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웨더
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캐릭터. 쇳소리가 섞인 듯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
주토피아의 부시장이다.[3] 사실 라이언 하트 시장이 양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선출하였기에 제대로 된 일은 맡지 못하는 얼굴 마담에 가깝다. 심지어 사무실도 창문도 없는 창고에 가까운 조그만 방이고, 비서조차 없다. 그래도 은근 권한은 있는지, 경찰 CCTV를 아무렇지도 않게 조회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매우 작은 몸으로 나오지만 실제 동물 양은 소형 포유류가 아니다. 작중에서도 벨웨더 외에 등장하는 양들은 제법 몸집이 있는데 아마 벨웨더가 양들 중에서도 유난히 키가 작다는 설정인듯 하다.
놀랍게도 나이가 닉 와일드보다 연상인 누나로 현실 나이로 따져볼 때 '''1979년생'''이다.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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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의 말에 따르면 머리가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하다고...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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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홉스가 경찰 학교를 졸업할 때 처음 등장, 같은 작은 동물끼리 잘 해보자고 말하면서 주디에게 관심을 가졌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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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토피아로 오게 된 주디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데 수달 실종 사건을 주디가 맡을 수 있도록 시장에게 문자 보고를 해버리기도 하고, CCTV 조사를 도와주어서 사라진 동물들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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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트 시장이 실종된 맹수들을 잡아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체포된 이후에는 그녀가 주토피아의 시장이 된다. 그 후 주디를 경찰의 대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자신 때문에 주토피아의 평화가 깨진 것에 좌절한 주디는 그것을 거절한다.
이후 주디와 닉 와일드가 맹수들을 야수화하는데 사용된 총과 약캡슐이 든 가방을 유일한 증거품으로 얻고 경찰청에 넘기려고 박물관 안을 가로질러 갈때 갑작스럽게 등장해 주디를 마중 나온다. 그녀를 발견한 주디는 기뻐하면서 가방을 넘겨주려다가 문득 '''"어째서 우리 위치가 어딘지 알게 된 거죠?"'''라면서 의문을 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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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편이에요, 주디. 언제나 무시 당하고... 인정도 받지 못하고... 정말... 지겹지 않나요?'''
실상은 '''주토피아의 작중 흑막,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보스'''이다. 주디가 미심쩍은 점을 눈치채자, 이를 둘러대려던 벨웨더는 곧 본색을 드러낸다.[7] 맹수들의 원인 모를 야수화는 모두 그녀가 꾸민 일이었으며, 야수화는 주토피아의 포유류 중 10%를 차지하는 포식자들을 완전히 몰아낼 계획의 일환이었다. 벨웨더의 계획은 주토피아의 포식자들을 모두 야수화시켜서 초식 동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이 공포를 무기 삼아서 자신이 그들을 통치하는 지배자가 되겠다는 것.[8]'''포식자들, 그들이 강력하고 시끄럽지만 피식자와 포식자의 숫자를 비교해보면 10 대 1이죠. 생각해봐요, 90%의 구성원이 연합하여 공통의 적에 대항해 싸우는 겁니다. 누구도 막지 못할 거예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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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디가 적대감을 표하자, 곧바로 벨웨더는 닉과 주디를 제거하기 위해 둘을 쫓는다.[11] 도망치려던 주디와 닉이 박물관 안 지하 전시칸에[12] 빠져서 막다른 곳에 몰리자 주디를 없애기 위해서 야수화 총을 닉에게 발사한다.그러게, 홍당무 농사나 짓지 그랬어? 이렇게 되어서 정말 유감이야. 네가 좋았는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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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주디: 너 날 없앨 거지? 그렇지?
벨웨더: 아니 내가 왜? '''쟤가 있는데!'''
벨웨더가 닉 와일드를 향해 야수화 총을 겨누는 모습. 순한 양의 겉모습에 아주 사악한 면모가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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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경찰에 연락하여서 야수화한 닉을 잡아가도록 부른 다음 야수회된 닉 와일드의 소식이 뜰 거라며 승리를 확신하고 위기에 빠진 주디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 거창하게 말한다. 그리고 궁지에 몰린 주디는 닉에게 목이 콱 물렸고....벨웨더: 네, 경찰이죠? 자연사 박물관에 야수가 된 여우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주디 순경이 당했어요! 빨리 와 주세용~!
