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밤비''' (1942)
''Bambi''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덤보

'''밤비'''

라틴 아메리카의 밤
<colbgcolor=#c18040> '''감독'''
데이비드 핸드
제임스 알가
'''제작'''
월트 디즈니
'''각본'''
퍼스 피어스
래리 모레이
'''출연'''
바비 스튜어트
피트 벤
'''음악'''
프랭크 처칠
에드워드 H. 플럼브
'''장르'''
애니메이션
'''개봉일'''
[image] 1942년 8월 21일
[image] 1947년 12월 25일(재개봉)
[image] 1957년 7월 3일(재개봉)
[image] 1966년 3월 25일(재개봉)
[image] 1975년 6월 20일(재개봉)
[image] 1982년 6월 4일(재개봉)
[image] 1988년 7월 15일(재개봉)
'''상영 시간'''
70분
'''제작사'''
[image]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RKO 라디오 픽쳐스
'''제작비'''
$858,000
'''북미 박스오피스'''
$102,247,150
'''월드 박스오피스'''
$267,447,150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동물
4. 후속편
5. 그 외


1. 개요


1942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의 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은 오스트리아 작가인 펠릭스 살텐(1869~1945)이 쓴 소설 '작은 숲 속의 밤비(Bambi. Eine Lebensgeschichte aus dem Walde)'이다. 85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져 당시 300만 달러를 벌어 그럭저럭 흥행했지만 이후 무수한 재개봉 흥행 성적까지 합치면 북미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해외 흥행까지 합쳐 무려 2억 6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제1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음악상, 주제가상 후보작'''을 선정받았을 정도.
[image]
개봉 당시 포스터.
귀여운 캐릭터들과 수채화풍의 배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사슴 밤비[1]의 삶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평화로운 분위기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사냥꾼들이 끌고 다니는 개떼들(…)이[2] 디즈니 빌런으로 나오면서 긴장감이 점차 높아진다.
사실 디즈니 특유의 애니메이션화에 의해 평화로운 동화의 모습으로 그려져서 그렇지 원작 소설은 야생동물기에 가까운 소설로 밤비와 동료들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사냥꾼[3]이나 개떼들이 심심하면 등장해서 밤비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고 겨울의 처절한 생존기, 동료의 죽음, 믿었던 인간의 배신[4] 등을 그린 시리어스한 작품.[5] 매우 잔혹해서 후반부에 숲의 왕자가 밤비에게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밀렵꾼의 시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펠린을 차지하기 위해 카루스, 론노와의 결투에서 승리한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때린 데 또 때리기같은 기술을 쓰거나 무장해제된 론노를 일방적으로 구타하는 밤비의 냉정함과 잔혹함[6]도 보여준다.
그래서 미국 주간 시사지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 2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7] 무서운 사냥꾼에게 쫒기다가 엄마 사슴이 죽음을 당하고 고아가 되어 어두운 숲을 헤매는 내용이니 아이들에겐 그보다 더 큰 공포가 없었다.

2. 줄거리



평화로운 속. 모든 동물들은 숲 속의 왕자가 될 밤비의 탄생을 축하하러 몰려온다. 모든 이들의 축복 속에서 밤비는 걸음마부터 점프까지 모든 것들을 배운다. 아기토끼 덤퍼와 스컹크 플라워를 사귀고 엄마 사슴과 함께 간 초원에서 암컷 아기사슴 펠린을 만나며 숲 속 생활에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 사슴들이 일제히 달려가는 것과 뿔달린 수사슴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덩달아 따라간 그곳에서 엄마와 함께 숲속의 왕자로 존경받는 수사슴[8]의 위엄을 감상한다. 아름다운 뿔이 달린 커다란 수사슴은 밤비를 의미심장하게 보며 지나간다. 수사슴은 숲속으로 퇴장하지만 모두들 그의 자태에 감탄하며 그 곳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수사슴은 사냥꾼들이 온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알려 사슴들을 대피시킨다. 모두들 대피했지만 밤비만 그의 어머니를 찾지 못한 그 순간 수사슴의 안내로 엄마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가을도 지나고 숲에 겨울이 찾아온다. 겨울이 지나갈수록 음식이 없어 모두들 나무 껍질만 뜯어먹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 더 깊어지고 나무 껍질도 다른 사슴들이 뜯어먹어 키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높이까지 껍질이 다 벗겨졌다. 한편, 봄이 오려는지 조금 따뜻해질 무렵, 굶주리던 밤비와 엄마 오랜만에 을 발견한다. 하지만 바로 그때 사냥꾼이 나타난 것을 눈치챈 밤비와 엄마는 도망친다. 그렇지만 한 발의 총성 이후 밤비는 엄마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추운 숲속을 찾아 헤메는 중 숲의 왕자를 맡고 있던 수사슴이 나타나고 "네 어머니는 더 이상 네 곁에 있지 못한다."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Come, my son.(이리 오너라, 내 아들아.)"이라고 말하며 밤비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린다.
시간은 흘러 다시 봄이 되고, 봄에 숲에 사는 모든 동물들은 사랑에 빠진다. 청년으로 성장한 밤비는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펠린과 함께, 다른 친구들도 새로운 연인들과 함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어디선가 밤비보다 덩치가 큰 사슴 론노가 나타나 펠린을 빼앗으려 하자, 밤비는 용감하게 싸워 이긴다. 가을이 되자 인간들이 숲에 캠프파이어를 놓고 사냥개를 푼다. 밤비는 이제 아빠와 함께 숲속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때 몇 마리의 사냥개가 플린을 위협하는 것을 본 밤비는 간신히 펠린을 피신시키지만, 오히려 자신이 총에 맞고 만다. 또다시 아빠가 밤비를 구하고 밤비는 다시 펠린과 만나게 된다. 또다시 봄이 찾아오고, 덤퍼와 플라워는 새 아기사슴 두 마리가 태어나는 것을 다른 숲속 동물들,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지켜보러 온다. 그리고 밤비는 숲의 왕자가 된다.

