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계 브라질인
1. 개요
레바논계 브라질인은 브라질에 이주,정착한 레바논계 아랍인 이민자 후손을 의미한다. 레바논은 지중해 레반트 지역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은 아랍어를 쓰는 지중해 인종 즉 백인 아랍인이다. 그래서 외모에서 보통의 이베리아인들과 별 차이는 없다.
2. 이민 역사
이민이 주로 이루어지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는 당시 레바논이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이유로 레바논인들은 주로 터키인[1] 으로 불리고, 오스만 제국 여권을 들고 왔다. 그리고 나중에 브라질 국적을 취득했으며 그 이후로는 주로 다른 브라질 백인들과 통혼이 이루어졌다.
현재 브라질의 레바논인 직계 및 방계 혼혈 후손들을 포함하면 도합 7백만여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으나 신빙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2] 일단 1884년부터 1933년까지 13만여 명 정도의 레바논인들이 브라질로 이민하였다. 이 외에도 브라질 상파울루의 마론파,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교구에서 내놓은 통계 자료로 브라질 내 마론파/멜키트파 신도 수가 각각 50만여 명/43만 6천여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 이 역시 종교 단체에서 신도수를 통계로 추산할 때 최대치로 잡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3. 현황
당시 브라질에 주로 이민 혼 레바논 아랍인들은 무슬림보다는 마론파 기독교인 혹은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신도들이 많았으며[3] 마론파/멜키트파 교리가 가톨릭과 매우 가까운 이유로 상당수가 브라질 주류 가톨릭 사회에 동화되었다. 단순히 동화된 정도를 넘어서 브라질 내에서 레바논인은 부유층으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정교회약 20%, 수니파 및 시아파 무슬림과 드루즈교 신도약 15%, 상당수가 이민하였으나 상당수가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현재 브라질도 무슬림들이 이주했지만 레바논인들이 아니라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다.
앞서 말했듯 레바논계 브라질인들은 상류층이다. 레바논인들은 고대부터 페니키아인의 후예라는 별명 답게 어딜 가나 장사를 잘 해서 그 나라 상류사회에 진입했는데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제 대부분 이베리아식 성명을 사용해서 굳이 일부러 강조하지 않으면 레바논 혈통이라는 티가 안 난다.
닛산 전 회장 카를로스 곤이 레바논계 브라질인이다. 그가 일본-브라질 관계에 일으킨 평지풍파는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