주디: 안돼, 닉. 견뎌, 이겨야 돼!
벨웨더: 오 이런, 그게 통할까? 아니지, 포식자들은 생물학적으로 야수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거든? 흐하하! 멋져. 이런 기사가 실리겠지? 영웅 경찰, 야수로 변한 여우에게 당하다!
주디: 그거였어? 두려움을 심은 다음에 네 권력을 유지하는 거?
벨웨더: 그래, 이 자리는 내 거야.
주디: 넌 성공 못해!
[image]'''잘 가라! 토끼야!!'''
닉: 혈청을 찾고 있어? 여기 있지롱?
주디: 그 안에 뭐가 들었게? 블루 베리야. 우리 농장에서 키워.
그런데 사실 닉과 주디는 경찰들이 오기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벨웨더를 속이기 위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14] 거기다가 약캡슐은 이미 닉에 손에 있었고 그녀가 발사한 약 캡슐은 사실 닉이 미리 손을 써두어서 주디의 부모님이 경영하는 농장에서 가져왔던 '''블루베리'''랑 교체되어 있었다.벨웨더: 라이언하트를 엮었듯이 너희도 엮을 거야. 내 말에 대한 증거는 없거든.
주디: 오~ 어쩌나?
(녹음파일): 모든 포식자한테 혈청을 쏘면 내 자리는 영원해.
주디: 네 말에 대한 증거가 있었네? 이게 사기야. 빵![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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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결국 본인이 신명나게 말한 계획도 주디가 '''당근모양 녹음펜'''을 통해서 전부 '''녹음'''해 둔 상태. 결국 벨웨더는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한 발 늦었고 그대로 경찰들에게 검거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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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웨더가 경찰에게 연행되어 교도소로 끌려가는 모습.[17] 보시다시피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결국 본인이 불명예스러운 뉴스에 실리게 된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그녀가 이 모든 일의 배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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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담당 성우가 소개될 때 다른 죄수들이 Try Everything에 몸을 들썩일 때 혼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다. 양옆의 죄수들[18] 이 손으로 박자를 맞추는 것이 영 짜증나는 듯. 그리고 잠시 후에 옆의 죄수가 머리를 건드리자 신경질적으로 뿌리친다.
3. 평가
주먹왕 랄프의 빌런, 겨울왕국의 빌런, 빅 히어로의 빌런에 이어 나온 '''반전형 디즈니 빌런+최초의 여성 반전형 빌런이다'''.[19] 자신이 집권하기 위해 육식동물들을 야수화시켜 공포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은 아주 주도면밀하고 치밀하다. 그 과정에서 경찰들을 간접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계획을 방해한 라이언하트를 실각시킨 것은 그 중에서도 백미. 역차별과 언더도그마를 악용하는 모습, 레이시즘 등 다원화된 현대 사회의 화두와 부작용을 대변하면서도 그것들을 한데 모아놓은 악당 캐릭터.
하지만 그녀의 최후는 치밀했던 계획에 비하면 매우 찌질하다. 주디를 몰아놓고, 혈청을 확보해 닉에게 쏴서 경찰에게 연락해 주디가 맹수에게 공격받고 있다며 신고하는 것까진 좋았다. 문제는 주디가 죽는 꼴을 본답시고,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은 채 주디를 조롱하며 시간을 끌었던 것. 라이언하트처럼 복수 대상이었다면 모를까, 자기 계획을 방해하긴 했지만 같은 피식자이자 작은 동물이라는 입장에서 주디에게 그렇게 원한이 깊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주디를 죽게 내버려 두고 곧바로 튀었으면 될 텐데 결국 주디와 닉에게 낚이고 자신이 신고한 전화 때문에 자신이 망한 꼴. 하지만 벨웨더가 주디를 계속 지켜봐야 했던 이유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주디를 그냥 두고 도망갔을 경우 주디가 살아남았더라면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벨웨더의 정체를 누설했을 테니까. 확인사살을 해서라도 본인이 직접 그녀의 죽음을 확인하고 사태를 은폐하려 했다면 어느 정도 설정 구멍을 메울 수는 있다. 그렇다 해도 '주디가 확실하게 죽은 뒤에 신고한다'는 '''더 안전한'''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건 여전히 실수지만.