3. 등장동물


  • 밤비
CV : 바비 스튜어트(아역), 하디 앨브라이트(십대), 존 수덜랜드(어른)/이대원(아역), 김승준(어른)
이 영화의 주인공.
숲속의 왕자의 아들인 어린 사슴으로 겨울날 어머니를 사냥꾼의 손에 잃은 뒤 아버지의 가르침을 통해 성장하며 이후 자신을 좋아하는 암사슴 펠린과 사랑에 빠져 영화 마지막에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새로운 숲의 왕자가 된다.
  • 펠린
CV : 캐미 킹 콘론(아역), 앤 길리스(어른)/박지현(아역), 최덕희(어른)
상당히 활발한 성격의 암컷 사슴으로, 첫 등장 때부터 밤비에게 관심 있는 티를 팍팍 낸다. 후반부에 성장했을 때 사냥꾼의 개들에게 위협을 당해 죽을 뻔 했으나 밤비가 지켜준다. 붙잡힌 히로인. 이후 영화 마지막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원작에서는 엄마인 에나가 밤비의 이모이므로 밤비와 이종사촌이다. 그 외의 가족은 고보란 이름의 쌍둥이 남자 형제와 그의 짝인 마레나, 그리고 지노와 구리가 발견해 데려와 입양한 양자들인 넬로와 멤보, 지노와 구리가 독립한 이후에 낳은 페르토가 있다.
  • 덤퍼
CV : 피터 벤(아역), 팀 데이비스(십대), 샘 에드워즈(어른)/인병국(아역)[9], 강수진(어른)
토끼. 밤비한테 있어서는 친구이자 친한 동네 형과 같은 존재다. 많은 여동생들이 있다. 여담으로 다이너소어의 크론과 함께 디즈니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오빠 캐릭터다. 오빠 캐릭터가 디즈니 캐릭터 중에서 왜 쉽게 볼 수 없냐면 디즈니 작품들 중에서 여동생 있는 남성 캐릭터와 오빠 있는 여성 캐릭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외동이나 쌍둥이, 형, 누나, 언니, 남동생, (자매 사이의) 여동생 캐릭터는 디즈니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10] 무례하거나 좋지 않은 행동을 할 기미가 보이면 언제나 엄마가 그를 부르며 아빠의 가르침을 기억하게 하여 이를 말로 하기도 한다. 후반부에 암컷 토끼에게 홀딱 반해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은 유명하다. 발구르기가 특기이며 처음 등장했을 때도 발구르기로 부엉이를 깨웠으며 영화 마지막에는 후반부의 암컷과 결혼한 뒤 여러 아이들을 둔 아빠가 되어있는데, 아이들과 같이 발구르기를 한다. 이 아이들도 아빠인 덤퍼를 닮아 발구르기를 잘한다.
  • 플라워
CV : 스탠 알렉산더(아역), 팀 데이비스(십대), 스털링 할로웨이(어른)/김민상(아역), 서문석(어른)
스컹크. 덤퍼와 더불어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린 모습을 보고 여자인 줄 알았는데 커보면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장하여 맺어진 암컷 스컹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밤비라고 이름붙인다.
  • 밤비 엄마
CV : 폴라 윈슬로웨/이영주.
숲속의 왕자의 아내이자 밤비의 어머니. 겨울날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는다. 원작에서는 펠린의 어머니 에나[11]가 그녀와 자매지간이다.
  • 밤비 아빠
CV : 프레드 셸드/유강진
통칭 큰 사슴님. 숲속의 왕자 역할을 맡고 있고 그 때문인지 뿔도 다른 숫사슴보다 더 크고 아름답다. 사슴 무리들에서 뛸 때도 가장 앞에 있기도. 2편에서 아들인 밤비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금 서툰 면이 있지만[12] 아들을 나름 아끼고 사랑한다. 1편의 마지막에는 아들 밤비에게 숲 속의 왕자 자리를 물려준 뒤 은퇴한다. 여담으로 사슴이지만 숲속의 왕자라 그런지 사람들이 봐도 외향이 아름답다고 한다. 사슴인데 잘생겼어
  • 부엉이 할아버지
CV : 윌 라이트/유동현[13]
