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캐
영어: Female character
1. 개요
여성 캐릭터의 준말로, 남캐의 반대 성별이다.
전자계집이라는 비하적 명칭도 있다. 여성 캐릭터 전반을 일컫는 것은 아니지만 오타쿠 지인이나 친구에게 이 말을 쓰면 싫어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오덕계에서는 남캐를 그려놓고 여캐라고 우기는 경우도 느는 추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남자일 리 없잖아 및 남자 그려놓고 여자라고 우기기 항목을 참조해보기 바란다. 이 외에 아예 성별을 알아보기 힘든 인외형 여캐들도 존재한다.[1]
2. 남성향 작품의 여캐
흔히 여캐의 비중이 높은 일본의 서브컬처의 영향으로 인해, 남성향 작품이라면 여캐의 비중이 높다는 고정관념도 있다. 하지만 같은 남성향 작품에 속한다 하더라도 작품의 성향 및 세계관, 대상 소비자의 연령에 따라 여캐의 비중이 다른 편이다.
주로 대상 소비자의 연령이 어릴수록 작품 내에서 여캐의 비중이 낮게 여겨지는 편.[2] 다만 비중과 취급이 나쁜가 좋은가의 여부를 떠나서 순전히 여캐니까 인기가 좋거나 실드가 이루어지는 현상도 존재하고 그 역의 경우로 여캐기에 더 까이는 현상도 존재한다.
2.1. 남성향 아동만화에서의 여캐
어린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동만화라면 작 중 취급이 안좋은 편이다. 심지어 '''히로인도 얄짤 없다'''. 대표적인 것이 디지몬 시리즈.[3]
로봇, 자동차 등의 완구 판촉계 애니나 히어로 특촬물의 경우 오타쿠 시청자의 평가와는 다르게 구매 대상층인 남아들이 히로인 요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여자 캐릭터가 나오는 상품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이 때문에 의도적으로 여캐의 비중을 줄이기도 한다. 베이블레이드(특히 버스트) 시리즈처럼 여자 블레이더를 넣지 않는다던가, 바쿠간 시리즈처럼 후속작이 진행되면서 여자 캐릭터의 수를 주인공 파티에서 줄여버려 비중을 줄인다던가.[* 1기에서는 오히려 한팀 6명에 여캐 3명을 넣는등 꽤 파격적으로 여캐푸시를 해줬으나 그것이 잘 안 먹힌 건지 2기부터는 한팀 6명에 여캐 1명식으로 도로 롤백해버렸다.다
이러한 성향의 작품은 아동용 작품인데도 부녀자들이 열광하기 쉽다. 프리큐어 시리즈같이 여캐가 잔뜩 나오는 여아 대상 애니메이션에 남덕들이 열광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시 해당 기믹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여캐들의 비중도 꽤 높은 편.
2.2. 일본 서브컬처 계열의 여캐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남성의 구매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모에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낳기도 하였으며, 라이트 노벨이나 비주얼 노벨 게임 등의 등장캐릭터들은 주인공과 몇몇 조연을 제외하고 거의 다 여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하렘물이나 러브 코메디 장르라면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최근에는 워낙 오덕 성향이 강한 작품이 많아서 오덕물로 갈 경우 이게 정도가 심해지는데… 동방프로젝트나 러브 라이브처럼 아예 '''남캐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작품'''도 있다.
2.3. 게임 분야에서의 여캐
게임 분야에서는 남성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는 이때 여캐가 남캐보다 성능이 더 좋게 나오기도(ex.드래곤 블레이즈, 바사라2) 하며,[4] 몇몇 RPG에서는 방어구의 노출도가 높을수록 방어력이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게임 내에서 여캐들은 대체로 덩치가 작다. 체력도 낮고 힘 수치도 낮지만, 민첩이나 지력이 높은 경우가 있다. 직업 분포에도 차이가 있다. 민첩을 요구하는 도둑 직업 및 지력을 요구하는 사제 및 마법사를 여자 캐릭터들이 차지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때로는 성차별과 엮여 논란이 일기도 한다.