극중 양=하얀색인데다 동물들중 유일하게 실탄이 들어있는 총을 소지하고 있으며 특정 동물(=인종)들을 위협세력으로 만들어 이로 인해 권력(=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미국 윗세력을 대표하는 백인들 & 전미총기협회가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양털에 닉이 흥미를 느껴 만져보고 싶어하자, 주디가 기겁해 제지하려고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흑인 관련 이슈이다. 흑인들은 곱슬머리를 희화화당했던 긴 역사가 있고, 그 여파로 현재는 곱슬머리에 대해 흥미거리로 언급하는 것은 그들에게 실례가 된 것. (블랙팬서에서 가발에 대해 바보같다는 언급과 함께 집어던져버리는 것도 같은 역사적 맥락에서 나온 장면이다.) 되려 벨웨더는 기존 기득권층에 대한 지나친 반발과 역차별 조장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에 윗세력이라는 해석은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주토피아는 한 캐릭터를 특정한 계층으로 단정짓지 않도록 여러 특성을 섞어서 넣은 경향(아프리카 물소이지만 영국 억양을 쓰는 보고 등)이 있으므로 어느쪽도 절대적인 해석은 아닐 것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반전형 빌런들은 모두 빌런이 될 과거나 사연 같은 것이 있었는데, 벨웨더는 확연하게 드러난 것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영화 내용을 여러번 살펴보면 벨웨더가 저지경으로 타락할 만한 충분한 동기나 사연이 존재'''하긴 한다. 틈만나면 전임 시장 라이언하트에게 똥배웨더(Smellwether)라는 말이나 들으면서 잡무란 잡무는 다 맡고 멸시당해온 것으로 보아[20] 당연히 사자를 포함한 '''육식동물들에게 깊은 한이 맺혔을 것이다.'''
게다가 시장이 되기 전 벨웨더의 집무실은 부시장 집무실도 아닌 그냥 '''잡부들 숙소'''마냥 무척 좁고 더러우며, 집무실 안팤에 온갖 서류들로 꽉 찬 커다란 상자들이 빽빽히 쌓여있던 걸 보면, 시장인 라이언하트가 업무에 태만해서 잡무들은 죄다 벨웨더에게 떠넘겨 버렸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현실에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주는 '''피곤한 상사의 전형적인 인물에게 오랫동안 시달려 온 셈.''' 이런 모습을 보고 '적응을 못한다, 밴댕이 소갈딱지다' 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이런 차별받고 갈굼당하는 상황에서 오래 있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이 정도로 계속 당하고 있던 벨웨더야말로 나름 많이 버틴 것이다. 거기다 라이언하트가 부시장 자리에 벨웨더를 앉힌 이유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양들의 표를 얻기 위한 얼굴마담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걸 본인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멸시를 당해왔으니 칼부림 한번 나지 않은것이 용하다. 이를 종합하면 벨웨더는 '''전형적인 빌런이 된 피해자'''로 볼 수 있다.[21]
또한 다른 의견 중에 설정상 그녀가 어린 시절 또는 젊은 시절에 포식자 동물들에게 멸시와 차별을 당한 것이 선행적으로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전술했지만 벨웨더가 앵간한 싸이코패스 같은 이유없는 악당은 아니기에, 이런 과거의 수모가 적지 않게 있었고 성장한 후에 어느 정도 출세한 후에도 상관인 라이언하트가 여전히 자신을 을로 보자 계속 한을 품게 되었다는 것. 이런 것도 은근 유력하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언하트에게 갈굼당한 것을 포함한 그녀의 불우한 과거를 감안해도, 그녀의 음모와 그녀가 한 일은 절대로 정당화가 될 수 없다. 라이언하트의 실각은 당연한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작 그녀의 계획 때문에 피해를 입은 포식자들은 모두 그녀와 관계가 없던 '''불특정다수'''였다. 더구나 초식동물이랍시고 그녀의 최고 신임을 받던 주디는 약의 정체를 찾아내기 전까지 거의 '''사회적 매장을 당한 셈이다.''' 벨웨더가 라이언하트에게 품은 분노는 당연하다면 당연했겠지만, 그 분노를 '''모든 포식자'''로 확대시킨 끝에,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을 편가르기하고 이간질하여 모든 포식자에게 복수하려 든 것은 누가 봐도 절대 용서되지 않는다.
