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징 스톰
1.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건슈팅 게임
2. KOF와 아랑전설에 등장하는 초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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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기스 하워드. 첫등장은 아랑전설 스페셜.
자리에 주저앉으면서 양손을 지면에 박는 순간, 기스의 주위에서 기가 가스레인지처럼 솟구쳐 오르는 초필살기다. 덕분에 애칭은 가스레인지, 기스레인지 등이 있다. 특히 후자는 이름도 비슷하니.
가장 유명한 이유는 변태 커맨드. ↙→↘↓↙←↘+BC라는 파워 가이저보다 훨씬 입력하기 괴악한 커맨드로 인해 쉽게 입력하기가 힘들었다. 대부분 정식 입력보다는 →↘↓↙←→↘↓↙←↘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식 커맨드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유저도 있다. 그에 대한 뒷이야기가 먼 훗날 밝혀지게 되었는데, 아랑전설 스페셜에 플레이어블로 첫 등장하는 삼투사와 기스, 크라우저 전원의 초필살기 커맨드가 본게임이 나오기도 전인 로케 테스트 시점에서 모두 밝혀져 해당 캐릭터 전원의 커맨드를 괴악하게 바꾸게 된 것. 그 당시 초필 커맨드는 일급 기밀 취급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손 꼬이는 커맨드에 비해 아랑전설 당시에는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써먹기가 곤란한 기술이었다. 그나마 리얼바우트 아랑전설에서는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고 대라인 판정이 생겨 다른 라인으로 밀어낸후에 레이징 스톰을 갈기는 가불 연계가 가능했다. 아랑전설 3에서는 잠재능력 버전이 존재하며 커맨드는 ↓ + C ▶ C ▶ ↓↙←→ + CD[1] 로 성공시 레이징 스톰을 시전하기 전에 상대는 스턴 모션을 취하고, 레이징 스톰의 이펙트가 파란색이 아닌 붉은 색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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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96에서는 MAX 초필살기로 시전시 레이저 비슷한 것이 기스 하워드의 주변에서 솟구치는 듯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이게 후방에도 판정이 있었다. 그래서 전방 앞구르기로 피해보려고 했다가는 구르기의 무적시간이 짧은 KOF 96의 시스템상 기스의 뒤에서 맞고 튀어올라 앞쪽의 레이저까지 연속으로 얻어맞고 3히트로 일격사당한다. KOF 96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절명기. 다만 KOF 96에서는 단축 커맨드 입력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초필살기 입력 자체가 매우 어려운데다 상대가 타이밍에 맞춰서 앞으로 굴러줘야 성립되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성립되어야 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보기는 드물며[2] 자체 성능도 역대 레이징 스톰 중 제일 독보적인 쓰레기라서 노멀판이든 MAX판이든 무적시간 조차 없어서 상대방 지상 약 기본기나 점프 강 기본기에 씹혀서(...) 대공기로도 쓸 수가 없다. 조용히 봉인. 그 이후의 KOF 시리즈에서는 레이저가 솟구치는 레이징 스톰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98 UM에서 나온 MAX 레이징 스톰은 98 UM의 레이징 스톰의 색깔만 붉게 바꿨다.
CVS 시리즈에서도 리얼바웃 스페셜 이전 버전으로 나왔는데, 3D 이펙트가 되어 연출은 더 나아보인다. 안이어질것 같은데다 커맨드가 쓰러지긴 하지만 약펀치에서도 이어진다. 단지 공중을 제외한 다른 방향의 판정은 좀 짧다는것. 그 시리즈 기스가 안습이지만 거의 필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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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바웃 아랑전설 스페셜부터는 기가 주위가 아니라 자신의 전방을 향해 솟구친다. 이 버전도 꽤 인기가 높은 편이며 리얼바우트 아랑전설2에서는 커맨드가 →←↙↓↘ + BC로 변경되었다. 변태같지만 패왕상후권 레버에서 →만 빠진거라 걍 패왕상후권처럼 →←↙↓↘→로 레버를 넣으면 된다.[3] KOF 시리즈에서는 주로 클래식 기스나 나이트메어 기스가 이 버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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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의 아들인 락 하워드의 경우는 심플하게 ↓↘→↓↘→ + A or C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과 데들리 레이브 네오로 상대에게 승리했을 때는 손에서 파란 불꽃이 일어나며 승리 대사에서 "어째서 사악한 피가 날 뛰는거지?" 라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맨드가 간략해진 대신 위력과 판정은 아버지의 그것에 한참 못 미치는 미묘한 기술이라 락 하워드 약체화에 한 몫 했다.
