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010-11 시즌
1. 개요
리오넬 메시의 2010-11 시즌 활약을 정리하는 문서이다.
'''2010/11시즌: 55경기(선발 48경기) 53골 24도움'''
라리가: 33경기(31) 31골 18도움
챔피언스리그: 13경기(11) 12골 3도움 '''(득점왕)'''
코파델레이: 7경기(5) 7골 3도움 '''(공동 득점왕)'''
슈퍼컵: 2경기(1) 3골
2. 2010-11시즌 업적
- 라리가 우승: 세 시즌 연속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 2010년 FIFA 발롱도르 수상 : 초대 수상, 통합 이전까지 포함하면 2년 연속 수상
- 2010~2011 시즌 라리가 선정 최우수 선수상(MVP): 3년 연속 수상
- 2010~2011 시즌 라리가 선정 최우수 공격수상
- 2010~2011 시즌 코파 델 레이 득점왕
- 2010~2011 시즌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3년 연속 수상
3. 2010-11시즌 상세 정리
- 10/11 시즌도 호날두와는 달리 처음부터 날아다니고 있다. 수페르코파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하더니, 에르쿨레스에게 충격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다른 경기는 출전할 때마다 골을 넣는 중.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며 히바우두의 27골을 넘어 바르사 챔스 최고 골을 경신했다.[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위팔루시에게 발을 밟혀 부상을 당하자 바르사를 넘어 카탈루냐 전체가 야단법석을 떨었다.
- 부상 때문에 호날두에게 밀리나 했더니 복귀하면서 다시 공무원 포스를 풍기고 있다. 2010년 11월 14일 현재 16경기 19골 7어시. 호날두 역시 16경기 13골 6어시로 엄청난 기록을 뽐내고 있지만 메시에게는 빛이 바랜다. 다만 리그 득점에서는 호날두 우위다. 호날두 10경기 12골-혹은 11골. 한 골이 집계가 된 곳이 있고 안 된 곳도 있다. 메시는 9경기 10골. 어떤 리버풀 팬은 메시 혼자 리버풀 전체 공격 포인트의 2배를 올리고 있다고 씁쓸해 했다(…).
- 2010년 11월 18일 브라질과의 A 매치에서 단독 드리블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21일 알메리아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3골 2어시라는 기록을 뽑아내면서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A 매치까지 포함하면 무려 10경기 연속 골이다.
- 이후 몇 경기동안 메시가 골을 넣은 만큼 호날두가 그만큼 집어 넣으면서 1골 차이로 피튀기는 접전이 계속되던 와중 11월 30일 운명적인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레알에게 강한 메시vs메시에게 무실점 무리뉴의 징크스 대결이 예상되었는데...결론은 둘 다 지켜졌다. 메시는 득점은 없었지만 정확한 킬패스로 2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징크스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덕분에 호나우두의 연속 득점 기록은 지켜졌다. 호날두와의 세계 최고 대결도 이미 미드필더에서 바르사가 레알을 완전히 압살하면서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 덤으로 카르발류가 휘두른 팔에 입을 얻어맞는 루저의 비애를 선보이고도 경고를 받았다(…). 상황 자체는 메시가 오버하기는 했지만 맞긴 제대로 얻어맞은 상황이라 더 불쌍.
- 12월 13일 현재 둘 다 리그 17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3] 덤으로 이 때가 16라운드(호날두는 15경기, 메시는 13경기)로, 3위인 요렌테는 10골. 심지어 메시는 어시스트도 9개로 선두. 그야말로 우주괴수가 따로없다.
- 2011년 1월 11일 피파-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2연속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었다. 물론 클럽에서의 활약도 넘사벽이고 월드컵에서도 못한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월드컵이 있는 해에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지 못한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점에 대해 그 공신력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게,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실력이 되느냐 못되느냐의 문제인 건 아니고, 발롱도르가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있던 해에는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한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주었기 때문. 올해 메시가 굉장하긴 했지만, 챔스도 월드컵도 놓쳤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불합리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
어떤 의미로 보자면, 이제부터의 피롱도르는 이전까지와의 발롱도르와는 수상 기준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걸지도 모른다. 실제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 바뀌었고. 그래서 이전의 발롱도르는 실력은 둘째치고 일단 큰 대회(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볼 일...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부터의 피롱도르는 그냥 닥치고 선수들 중에 No.1에게 주어지는 상이 되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트레블 우승에다가 월드컵 준우승까지 챙겨먹은 스네이더가 최후의 3인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점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고….
- 2011년 1월 12일 레알 베티스와의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을 앞두고 발롱도르 세레모니가 열렸다. 이 경기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4]
- 2011년 2월 7일,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10/11 시즌 40골을 뽑아내면서 바르셀로나의 리그 16연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걸로 09-10시즌의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고 생각되던 엄청난 공격포인트[5] 를 시즌 중반인 지금 벌써 찍었다.[6]
- 2011년 2월 21일, 빌바오를 상대로 또다시 골을 기록, 무승부의 위기(?)에 처했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또다시 환상의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면서, 드리블 능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일말의 의혹을 박살내버렸다. 이 경기에서 넣은 골로 25골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사실상 이로써 호나우두의 기록 갱신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샤흐타르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48골로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 기세라면 게르트 뮐러의 역대 최고 기록인 55골도 노려봄직한 상황.
