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상
1. 개요
수원 램스의 우투우타 3번 타자. 포지션은 좌익수.
리정상은 본명이 아닌 선수 등록명이다.91년생 / 우투우타 / 컨택 A / 파워 A / 스피드 B / 수비 B / 연봉 1억6천만원
프로야구생존기(2014년) 시점.
2. 작중 행보
2.1. 클로저 이상용
첫 등장 후 머리색과 이름 때문에 용병이라거나 재외동포 출신이라거나 등등으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147화에서 그저 특이하게 보이려고 성을 '리'로 등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쇼맨십이 있다는 평에 걸맞게 147화에 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초에 만루 홈런을 치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화려한 세리머니를 보인다. 게이터스 선수단이 그 꼴을 보고 단체로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는 이상용이 김기정을 상대로 작정하고 빈볼을 던져 고의적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게 해 분열되어 있던 게이터스 선수들을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팀 경기에서도 저랬는지 535화에서 해설이 '''야구계의 이단아''' 라고 평했을 정도.
이후 돌핀스 전에서는 감독이 작전을 충실히 행하는 돌핀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부러워하는것을 보고 성성식 감독에게 작전도 안 세우면서 뭘 부러워하냐고 말한다. 그러자 감독이 난 원래 작전파인데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작전 안 세운다고 말하니, 자기도 작전 안 줘서 안 한다고 맞받아쳐서 결국 감독에게 작전 하나를 따낸다, 그리고는 작전대로 바뀐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그대로 투런 홈런을 성공시킨다. 참고로 작전의 내용은 '''날려버려''', 끝.
587화에 나온 타율-출루율-장타율은 0.305-0.368-0.529 이다. 최형우의 2013년 기록에서 출루율 +2리, 장타율-1 한것으로 보인다.
643화에서는 정원상이 친 공을 놓치는 바람에 게이터스가 2점을 따자, 당당하게 "괜찮아, 괜찮아. 내가 투런 치면 돼."라고 말하고, 뒤에선 "그게 네가 할 대사는 아닌 것 같은데?"를 놓는다...
686화에서 이상용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잘 못 건드려 병살을 쳤다.
2.2. GM : 드래프트의 날
최태경이란 이름으로 등장. 문산고의 투수 겸 5번타자.
몇 경기나 연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룡기와 황금사자기를 모두 제패하여 두 대회 연속 MVP에 오른다. 타격도 괜찮은 편으로 특히나 찬스에 강한 느낌이라고 한다.[1] 덕분에 투수가 급한 게이터스, 호넷츠, 블레이져스, 선데빌스 등의 팀이 최태경 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램스는 최태경을 포기하는데 그 이유는 게이터스가 가져가거나 거품이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으로 판단하기 때문.
98회에서 감독이 30개로 정한 연습량을 무시하고 과한 연습을 하려는 묘사와 연습투 직전에 어깨에 이상을 느끼는 묘사가 나왔다. 인성에도 좀 문제가 있는지 이상정의 사인을 무시하고 실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아 놓고선 이상정 탓으로 돌린다든가,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를 조롱하며 놀린다든가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고아원 출신인 이상정이 어느 정도 받아주어 큰 문제로 야기되지는 않았다. 이 배터리 관계는 어디서 본것과 비슷하다. 68회와 98회에서 최태경이 언급하는 "우리 둘의 꿈"은 고아원 출신이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야구선수로서 성공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
그런데 무등기 대회가 시작되었을때 병원에서 어깨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고 선발 출장하지 못한다. 어깨 이상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에 불리할터라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다. 큰 문제가 되는 건 면했지만 돈과 시간이 드는 치료 대신 휴식으로 버티기로 한다. 하지만 연습투구조차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감독마저도 수술을 권유하지만 선수생명이 끝날 수 있음에 어떻게든 봉황기를 버텨보려 하고 결국은 감독이 그를 승인한다. 그런데 봉황기 기간 중 길거리에서 일어난 시비로 인해 싸움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자신 대신 각목에 이상정이 맞아 뇌진탕에 빠지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런 사태 때문에 결국 지명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이래저래 꼬인 램스가 1픽으로 지명하며 프로 입성에 성공한다. 이후 이상정과 대화하며 이상정이 1군에 못올라오고 방출되면 네 이름으로 등록해서 뛰어준다고 말한다. 이상정이 재수없는 소리말라며 거절하자 부끄러우면 이름을 뒤집어 '''정상이라 하겠다고 하겠다고 한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하민우가 김예린한테 투수가 팔이 그 모양이라 중얼거리며 불평하지만 김예린이 피식 웃으며 어차피 투수로 키울 생각 없잖아요, 라는 대사를 하고 시점이 바뀌며 염색한 리정상의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최태경과 리정상이 동일 인물이란 사실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회에선 이상정의 집에 찾아가 이상정의 딸 둘에게 선물을 나눠 주고, 자기 매니저하면 돈 많이 준다고 꼬시며 형편을 간접적으로 걱정해주는 것으로 여전히 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2연속 우승 이후 재정난으로 팀이 공중분해된 램스에게 있어 중심타자가 되어줘야 할 선수가 되었다.
