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디즈니 캐릭터)
1. 개요
알라딘의 등장인물. 알라딘이 거주하는 아그라바의 왕이자 자스민의 아버지이다.
작은 키에 흰 눈썹과 흰 수염, 둥근 얼굴과 둥실둥실한 패션[4] 을 지니고 있다. 같은 회사 작품인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왕[5] 이나 미녀와 야수 속 벨의 아버지 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휴버트 왕[6] 과 닮았다는 평이 많다. 모두 초창기 디즈니 애니의 아버지 캐릭터들의 스테레오타입인 흰머리 + 흰수염 + 둥글고 통통한 체형 + 작은 키 캐릭터들. 이렇게 생긴 아버지 캐릭터들이 개그 캐릭터도 겸하는 편인데 본작의 술탄도 마찬가지다.
2. 작중 행적
2.1. 알라딘
작중 자스민에게 계속 원하지 않는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성격은 선하고 상당히 인자하지만 순진하고 남을 잘 믿는 탓에 교활한 간신배 자파의 속도 모르고 그를 신뢰하다보니 항상 이용당한다.[7]
따지고 보면 굉장히 암군이라 비판도 꽤 있는 캐릭터. 아그라바는 역대 디즈니 왕국들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8]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이며[9] 개그캐로 의도되어서 그런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체통이나 위엄이 없는 모습이 많이 비춰진다. 특히 자파가 술탄의 자리를 찬탈할 때는 옷이 다 벗겨지고 강단있게 버티는 딸과 다르게 냅다 절을 하려고 했다.[10] 다만 이렇게 된 것에는 자파의 세뇌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자파가 세뇌를 걸어 왕의 보석 반지를 빼앗아 오는 장면도 있고 자기한테 다 맡기고 장난감이나 갖고 놀라고 보내버리는 장면도 있기 때문.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이 취미인지 아그라바 왕국 모형을 갖고 놀거나 피규어 탑 쌓기 등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키덜트. 정리하자면 국정 내팽개치고 장난감이나 갖고 놀거나 우유부단한 게 잘한 짓은 아니지만 이는 자파가 억지로 마법을 건 영향이 더 크다고 볼수 있다. 문제는 자신의 사람 보는 눈에 대한 확신이 강해서 그런 자파를 너무 믿어준다는 것.[11] 단, 비록 삭제된 곡이기는 하나 자파가 자기 신세한탄을 하는 노래인 "Why me"에서는 원래부터 무능한 사람이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버지로선 굉장히 자상하고 부드러운 딸바보 적인 면모를 보인다. 자스민에게 결혼하라는 이유도 딸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이고 자스민이 슬퍼하자 자신한테 말해보라며 위로해주고 자신에게 반항적으로 나오는 자스민에게도 특별히 뭐라하지 않고 달래주려고만 한다. 또한 무능함과 별개로 정작 아그라바의 귀족들과 백성들에게는 자비롭고 관대한 군주로써 인기가 있다. 즉, 본성은 선량하여, 알라딘의 용기와 알라딘과 자스민의 사랑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공주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게 하도록 법을 바꿔버렸다.
여담으로 지니 덕분에 왕이 된 자파가 절하라고 하자 무서워서 절하려다 자스민 눈치보고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근데 바로 눈앞에서 거대한 거인이 나타나서 자파의 명령에 따라 궁궐을 통째로 들어올리는 광경을 본 터라서 겁먹을 만도 했다. 그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선 자스민이 용감한 거다.
이아고에게 계속해서 맛없는 크레커를 먹게 했는데,[12] 이는 이아고가 빡쳐서 나중에 입에 강제로 크레커를 처넣는 결과로 이어진다.[13] 참고로 크레커를 어거지로 먹는 모습이 미묘하게 비참해보인다(...)
