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1. 개요
2. 유래
3. 특징
4. 나무위키 내에서
5. 그 외
6. 다른 의미
7. 관련 문서


1. 개요


'''Weeb'''[1]
오타쿠 중에서도 만화, 애니메이션 계열의 오타쿠에게 사용되는 멸칭이다. 오타쿠는 세월이 흐르면서 조롱과 일반적인 의미가 같이 쓰이게 된 반면, 씹덕은 어원이 어원인만큼 완전한 멸칭으로 사용된다. 일본어의 키모오타 정도의 뉘앙스를 갖고 있다.
보통 네, 다음 씹덕을 줄인 네다씹이 유명. 줄여서 ㄴㄷㅆ, 능득쓸[2], ㄴㄷ^^, LCM, seT[3], 나도씹, 냉동쑥 등으로 변형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2. 유래


단어의 어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오타쿠의 파생어인 오덕후가 생긴 이후에 발생한 표현으로 추정된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들어왔던 초기에는 애니, 만화, 여캐에 심취한 이들에게 한정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타쿠가 마니아와 비슷하게 쓰이게 되고, 적용되는 분야도 폭넓게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 오타쿠의 용례를 현재는 씹덕이 대체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 등을 매우 싫어하던 초창기의 와갤의 영향이 크다.
일반적으로는 씨발 + 오덕후의 축약으로 인식되지만, 단어의 보급에 영향을 끼쳤던 와갤의 경우에는 + 오덕후의 의미로 사용하였다고 한다.[4] 와우 오픈 베타 시절부터 "남자가 왜 여캐를 하냐 보X 덕후들이냐? 줄이면 씹덕후냐?" 라는 꾸준글도 존재했었는데 이것의 변형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2010년 8월 14일자 동아일보 기사에서는 이 용어를 야동 마니아로 분석했다. 씹을 욕으로 본 게 아니라 성적인 의미의 씹으로 본 듯하다.
2015년 이후에는 비꼬는 의미로 발음을 길게 늘린 '씹뜨억'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앞에 씹을 빼고 그냥 '뜨어억'이라고도 한다.
화성인 바이러스에 오덕페이트가 출연했을 당시 십덕후 편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 때 단어의 설명으로 오(5)덕후 + 오덕후 = 십(10)덕후로 순화하여 설명했다.

3. 특징


씹덕의 예시 펼치기 • 접기 (후방주의)

단어 자체가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다보니 대상이 되는 이들에게 좋지 않은 수식어가 같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대상에게 갖고 있는 인식 및 각종 미디어,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묘사는 대체로 아래와 같다.
  • 사회성영 좋지 않다.
    • 애니 캐릭터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대사를 보고 배운 다음 현실에 그대로 적용한다. 이는 사회성 저하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 모에 등과 같은 일반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어휘를 일상적으로 구사한다.
  • "하악하악 XXX쨩 카와이 하다는."과 같은 오덕체, 일본어를 번역기로 번역한 표현랄까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 성적이거나 변태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를 다수 보유 및 수집한다.
  • 특정 캐릭터에게 광적으로 집착하고 감정 이입을 과도하게 한다.
  • 2차원 콤플렉스에 심하게 심취하여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저지른다.
    • 캐릭터를 자신의 아내, 여자친구 등으로 취급한다.
    • 여캐랑 데이트를 한다든지, 생일상을 차려준다든지, 결혼을 했다든지.
    •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등 선정적인 대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혼잣말을 자주한다. 정상인들이 보면 굉장히 불쾌하다.
  • 자신이 좋아하는 여캐에게, 심지어 별 관심 없는 그냥 여캐에게 성 경험이 있다고 간주되면 귀한 것을 약탈당한 느낌이 들거나 그 여캐가 더럽고 문란해 보인다. 이른바 비처녀 논란.
  • 현실의 여자를 보면 애니 여캐가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 외모를 잘 안가꾸며 자주 씻지 않아서 냄새가 심하고 지저분하며 골초인 사람이라면 비흡연자 씹덕들보다 냄새가 더욱 심하다. 물론 사람마다 외모가 다르고 외모로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오타쿠들은 주로 떡진머리, 쉰내나는 몸, 수많은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당연히 다른사람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 ㄴㄷㅆ 이라는 자음 3개만 보면 진지하게 장문으로 반박하려는 경향이 있다.
  • 네다씹, 그뭔씹 같은 조금이라도 비하적인 단어를 쓰면 드립으로 한 말이라고 진지하게 덤벼드려고 한다. 사실상 제일 좋은 판별법.
  • 안경, 여드름, 돼지/멸치 이다.
즉, 전반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남들이 보기에 혐오스러울 수 있는 요소만 한데 모여있다. 더 나아가 자신이 맹신하는 대상, 또는 자신의 취향에 대해 약간의 싫은 소리라도 들으면 이봐요 미친놈씨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4. 나무위키 내에서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의 영향을 크게 받은 나무위키에는 오타쿠 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 문서가 많다.[5] 물론 각자의 취향은 서로 최대한 존중해 줘야 하는 것이라 피해만 안 끼친다면 단순히 이쪽 관련해서 많이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뭐라 하기는 좀 곤란하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들은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오타쿠 문화와 전혀 상관 없는 문서에 특정 창작물에 대한 내용이 갑자기 나오게 하는 등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을 하곤 한다. 문서 주제와 관련이 없음에도 아주 작은 유사성이라도 있으면 문서와 캐릭터를 엮기 위해 아래 이미지처럼 억지로 하이퍼링크를 밀어넣으려고 한다.
[image]
대표적인 예시. 해당 내용은 당연히 수정되었고, r448로 가면 직접 볼 수 있다. 처럼 취소선 드립 형식도 흔히 존재한다.
[image]
과거(r346)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 문서의 울산광역시 문단에 있던 내용이다. 자기딴에는 부산 - 울산의 관계랍시고 '''"쉽게 말하면"''' 이라고 적기도 했지만, 저 내용이 적혔던 당시에도 유저들이 "저게 대체 뭔 소리냐?"라는 반응을 할 정도였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내용 되돌리기를 해대는 통에 결국 문서 자체가 회원수정으로 변경되었다. 모 커뮤니티에서 이 내용을 넣었던 유저까지 박제당해서 돌아다니고 있다.
그 외에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문서로 들어가길 유도하려고 일부러 '모 캐릭터'와 같은 표현으로 링크를 걸어놓는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모 캐릭터'에 마우스 커서를 굳이 대거나 길게 눌러봐야 그 캐릭터가 뭔지 알 수 있는 등 문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협상, 조율에 대한 개념이 없어 문서에 자신이 넣고 싶어하는 내용을 넣으려 하고, 타인에 의해 수정, 삭제될 경우 재삽입을 하는 등의 반달을 서슴없이 하는 짓거리를 다닌다. 또한, 증명된 바 없는 내용, 이른바 뇌피셜을 토론에서 오피셜이라고 박박 우기기도 하며, 취소선각주로 필요없는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사담을 자꾸 추가하여 가독성을 떨어트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볼드체상단 요약으로 해당 부분을 강조해 놓기도 한다. 지금 나무위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보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삭제처리하여 추후 열람자들의 가독성을 높히는 것에 기여하도록 하자.
'자의식 과잉'이 심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한 동물, 식물, 건물, 지역, 군사무기, 음식 등등 사전적인 서술이 필요한 문서에서 '''"대중매체에서의 ○○", "창작물에서"''' 와 같은 문단 에서 각종 애니 캐릭터들 목록을 불필요하게 나열해놓고 일본의 창작물 관련 서술만 주구장창 서술해 놓아서 눈살이 찌푸려지게 하기도 한다.[6] 심지어 학술적인 정보의 문단보다 서브컬쳐 관련 문단이 몇배나 긴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서브컬쳐 캐릭터의 특징을 세세하게 모두 정리해놓은 문서도 존재한다.
이 문제는 견제하는 사람이나 관련 규정이 전혀 없이[7] 나무위키 전체에 확산되어 더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눈살이 찌푸려지는 정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다면 문단 이름 옆에 #를 붙여 해당 문단을 접어둘 수 있다. 관련 도움말
이러한 여러 문제점들이 심각해져서 나무위키의 주요 비판점이 되었고 삭제를 해도 이들이 다시 복구해서 편집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이건 인지도 높은 작품들에 한해서고 인지도가 낮은 작품들은 연재중인데도 불구하고 문서 갱신이 너무 뜸해서 발매권수에 비해 내용이 엄청나게 부실하고 잘못된 정보나 문법 오류가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8]

