덴, 노르웨이에서는 /lɑːʂ/로 발음되지만 외래어 표기 규정에 따라 모두 '라르스'로 표기한다.[3] 실제로, 13/14 시즌 이후부터는 라스 벤더의 성장이 과거와 달리 정체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17/18 시즌부터 자신의 좋았던 폼을 되찾았다.[4] 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하비 마르티네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