오랜 시간 동안 숲의 다른 동물들과 함께한 등장인물로 숲 속의 원로. 2편에선 밤비를 대신 봐줄 암사슴을 찾아주며 뿔이 자라고 성장한 밤비를 보고 감탄하고 밤비, 덤퍼, 플라워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강연같은 것을 한다. 그런데 하는 말을 모두 무시무시하게 해서 셋다 겁먹는다.(...) 영화가 시작될 때 덤퍼는 그를 깨우기 위해 늘 그의 집 앞에서 발구르기를 하는데 이후 어른이 된 덤퍼와 그의 자식들의 발구르기를 듣는 것으로 처음 시작때를 다시 보여준다. 참고로 원판에서의 불리는 명칭은 프렌드 아울(Friend Owl).
  • 론노
1편에선 펠린을 두고 밤비와 싸우는 수컷 사슴으로 잠시 등장. 이때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대사조차 없었다. 2편에서는 어린 시절 모습으로 나와 밤비와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어린 시절 모습은 밤비보다 먼저 태어났거나 성장이 빠른지 밤비에게 없는 작은 뿔이 나있는 모습이다. 밤비는 예쁜 미소년이고 론노는 잘생긴 미소년인지라 코부와 함께 디즈니 팬들에겐 회자되는 편이다.
  • 그 외의 숲속 동물들
숲속의 동물들로 영화 전반부에는 밤비의 탄생을, 마지막에는 밤비와 펠린 사이에 난 두 아이의 탄생을 본다.
  • 지노와 구리
1편의 마지막에 등장한 아기 사슴남매로 지노가 오빠, 구리가 여동생이다.
밤비와 펠린의 아이들이자 숲의 왕자의 손자, 손녀. 원작자 펠릭스 살텐의 소설이자 밤비의 후속작인 밤비의 아이들(Bambis Kinder: Eine Familie im Walde)의 주인공들. 소설의 내용은 이들이 암사슴 롤라와 그녀의 아이들인 라나와 보소와 겪는 갈등을 비롯한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 고보
애니매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밤비의 사촌이자 펠린의 쌍둥이 남동생. 겨울 동안에 인간에게 생포되어 인간의 손에 키워졌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 경험 때문에 인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설파하고 다닌다. 하지만 결국 그 인간이 다시 사냥을 하러 돌아왔을때 그는 고보를 알아보지 못하고 고보를 사냥해버린다. 소설에선 마지막에 고보의 처절한 비명이 들려왔다는 소름돋는 묘사가 있다. 고보의 에피소드가 워낙 잔혹한 지라 애니매이션에서는 생략된 듯 하다.

4. 후속편


홈비디오로 속편이 나왔다. 작중 시점은 밤비의 엄마가 죽은 직후부터 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며, 봄·여름·가을·겨울의 테마가 차례로 돌아가던 1편과 달리 봄의 시기만을 다룬다. 원래 디즈니툰 스튜디오에서 만든 속편들은 평가가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14][15] 밤비 2는 유독 평이 상당히 좋다. 비록 화풍과 음악은 세월이 지나서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16] 엄마를 잃은 밤비의 슬픔과 1편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던 숲의 왕자의 부성애, 점점 각별한 사이가 되어가는 밤비 부자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으며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호평받는다. 특히 First sign of Spring은 명장면으로 꼽히며, 엔딩곡인 Through Your Eyes도 들어보자.
디즈니가 수많은 시퀄들 중에 드물게 '이 영화는 극장에서 걸어도 되겠는 걸?'이라고 생각했는지 당시 유럽과 남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극장에서 상영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디즈니 팬들이 경악하면서도 좀 부러워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 영화에서 밤비의 아버지는 패트릭 스튜어트가 맡았다. 1편의 성우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밤비는 니모를 찾아서에서 니모를 맡았던 알렉산더 굴드가 연기했다. 니모는 2003년 밤비2는 2006년 공개되었으므로 아직 변성기가 오기 전이었다.