5. 그 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타쿠 같은 요소가 조금만 있어도 씹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책을 사기만 해도 씹덕이라고 부르거나, 단순히 피규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씹덕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단어에 대한 온도차는 커뮤니티에 따라 다른 편이다. 애갤이나 루리웹 유게처럼 멸칭이나 비하적인 표현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곳에서는 웃어넘기거나, 자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네이버 카페 계열처럼 멸칭, 비속어 사용이 배제되는 곳에서는 비속어로 취급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2012년 MBN 개그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에서 〈백덕후 바이러스〉라는 코너를 선보인 적이 있다.

6. 다른 의미


일부 아이돌 팬들이나 덕후들 사이에서는 씹덕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씹덕으로 만들 정도로 매력이 있다'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만을 고집하던 덕후들과 아이돌 팬들의 교집합이 생겨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해당 아이돌이 '매우 귀엽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아이돌 이름 등)씹덕♡'과 같은 영상 제목을 많이 볼 수 있다.# 팬 사이에서는 '○○가 씹덕 터진다', 혹은 '씹덕한 ○○' 등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다. 혹은 귀여운 대상을 보고도 씹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쿵이랑 비슷한 단어로 씹덕사 같은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영단어 위아부(Weeaboo)를 줄인 말로, 씹덕이라는 뜻도 있지만 와패니즈, 그러니까 일뽕이라는 뜻에 좀 더 가깝다. 애니나 게임은 씹덕 같이 파고드는데 일본 문화는 아닌 쪽이면 그냥 nerd라고 한다.[2] 네다씹 애갤로를 세 글자로 줄인 말.[3] ㄴㄷㅆ을 영문자판으로 입력.[4] 다만 "씨발+오덕후"와 "씹+오덕후"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애당초 "씨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씹"에서 파생된 것일텐데.[5] 검색창 옆의 랜덤문서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다 보면, 이쪽 관련 문서가 적어도 3분의 1 이상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6] 한둘이 아니라 수천개의 문서가 이렇게 되어 있다. 심지어 교복 문서엔 실제 교복 사진보다 애니매이션 교복 사진이 더 많이 나와 있다.[7] 볼드체 요약문이나 전혀 뜬금없는 취소선 드립 등과 달리 이쪽은 오히려 지우는 사람이 반달로 몰릴 수 있다.[8] 가끔씩 그런 인지도 낮은 작품들이 뜬금없이 애니화돼서 잠깐 문서 갱신이 활발해지기도 하지만 애니 끝나고 나면 도루묵인 경우가 많다. 문서 역사를 보면 인지도가 떨어진 이후엔 위키페어리가 링크 및 문법 오류 고치거나 지저분한 문서 내용을 좀 더 간결하게 다듬은 내역이 주류고 뭔가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는 것은 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