KOF XIV에서는 일반 버전은 빠른 발동, MAX판은 넘치는 무적으로 기있는 락 앞에서 점프는 봉인된다. 또한 어드밴스드/클라이맥스 캔슬 타이밍이 널널해서 기만 있다면 MAX 샤인 너클(노멀 레이징 스톰 한정) 또는 데들리 레이브 네오로 캔슬도 여유롭게 들어간다.
레이징 스톰을 응용한 신기술로는 맥시멈 임팩트에 등장하는 락의 경우 근접 더블 열풍권 시전 후 레이징 스톰을 쓰는 '네오 레이징 스톰'이 있다.
네오웨이브에 등장하는 젊은 기스의 경우, 상대를 잡아서 날리고 레이징 스톰을 쓰는 근접 커맨드 잡기 초필살기로 등장하였다. 용호의 권 2에는 없던 오리지널 초필살기. 그러나 잡기 초필살기 주제에 커맨드가 일반 레이징 스톰 커맨드와 같고, 잡기 거리도 엄청나게 짧아서 대전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다. 콤보로도 아주 빡빡하게 들어가고 추가타도 큰 메리트가 없는지라 이거 맞출 파워게이지로 데들리 레이브를 두번 쓰는게 훨씬 활용도가 높다. 보스로 나오는 CPU 버전 기스의 레이징 스톰은 대미지가 토 나오게 강하고 필드에서도 강 열풍권으로 추가타가 들어간다.
KOF 2002에서는 PS2판, 엑박판에 한해 SVC CHAOS에 등장했던 버전의 기스가 등장하며, 레이징스톰도 SVC 버전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체력게이지가 2줄이었던 게임의 초필살기를 수정없이 가져오는 바람에 히트수와 가드대미지가 어지간한 초필살기와 맞먹는 무식한 성능이 되었다. 뇌광돌려차기 - 캔슬 열풍권에서 레이징스톰으로 이어지는 콤보가 가히 공포스럽다.
KOF XI의 PS2판에서 등장하는 기스의 경우, NBC를 베이스로 리얼바웃 스페셜 이전 버전과 이후의 버전을 둘다 가지고 등장했다. KOF 96의 그래픽을 채용한 리얼바웃 스페셜 이전 버전은 일반 초필살기, 이후 버전은 리더 초필살기. 특히 리더 초필살기인 잠재 레이징스톰은 발동속도, 지속시간, 범위, 대미지까지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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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판정은 좀 너무했다...
KOF 98 UM의 노멀 기스는 KOF 96의 기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레이징 스톰은 크게 바뀌었다. 높이가 주저앉아 있는 기스의 높이와 엇비슷하고, 진정한 '''기스레인지''' 불꽃이 된 대신 전신무적에 뒤까지 커버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MAX판은 여기에 색깔 바꾸고 대미지만 불려놓은 격이라 96의 다단히트 대박은 볼 수 없다. 구석이라면 C 잡기 - 약 레이징 스톰 - 강 레이징 스톰의 2연속 기스레인지 놀이도 가능하다.[4] 단, 반드시 약 레이징 스톰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 RB2 기반의 클래식 기스는 리얼바우트 레이징 스톰을 사용하는데 무적시간이 전혀 없는데다가 판정이 오묘해서 기스의 바로 앞에는 판정이 없다. 대신 리치가 무지막지하게 길어서[5] 기스의 앞에 떨어지는 점프나 구르기, 심지어는 상대가 장풍을 쓰는 걸 보고 사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묘하게 이팩트와 판정이 따로 노는 부분들이 있어서 분명 눈에는 캐릭터가 안 닿은 것 같은데 맞고 하늘로 튕겨나버리는 장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히트시 추가타가 가능한데 딜레이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맨 마지막에 맞거나 클래식 기스의 경우 크로스카운터를 냈을때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데 전통의 지상캐치 버그로 '''점프 공격부터 지상 히트시켜서''' 콤보 연계가 가능하다.
