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도어 라이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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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


주토피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J.K. 시몬스[1][2]/김기현.[3]
주디가 9살 꼬맹이일 때 이미 시장자리에서 활동했던 사자로 공식 설정으로 볼 때 '''15년'''동안이나 계속 시장을 맡은 인물이다. #

2. 작중 행적


주토피아의 시장. 보이는 것처럼 사자이다.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 된 주디를 주토피아 제1구역에 임명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평소 부시장 벨웨더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막 대한다. [4][5]
중반부에 야수로 돌변한 포식자들을 은밀히 붙잡아 감금시켜놓고 있어서 그가 원흉인가 했지만, 사실 그도 왜 야수화가 되는지 내막을 알지 못했다. 그저 원인을 찾을 때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 자신이 포식자라서 유권자의 90%를 차지하는 초식동물 시민들에게 지지를 잃을까봐 두려워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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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과 주디가 비밀 감옥에서 실종자들을 찾아낼 때 그 곳에 몰래 방문했다가 적발되어 검거된다. 연행되는 동안 주디에게 자신이 한 일은 도시를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고 항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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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의 인터뷰와 엔딩 크레딧을 보면 여전히 감옥에 있다. 여전히 포식자들을 은밀히 붙잡아둔 건 주토피아를 지키기 위한 필요악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치질을 시전한다. 그것도 닉이 주디에게 가르쳐줬던대로 스스로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6]

3. 평가


사자라고 벽장 너머 세계의 신이나 사바나의 햄릿처럼 마냥 용맹하고 정의로울 거라고 기대했다간 여러모로 난감해지는 캐릭터(...) 사실 맹수들의 기회주의적이고 보신주의적인 생태와 습성을 생각해보면 딱 정치인 상이긴 하다.[7]
애초에 벨웨더가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긴 하지만, 벨웨더의 동기 중 하나가 차별에 대한 복수심이란 걸 염두해 보면, 주토피아 내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자 식육목인 그가 자기 이익만을 위해 벨웨더를 세워두고선 직책과 능력을 존중하지 않고 차별과 하대를 일삼았던 것도 문제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다. 하다못해 그라도 벨웨더를 좀 유하게 대해줬다면 이렇게까지 막나가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많이 까이던 야수화된 맹수들의 감금은 사실 필요악이긴 했다. 이유도 원인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그걸 그대로 보도했을 경우 일어날 혼란과 차별 등이 훤하기 때문에 일단 원인을 알아낼 때까지만이라도 비밀로 하고 야수화된 맹수들을 포획하는 것은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실제로 체포될 때 아직 제대로 사태파악이 되지도 않은 일을 그냥 주민들에게 발표하면 오히려 주토피아에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말대로 사건이 알려진 이후 주토피아 내에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들의 차별이 심해졌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만약 그가 야수화된 포식자들을 몰래 가둬두지 않았다면 공포와 혼란을 가져오려 한 벨웨더의 계획이 훨씬 순조롭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거기다 어디까지나 가둬두고 최대한 열심히 치료법을 찾으려 한 건 아예 그릇된 방법은 아니고, 또 14마리의 야수화된 맹수들은 전부 비정상적 폭력성으로 다른 동물을 공격했는데, '''이를 전부 비밀리에 부치고 파악해서 재빠르게 포획했다'''는 점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정말 장난아닌 대처 능력을 갖춘 셈이다. 주토피아가 조금만 더 어두운 세계관이었으면 죽여서 묻어버리는 더 끔찍한 방법도 있었을지도...
다만 라이언하트의 문제는 이를 기밀처리하고 공권력을 동원한 게 아니라 경찰에도 숨기고 사조직으로 처리했다는 점이다. 현실에서도 상대가 간첩이나 테러리스트일 경우 원활한 해결을 위해 비밀리에 체포하거나 아예 끝나고도 은폐할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공권력이 체포의 주체가 되지 사조직을 동원하진 않는다. 라이언하트의 행위는 어느 정도 정당성이 인정되더라도 사법기관을 통한 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단 점에서 불법인 건 분명하다. 그외에도 관련 기관이나 본인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이미지 관리만을 위해 막무가내로 주디나 벨웨더의 자리를 결정하여 그녀들이 고생한 것에 일조했다는 점에선 영락없이 악질 정치인 상이다.
요컨대 상황 대처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고 위기상황에 어울리는 안목도 있지만, 바람직한 윤리관에 따라 행동하지는 못하는 정치인. 완전히 악역의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마냥 선한 희생양도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디즈니 조연 캐릭터와 달리 상당히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목적은 분명히 자기 보신을 위한 것이기는 했으나, 그와 별개로 현 상황에 대한 판단력은 누구보다 뛰어났던 인물로 야수화가 언론에 알려져 공론화될 시 어떤 파급이 벌어질 지 앞서 보았다.[8] 게다가 그들을 감금하고 수사에 혼선을 준 것도 맹수들이 줄줄이 야수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숨겨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었으니 더 나은 방책도 딱히 없었다는 점에서 참작할 만하다.
약간 반전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흔히 백수의 왕으로 생각되는 사자이고, 벨웨더가 '''양들의 표를 얻기 위해 자신을 이름 뿐인 부시장으로 임명했다'''.[9] 라는 내용을 생각하면 마치 주류민족 출신 정치인이 소수 민족 표를 얻기 위해 다인종 인사를 기용하는 모습처럼 보여 교활하고 오만한 정치인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맹수들이 역으로 10%도 안되는 소수 민족이며 90%에 달하는 초식동물의 지지를 잃을까봐 맹수들을 격리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전의 벨웨더를 기용하는 등의 다종족 정책이 소수 민족 출신 정치인이 주류 민족의 눈치를 보는 반전의 그림이 된다. 주토피아는 민주주의고 인구수가 곧 힘이니까.
이를 보면 차별은 결코 단방향으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팬들은 이러한 행보를 보고 다크 나이트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4. 기타


