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나 크롤리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다리우스 크롤리의 딸이다. 길니아스 소속임에도 늑대인간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며[1] 머리에 꽃장식이 있는 게 특징이다. 대격변 시절 늑대인간 퀘스트라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아버지보다 많은 행보를 보인다. 곱게 자란 귀족 영애지만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는 성격이라 전투일선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버지의 인정많은 면모를 물려받아서 가족애가 깊다.
2. 행적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1.1. 대격변
늑대인간 초반퀘에 첫등장을 한다. 플레이어를 물어버린 늑대인간 '조시아 에이버리'를 사살하며 처음엔 대격변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피난과 관련된 퀘스트를 준다. 플레이어와 함께 새벽빛 대성당에서 미끼 역을 하게 된 아버지 다리우스 크롤리가 생사불명[2] 이 되자 숲속에 홀로 은거하게 될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다. 플레이어의 설득으로 피난민 대열에 합류하여서도 혹시라도 아버지가 살아계실지도 모른다며 다리우스의 흔적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후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이성을 되찾은 늑대인간 무리를 발견하게 되고,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감동의 재회를 한다. 코믹스에 따르면 늑대인간의 모습이 된 다리우스가 딸이 자신을 괴물으로 여길까봐 내심 걱정한 것 같지만 로르나는 두려워 하지 않고 받아주었다. 그 후엔 플레이어에게 포세이큰을 처치하는 퀘스트를 준다. 마지막에 호드 비행선을 격추할 때는 로르나가 직접 참여해 배를 폭파시키고 탈출한다.
겐 그레이메인이 난민들을 이끌고 얼라이언스에 의탁할 때 로르나는 아버지, 이바르 블러드팽과 함께 '길니아스 해방전선'을 결성해 은빛소나무 숲에서 실바나스에게 저항한다. 그러나 배신자인 빈센트 고드프리에 의해 납치당하며 실바나스에 의해 '저항을 포기하지 않으면 네 딸을 언데드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받아 결국 아버지가 저항을 포기하게 된다. 로르나가 아버지나 겐 등 다른 길니아스인들과는 다른 점은 늑대인간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어서 언데드화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3]
2.1.2. 군단
부서진 해변 전투로 바리안 린이 사망하고 겐이 유언장이나 다름없는 그의 편지를 플레이어가 안두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할 때, 겐의 딸 테스 그레이메인과 더불어 동행한다. 테스는 아버지가 복수심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걱정하나 로르나는 오히려 '길니아스인들은 다 그렇다'며 그의 복수심을 긍정한다.
스톰하임에선 원정대의 사령관을 맡아 겐과 함께 플레이어를 도우며 용맹의 전당으로 향하는 여정에 큰 도움을 준다. '도노반'이라는 그리핀 친구를 두고 있으며 그리핀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겐이 실바나스 추적에 열을 올릴 때, 로르나는 플레이어가 창조의 근원인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얻도록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마지막에 실바나스의 검은 화살에 맞아 의식을 잃고 치료 중인 겐을 대신해 막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스톰하임 퀘스트에 마침표를 찍어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조금만 치료가 늦었어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언제 공격받아 중상을 입었는지와 겐과 함께 에이르의 전당에 같이 들어간 늑인여캐 경호원 4명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퀘스트 중에 제대로 나온 게 없어서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나오기도 했다.
2.1.3. 격전의 아제로스
격전의 어둠해안에서 얼라이언스 주요 NPC로 등장한다. 나이트 엘프의 오랜 동맹인 길니아스인에게 제2의 고향이었던 텔드랏실을 수복하기 위해 테스 그레이메인 등 길니아스 병력과 함께 격전지에 참여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빨리 말씀하세요.
- 무슨 일이죠?
4. 기타
늑대인간 초반 퀘 때는 파수견들을 대동하며 총을 쏘고, 은빛소나무 숲이나 스톰하임에서는 방패와 검을 든다. 들고 있는 방패는 옛 스트라솔름 던전의 최종보스 말가니스가 드롭하는 "로데론의 왕실 문장 방패"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르게 클릭 시 대사가 두 마디밖에 없어서, 음성은 다른 늑대인간 네임드 NPC나 일반 늑대인간 NPC에 비해 다소 심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