남성 유저들도 대개 남캐보다 여캐를 더 선호하는데다, 여성 유저들도 남캐보다 여캐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남캐 플레이어보다 여캐 플레이어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가 있다. 여성 유저들은 여캐가 자기랑 성별이 같으니까 이입하기 쉽다는 이유로 여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인형놀이 하는 느낌으로 꾸미는것을 좋아해서, 단순히 외양이 예뻐서 등등의 이유로 여캐를 선택하곤 한다. 실제로 넥슨의 모 게임에서 남:여 비율은 '''9:1''' 수준인데 캐릭터 성비는 남캐:여캐가 3:7~4:6인 아스트랄한 사례가 있다. 캐릭터 외형이나 갑옷 디자인에서도 남캐는 한없이 우울하거나 기괴한 디자인인데 반해 여캐는 우월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불공평한 사례도 있다. 여캐의 코디는 대체로 남캐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다채롭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여성캐릭터를 선호하는 남성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남성 게이머들은 여캐를 선호하지, 남캐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단정짓는 말을 하는데 어디까지나 '''동아시아에 국한'''되는 말이며, 따지고보면 동아시아권에서도 남캐를 선호하는 남성은 널리고 널렸다. 남캐 쪽에 이입하기 쉽다고 느껴서 남캐를 선호한다거나 성능 때문에 남캐를 고르는 경우도 있는 등 이유야 다양하다. 동아시아를 제외하면 세계적으로는, 특히 서구권에서는 남성이 남캐를 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5] 애초에 '남자는 무조건 여캐를 선호한다'라는건 개인의 취향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말이다. 이 문화 차이는 남캐 문서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결국 동아시아에 이런 편견이 생긴 이유는 "남자가 남캐를 하면 게이다!"라는 이야기가 꽤나 널리 퍼져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도 남자가 여캐를 택하는 이유가 "게임에서도 더러운 남자들 보기 싫다!"는 이유도 있고...[6]
2.4. 그 외 남성향 작품의 여캐
한편 여캐의 비중은 작품의 장르와 세계관에 따라서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비장미를 강조하는 전쟁이나 세기말 등을 묘사하는 장르라면 역시 비중이 팍 줄어든다. 처절한 사투, 우주전함, 전우애 등 크고 아름다운 남자의 로망을 그리는 데 치중하며 비장미와 중후함을 중시하다 보면 자연히 그에 부합되는 여성 등장인물을 내놓기 힘들어지는 탓이다.
이런 작품에서는 여성이 나오더라도 남캐들과 마찬가지로 무거운 세계관에 걸맞는 짐을 지고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전혀 도움 안 되는 짐덩어리로 묘사된다. 작품 따라선 무거운 세계에 걸맞는 짐을 지거나 짐덩어리 취급이란 묘사를 둘 다 하기도 한다. 마음이 곧으며 심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질적으로 켄시로 등 주요 인물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북두의 권의 여캐들을 보라.
그러나 아동용 및 열혈, 포스트 아포칼립스, 전쟁, SF, 세기말 등등의 묘사가 아닌 다른 장르로 넘어가면 게임, 애니, 만화, 소설, 영화 장르를 총망라해, 여캐는 없을 경우 웬만해선 얘기가 진행이 안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호러 및 범죄, 슬레셔...등등의 다크함을 지향하는 작품의 경우에는 여캐 보정으로 험한 꼴을 잘 안 당하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반대로 한번 당하면 여캐도 끝장나게 험한 꼴을 잘 당한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캐들이 대표적인 예. 그나마 남캐보다는 빈도가 상당히 적은 게 다행...이지만 잔인함의 정도를 따지자면 남캐는 물량이면 여캐는 개수는 적은 대신 질인 경우가 많다.
물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나 모탈 컴뱃 시리즈, 진격의 거인,혹은 어떤 작가가 담당하는 작품들 등 처럼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평등하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양&질 모두 충족 시키며 굴리는 경우도 있다.
3. 여성향 작품의 여캐
여성향 작품에서의 여캐 또한 장르 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3.1. 여성향 아동만화에서의 여캐
주로 마법소녀물 등이 여성향 아동용 만화에 속한다.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장르에서는 여캐의 비중이 아주 높은 편. 전통적으로도 주인공과 동료 캐릭터 등이 모두 여캐이며, 오히려 남캐 조력자가 드문 편이다. 때문에 남성향 아동용 만화나 소년만화와는 달리 여성 주인공이 남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스스로의 힘 혹은 동료 여캐와의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토리 구성을 쉽게 볼 수 있는 장르이다.