5. 그 외


'''역대 레트로 휴고상 시상식'''
[image]
'''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 단편'''
'''1942년'''

'''1943년
(2018년 수상)'''


'''1944년 (2019년 수상)'''
미정

'''밤비'''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을 만나다

일본 만화의 신인 데즈카 오사무가 젊은 시절 80번 이상이나 본 영화다. 자서전에 의하면 당시의 극장은 표를 한번 끊고 들어가면 계속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하루 날을 잡고 세 끼 도시락을 가지고 아침에 들어가 죽치고 앉아서 극장이 문을 닫는 저녁때까지 계속 밤비를 보았다고 한다. 극장 측 사람들도 하두 오고 계속 보는 그를 알아보고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보는데 열중하여 출판사 측에 어떤 연락도 하지않고 극장 안에서만 있어 출판사가 난리가 나서 실종신고 해야 한다고 하다가 집에서 도시락 싸갔다는 걸 듣고 그러진 않았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대기하던 출판사 관계자들이 비로소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오던 그를 보고 버럭거리며 자초지종을 캐묻었는데 이후 극장에서 쉬는 시간을 틈타 연재도 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바로 블랙 잭이라든지 여러 작품에서 경찰에게 잡힌 어느 만화가(물론 오사무 본인 이미지다.)에게 전화로 경찰서 안에서라도 만화 연재하라고 하여 그렇게 만화를 그리던 설정이 나오게 되었다. 또한 종종 작업을 끝마치고 밤비 그림과 종이를 꺼내서 종이 밑에 밤비 그림을 깔아 트레이싱하는 취미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세월이 지나 재개봉하자 다시 50번 이상을 또 봤다! 그는 자서전에서 내가 생각하던 애니메이션 모든 게 다 들어있었다고 찬양했다.
2006년에 생략된 중간 부분의 내용(겨울에 사냥꾼으로부터 도망치다 엄마가 총에 맞아 죽고 아버지와 함께 따라 나선 이후 봄이 되어 성인이 될 때까지 겨울의 성장기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을 다룬 밤비 2가 개봉했다.
후대에 나온 《라이온킹》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 전개가 매우 비슷하다. 초반에 왕자인 주인공(밤비·심바)의 탄생으로 시작하며, 주인공의 성장기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 그리고 아버지가 주인공의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유사하다. 또 주인공 부모의 한 쪽이 작중 사망하며, 결말에선 주인공의 2세가 태어나 도입부와 비슷한 분위기로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끝난다는 것까지 비슷하다. 심바가 어릴 적엔 날라와 그저 친구 사이였지만, 커서는 커플이 되는 것도 밤비와 펠린의 관계와 비슷하다. 그리고 작중 인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또 하나의 공통점. 재미있게도 밤비와 심바의 성인 성우가 둘 다 김승준이고, 무파사와 밤비 아버지 성우도 둘 다 유강진이다. 본작에선 인간의 무차별적인 동물 사냥과 자연 파괴에 대한 비판 의식이 살아있지만, 《라이온킹》에선 인간이 작중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 게다가 위 항목에는 사냥개들이 디즈니 빌런으로 활동하다고 나와있지만 후반부에서 론노와 마찬가지로 잠깐 위기를 고조시키는 정도[17]이며, 《라이온킹》의 스카와 같은 절대적인 악당이 없는 디즈니 영화 중에서도 이례적인 작품이다.
밤비의 엄마가 중간에 사냥꾼한테 총상을 입어 죽는 장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굉장히 충격적인 전개로써 악명이 높다. 심지어 월트 디즈니의 친딸인 다이앤 디즈니는 아버지인 월트 디즈니에게 밤비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스토리를 바꿔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자신이 원작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본래 스토리보드에선 사냥꾼에게 총을 맞아 죽는 장면이 여과없이 들어 있었는데, 전연령층 영화치고는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는지 삭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악평에 시달려 이후 1981년 개봉한 폭스와 하운드 이전까지 디즈니 장편에서 선역 캐릭터를 죽이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었다. 이 '밤비 엄마의 죽음'은 지금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슬픈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여담이지만 디즈니 작품에서 한국 더빙판으로 유일하게 '''라이벌 전문 성우가 같이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18]