그녀의 정체에 관해선 상상치도 못했던 신선한 충격의 반전이라는 평이 많다. 양은 모든 동물들중 온순함의 대표적 상징으로 공격성이 전혀 없는 데다 심지어 자신을 묶어서 (성경 등에서 번제물로 쓰기 위해서) 죽이려 해도 저항하나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한다.[22] 디즈니는 이를 노리고 사람들에게 온순하다는 이미지가 씌워져 있는 양을 일부러 악역의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편견을 고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영어 위키에는 그녀를 테러리스트(Terrorist)로 표기한다.
4. 복선
반전을 알고 작중 행적을 다시 살펴보면 온통 복선 투성이다.
벨웨더라는 단어는 목에 방울(bell)을 달고 무리를 이끄는 길잡이 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성(姓).선택에 따라서는 자신을 포함한 양 모두를 도살장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밑에서 일하던 똘마니들이 전부 양인 걸 생각하면 은근히 복선. 그리고 비서로서 시장에게 다른 양들의 표를 몰아주는 입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선도자, 반란·음모 따위의 주모자. 지도자 라는 뜻도 있다. 그녀의 이름인 던(Dawn)은 새벽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직역하자면 '새벽의 양무리를 이끄는 길잡이 양'이라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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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대놓고 주디 홉스와 '''같은 작은 동물'''이라며 친하게 지내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경찰학교 졸업식 때와 실종자 사건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이는데 후반부에 드러난 벨웨더의 사상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주디와 닉이 플래시를 찾아갈 때, 해골 양 마크가 그려진 코뿔소가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 https://twitter.com/ehdrb4150/status/744428365537411072/photo/1 어쩌면 벨웨더의 지시를 받는 동물이 양뿐만이 아닐 수도...
닉과 주디에게 도움을 줄 때 자세히 들어보면 클리프사이드와 더그의 실험실의 음악이 흐른다.
작중 행적 문단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디가 졸업식에서 기자들에게 사진 찍힐 때 같이 찍히려고 애를 썼는데, 처음 볼 때는 관심 좀 받고 싶은 정도로 보이지만 진실을 알고 보면 이때부터 대중에 얼굴 팔려고 애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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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벨웨더의 사무실의 전화기엔 '''더그의 전화번호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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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가 실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오터튼 실종 사건 수사는 본래 이루어지지 않을 뻔했으나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들이닥친''' 벨웨더가 보고 서장이 끼어들 틈도 없이 주디에게 수사를 맡겨버렸다. 더구나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또한 벨웨더가 월권 행위까지 저지르며 감시카메라 기록을 주디에게 넘겨준 것이었다. 마음씨 좋은 협력자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온하트를 실각시켰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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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이온하트가 내려오자마자 당연하게도 바로 시장 자리에 올랐다.[24] 라이온하트가 페이크 빌런이라는 것이 밝혀진 시점에서 육식동물들이 사회에 도태되면 누가 제일 이득을 볼 것인가를 계산하면 바로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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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가 야수화에 대해 인터뷰에서 편견을 조장할 만한 불확실한 사실들을 잔뜩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있었으며[25] , 이후 주토피아가 맹수들에 대한 차별 때문에 막장이 되고 있는데 그걸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맹수들의 반발을 부를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태의 원인인 주디를 영웅으로 추대할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벨웨더의 계획을 알고 보면 전부 의미심장하게 보이는 장면들이다.[26]
야수화된 동물이 초식 동물이 많은 곳에서는 출몰하지 않은 점도 의심스러운 점이다. 당장 주디 홉스의 고향 버니빌도 맹수들이 공존해 사는 지역인데 여기서도 야수화된 동물이 없다. 즉, 작위적으로 초식 동물이 없는 지역만 골라 야수화를 만들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5. 기타
- 평소의 허당스러운 성격[27] 과 작고 아담한 양이라는 점이 안 어울리게 하라구로라는 특성이 갭모에를 일으켜 귀엽다는 평이 꽤 있다.