- 그런데 2011년 4월 17일 엘 클라시코에서 사건이 터졌다.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으로 뛰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부에 머무른 것이 불만이었던지, 경기 도중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관중석에 냅다 차버린 것. 실제로 한 관중이 공에 맞으면서 메시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전에 프리킥을 찰 때 레알 팬들이 레이저를 쐈다며 쉴드를 쳤으나 그건 바르셀로나 팬들도 마찬가지고, 그 사건을 떠나 관중에게 힘을 실어 맞고 뒈저라 슛공을 찼다는 것은 이미 프로 선수로는 실격인 자세다. 일단 메시의 모바일 블로그에는 광고판에다 차려고 했는데 잘못 차서 스탠드로 날아갔다는 해명글이 올라오긴 했다. 누가봐도 고의로 한 상황이지만 설령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충분히 위험한 행위이니만큼 여전히 까이고는 있다. 감독인 과르디올라까지도 멍청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관중 맞추고 실실 쪼개다가 페페와 심판이 다가오자 정색한다! 결국 인터넷상에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며 안티들에게 좋은 떡밥화가 되고 말았다.
- 4월 24일 오사수나 전에서 1골을 넣으면서 시즌 50골을 달성했고 2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2골을 넣으며[7] 호날두와의 대결에서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뒀다. 특히 2번째 골은 부스케츠 0.9골이라는 레전설급 골.
- 2차전 바르셀로나 안방에서 벌인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는 1:1로 비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불이 붙은 호날두에게 결국 리그 득점왕의 자리는 빼앗기고 말았다. 최종 결과 리그 득점 순위는 1위 호날두 40골, 2위 메시 31골. 3위인 세르히오 아궤로와 네그레도의 20골과는 넘사벽이다.
- 5월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약간 처진 위치에서 메디아푼다 역할을 수행하며 맨유 수비진을 괴롭히다 결국 후반 54분 1-1 상황에서 완벽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팀의 3번째 골도 메시가 거의 만들어놓은 건데, 이제 막 교체되어 들어온 나니를 능욕하며 순식간에 우측면을 박살내놓는걸 보면 헛웃음밖에 안나오더라...메시를 막자니 메시가 패스를 하고 메시를 안 막자니 메시가 골을 넣으니 그야말로 어쩔 수 없었던 상황. 결국 MOM에 선정이 되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3경기 12골을 기록하며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를 4골 차로 따돌리고 3년 연속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덤으로 2009년에 이어 2번째 UEFA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하게 되었다.
메시가 '''드리블러로서의 최정점을 찍은 시즌'''[8] 으로 1년 내내 주변에서 관심을 모으던 라 리가 한시즌 최다득점은 호날두에게 넘겨줬고, 게르트 뮐러의 유럽 한시즌 최다득점 기록 역시 깨지 못했지만, 소속팀에 굵직한 타이틀을 2개나 안겨준 것으로 커버 가능하고, 무엇보다 30년이 넘어가도록 깨지지 않던 뮐러의 또 다른 기록 '''챔스 득점왕 3연패'''에 타이기록을 세운 것만으로도 올 시즌 스탯은 언터처블이라 평해도 무방하리라. '''챔스 한시즌 최다골 타이기록'''도 잡았고...[9][10]
이 때까지도 사람들은 리오넬 메시가 이 이상의 시즌을 보낼 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4. 관련 문서
[1] 프랑스 전역에서 발간되는 일간 스포츠 신문이다.[2] 최고 골 수는 라울의 71골. 그리고 기어이 라이벌과 함께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3] 다만 피치치 수상의 기준이 되는 마르카 입장에서는 논란이 있는 호날두의 1골을 인정해서 호날두가 메시보다 1골이 많다.[4] 그러나 이 날 활약과 별개로 동양인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눈을 찢는 세레머니를 한 것이 찍힌 모습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image][5] 53경기 47골 11어시[6] 33경기 40골 18어시[7] 다만 이 두 골은 모두 메시를 막는 임무를 전담하던 페페가 다이렉트 레드로 퇴장당한 11 대 10 상황에서 나온 것들이긴 하다. 페페의 거친 플레이와 알베스의 할리우드 액션이 어우러진 석연찮은 다이렉트 퇴장에 대해 안 그래도 험악하던 바르셀로나팬과 레알팬 사이에 엄청난 논쟁이 있었다.[8] 메시의 이 시즌 활약상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엘 클라시코.[9] 02-03시즌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12골.[10] 거기에 이 시즌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카카의 06-07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3-14 시즌, 16-17 시즌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