3.2. 순정만화, 로맨스 소설, 오토메 게임 등에서의 여캐
연애와 로맨스가 주된 이야기를 이루는 순정만화나 로맨스 소설, 오토메 게임 등의 경우엔 대다수의 여캐가 주인공이다. 이러한 장르의 주수요층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주인공이어야 몰입이 더 잘되기 때문.
고전 순정만화들은 대개 여주인공이 잘난거 하나 없는 평범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자세한 건 순정만화/클리셰 항목 참조. 하지만 독자들도 이런 진부한 설정에 진저리가 났는지 최근 들어 많이 바뀌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순정만화와 로맨스 소설은 비슷하게 보이곤 하지만, 평균적으로 주인공 여캐의 연령대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순정만화의 주인공은 10대 소녀인 경우가 많으나,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은 20대 여성이 꽤 많은 편.
가끔 여캐 주인공이 남주랑 잘 되는 걸 속타하면서 발버둥치며 거부하고 여캐 안티가 되는 사람도 있는데, 특히 주인공 캐릭터가 민폐캐릭터로 보일 경우 이런 경우가 특히 많아진다. 그러나 성격과 외모가 마음에 들고 여성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이면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도 있다.
3.3. 그 외 여성향 작품의 여캐
보이즈 러브, 즉 BL물은 남캐간의 사랑을 다루는 장르이기에, 이 장르에서는 주요 소비자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캐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중요도가 떨어진다. 아예 시모네타 캐릭터로 전락하거나 악역화하기도 하는 편.[7] 이런 작품들은 반대로 남캐를 팔아먹어야하기 때문에 남캐를 비중 있게 묘사한다.[8]
게임 분야에서 많은 여성 소프트 유저들은 예쁜 여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9]
스스로 캐릭터의 성별을 정할 수 있는 MMORPG게임 뿐 아니라, 대전 액션 게임이나 AOS 게임 같은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 장르에서도 여성 유저는 여캐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물론 소프트 유저시절에나 그렇고 깊게 들어가면 여성 유저도 남캐 여캐 안가린다(....).
간혹 오직 여캐들만 골라서 남캐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어하게 죽는 작품들도 있을 정도. 남캐는 대부분 살아남거나 운이 지나치게 심각하게 안 좋으면 절단, 손상이 덜 심한 정도로 사망하는 정도라면 여캐는 참수는 기본으로 토막,압사,식인,화형....등등 남존여비의 극강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다. 이런 호러 게임식 여캐 굴리기 연출(…)은 보통 극한의 소재로 잘 안 쓰는 여캐를 극한 소재로 한 번 써줌으로써 긴장감과 무력감, 그리고 비극성을 배가시키는 일종의 극적 연출 도구이다. 사실 이쯤되면 호불호가 꽤나 갈리게 된다.
다만 이런 쪽에도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여캐를 괴롭히는 걸 주 목적으로 하는 장르도 있다. 료나 항목 참조.
4. 여담
서양 게임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캐릭터. 그러나 남캐에 비해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이 극히 적고 대부분 조수나 히로인 역할만 하다가 끝난다.
강력한 성적 대상화가 용인되는 작품의 경우 여성 게이머들의 감정이입이 힘든 여캐가 대다수이다. 물론 이쪽은 애초에 여성게이머가 타겟이 아니며, 여성향 게임의 남캐들을 남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과 동일한 문제를 겪는다.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의 샤노아나 메트로이드의 사무스 아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등의 남녀 모두가 좋아할만한 여캐 주인공이 나오면 좋고 이러한 목소리도 많이 나오지만 작품성,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돈이 목적인 제작진들 입장에선 그렇게 공들여 만들기보다 그냥 씹덕 남성향 식으로 이쁘게만 만들어 놓으면 씹덕들이 지갑을 술술 여니까(...)[10] 크게 그런 캐들을 양산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에 가깝다. 그런 컨셉의 캐들이 무조건 작품과 함께 유명해져서 돈벌이가 다 잘 되는 것도 아닌 것도 크고.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게임 같은 경우는 최우선적 가치가 대부분 게임 메카닉이기 때문에 캐릭터성 구축에 세밀한 작업을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캐릭터 구축과 표현이 강하게 된 경우는 그와 연계되는 세계관 구축, 설정과 게임 메카닉의 융화, 캐릭터성과 인게임 역할간의 융화와 그에 따른 전개의 합리성에 더 우선권이 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캐릭터가 복잡하게 구성되지 않는다. 성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전형적 캐릭터 상이 자주 등장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게임에서 최고의 스토리로 칭송받는 경우는 고전 그리스 비극/영웅 서사를 따라가는 경우가 절대 다수라는 점을 돌이켜보면 이해하기 쉽다.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역시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예쁜 것에 높은 가치를 두는 시청자층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런 경향성이 나타난다. 이것은 원리적으로는 폄하되어야 할 것도 아니고 욕먹을 것도 아니다. 예술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 중 하나가 아름다움의 추구이기 때문이다.