2.2. 알라딘 2
알라딘에게 중대발표를 위해 저녁식사에 초대해 알라딘, 자스민, 지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갖는다. 지니가 각종 묘기들을 선보이고, 술탄은 묘기들을 보며 아이같이 좋아한다. 이후 본론으로 들어가 알라딘이 자신의 강직한 성품을 입증했기에 알라딘을 왕의 가장 신임받는 조언자인 수상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때 알라딘은 아비스 말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아고를 몰래 숨겨두고 술탄에게 말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께 지니가 술탄과 이야기 하며 계속 자파와 이아고를 언급하며 그들의 악행에 대해 언급하며 술탄의 안좋은 기억을 상기시켜 알라딘을 곤란하게 만든다. 특히 이아고의 흉내를 내며 이아고가 술탄에게 억지로 과자를 먹였던 것을 이야기하자 술탄은 과자 맛까지 기억이 난다며 매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14] 그 때 이아고가 라자와 쫓고 쫓기다 저녁 식사 장소로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고, 술탄은 이아고를 발견하자 잡으라며 경비병들을 부른다. 라줄이 들어와 이아고를 잡으려던 것을 알라딘이 할 말이 있다며 저지하고, 술탄은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일단 들어보겠다고 말한다. 알라딘이 이아고가 자파의 마법에 걸렸었다며 완전히 나쁜 새는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오히려 술탄은 자신의 가장 큰 적인 자파의 부하였는데 나쁘지 않냐며 분노한다. 그러자 알라딘은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이아고를 지켜보겠다고 말하자 술탄은 알라딘의 뜻은 알 수 없지만 절대 이아고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조건으로 허락해준다. 그러고는 술탄은 여전히 화가 난 모습으로 방을 나가버린다.
이후 알라딘은 이아고에게 술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마법의 양탄자를 태워 드리자는 제안을 듣고, 좋은 방법이라며 동의한다. 술탄은 여전히 알라딘에게 화가 나 알라딘을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자스민이 한번 기회를 주라는 말에 알라딘에게 동행한다. 하지만 양탄자가 날아오르자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며 즐거워한다. 술탄은 양탄자의 묘기를 보여달라며 조르고, 양탄자를 타고 이아고가 가르쳐준 장소로 향한다. 이아고는 자신의 깃털이 떨어진다며 불평하지만 술탄은 여전히 이아고에게 반감이 강해 그 정도인 것에 감사하라며 일갈한다. 양탄자가 갑자기 멈춰서서 바닥으로 떨어져도 여전히 즐거워하며 정말 재밌다며 정말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것을 좋아한다. 알라딘은 술탄에게 다가가 이아고에 대해 미리 말하지 않은 것에 죄송하다고 말하고, 술탄이 거지였던 자신 속에서 좋은 점을 보았던 것처럼 자신도 이아고 속에서 좋은 점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술탄은 깨달은듯이 설득력이 있다며 훌륭한 수상이 될 것이라며 알라딘을 칭찬해준다. 하지만 갑자기 검은 말을 탄 남자들과 아비스 말이 나타나 술탄을 납치해가고, 알라딘이 다시 구해 달아나지만 술탄은 검은 말을 탄 남자가 사용한 마법에 의해 만들어진 물기둥에 휩쓸려 붙잡히고 알라딘은 강으로 떠내려간다. 검은 말과 남자들은 사실 자파가 변신한 것이었음이 드러나고, 술탄은 자파의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술탄은 자파를 보고 너의 음모였음을 알아차렸어야 한다며 분노한다. 자파는 술탄의 모자를 빼앗아 단검으로 마구 찢어버리고, 알라딘의 방에 가져다 놓아 알라딘이 술탄의 살해 혐의를 받게 한다. 궁으로 돌아온 알라딘은 기다리고 있던 라줄에게 체포되고, 심문받던 중 자스민이 찢어진 술탄의 모자를 들고 들어와 알라딘에게 아그라바를 지배할 생각밖에 없었냐며 새벽에 처형하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사실 자스민은 자파가 변신한 것이었고 진짜 자스민은 자파의 지하 감옥에 붙잡혀있었다. 이후 알라딘이 처형당하려는 순간 마음을 고쳐먹은 이아고가 풀어준 지니가 가까스로 알라딘을 구출하고, 술탄과 자스민을 비롯한 모두를 구한다. 모두 모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하던 중 이아고는 달아나자고 하지만 알라딘은 자파에 맞서 싸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술탄도 자파를 그냥 두면 아그라바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국왕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이후 자파가 죽고 모든 사건이 끝난 뒤 술탄은 알라딘을 새로운 수상으로 임명하려 하지만 알라딘은 그 제안을 공손하게 거절한다. 알라딘은 세상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자스민도 함께 떠나겠다고 나서며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2.3. 알라딘 3