엔딩 이후 Try Everything에서 죄수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아 스포일러의 실각 이 후에도 결국 복직 하지 못하고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아무튼 이 때문에 시장직과 부시장직에 새로운 사람이 앉은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후반부에 주디가 연설 후 닉에게 경찰 뱃지를 줄 때 앉아있는 사람으로 어떤 동물이 뽑혔는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왼쪽에서부터 양복을 입은 하마, 여성복을 입은 북극곰과 사자가 있는데, 이를 시작 시점과 비교해보면서 유추해보면 양복을 입고있는 하마는 시장직을, 간소하지만 치마에 목걸이, 그리고 수웨터 같은 옷을 입고있는 암사자가 부시장직을, 그리고 중간에 북극곰은 경찰학교의 교관으로 보인다. 다만 의전서열대로 앉았다면 하마가 시장, 북극곰이 부시장, 사자는 기타 경찰 주요직 인사일 수 있다.
순수 동물들이 사회를 이룬 다른 디즈니 작품들은 치킨 리틀을 제외하면[11] 대부분 사자가 지배자 계층이다.[12] 다만 이 작품들은 주토피아와는 다르게 조류와 파충류까지 의인화시켰다.
행보를 봐선 인기도가 특출나진 않지만 보고, 클로하우저, 호랑이댄서 다음으로 조연 중에서 2차 창작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13] 작중 사자들과 비교해 볼 때, 잘 관리한 긴 갈기털이라던가 수트핏 등 멋드러진 외모 덕분에 그런듯 싶다.
가족이 아내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극히 드물지만 벨웨더와의 후일담 등의 방식으로 등장하는 팬아트도 있긴 있다.

[1] 배우로 더 유명하지만, 성우로도 많은 활동을 했다. 게이머들에겐 포탈 2에서 케이브 존슨을 담당한것으로 유명하다.[2] 그리고 케이브 존슨과 비슷한 점도 많다. 애퍼쳐 사이언스에서 처럼 야수(피실험자)로 정신나간 실험을 한다든지, 비서에게 안 좋게 대한다든지, 비서가 독극물로 사람/동물을 죽인다든지..[3] 국내더빙판에서 가장 최고참 성우로 배우도 겸하기 때문에 실제 데뷔연도는 '''1965년'''이다.[4] 벨웨더의 별명이다. 벨을 스멜(냄새)로 바꾼 것.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똥배웨더라고 했다. 정작 벨웨더가 "Lionfart"라고 부르자(하트를 파트, 방귀로 바꿨다. 한국어 더빙에선 라이언하품.) 좋아하지 않았다고. 다만 벨웨더와 라이언하트는 서열이 다른 만큼, 라이언하트도 분명 좋은 상관인 건 아니지만 상관이 그런 별명을 쓴다고 해서 상관 면전에 대고 그런 식으로 비꼬는 벨웨더의 패기도 엄청난 것은 확실하다.[5] 여담이지만 벨웨더의 한국 성우라이언하트 시장의 한국 성우같은 성우극회 선후배사이다. 물론 벨웨더 성우가 무려 7기수나 후배.[6] 제가 그들을 감금한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네 잘못된 일이 맞죠. 하지만 의도는 좋았습니다(...)[7] 사자들은 굉장히 기회주의적이고 보신주의적이다. 특별한 일 (식량고갈)이 아니면 자신보다 월등히 크고 강한 적과 절대 싸우지 않으며, 자연에서 비슷한 덩치의 적을 만나면 특별한 이유 (영역 다툼)이 아니면 서로 피해간다. 사냥하는 무리 중 약자가 있으면 얼씨구나하고 먼저 사냥하고, 자신보다 약자 (표범이나 치타)가 사냥감을 잡으면 그 기회를 안 놓치고 바로 뺏어간다. 심지어 밥 먹을때도 가장 힘 센 숫사자가 제일 먼저 먹는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비열하고 치사해보이겠지만, 사실 생존을 최우선 순위로 잡는 동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8] 나름 대단한 점은 맞는 게, 벨웨더의 공작도 있었겠지만 등장인물들 중 그 누구도 야수화의 알려진 실태가 어떤 식으로건 공표되어 퍼져나갈 시 주토피아에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디나 서장은 물론이고, 여우라는 이유로 심하게 차별받으며 살아왔던 닉조차도 주디의 언론 발표를 보기 전까지 그 영향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뿐이다.[9] 수석이였지만 이제 막 신참인 주디를 제 1구역에 배치시킨 것도 같은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10] 물론 야수화에 대해선 1절 책임도 없고, (자기딴에는)주토피아의 분열을 막기 위해 했다지만 시장이라는 자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마음대로 구금한 건 엄연히 범죄행위이다[11] 치킨 리틀에 나오는 시장은 칠면조이다.[12] 밤비는 인간이 있으니 제외.[13] 인기 자체는 오히려 나무늘보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리기 어려워서인지 의외로 많이 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