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근원
1. 개요
Pillars of Creation.[1]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물들로, 티탄이 아제로스의 질서 당시 아제로스를 재창조할 때 사용한 강력한 도구들이다. 인게임에서는 '창조의 근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나, 정작 설정집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는 '창조의 기둥'으로 번역되었다.
블리즈컨 2015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군단을 소개할 때 부서진 섬에서 불타는 군단을 막기 위해 찾아야 할 유물들로 처음 언급되었다. 각각의 유물들은 티탄 판테온 구성원들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예외적으로 엘룬의 눈물만은 달의 여신 엘룬의 이름이 붙어 있어 떡밥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총 5개가 공개되었으며, 군단 발매 전 블리즈컨 당시 인터뷰에서 총 7개가 있다는 언급이 있어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티탄 이오나, 노르간논과 관련된 유물일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상에서는 5가지 창조의 근원만 언급하며 7.1.5 패치가 적용되어 게임에서 구현된 모든 창조의 근원을 회수하고 남은 거치대 2개에 카드가가 키린 토 마크를 띄워놓는다는 점이나, 공격대 던전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에 5개의 창조의 근원만 그려져 있다는 점으로 보아, 결국 창조의 근원 7개 설정은 구상단계에서 폐기되고 5개가 확정된 듯 하다.
고대신을 봉인한 뒤 티탄은 수호자들에게 이 유물을 내렸다고 하며, 수호자는 아제로스의 질서 수립 이후 이 유물을 봉인했으나, 결국 필멸자들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수호자가 봉인한 유물을 모은 것은 현재 나이트본이 된 옛 나이트 엘프 명가 집단으로, 이들은 고대의 전쟁 당시 아즈샤라 여왕이 결국 세계를 파괴하고 말 것이란 걸 깨닫고 창조의 근원을 사용하여 수라마르에 열리려는 군단의 차원문을 봉인하였다. 그리고 유물 중 아만툴의 눈을 이용하여 밤샘(Nightwell)이라는 마력의 원천을 만들어내고, 수라마르에 거대한 결계를 펼쳐 세계의 분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이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차원문을 다시 열고 아제로스를 침공하자, 이 차원문을 닫기 위해 부서진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창조의 근원들을 찾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부서진 섬의 원주민들과 협력하거나 마찰을 빚게 된다. 또한 불타는 군단 역시 창조의 근원을 선점하기 위해 암약하고 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는 이런 걸 왜 대격변 때 안 썼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높은산 퀘스트 중 훌른 하이마운틴이 "카즈고로스의 망치와 넬타리온, 둘 다 티탄의 피조물이니 (망치로 넬타리온을) 죽이진 못하겠지만 쫓을 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같은 티탄의 피조물끼리는 잘 안 먹히는 상성 문제가 있는 듯하다.
밤의 요새에서 아만툴의 눈을 회수하면 '아만툴의 응시'라는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30분에 한 번씩 부서진 섬 필드에서 죽을 때 부활할 수 있게 해 준다.
2. 목록
-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방패의 모양을 한 유물이며, 스톰하임 용맹의 전당에 위치해 있다. 티탄 수호자 오딘이 이를 보관하고 있으며, 힘, 의지, 용맹의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한 용사에게 주어진다. 플레이어는 스톰하임에서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은 펠스코른 브리쿨의 왕인 신왕 스코발드와 경쟁하게 되며, 결국 용맹의 전당에 올라 오딘의 어전에서 스코발드와 아이기스를 놓고 대결하여 승리하여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차지하게 된다. 7.2패치때 등장하는 신규 5인던전인 영원한 밤의 대성당에선 이걸 이용해 시설의 정화를 시도한다.
- 엘룬의 눈물: 푸른색 보석의 모양을 한 유물이며, 발샤라 엘룬의 사원에 위치해 있다. 세상의 꿈을 만들 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세라가 악몽의 군주 자비우스를 막기 위해서는 엘룬의 눈물의 힘이 필요하다며 플레이어를 엘룬의 신전으로 보내지만 이미 자비우스가 엘룬의 눈물을 차지하였으며, 이를 이세라의 가슴에 박아넣어 이세라를 악몽으로 타락시킨다. 엘룬의 신전에서 이세라 vs 플레이어 + 티란데가 이끄는 나이트 엘프 군대가 싸워 결국 이세라를 쓰러뜨리게 되는데, 이때 엘룬이 직접 이세라의 영혼을 정화해 데려가는 듯한 연출과 함께 엘룬의 눈물도 악몽의 타락에서 정화되어 플레이어가 얻게 된다. 엘룬이 빛과 어둠의 질서가 잡히던 우주의 초창기에 시초자 제라를 창조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카드가의 추측에 따라 제라의 파편을 활성화하는 데 이용된다.
