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팅
1. 소개
특이한 이름 때문에 언뜻 예명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중국계(1/8 혼혈) 일본인이며 엄연한 '''본명'''이다. '루'가 성씨이고 '팅'이 이름. 태어난 곳은 중국이지만 오사카에서 자랐다고 한다.
어릴 땐 막연히 케이크 가게 주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다 초교시절엔 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와중 6학년 때 발표회에서 경험한 오즈의 마법사 연극을 통해 연기에 처음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루 팅의 또래 세대가 인터넷에서 흔히 접했던 썰인 어설프게 연기를 독학하면 나쁜 습관이 든다는 이야기를 굳게 믿어 일부러 연기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4] 중학시절 성우를 목표하던 친구를 통해 성우라는 직업을 인식, 양성소인 일본 나레이션 연기연구소는 고교 2학년 시절에 들어갔다. 타카노 아사미, 하마사키 나나, 스자키 아야 등이 소속사 동기.
2.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
첫 네임드 캐릭터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시오미 슈코를 맡았다. 앞서 코바야카와 사에의 오디션도 보았었고 밀리언 라이브의 오디션까지 받았으나 모두 탈락, 다시 오디션을 받은 역할이 도묘지 카린과 시오미 슈코로 여기서 비로소 슈코 역으로 합격하였다. 오디션 과제곡은 Star!!. 원래 그 전까지 주로하던 연기는 도묘지 카린에 가까운 것들이였기에 슈코에 합격한 것은 본인도 의외였던 모양. 신데렐라 걸즈 제 4회 총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 보니 데레마스 팬덤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발표 초기엔 특이한 이름과 더불어 아이마스 네타까지 버무려 팅 하고 왔다! 같은 드립도 가끔 나왔다. 발탁된 후 처음 수록한 곡은 츠보미이나 2017년 시점까지 아직 라이브에서 불러보진 못한 것이 개인적인 아쉬움이라 밝혔었는데, 2017년 8월 13일 5thLIVE 투어를 통해 츠보미를 부르며 소원을 성취했다.[5]
깔끔한 창법과 큰 키[6] 에서 비롯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인물. 발탁 후 처음으로 정규 라이브에 오른 것은 2015년 3rdLIVE로 여러 유닛곡은 물론 솔로곡까지 소화해야하는 적지 않은 부담을 이겨내며 1인분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솔로곡에서 부채를 이용하는 퍼포먼스는 그간 시리즈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선함이 느껴졌다는 평가. 합류 초기엔 본인이 일천한 경력의 신인으로 팀에 참가한 점 등을 의식해 다소 소극적인 면모가 없지 않았으나, 해를 거듭해 동료들과의 관계성도 훨씬 개선되고 팀의 일원으로 녹아들며 활달한 본래의 성향이 전면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인간성도 밝고 나름의 리더쉽도 있으며 주위의 동료를 챙기는 넓은 시야까지 갖춰 자신보다 늦게 합류하는 새로운 면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대표적 모범상 중 하나.
3rdLIVE에 출연했을 때 슈코와의 싱크로를 위해서인지 짧은 머리를 하고 나왔다. 하지만 뒷머리가 아주 짧고 머리색도 백발인 슈코의 머리를 재현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인지라 살짝 구색만 맞춘 정도. 그런데 정작 이렇게 반만 따라한 헤어스타일이 데레마스의 다른 캐릭터인 '''사사키 치에와 판박이'''가 되어버리면서 다른 의미에서 100%의 재현도를 자랑하게 되었다. 게다가 저 치에짱 헤어스타일이 본인의 외모와도 굉장히 잘 어울려 청순한 미인이라는 평.