- 여담으로, '추락으로 인한 최후'라는 디즈니 빌런 클리셰가 지켜지지 않은 빌런이다. 오히려 극중 주디와 닉이 밑층 전시관으로 떨어진 뒤 양들에게 포위당해 위기를 맞았다.
- 여담으로 그녀가 영화중 갈아입은 옷은 총 6벌이며 모두 양털로 만들어졌다는 설정이다.
- 안경이 패션에 따라 변한다. 해고 위기에 처한 주디를 도울 때는 붉은 팔찌와 깔맞춤으로 붉은 안경을, 주디에게 'ZPD의 얼굴'이 될 것을 제안할 때는 보라색 옷과 깔맞춤으로 보라색 안경을, 악당의 면모를 드러낼 때는 푸른색 정장과 깔맞춤으로 푸른색 안경을, 나중에 체포되어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있을 때는 붉은색 안경을 낀다. 요 근래에는 철도 안내방송으로 익숙해진 한국 성우 조예신의 오랜만의 애니메이션 출연작이기도 하다. 또한 조예신 성우는 21년전에서도 해당작품의 최대흑막을 연기한적이있다.
- 작중 스스로를 계속 작은 동물로 칭하는게 트릭으로 기능한다. 관객들은 그녀를 보며 '양=약하고 작은동물'로 인식하며 위협을 거의 느끼지 않게된다. 그녀가 본색을 드러낼때쯤 큰덩치와 뿔을 자랑하는 험상궂은 다른 양들이 나오면서 관객들에게 의도적으로 주입한 편견을 깨어 반전의 충격과 주제의 강조를 동시에 하게된다.
- 자신의 정치적 대의를 위해 흔히들 대업을 위한 사소한 희생이라는 이유를 들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거나 세상에 존재하는 이들을 자기 편 아니면 적으로 이분법적으로 가르면서 내로남불적 태도를 보이는 언더도그마에 빠진 정치인이나 혁명가들에 대한 은유적 성격이 있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 생얼이 되게 예쁘고 순수하게 생겼다. 평소에는 안경을 끼고 있지만 안경을 벗으면 마치 아기양처럼 순수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구글링으로 그녀의 생얼과 알몸을 묘사한 모습이 있는데 어른양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게 무척 귀엽게 생겼다.[image]
- 다른 양들보다 덩치가 작은 이유가 태어날 당시 미숙아로 태어났다. 심하게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악인은 오래 산다는 법칙 때문인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
6. 관련 문서
7. 관련 틀
[1] 마이펫의 이중생활에서 기젯 역을 맡았다.[2] 지하철의 안내방송과 간혹가다 나오는 내레이션으로 활동하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활동을 하였다.[3] 직함인 Assistant Mayor는 부시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라이언하트가 실각한 후 바로 시장에 올라간것도 그 때문. 이름 뿐이긴 하지만 보고 경찰서장도 벨웨더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자막에는 "보좌관"이라고 나와 있는데 오역에 가깝다. assistant to the mayor로 착각한 듯. 교통 카메라 조사할 때 주디가 분명히 "Assistant Mayor of Zootopia" 라고 하는데도 "시장님의 보좌관" 으로 번역해놨다 (...) [4] 즉 벨웨더는 자기보다 13살, 5살이나 어린 주디와 닉에게 그 만행을 저지른 것.[5] 하지만 벳지는 벨워더 본인이 주었지만 사진을 찍을때 라이언 하트한테 가려져 제대로 찍히지도 않았다.[6] 참고로 11분의 10이면 대략 90.909090.....%이니 원래는 반올림하면 91%지만 대략 90%라는 이야기라는 점이니 딱히 큰 문제는 없다.[7] 사실 그러기 이전에 주변에서 통상적인 체격의 양떼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째서 알고 있는 걸 떠나 충분히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마 벨웨더는 독에 대해 들통난 이상 둘을 빨리 처리해야겠다고 판단한 듯 하다.