초창기 여성 게이머들이 여캐의 성 상품화에 대해 비판했던 점은 게임 세계관에 몰입이 힘들정도로 심한 경우에만 한정됐다. 반대로 말하자면 세계관과 캐릭터성에 잘 맞기만 하면 노출도 있는 의상도 캐릭터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인정했다.[11] 하지만 최근엔 여캐가 노출좀 했다하면 비난해대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들 때문에 여캐가 노출되는 모습에 조금이라도 비판했다간 바로 꼴페미나 레디컬 페미나치 등, 사상검증으로 쓰이기까지 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무엇보다 남자들은 '''여캐의 성 상품화를 싫어할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서양 게임계의 안티 PC 운동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 특히 한국 남성 게임 유저들의 숙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영역은 한국 내에서 같은 게이머라고 외쳐대는 여성 게이머들과 일부 남녀 무관한 불편러들이 무지막지한 비판과 반발을 걸어대는 통에 게이머들 내부에서도 의견 합치가 요원할 예정인데, 서양의 안티 PC 운동은 이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던 남성 게이머들에게 강력한 논리적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서양권 게임은 오랜 기간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왔으며[12] 잠시간 표현의 자유를 얻은 기간동안 서양권 게임의 전설적인 황금기와 퇴폐기를 겪었다. 이 기간동안 쌓인 논리적 기반은 정말 초보적인 논의라고 해도 게임계의 변방이자 성적 표현이 아주 강하게 규제받는 한국 게임계에겐 절대 뚫을 수 없는 무적의 논리가 되어 안티 PC를 지지하는 게이머들이 논리적 기반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됐다.[13]
게임 외의 영역에서도 래디컬 페미니즘, 프로불편러들 때문에 여캐를 묘사하는게 힘들어진 경향이 있다. 예컨대 네이버 웹툰에서 남캐가 여캐한테 맞는건 문제삼지 않으면서 반대의 경우는, 설령 여캐가 맞을 만한 일을 했다는 묘사가 나옴에도 앞뒤 다 잘라먹고 여혐으로 공론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흔해졌다.[14][15] 또한 할당제 마냥 남캐에 비해 여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품, 여캐 자체가 적은 작품의 경우 여성 서사가 부족하다며 까이기 일쑤. 심지어 여캐의 중요도가 떨어지는 bl물에서조차 여캐가 어쩌다 악역으로 나오거나 비중이 적으면 작가를 욕하며 여캐를 비중많은 선역으로 등장시키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벌어지기도 해서 피곤해진 작가로서는 여캐를 아예 배제하거나 스토리상 꼭 여캐를 넣어야 한다면 bl인데도 여캐를 더 공들여 묘사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동안 남덕들은 남캐가 당하는걸 여캐가 당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이제는 세계관 속 여존남비에 대하여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론이 많아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남녀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는데, 성별에 따른 능력치 차이는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서양게임은 남성캐릭터,[16] 일본이나 한국게임은 여성캐릭터[17] 쪽이 대우가 좋은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고, 개인 취향도 있으니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고전 오락실 2인 게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 성능에 차이가 없고, 플레이어별로 캐릭터가 고정된 시스템이며, 남녀 콤비가 주인공일 경우 2P측 캐릭터로 여캐 히로인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다이너마이트 형사 1편에서 1P에 브루노 델린저(남), 2P에 신디 홀리데이(여)가 등장한다. 그 반대인 경우(ex. 아레스의 날개)도 있지만.