3편에서는 비중이 좀 줄었다.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식에서 4인 가마를 타고 등장하여 신랑 복장을 하고 서 있는 알라딘에게 행복한 날인데 긴장을 좀 풀라고 말한다. 드레스를 입고 걸어들어온 자스민에게 이런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너무 일찍 왔다며 서운해한다. 40인의 도둑들의 습격에 의해 결혼식이 난장판이 되고 결혼식장이 무너져버리자 매우 탄식하며 지니에게 다시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알라딘이 아버지를 찾으러 갔다가 카심을 만나 아그라바로 함께 돌아오고, 카심이 도둑들의 왕이 아니라 도둑들에게 붙잡혀있던 것으로 착각하고는 카심에게 고생이 많았겠다며 걱정해준다. 그러나 카심은 이아고와 함께 예언의 지팡이를 훔치려다 라줄에게 체포되고, 카심과 이아고를 데리고 온 라줄에게 카심이 도둑들의 왕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자스민이 카심을 도울 방법을 묻지만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며 죄인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한다.[15]
알라딘이 감옥에 갇힌 아버지 카심을 효심 때문에 멋대로 풀어주고 아그라바로 돌아와 자수하자 처음에는 매우 실망스러워한다. 하지만 알라딘이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자스민도 알라딘의 행동은 아버지를 위해 한 행동이며 자신이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알라딘에게 아버지의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알라딘의 행동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책임지기 위해 돌아오기까지 했으니 흔쾌히 용서해주겠다는 멋진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고는 결혼식이 너무 오래 미뤄졌다고 말하고 지니의 손을 잡고 총총거리며 사라진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뒤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식이 열리고, 나란히 서 있는 알라딘과 자스민에게 다가가 자스민과 포옹한 뒤 알라딘은 힘껏 안아주며 결혼을 축하해준다.
2.4. TV 시리즈
TV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때는 예전과 달리 나름대로 열심히 국정에 임한다.
아마존들이 페가수스를 타고 나타나서 여전사로 만들겠다며 자스민을 납치하는 에피소드에서 주연으로 나온다. 술탄은 딸을 직접 구하겠다고 나서지만 술탄의 안전을 염려한 지니와 알라딘이 계속 말린다. 이 때 술탄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젊었을 때 전장에서 사나운 전투마들을 길들이는 일을 했다고 한다. 결국 술탄은 경험을 살려 페가수스를 타고 자스민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 때 아마존 여왕이 그 패기 넘치는 모습에 반해서(...)이후 후속 에피소드에선 데이트까지 한다.
지니와 알라딘이 자리를 비웠을 때 아그라바에 거인이 쳐들어오자, 폭군의 악령이 씌인 갑옷을 입고 거인을 무찌른 적도 있다. 술탄이 직접 싸운 이유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때문에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저주받은 갑옷을 타인한테 입힐 수는 없어서라고. 문제는 사태가 해결된 후에도 술탄은 갑옷을 벗지 않고 그대로 마왕이 되어버린다. 악령이 씌인 술탄의 전투력이 어찌나 막강한지 알라딘도 지니도 막을 수가 없어서 급기야 자스민을 반역죄로 처형 하려 드는 둥 막장으로 치닫게 된다. "사방에 반역자들이로구나."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대사까지 시전한다. 결국 알라딘이 꼼수를 써서 술탄의 힘을 역이용하여 간신히 저주를 풀 수 있었다. 갑옷이 해체된 후 내복만 입은 오동통한 술탄이 아무 것도 기억 못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가 아그라바를 지켜냈느냐?"라고 묻는 게 심하게 귀엽다.
2.5. 실사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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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비주얼은 원작과 흡사하게 만들었으나 캐릭터성은 달라져서, 무능하고 멍청하지도 않고 오히려 제법 위엄 있게 나온다.[16] 제대로 국정을 보는 묘사도 있으며, 충언이랍시고 정치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자파더러 정론을 거론하며 주제를 알라고 일갈하는 장면까지 나올 정도.[17]
원작에선 Prince Ali 장면에서 신나서 춤추는 등 뭔가 속없어 보이는 이미지였는데, 영화판에선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되 나름 근엄한 태도를 보이다가 지니가 "신호를 주세요!"라며 몇차례 재촉하자 성벽을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박자를 맞추는 것을 보면 너무 엄근진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흥도 있는 사람. 원작이 사람'''만''' 너무 좋아서 저 능력 갖고 어떻게 여태 왕위에 있었나 싶은 정도라면, 영화판은 '할 땐 제대로 하지만 자파를 너무 믿었던 게 문제'[18] 정도로 볼 수 있다.
