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라이온스
1. 개요
한국프로농구에서 뛰었던 미국의 농구선수.
2. 서울 삼성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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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의 대단한 뽑기운의 시작이었다. 리오 라이온스는 애초에 대학 시절부터 이름 좀 날리던 선수였다. 미주리대 시절부터 NBA 스카우터들이 체크 정도는 하던 선수였던 것.
그런 그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현저한 기량 정체였다. 20대 초반에만 해도 자유계약 시절에나 올만한 실력으로 평가받았지만 더 성장하지 못하고 2014년쯤에 결국은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이다.
어쨌든 그를 손에 넣은 삼성은 전력이 최하위였다. 가드진은 2년차 박재현과 베테랑 이정석이 그나마 기대를 받았고 포워드진은 이동준, 센터진은 신인 김준일이 기대를 모으는 상태였을 정도로 심각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 문제는 삼성 국내선수진이 아니었다. 다름 아닌 리오 라이온스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기량을 보여주었던 것.
그 이유는 다른 용병인 키스 클랜튼과 20분씩 나눠뛰는 것으로 보였다. 마침 키스 클랜튼이 부상을 당해 리오 라이온스를 30분 이상 뛰게하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날아다녔다.
하지만 김준일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선수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안습한 기량을 보여주며 올스타전 쯤에 이미 6강은 멀어지게 되었다. 결국 삼성은 라이온스를 트레이드하기로 마음 먹었다. 2014-15 시즌이 끝난 후에는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전면 드래프트가 되는 게 부담스러웠는지 수도권 모 구단과의 트레이드 협상이 결렬되며 끝나나 했지만, 드래프트 전부터 리오 라이온스를 눈여겨보던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결국 리오 라이온스, 방경수 ↔ 찰스 가르시아, 이호현의 2:2 트레이드로 리오 라이온스는 삼성을 떠나게 되었다.
3. 고양 오리온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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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오 라이온스는 오리온스에 오게 되었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 당시 오리온스의 메인 용병은 트로이 길렌워터. 삼성 시절에 봤던 것처럼 리오 라이온스는 출전시간이 30분 이상 되어야 시너지가 나는 선수다. 오리온스에서는 그렇지 못하였고 결국 후반기 내내 큰 시너지를 보지는 못하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의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하였고 메인은 여전히 길렌워터였다. 결국 길렌워터 VS 제퍼슨의 대결에서 제퍼슨이 승리하며 이번에도 고양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 오리온스 입장에서나 라이온스 입장에서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
4. 울산 모비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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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신 제도 도입으로 전면 드래프트로 바뀐 이후 모비스는 10순위로 라이온스를 데려갔다. 비시즌부터 우려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리오는 SK나 오리온같이 포워드 농구에 맞는 선수다. 하지만 센터 중심의 농구를 구사하는 유재학 감독이기에 라이온스와 모비스가 잘 맞을 수 있는지 이견이 있었다. 그런데 1라운드가 끝날 무렵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되고 말았고, 결국 모비스는 대체선수로 아이라 클라크를 데려왔다.
5. 전주 KCC 시절
2016년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에 뽑히며 낮은 순번에 뽑혔다. 이유는 외곽 중심의 플레이스타일과 아킬레스건 부상 재발 염려였다. 안드레 에밋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1옵션으로 어느 정도 득점은 했지만 팀의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 결국 에밋의 복귀에 맞춰 추승균 감독은 리오 라이온스를 방출하고 아이라 클라크를 데려왔다.
6. 이후 근황
일본 B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중.
7.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