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국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гимн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Gosudárstvennyj gimn Rossíjskoj Federácii'''

'''러시아 연방 국가'''
State Hymn of Russian Federation

[image]
'''창작'''
'''작곡'''
1944년 (소비에트 연방 찬가로서)
알렉산드르 바실예비치 알렉산드로프
(Александр Васильевич Александров)
'''작사'''
2000년
세르게이 블라디미로비치 미할코프
(Сергей Владимирович Михалков)
1. 개요
2. 역사
2.1. 〈러시아 애국가〉 (1991–2000)
2.2. 〈러시아 찬가〉 (2001–)
2.2.1. 가사
2.2.2. 인기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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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국가이다. 〈러시아 찬가(''Гимн России'')〉로도 불린다.

2. 역사


현대 러시아 연방 시절에 공식으로 쓰인 국가는 총 두 개가 있다. 처음 사용되었던 국가는 1991년 소련 붕괴 직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되었던 〈애국가〉이며, 두 번째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국가다. 2001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국가는 구 소련의 국가였던 〈소비에트 연방 찬가〉에서 가사만 바꾼 곡인 〈러시아 찬가〉이다.

2.1. 〈러시아 애국가〉 (1991–2000)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이 들어서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애국가'는 가사가 붙어있지 않아서 기악 연주만 가능한 국가였다. 때문에 이래저래 불만이 많았었다. 이러한 부분은 사실 러시아 국민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 1993년과 1998년에 가사 공모를 했으나, 합의 부족으로 공식 채택하는 데 실패했다. 일부 사람들이 붙인 비공식 가사는 존재했다.

2.2. 〈러시아 찬가〉 (2001–)


2000년 대통령이 된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 국민들이 웅장했던 구 소련의 국가 〈소비에트 연방 찬가〉에 대한 향수가 있음을 알아챘고, 이후 '''그 때까지도 생존해있던'''[1][2] 소비에트 연방 찬가의 작사가 세르게이 미할코프(Сергей Михалков)에게 가사에서 공산주의 이념을 완전히 배제하는 재개작을 의뢰하였고 마침내 가사를 새로 쓴 것으로 교체한 러시아 연방 찬가는 2000년 12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국가로 제정되었다.
의용군 행진곡처럼 엄격한 제창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러시아 국가가 연주되는 경우 기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용군 행진곡의 경우 반드시 엄숙하게 연주, 제창되지만, 러시아 국가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유연하게 연주되고, 상당히 많은 형태로 변주되기도 한다.

2.2.1. 가사


'''러시아어'''
'''한국어 해석'''
'''라틴문자 표기'''
Россия — священная наша держава,
Россия — любимая наша страна.
Могучая воля, великая слава —
Твоё достоянье на все времена!

<colbgcolor=white,#191919> 러시아 — 우리의 장엄한 국가여,
러시아 — 사랑하는 우리의 나라여.
강인한 의지와, 위대한 영광이 —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리라!
<colbgcolor=white,#191919> Rossiya — svyashchennaya nasha derzhava,
Rossiya — lyubimaya nasha strana.
Moguchaya volya, velikaya slava —
Tvoyo dostoyan'ye na vse vremena!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3]
Братских народов союз вековой,
Предками данная мудрость народная!
Славься, страна! Мы гордимся тобой!

영광있으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이여,
수 세기 동안의 형제 인민들의 연합이여!
선조들이 이룬 인민의 지혜여!
영광있으라, 조국이여! 우리는 그대가 자랑스럽도다!
Slav'sya, Otechestvo nashe svobodnoye,
Bratskikh narodov soyuz vekovoy,
Predkami dannaya mudrost' narodnaya!
Slav'sya, strana! My gordimsya toboy!
От южных морей до полярного края
Раскинулись наши леса и поля.
Одна ты на свете! Одна ты такая —
Хранимая Богом родная земля!

남방의 바다에서 극한의 지대까지
우리의 숲과 벌판이 펼쳐져 있도다.
세상에 오직 너 하나! 너 하나만이 —
하느님이 보호하시는 조국의 땅이라!
Ot yuzhnykh morey do polyarnogo kraya
Raskinulis' nashi lesa i polya.
Odna ty na svete! Odna ty takaya —
Khranimaya Bogom rodnaya zemlya!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
Братских народов союз вековой,
Предками данная мудрость народная!
Славься, страна! Мы гордимся тобой!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을,
수 세기 동안의 형제 민족들의 연합이여!
선조들이 이룬 민중의 지혜를!
찬양하라, 조국을! 우리는 그대가 자랑스럽도다!
Slav'sya, Otechestvo nashe svobodnoye,
Bratskikh narodov soyuz vekovoy,
Predkami dannaya mudrost' narodnaya!
Slav'sya, strana! My gordimsya toboy!
Широкий простор для мечты и для жизни
Грядущие нам открывают года.
Нам силу даёт наша верность Отчизне.
Так было, так есть и так будет всегда!