그의 아내이자 자스민의 어머니였던 왕비에 대한 설정도 추가됐다.[19] 왕비는 아그라바의 우방국인 '시라바드' 출신이었는데, 과거에 끔찍한 사건에 휘말려 죽었다고 한다.[20] 그래서 술탄은 딸마저 그렇게 잃을까 두려워서 자스민을 궁궐 속에 꼭꼭 숨겨 키웠다고.
자식이 자스민 하나뿐이어서 외국 왕자를 데릴사위로 들여 그에게 왕위를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다. 자스민은 어느 외국 왕자가 자신 이상으로 아그라바를 사랑하겠느냐며 자신이 이어받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지만, 술탄은 아그라바에 여성이 술탄으로 즉위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꺼린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자스민의 영리하고 강인한 면모를 본 뒤, 마음을 바꾸어 왕위를 자스민에게 물려준다.
선술하였듯 애니메이션판에 비해 훨씬 강단있고 위엄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중 추격전 씬에선 자신을 감시하는 두 명의 경비대원을 뚫고 돌진해[21] 자파를 밀어 지팡이를 놓치게 만들기도 한다. 덕분에 이아고에게 걸었던 거대화 버프가 해제되어 알라딘 일행은 한 숨 놓으나, 결국 자파는 염동력으로 지팡이를 다시 회수하고[22] 기후를 조작해 회오리바람을 소환, 램프 탈환에 성공한다.
이후 자파가 알라딘에게 낚여서 램프 요정이 되어 램프에 봉인되어 사라진 후, 자스민에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고 "그동안 네가 이렇게 잘 자라준 것을 몰라봐서 미안하다"며 사과한 후 술탄의 반지를 딸에게 넘겨주며 그녀를 차기 술탄으로 지정해준다.
엔딩에선 딸의 결혼식에 참가하여 부부를 축복하고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는 경비대장인 하킴과 함께 신들린 댄스를 선보이는 갭모에를 발산하기도 한다.[23]
자파의 2인자 콤플랙스를 자극하는 인물이긴 했으나 자파 역의 마르완 켄자리의 인터뷰에서 자파가 술탄을 존경했을 거라는 언급이 나온 걸로 봐선 자파에게 나름 잘 해주는 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4]
사족으로 술탄 왕 역할의 배우 나비드 네가반은 엑스맨 드라마 리전의 쉐도우 킹이라는 빌런으로 등장하는데, 그 빌런도 왕이다.[25] 또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 소련 스파이 페르세우스의 성우를 맡았다.
[1] 실사영화판 한정으로 결말 이후 아그라바의 상왕[2] 실사판 한정으로 후계자도 겸한다.[3] 참고로 실사영화판의 지니를 맡은 윌 스미스와 동갑이라고 한다.[4] 모자도 크고 둥근 터번이고, 전반적인 복장도 여기저기 부풀어오른 디자인. [5] 왕자의 아버지[6] 필립 왕자의 아버지[7] 그래도 자파가 세뇌를 걸어 자신과 공주를 결혼시키라고 했을 때는 세뇌가 걸려 있는 상태인데도 "자넨 나이가 많잖아?"라고 다소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후반부(A whole new world 직후) 또다시 세뇌당한 모습으로 자스민에게 자파와 결혼하라 말하는 걸 보면 그냥 전반엔 자파가 세뇌가 아직 완전하게 걸려있지 않았던 모양.[8] 후속작에 등장하는 라푼젤의 코로나에도 플린 라이더가 좀도둑으로서 연명하는 모습과 서민들의 모습이 비춰지지만 이정도는 아니다.[9] tva판이긴 하지만, 알라딘과 싸우고 삐친 자스민이 시장에 나갔다가 마법 거울의 주술에 걸려 쥐로 변하는 에피소드에서 자스민이 이런 서민들의 고통을 몸소 체험해보고 원래대로 돌아온 뒤 술탄에게 아그라바의 가난한 민중들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 하자 "아그라바에 가난한 사람이 있다고?"라고 오히려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10] 그래서인지 후속작의 뮬란에선 중국의 황제가 절하라는 선우의 협박에도 품위를 지키며 절대 절 못한다고 버티는 장면이 나온다.[11] 알리 왕자로 위장한 알라딘이 들이닥치자 자파가 수상하다고 의심할때 자기가 사람 보는 눈은 확실하다며 이를 묵살한다. 그런 사람 보는 눈으로 믿어준다는 게 자파인지라(...) 자파 본인과 이아고 둘다 어이없어 한다...