2017년 5thLIVE는 오사카, 마쿠하리, SSA에 참가했다. 오사카는 자신의 출신지이기도 했기에 일종의 개선공연으로 의미가 깊었던 모양. 자신의 부모도 직접 공연을 관람하러 왔는데, 이전까지는 성우인 자신이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저 애들이 하는 율동 정도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모양. 처음으로 딸이 거대한 무대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칭찬해주었다고 밝혔다.[7]
2018년 6thLIVE에선 메트라이프 돔 무대에 참가. 솔선해서 개별 의상의 치마 길이를 줄이고 폭을 좁히는 등 보다 성숙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노력했으며, 전반적인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몇 단계나 성장한 수준을 과시해 팀 내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돔이라는 공연장에 처음 오르며 다시 떠올린 것은 과거 자신이 슈코 역으로 오디션을 받았던 2015년, 아이돌 마스터가 합동으로 라이브를 치렀던 MOIW의 추억이였다고 밝혔다. 당시 이렇게나 커다란 곳에서 라이브를 하는 컨텐츠구나라며 먼 발치에서 감탄하던 자신이 어느새 두 발로 그 무대에 오르는 현실이 한 편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도 감회가 깊었다는 소감. 앞으로도 늘어갈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꿈을 계속해서 성취해나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이름이 다소 특이한 루 팅인데 '루'[8][9] 가 성이다. 같은 사무소 선배인 죠가사키 미카역 요시무라 하루카[10] 가 그녀를 데리고 밀리언 스타즈의 라이브[11] 를 보러가려고 사무소에 알리려고 하던 중,그녀를 지칭하려고 보니 정작 어느 쪽이 이름인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에피소드. 아이돌 마스터의 765 프로덕션 초대 사장 타카기 준이치로의 입버릇으로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팅하고 느낌이 왔다!(ティンときた!)'와도 연관되곤 한다.
종종 트위터 계정이 없는 소속사의 상당한 선배이자 사사키 치에역의 이마이 아사카의 신데렐라 걸즈 관련 글을 대리 트윗하고 있다. 현재는 이마이 아사카 또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기에 옛 말이 되었다.
2017년 6월 신데렐라 걸즈 5th 오사카 공연 마지막 인사에서 교토에서 집을 나온 슈코가 오사카에 다시 돌아와 공연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관객석에 슈코의 부모님이 와서 어엿한 아이돌이 된 슈코의 모습을 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공연에 임했다고 밝혀 프로듀서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3. 주요 출연작
3.1. TV 애니메이션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 여학생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시오미 슈코
- 러브 라이브! 선샤인!! - 여학생
- 불쾌한 모노노케안 - 여학생
3.2. 게임
-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 나현[12]
- 도쿄 세븐스 시스터즈 - 마에조노 리슈리[13]
- 명일방주 - 파이어워치, 헤이즈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 시오미 슈코
-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 타카나시 레이
- 에이지 오브 이슈타리아 - 카타리나, 킬타, 반시
-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 - 카렌 카페
- 편대소녀 - 메이지 샤프
4. 관련 문서
[1] Lú Tíng. 한자명은 신데렐라 걸즈가 참가한 리스아니 대만 공연의 사전 인사 영상 출처.[2] 여담으로 盧은 간체자로 卢이다.[3] 소속사 동기들 중에 스자키 아야가 가장 유명하며 신데마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역의 타카노 아사미도 그녀의 동기이다.[4] 실제로 루 팅과 비슷한 세대의 성우들이 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꽤나 지명도가 높은 풍문이였던 듯.[5] 해당 악곡은 루 팅 본인에게도 꽤나 뜻깊은 곡이기 때문인지 가창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6] 일본에서 여자가 165cm면 키가 매우 큰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여자가 175cm 이상 인것 처럼[7] 프로듀서 팬들의 열띤 응원에는 좋은 의미로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8] 중국의 성씨이기도 하다[9] 화교들이 많이 사용하는 성씨이다.주로 광동성,광시성,허베이성,푸젠성에서 많이 쓴다.[10] 루 팅에게는 요시무라는 소속사 2년 정도 선배이다.[11] 루 팅의 소속사 동기들 중에 하마사키 나나가 밀리언스타즈에 있다고 한다.참고로 루 팅의 나머지 소속사 동기들인 타카노 아사미와 스자키 아야는 그녀처럼 신데렐라 걸스에서 활동 중이다.[12] 일본어판에서의 이름은 미나[13] 해당 배역의 출신은 성우 본인과 동일한 오사카 출신. 같은 칸사이 지방 출신이지만 대사 전반이 표준어가 주를 이루는 슈코와는 달리 성우 본인의 출신 지역에 걸맞는 구수한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