희망과 삶을 이루는 광대한 대지를
미래가 우리에게 펼쳐 보이네.
조국을 향한 충성은 우리의 힘.
과거도, 현재도 또 영원히 그러하리라!
Shirokiy prostor dlya mechty i dlya zhizni
Gryadushchiye nam otkryvayut goda.
Nam silu dayot nasha vernost' Otchizne.
Tak bylo, tak yest' i tak budet vsegda!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
Братских народов союз вековой,
Предками данная мудрость народная!
Славься, страна! Мы гордимся тобой!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을,
수 세기 동안의 형제 민족들의 연합이여!
선조들이 이룬 민중의 지혜를!
찬양하라, 조국을! 우리는 그대가 자랑스럽도다!
Slav'sya, Otechestvo nashe svobodnoye,
Bratskikh narodov soyuz vekovoy,
Predkami dannaya mudrost' narodnaya!
Slav'sya, strana! My gordimsya toboy!

2.2.2. 인기와 반응


가히 '''북대륙의 기상에 걸맞는 명곡.'''[4] 멜로디가 워낙에 웅장해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는 편으로, 인터넷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으며, 여러나라 국가 중에서 선호도 투표에서 최상위권에 꼽히는 경우가 많다. 예시. 하지만 과거 공산권 국가들의 국가 특유의 과장되고 지나치게 국가중심주의적인 분위기에 거부감을 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패러디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소련 시대의 가사는 인민의 단결과 전쟁 속에서 싹튼 애국심, 레닌이 주도한 공산 혁명의 위대함 등 다양한 일화를 이야기했었는데, 개정된 러시아 가사는 '러시아 강하다!' '러시아 넓다!' 식으로 훨씬 더 국가주의적이다.
2절의 문구 때문인지 러시아 연방 공산당의 몇 차례 수정 요구가 들어 왔으나 정부로부터 번번히 거절당했다. 이는 ''The Star-Spangled Banner''도 마찬가지이지만, 두 노래 모두 자국민의 지지도가 높아서 그다지 큰 힘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 영상 #====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버전의 영상들.




블라디미르 푸틴의 신년사와 함께 하는 버전. 아래는 2001년 새해에 송출된 버전으로 초창기 버전이다(중간에 깜빡 꺼림 주의).

또 다른 신년사 영상 1 (2020년 신년사 버전)

또 다른 신년사 영상 2 (2021년 신년사 버전)

팝 가수 안젤리카 유트가 부른 버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연방 찬가 제창 플래시몹

러시아의 대표적인 포크 록 그룹인 류베가 부른 것.

라리사 돌리나가 부른 것.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식 때 부른 것. 취임선서가 있고, 0:40부터 재생.

크림 반도 러시아의 날 축제에서 부른 것. (한국어 자막 있음) 영상에 2014년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러시아 대표였던 알리사 코지키나(Алиса Кожикина; Alisa Kozhikina)도 나온다.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크림 반도 합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저런 행사를 하는 건 다분히 우크라이나와 NATO 보라고 광고를 하는 꼴. 크림이랑 연고도 없는(레닌그라드 주 출신) 13살 가수를 왜 저런 자리에 세워놨을까? 실제로 2014년 대회도 유럽의 엄청난 반러감정을 뒤집어쓰고 광탈해버렸다.(…)

2015년 2월, 이집트 군악대가 푸틴을 위해서 연주한 것. 음정·박자 다 틀린 엉망진창 연주를 듣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아 보이는 푸틴의 얼굴이 압권. 얼굴이 점점 붉어진다.(...) 제대로 된 연주와 교차 편집한 것을 보면 더 가관이다. 더 웃긴 건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 시시(참고로 군부 독재자)은 군악대를 향해 자랑스럽게 웃는다.(...) 속으론 엄청 화났을 듯. 참고로 이집트 군악대는 나중에 프랑스 대통령 앞에서도 이 결례를 저질렀다.


시리아 버전인데, '''더 가관이다.'''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사이드 개막식 버전.[5]

2018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 대 스페인전 에서 러시아 관중들이 부르는 모습.

또다른 2018 러시아 월드컵 버전

2018 러시아 월드컵때 연주된 러시아 국가다. 사실 이곡은 소련 찬가를 녹음한 것.[6]

알렉산드로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버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였을때 연주된 국가. 푸틴의 표정이 썩는 것은 덤이다. 러시아투데이에선 사우디 리믹스(...)라고 칭했다. 여담이지만 사우디 의장대는 무려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도 엉터리로 미국 국가를 연주했다.

인도 군악대에서도 한건 하였다.

국가두마 본회의 중 국민의례.

푸틴이 직접 가창한 버전.

[1] '''즉, 소련탄생종말을 모두 두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이다!''' 다만 1922년 소련이 탄생할 때 그는 어린이였다.[2] 1913년에 태어나 2009년에 96세에 사망.[3] 후렴구 첫마디인 이 가사는 소련 찬가 때부터 써왔던 것으로 이 문장 하나만큼은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다. 아마 레닌이나 공산주의 같이 소련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아니니까 그대로 두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러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소련 찬가의 잔상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가사이다.[4] 잘 편곡해 연주하면 상당히 멋있는 자국 국가를 가졌고 국뽕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미국인들마저 ‘이게 우리나라 국가보다 멋있다’며 부러워하는 수준 [5] 초반에 잠깐 흐르는 피아노 음악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6] 어차피 소련 찬가랑 러시아 국가는 음이 똑같기 때문에 상관은 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