서브컬쳐에서 여성 캐릭터에 대한 편중성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것은 바로 문제가 있는 주인공 혹은 실패하는 주인공 스타일의 작품이다. 이런 카테고리에 속하는 작품은 100개를 모았을때 1개가 여주인공이라면 많이 나온 수준으로, 여성 캐릭터 그것도 주인공을 악역 혹은 실패하는, 무능한 존재로 그리는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여혐몰이에 의해 거꾸로 캐릭터성 편중이 조장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5. 관련 문서
[1] 이런 경우 갭모에적 설정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냥 성별이 여자/암컷이지 별로 여캐라는 점은 어필 안 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2] 사실 어릴수록 이성 캐릭터에게 크게 관심을 들이지 않고 동성 캐릭터에게 더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다만 디지몬의 경우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에서는 적극적으로 푸시를 해주는 히로인인 카란 에리가 나타났다.[4]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알쳄 참조.[5] 남캐 중에서도 마초적인 남캐 선호도가 높다.[6] 한술 더 떠서 서구권에 마초적인 남캐를 선호하는 남자더러 서양 남자들은 '''모두 게이라서 그런 걸 좋아한다'''고 못박아대는 남덕들도 간혹 있다.[7] 주요 소비자인 부녀자들 중엔 여캐를 견제하고 별로 안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다. 특정 작품 BL커플링에서 원작에서 저 커플링 관련 캐들과 관련된 여캐를 '후러치는' 묘사라던가 좋지 않게 평가하며 일명 안티를 형성하는 부녀자들도 있을 정도. 그러나 BL물을 소비하는 부녀자들이라도 여캐에 대해 나쁘게 평하지 않거나 좋아하지만 그냥 캐릭터로만 냅두고 남캐끼리의 커플링만을 빠는 케이스도 있다.[8] 2010년대 중후반에서 트페미로 대표되는 페미니즘이 강하게 침투된 여덕 진영에서는 BL물에서 여캐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아예 배제되거나 하는 것을 갖다가 여캐배제라고 욕하기도 했는데 애초에 남캐끼리의 연애물을 다루는 장르에서 이런 말을 들먹이는 것 자체가 그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는 짓이긴 하다. BL의 반대인 백합물에서 남캐가 배제되는 것과 BL물에서 여캐가 배제되는건 정확히 같은 선상에서 이뤄지는 현상이기 때문. [9] 사실 여성들은 대부분 못생긴 여캐를 싫어한다(..). 남캐 위주의 여성향 작품에서 별 비중 없는 조연 여캐의 비주얼도 아름답게 묘사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10] 실제로 여덕들에 비해 남덕들이 더 직관적인 경향성이 크다보니(예시로 그냥 이쁘거나 노출 많거나 해도 질러주는 거.) 나타나는 현상. 역으로 여덕들은 캐미, 성격 등의 세부적 요소를 많이 신경써서 남덕식으로 단순 잘생기게 + 씹덕 어필처럼 내놓는다 쳐도 확 수요가 오르진 않는다고.[11]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던전 앤 파이터의 세계관이 진지한 몰입이 가능한 세계관인지는 부차적 문제로 치더라도, 드래곤즈 크라운의 소서리스는 오히려 '''상징적인 부분에서 세계관이나 캐릭터성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다.[12] 주로 총기, 폭력 묘사 관련이기는 하지만[13] 거꾸로 PC 지지 세력의 논리기반도 꽤 강하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PC 지지 게이머들도 같은 방식으로 논쟁할 수 있긴 하지만 적어도 미국 게임계의 여론 내에서는 안티 PC가 압도적 우세이고, 무엇보다 서양 게임을 굳이 찾아가서 하면서 그들과 사상이나 철학까지 공유하는 건 절대 다수가 남성 게이머이다.[14] 남덕들 중에서도 소위 씹덕이라 불리는 부류가 서브컬쳐 속 여존남비를 찬양 및 신봉하지만 이들은 같은 남덕들한테 선긋기를 당하는 입장이고 트위터발 공론화까지 번지지는 않는다.[15] 트페미로 일컬어지는 불편러들이 여덕들을 끌어들여 힘을 합치려 하지만 정작 상당수의 여덕들은 그저 가볍게 덕질이나 하려는데 이들의 동참요구나 참견질이 피곤해서 트위터는 자료를 챙기려는 목적으로만 쓰고 왠만해선 엮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16] 모션이 호쾌하고 디자인이 멋있는 장비가 많다. 영어권 성우의 낮게 울리는, 근사한 목소리도 인기요소.[17] 남캐보다 커스터마이징이 '''훨씬''' 더 다양하며(특히 헤어), 장비가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