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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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Bow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로라 보우 시리즈의 여성 주인공. 루이지애나 주 출신으로 가족으로는 형사인 아버지 존 보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강하고, 눈썰미가 뛰어나고 똑똑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이는 1편에서 친구 릴리안이 '낡은 저택 좋아하니깐 꼭 와 봐라'라는 투의 말과, 졸업 후 선택한 직업이 기자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아무래도 형사인 아버지의 영향도 큰 듯하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남부 미인이라고 한다.
1편에서는 뉴올리언스에 있는 툴레인 대학교에서 신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이였으나 친구 릴리안의 초청으로 사우스 루이지애나의 고립된 섬에 있는 릴리안의 친척 헨리 대령의 저택에 놀러갔다가 얼떨결에 연쇄 밀실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2편에서는 1편 사건을 해결하고 대학을 졸업해 뉴욕에 수습기자로 정착했다. 취재를 위해 뉴욕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1편하고 비슷한 연쇄 밀실 살인에 또 휘말리게 된다.
이후 2편에서 파트너로 엮었던 미술학도이자 부두 노동자였던 스티브 도리안하고 커플이 되고 기자로도 대성한 듯하다.
시리즈가 진행됐으면 모 초딩 탐정이나 꽁지머리 고딩 탐정처럼 사건을 휘몰고 다니는 마성의 여자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도 2편에서 끝났기 때문에 그렇게 되진 않았다.
…시에라 게임이 다 그렇긴 하지만 이 여인의 박복한 사망 전대는 굉장히 유별나다. 길 건너다가 차에 치어 죽고(폴리스 퀘스트에도 있지만…), 잘못 가다가 떨어지는 샹들리에에 맞아 죽고, 낡은 난간에 넘어져 죽고, 악어에 물려 죽고, 의 발길질에 맞아 죽고, 대답 잘못했다가 죽고, 사이코패러디한 상황에서 죽고…심지어 '''불 안 켜고 어두운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 더욱 심한 경우는, 도끼를 들고 있는 갑옷 기사 모형의 팔에 기름을 칠했다가, '''그 팔이 움직이면서 들고 있던 도끼에 머리가 쪼개져 죽는다.''' 아래 영상(1편)의 중후반부에 가면 볼 수 있다.[1]

1편. 사이코 패러디는 7분 35초 대에 나온다.

2편
여담인데 게임에 등장하는 (지금까지) 유일한 툴레인 대학생이다. 그래서인지 같은 배경을 공유(뉴올리언스)하고 있는 가브리엘 나이트에도 잠시 언급된다.
캐릭터 모티브는 1920년대 미국에서 섹시 스타로 활약했던 클라라 보우라는 여배우라고 한다. 이름도 일종의 말장난. 나무위키에는 항목이 없으나 1920년대 플래퍼 시대의 아이콘이였던 섹시 스타이자 드라큘라로 불멸의 명성을 얻었던 배우 벨라 루고시의 전 약혼녀이기도 했다.[2]

[1] 이 부분에 대해 제작사나 유튜브 최다 추천 댓글이나 골때리는 반응을 보이는데, 최다 추천댓글의 경우 "2층에서 떨어져 죽는 건 안 보여주면서, '''도끼에 대갈통이 쪼개져 죽는 건 OK다 이거냐?'''"라고 했다. 거기에 제작사가 넣은 해당 부분의 사망 대사(죽은 후 조심하라든지, 정신 차리라든지 하는 말)는…'''"'머리가 쪼개지는 듯한 두통'을 느끼나요, 로라?"'''(……)[2] 벨라 루고시가 사망하고 나서 그의 집에서 그녀의 누드화가 발견되어 경매에 나와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녀 또한 루고시의 사인을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는게 알려지면서 둘 사이의 로맨스가 재조명받기도 했다. 루고시가 영화가 아닌 연극 배우로 차근차근 명성을 쌓을 때 당대의 스타였던 그녀가 먼저 접근해 둘 사이가 각별해졌고 약혼까지 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헤어졌지만 루고시는 그녀를 잊지 못했는지 그녀의 그림을 주문제작하고 여러 아내들과 살면서도 집에 늘 걸어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