2002 UM의 경우 노멀 기스와 나이트메어 기스가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다. 노멀 기스의 레이징 스톰은 96 당시의 가스레인지인데, 발동 시간도 빠르고 판정도 좋고 모으기까지 가능해져서 굉장히 쓸만해졌다. 나이트메어 기스의 경우 리얼바웃 스페셜의 그 이펙트를 사용하는데, '''절대판정'''이 붙어 다운공격으로 레이징스톰을 연속 히트시킬 수 있게 되었다. SVC CHAOS, PS2판 2002에 있던 그 다단히트 판정을 그대로 살려놔서 가드만 해도 어지간한 필살기 이상의 대미지를 갉아먹는 무식한 성능이 되었다.
거기다 아랑전설 3의 잠재능력이었던 MAX판 레이징 스톰이 추가되었다. 근데 커맨드는 원판보다 더 기이한 →↘↓↙←→ + BD ▶ ↓ + C ▶ C ▶ ↓↙←→ + CD다.[6]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서는 가스레인지형으로 나오는데, 단독으로 기게이지 1개를 소비하는 것 외에 중단 막고 던지기 성공시 메치는 순간 ↙→↘↓↙←↘ + AC를 입력해줬을 때 기게이지 2개를 소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96때의 그것이 아닌 단순한 '''새빨간 가스레인지'''(...) 그런데 게이지소비량이 하나 늘어났는데도꼴에 2히트째라고 보정을 받는지 대미지는 평상시 기게이지 1개 소비로 쓸 때와 동일하다.
KOF XIV에서는 기스는 '''커맨드가 ↓↙←↙↓↘→로 변경된 대신 클라이맥스 초필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펙트가 가스레인지가 아닌 회오리 형태, 즉 락의 레이징 스톰처럼 변경되었다. DLC로 추가된 아들은 아랑 MOW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커맨드도 ↓↘→↓↘→ + A or C. 특히 MAX 초필살기로 나온 연출은 은근 멋있다!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는 콘솔/PC판 철권 7에서는 뇌굉열풍권과 함께 초필살기로 사용하는데, XIV의 회오리 형태가 아닌 전방으로 솟구치는 RBS 이후의 이펙트를 사용한다. 그리고 커맨드도 이전의 그 꼬이는 변태 커맨드. 태풍의 눈 마냥 상대가 아주 초근접으로 붙어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이런 식으로 맞지 않는다.
또한 레이징 스톰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얼바웃 부터 잠재능력으로 등장한 썬더 브레이크라는 기술도 있다. 이것은 기스의 고유 기술이라기 보다는 진의 비전서를 모두 모아서 얻은 기술인듯 싶다.
[1] 잠재능력 발동 조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쓰기가 매우 까다롭다.[2] 비슷한 원리로 판정이 시전 캐릭터의 후방에도 생기는 쿠사나기 쿄의 MAX 대사치나 장거한의 철구분쇄격, 철구대회전 등의 기술에도 적용가능한 테크닉. [3] 지금 보면 꽤 복잡한 커맨드 같지만 아랑전설 시리즈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된 초필살기 커맨드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리얼바웃 아랑전설2에서는 레이징 스톰의 커맨드가 매우 쉬워진 것이라 볼 수 있다.[4] D 잡기나 상단/중단 막고 던지기 성공 후 구석으로 몰아넣고 2연속 레이징 스톰도 가능. 어드밴스드 게이지 한정으로 기 4개 이상일 경우 C 잡기 - 약 레이징 스톰 - MAX 레이징 스톰도 가능.[5] 화면 절반 가까이 된다.[6] 아랑전설 3 시절의 잠재능력 커맨드 앞에 데들리 레이브의 발동 커맨드를 버튼만 바꿔서 넣어놓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