- 골가네스의 해일석: 여러개의 돌이 합쳐진 형태의 유물이며, 아즈스나 나르탈라스 대학에 위치해 있다. 아제로스의 바다를 창조할 때 사용되었다고 하며, 1만 년 전 고대의 전쟁 당시 아즈샤라 여왕의 광기를 멈추기 위해 반란을 준비하던 왕자 파론디스가 해일석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내부의 배신자 반드로스에 의해 발각되어 실패하게 된다. 이때 아즈샤라 여왕에 의해 해일석이 조각나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해일석의 조각 다섯 개와 핵을 찾아내지만 그 순간 증오갈퀴 나가를 이끄는 해일여제 아티사와 전쟁군주 파르제쉬가 나타나 이를 빼앗아가며, 해일석은 아즈샤라의 손에 넘어가 다시 합쳐져 인스턴스 던전 아즈샤라의 눈에서 '아즈샤라의 분노'라는 마법생물을 소환하는 매개체가 된다. 플레이어는 아즈샤라의 분노가 완전히 소환되기 전에 소환을 막고 약화된 아즈샤라의 분노를 처치하여 해일석을 되찾는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유일하게 등장하는 창조의 근원이기도 한데, 어째서인지 아즈샤라의 손에 들어가 그녀의 본거지인 나즈자타에 위치하고 있는 상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영웅들이 여왕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이를 되찾게 되는데, 마치 과부하된듯한 모습이며 비전언어가 새겨져있다.링크
- 카즈고로스의 망치: 커다란 망치 모양의 유물이며, 높은산 넬타리온의 둥지에 위치해 있다. 현재의 아제로스의 대지를 다듬기 위해 사용하였다고 하며, 원래는 높은산 타우렌 부족이 보관하고 있었으나, 높은산을 차지하고 외부인과 악마를 물리치려는 드로그바의 왕 다르그룰이 높은산 부족의 대부족장 울란을 죽이고 탈취했다. 이로 인해 높은산 부족을 돕던 세 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플레이어는 이들 네 부족을 다시 규합하게 되는데, 강물갈기, 하늘뿔 부족은 다시 돌아오지만 핏빛토템 부족은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고 배신해 버린다. 그 대신 다르그룰에 대항하는 어둠돌 부족이 동맹에 새로 합류하게 된다. 타우렌과 드로그바 연합군은 결국 다르그룰을 넬타리온의 둥지로 몰아내고, 플레이어가 다르그룰을 물리치면서 카즈고로스의 망치를 차지한다.
- 아만툴의 눈: 수라마르 밤의 요새에 위치해 있다.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이걸로 밤샘을 창조했으며 지금 시간대로 와선 이걸로 시간과 공간을 조종하여 플레이어들을 상대한다. 굴단 역시 사용하는데 이때는 아만툴의 눈 바로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선지 플레이어들도 아만툴의 눈의 힘을 받아 강력한 엑스트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굴단 처치 후 카드가가 순간이동으로 초상화실에 위치시킨다. 자이로스코프의 링 형태를 한 물건으로 다른 근원들에 비해 굉장히 크다. 따라서 거치대가 아니라 중앙 바닥에 굴단과 싸울때와 비슷하게 위치시킨다. 이후 카드가가 무덤 밑바닥의 군단차원문을 아만툴의 눈으로 봉인한다.
3. 군단 이후
설정상 유물 무기를 능가하는 물건들인지라 살게라스의 무덤의 군단 차원문을 봉인한 이후로도 언급된다. 군단 에필로그때 마그니가 살제라스의 칼빵으로 생겨난 아제로스의 상처의 치유하는데 창조의 근원을 쓰면 충분하겠지만 창조의 근원들은 아직 살게라스의 무덤의 군단 차원문을 봉인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유물 무기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즉, 5개의 창조의 근원은 아르거스 대장정 이후로도 키린 토나 군단척결군이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살게라스의 무덤에 남아있었다는것. 허나 무덤 경비가 영 시원찮았는지(...) 골가네스의 해일석이 나가들에게 탈취당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등장한다. 이로인해 무덤에서 차원문을 봉인중이었던 다른 유물들 또한 탈취당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