[8] 그런데 정황상 주토피아 세계에서 포식자 vs 피식자 담론은 수많은 피식자나 포식자들이 영향을 받은 걸 감안하더라도, 정치적 측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만약 그 담론이 영향력 강한 정치적 주제가 되었다면 벨웨더가 아무리 비주류인 대형이 아닌 피식자 출신이라고 해도 당선의 1등 공신인 이상, 피식자들의 지지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라이언하트가 대놓고 벨웨더를 하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9] 주디에게 줄곧 잘 해준 점이나 자기 사상을 전하려고 애쓴 점을 생각하면 주디가 마음에 들었다는 말 자체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10] 다만 하는 짓을 보면 결국은 소형 초식동물이 대형 동물이나 포식자들 못지않게 활약했다는 일종의 심볼로써 좋아하는 것이지 정말 동료로써 생각한다는 말은 아니다.[11] 물론 벨웨더는 닉만 제거할 심산으로, 그나마 설득이 가능할 것만 같았던 주디에게 '너와 나는 같은 피식자'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당연히''' 거절당했다.[12] 구덩이처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구조였다.[13] 대사를 하면서 닉의 탈세 사실을 녹음하고,닉과 싸우다 화해의 장치가 되었던 그 '''당근모양 녹음펜'''을 벨웨더 앞에서 꺼낸다.[14] 어릴 적 공연에서 했던 그 연기. [15] 사실 벨웨더 입장에서 보면 이건 굉장히 안습한 게, 만약 경찰이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했고 벨웨더가 당황하지만 않았다면, 바로 주디와 닉을 제거하고 녹음펜을 인멸하고 계획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었다. 어찌보면 주디와 닉의 결정적인 실수를 아쉽게 흘려보낸 셈이다. 다만 박물관에서 경찰국이 바로 맞은 편에(양들과의 추격전 이전에 박물관 정문을 보면 정문 바로앞에 경찰서 건물이 있다!) 있어 거리가 매우 가까웠고, 야수화 사건이라는 중대한 사안으로 신고된 만큼 벨웨더가 대처할만한 충분한 시간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만 좀 늦게 했으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을테지만.[16] "(속보) 벨웨더 전 시장 구속"이라고 나온다.[17] 죄수복까지 입혀졌다.[18] 얼굴이 보이지 않아 종은 알 수 없으나 둘 다 굉장히 덩치 큰 동물이다.[19] 이후 인크레더블 2의 에블린 데버가 디즈니 여성형 반전 빌런의 계보를 이었다. 사실 모아나의 테 카도 있지만 이쪽은 다른 의미로 반전이니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20] 그냥 보좌관도 아닌 '''부시장'''을 똥배웨더라고 무시당하고, 청중들 앞에서 앞발로 쳐서 날려버릴 정도로 대우가 좋지 않았다.[21] 이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의 내용 중,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도중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그대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라는 서술에 딱 들어맞는다.[22] 그래서 성경에서도 희생제물을 양으로 하며 예수 또한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표현하는 것이다.[23] 참고로 번호 앞자리가 555인 경우는 가상 전화번호다.[24] 시장 유고시 직무대행 1순위는 바로 부시장이다.[25] 거기에 시기적절하게 주디의 등 뒤로 육식동물들의 자료화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벨웨더가 꾸민 연출일 가능성도 있다.[26] 본작의 연출이 대단한 것이 위의 상황들은 더그의 전화번호 정도를 제외하면 알고 봐야 복선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냥 마음씨 좋은 캐릭터로밖에 안 보인다는 점이다. 주디가 인터뷰를 엉망으로 했는데도 칭찬한 것도, 그녀의 흑심을 모르고 본다면 주디가 상처받을까봐 위로해주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27] 물론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남들에게 일부러 덜떨어져 보이게 연기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