2.3. 프로야구생존기
올스타전때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4 한국시리즈 게이터스와의 대결에서 손대범을 상대로 1루타를 치며 이원호가 홈에 들어와 스코어를 3:3으로 만든다.
이후 2015 올스타전때 추천선수로 지목되어 스텟이 나왔는데 전반기라지만 무려 타율 .336에 25홈런을 치는등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123화에서 김기정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을 보여준다.
3. 스타일
이상용에 의하면 이현과 상당히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로 똘기는 '''그 이현 이상'''이라고.. 덤으로 강력한 멘탈도 가지고 있어 에이스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에이스에게 불타오르는 에이스 킬러라고 평가되며, 자신에게 들어오는 압박감을 이기고 상대를 찍어누르는 데서 승부의 원동력을 찾는 것 같다. 실제로 594화에서 게이터스전이 재미있는 이유를 열광적인 홈그라운드의 환호를 탄식으로 바꾸는 순간의 카타르시스 때문이라고 할 정도.
4. 기타
상당한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타자라는 것과 소속팀을 생각하면 강정호나 '''일부러 웃기게 보이려는 '''묘사가 있는 걸로 보아선 브콜돼일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야구계의 이단아'''라는 칭호나 587화에 좌익수로 나온걸로 보아 신조 츠요시의 면이 가장 강한 것으로 보인다.[2] 강도높은 리액션과 세레머니로 같은 팀과 팬에겐 파이팅 넘치는 선수, 상대 팀과 팬에겐 개념없는 놈으로 평가받는 점은 오재원한테서 따온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타종목의 사례를 든다면 세레머니로 유명한 고희진[3] 이나 이성은[4] 이라고 봐도 될 듯.
GM2에서 리정상과 최태경이 동일 인물이란 사실이 밝혀지기 전엔 수많은 추측이 오갔다.
성이 같고 이름도 거꾸로 된 인물인 문산고 포수 이상정이 사실 고교 시절의 리정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5]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비슷한 똘기를 지닌 최태경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최후반부에서 비로소 '''리정상=최태경'''이라는 떡밥이 회수되었다.[6]
[1] 최태경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한 스카우터는 "저런 유형의 선수가 스타가 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2] 실제로 신조 츠요시도 특이한 등록명을 사용한 적이 있다.[3] 다른 팀 선수도 아니고 배구계의 제국인 팀에서 이러니 어그로라고 인식, 타팀 팬들이 죽이고 싶은 선수라고 평 할 정도. 이 덕분에 한국배구연맹에서 기존 세레머니 관련 규정에서 득점시 상대코트를 보고 하는것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4] 2008년 온게임넷 스파키즈와의 광안리 결승전 당시의 공기밥 투척+빠삐놈&저질 댄스+바다 입수(이거는 역시나 세레머니로 유명했던 전태규가 이기면 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이후에 KeSPA가 세레머니 규정을 변경할 정도로 상당히 독하게 했다. 다만, 고희진과는 달리 현역시절 소속 팀이 약간 불쌍한 편(2008년 반년 시즌 이후 팀리그 우승이 없다)에 그 세레머니의 피해자인 마레기나 스파키즈가 조작사태로 박살난 점 때문에 흑열사로 취급받는다.[5] 이상정의 짙은 눈썹이 리정상과 닮은 것도 추측의 이유였다.[6] 여담이지만 최태경도 원래는 짙은 눈썹이었는데 이상정과 더불어 '''송충이 형제'''라고 불리는 탓에 한동안 눈썹을 밀고 다녔다고 한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리정상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다시 송충이 눈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