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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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도시.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123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는 프랑스 북부 행정 구역인 오트노르망디(Haute-Normandie)의 중심 도시였으나, 2016년의 레지옹 개편으로 오트노르망디가 노르망디에 합병되어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센 강이 시내를 통과하는데 센 강을 기준으로 오른쪽의 구 시가지와 왼쪽의 신 시가지로 나뉜다.
켈트 시대부터 있었던 역사가 깊은 도시이다. 고대 로마가 켈트를 정복한 이후로는 로마 제국의 도시가 되었고 이 당시에는 '로토마구스'로 불리었다. 이후 9세기에 노르만족에게 정복당해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다가 1204년에 다시 프랑스의 도시로 탈환되었다. 백년전쟁 때 또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고 1449년에 다시 프랑스의 소유로 돌아오는 등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소유를 자주 오고 가곤 했다.
잔 다르크가 화형당한 곳,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프랑수아 올랑드 前 대통령, 영화감독 자크 리베트 [1] 의 고향이기도 하다.
15세기 이후로 평화를 되찾는 듯 싶었으나 16세기 위그노 전쟁에서 피해를 입었다. 1685년 루이 14세가 낭트 칙령을 철회하여 프랑스의 신교도들의 반 이상이 도시를 떠났다. 19세기가 되어서는 직물 교역으로 번영을 맞이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도시의 많은 부분들이 파괴되었다. 이렇듯 전쟁을 많이 겪은 역사적으로 굴곡이 큰 도시이다.
현재의 루앙은 수도 파리와 가깝고 항구가 있는 적환지(積換地)의 이점 때문에 중화학 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루앙이 중화학 공업의 도시로 거듭난 데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한 노력도 있다. 또한 19세기부터 직물 교역이 번성했기 때문인지 현재도 면 제조업이 활발한 편이다.
관광지로는 시계탑, 루앙 대성당 등 고딕 양식과 플랑부아양 양식의 건물들이 주요 볼거리이다.
2. 인구
[1] 훗날 잔 다르크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