[12] 본인은 나름 맛있는걸 준다고 생각하고 준 모양이지만 술탄 때문에 맛없는 걸 어거지로 먹어야 하는 이아고는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상태였다(...)[13] 이 때 자파의 마법에 걸려 광대 옷을 입은 꼭두각시 인형으로 변한 상태다.[14] 이것으로 보아 몸은 인형으로 변했어도 감각과 정신은 살아 있었던 것 같다. 디즈니기에 망정이지 장르가 시리어스한 쪽이었으면 은근 무서운 상황.[15] 술탄으로서 국왕이지만 법을 존중하는 것이다. 당장 라줄이 법을 강조하였고, 라줄의 행동이 알라딘에 몰입하는 시청자 입장에선 안좋게 보여도 법적으로는 악명 높은 범죄자가 도둑질을 하려는 것을 체포한 것이라 오히려 포상감이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라줄 역시 술탄이 내려줄 포상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알라딘이 카심을 탈출시켰을때, 라줄이 알라딘을 죽이려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데 일단 사위가 될 알라딘을 멋대로 죽이려 한 행동은 실망했다며 질책하는 등 법의 허용범위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부의 나약하던 무능한 국왕이 아니라 나름 법을 존중하는 국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16] 이를 반영해서인지 동글동글하면서도 작은 체구에 제법 순진해보이던 얼굴과 묘하게 힘없이 들리는(...) 목소리를 지녔던 원작과 달리, 여기에선 체격이 그다지 작지도 않으며 인상도 어느 정도 위엄있고 풍채도 있는 할아버지상으로 나온다.[17] 이 때문에 자파의 2인자 콤플렉스가 한층 더 부각된다. 물론 술탄 입장에서야 신하가 자꾸 끼어들면서 나대는 게 좋게 보일리도 없지만.[18] 물론 자파가 마법까지 쓴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여태 술탄의 신뢰를 얻어내고 이를 견고히 만드는 마법을 써왔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작중에서도 자파가 직접 술탄에게 마법을 대놓고 거는 모습도 나왔을 정도니.[19] 원작 설정상 왕비는 이미 죽었다고만 나오고 정확한 것은 모른다.[20] 영화 초반부 "아그라바 사람들은 모두 왕비님을 사랑했다"는 알라딘의 대사나 "어머니는 왕족은 가장 불행한 백성보다 행복해선 안된다고 가르치셨다"는 자스민의 대사를 보면 외국 출신이지만 아그라바 백성들을 사랑하고 인망이 높았던 왕비였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시라바드에 적대적인 인물은 자파가 유일하다는 것을 보면 왕비 시해 사건에 자파가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하다.[21] 무방비 상태에서 무려 무장한 경비대원 두 명을 자력으로 밀친 것이다. 노쇠했지만 아직도 나름 무력이 있는 모양.[22] 지팡이 떨궈버리기 전에 "네놈은 지팡이가 없다면 아무것도 못할 것이니라!"라며 술탄이 호통을 치지만, 지니에게 소원을 빈 이후의 자파는 자체적으로 강력한 마법을 부릴 수 있어서 지팡이가 자기 곁에서 이탈해도 별 상관 없던 상황이었기에 술탄만 안습이 되었다(...) 그래도 지팡이를 염동력으로 회수하는 걸 보면 지팡이가 박살날 경우에는 자파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23] 사실 앞의 무도회 장면에서도 술탄이 상석에 앉은 채 춤추는 사람들을 보며 흥겨워하고 춤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 깨알같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젊었을 때부터 한 춤 했을지도 모른다(...)[24] 애초에 좀도둑 출신에 무려 타국에서 징역살이까지 하고 온 자파이니, 과거 세탁을 했다 치더라도 자파는 빽도 가진 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재상 자리까지 기용해줄 정도라면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꽤 잘 해줬다는 말이 나온다. 자파가 선을 넘을때마다 견제했을뿐.[25] 정확히는 수십 세기동안 여러 문헌 속에 흔적이 남을 정도로 살아오며 오랜 시간을 왕으로 군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