2016년 12월 30일, 밤비에 사용된 그림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가 타이러스 웡이 106세(1910-2016)를 일기로 타계했다.(#) 디즈니에서 파업하다가 이후 쫓겨나 사장되었다고 한다.
마브 뉴랜드가 감독한 《밤비, 고질라를 만나다(Bambi Meets Godzilla,1969)》라는 2분도 안되는 독립 단편 애니도 있는데 대사 하나 없는 애니로 보면 놀랄 애니이다. 뉴랜드가 22살 대학생 시절에 홀로 만든 애니이다.
한국에서 종종 쓰이는 밤비 관련 짤들 중에 토끼[19]가 연속으로 자기 볼을 들어올리는 gif 짤이 있다. 원본은 이 영상에서 2:06 구간부터.
2018년에 개최한 1943년 레트로 휴고상 시상식의 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17일에 이 애니메이션이 다른 의미로도 화제가 되었는데 사슴을 포함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을 불법으로 사냥한 밀렵꾼에게 징역 1년형을 받는 동안에 밤비를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주기적으로 시청하는 형벌까지 추가했다. ##
그리고 실사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1] 흔히 밤비를 아기사슴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후반부에 어른사슴의 모습도 나온다.[2] 이 작품에선 인간의 모습이 '''절대''' 안 나온다.[3]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밀렵꾼인 것으로 보이며 경찰에 의해 사살된다.[4] 인간의 손에 길러졌다가 돌아온 밤비의 사촌 고보가 인간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사냥꾼이 나타났을 때도 피하지 않다가 바로 총에 맞아 죽는다. 밤비가 고보의 처절한 비명을 듣는 묘사는 충격적인 부분.[5] 결말도 다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밤비가 펠린과 함께하며 자식들의 탄생까지 지켜보았지만 소설에서는 헤어지며 나중에 먼발치서 재회한 펠린은 늙어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묘사된다. 이때 펠린이 낳은 새끼를 만나는데 밤비는 이 새끼에게 알 수 없는 정을 느끼며 다가가 조언을 건네준다. 즉 '''밤비의 자식'''이며, '''밤비도 그 자신이 어릴 적 만났던 숲의 왕자와 같은 존재'''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결말. 동화적인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달콤씁쓸함과 여운을 함께 남기며, 주인공 밤비로부터 시작된 자연의 한 세대가 다시금 교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말이다.[6] 실제로 밤비는 숲의 왕으로서 성장해가면서 점차 외롭고 냉혹한 성격으로 변한다. 소설은 이 과정을 미화하거나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기보다는 끝까지 담담하게 보여준다.[7] 타임지의 선정이유: 1930년대와 1940년대의 부모들이 아기의 첫 영화로 초기 디즈니 영화를 보러 간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덤보는 모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형성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부모는 죽거나 사라져 버리고, 계모는 양녀를 살해하려고 계획하고, 얘는 학교를 땡땡이 치고는 당나귀로 변해버린다. 아이들은 이런 영화들을 보면서 공포에 젖을 수밖에 없었다. 데이빗 핸드가 감독한 밤비는 1950~1960년에 이 영화를 본 노년층을 아직도 사로잡고 있는 최초의 충격이다.[8] 밤비의 아빠다.[9] 1989년 11월 6일생으로 당시 아역 배우였다.[10] 참고로 디즈니 작품과 비슷한 픽사 애니메이션의 토이스토리 시리즈에는 앤디와 시드라는 오빠 캐릭터가 있다.[11] 성우는 마리 랜싱/송도영.[12] 유독 어딘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데, 아내를 잃었던 트라우마와 아직 어린 밤비를 혼자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 탓에 그런 것일지도... 2편에서 밤비가 엄마 얘기를 할때마다 말을 돌리더니, 밤비가 엄마는 이제 더이상 올 수 없다고 묻자 체념하며 수긍한다. 마음이 심란했을 듯. [13] 여담으로 유동현는 곰돌이 푸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다.[14] 특히 밤비와 같이 디즈니 생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작품들의 속편이 더욱 그렇다.[15] 사람들 사이에 괜찮은 작품이다라고 알려진 것은 밤비2, 신데렐라3 정도다[16] 음악은 작품의 주제가 달라서이기도 하다.[17] 사냥개보다도 작중 한 번도 출연하지 않지만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인간이 더 궁극적인 악당이라고 할 수 있다.[18]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실사영화 컨셉의 패러디로, 드웨인 존슨이 밤비 역으로 나왔다.[19] 덤퍼가 후반부에 홀딱 반해 정신 못차리는(...) 암컷 토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