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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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배구선수로 포지션은 센터이다. 별명은 고릴라이다.[7]
2. 선수 시절
마산중앙고를 졸업한 뒤 00학번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해서, 1년 후배이자 대각의 김형우와 함께 성균관대의 중앙을 책임지며 2003년 대학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윤봉우와 함께 대학배구 센터 최대어로 주목받았으며, 이경수 파동으로 드래프트가 중단된 시기 자유계약으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V리그에선 상위권 센터지만 이선규에 밀려 국가대표 경력은 많지 않으며, 아시안 게임 출전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유일했다.
블로킹 따라붙는 능력이 뛰어나고 스킬면에서 비교적 올라운드 한 편이지만, 신장에 비하면 발이 느린 편이라 국대에선 외면받았다. 여기에 속된말로 삑사리 스파이크가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라 속공 능력이 굉장히 널을 많이 뛰는 편이다.
후술하겠지만 고희진이 선수로서 주목받은 것은 선수 능력보다는 주로 멘탈리티 쪽. 승부근성이 있는 편이고 액션이 과격하기 때문에 내 편이면 좋지만 내 편 아니면 어그로로 보일 만큼 셀레브레이션이 과해서 선수로서의 능력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을 정도이다. 단 이런 논란과는 별개로 팬서비스는 굉장히 좋다는 증언이 있다.
3. 지도자 시절
3.1. 코치 시절
2016년 10월 13일 은퇴를 결정하였으며, 신진식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하자 신임 수석코치로 부임하였다. 은퇴식은 10월 16일에 열리는 2016-17 시즌 홈 개막전에 치러졌다.
3.2. 감독 시절
2020년 4월 20일, 신진식 감독을 이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제 4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후 오피셜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V리그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이 탄생했다. 다만 하필 시기가 박철우의 한국전력 이적(4월 18일)으로 인해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
감독 부임 후, 팀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고 얼마 후,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해 의사를 명확히 보이며 일단 팬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팀의 문화를 개편하고 있다. 수평적인 문화를 목표로 두었다.
한국전력에서 이호건을 보상 선수로 택한 일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밀약이 있었다. 이호건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쓰기 위함이었던 것. (제목: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트레이드의 정석' 집필 성공할까)
현대캐피탈의 연습구장에서 진행되었던 2박3일 합동훈련에서 현대캐피탈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1차전을 4:0으로, 2차전을 3:1 승리를 이끌었다.[8]
2020-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당히 잘 뽑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한 트레이드들을 보면 변화하는 과정이지만, 전력이 상당히 괜찮아졌다. 신진식이 망쳐놓은 레프트 리베로 자리도 보강을 하면서 점점 괜찮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이제 당해 시즌도 기대가 되었지만...... 개막 후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개막 후 전패 중인 꼴찌 한국전력에 이은 6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11월 10일 1:3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고작 김광국으로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데려오는 데 성공'''하자 그의 사업적 수완이 주목받고 있다. 여배에 차거상(차상현)이 있다면, 남배에 고거상(고희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류윤식, 송희채, 이호건, 김광국, 김형진을 내주고 황경민, 노재욱, 김시훈, 이승원, 김인혁, 안우재, 정승현을 받아온 것이다.''' 류윤식, 송희채 같은 힘 없는 윙스파이커를 버리고 황경민, 노재욱 같은 경쟁력 있는 선수를 데려온 데다가 무엇보다 아무 쓸모 없는 김광국으로 한 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를 데려온 점, 그리고 김형진을 받아온 현대캐피탈이 귀신같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점은 대단한 업적이다.
11월 15일(한국전력 vs 대한항공) 경기를 관람했고, 3세트 후반에 카메라에 잡혔다. 신영석이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일에, 본인의 지분도 있기 때문이리라.[9]
11월 22일 한국전력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5세트 작전타임에는 리베로 박지훈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정작 성적은 계속 6위를 찍었다. 이승원은 수준 이하의 토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김시훈, 정승현은 보이지도 않고 김인혁, 황경민은 부상에 부진한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마테우스로 교체했으나 마테우스도 부상, 노재욱은 군대행...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 그나마 안우재가 활약하고 있지만 캐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이럴거면 왜 트레이드를 했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01월 13일 자로 같이 리빌딩을 선언한 꼴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연속으로 3:0 셧아웃 완패를 당하면서 기어이 꼴찌로 떨어졌다. 본인도 이 경기는 성질이 났는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정신 재무장시켜야겠다'''고 인터뷰했다.
2021년 2월 10일 의정부 KB 손해보험에 0:3으로 패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8연패'''를 찍었다. 이로 인해 '''돌희진'''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에게 마구 까이고 있다.
그러나 2021년 2월 14일 한국전력에 2:3으로 5세트까지의 접전 끝에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끊어낸다.
4. 논란 및 비판
팀 내에서는 응원단장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너무 도가 지나쳐서 타팀의 선수나 팬에게 어그로를 끌 때가 종종 생기자 득점 뒤 상대편 쪽을 바라보며 세레머니하는 걸 금지시키는 규정이 생기기도 했다는 거다. 고희진도 이걸 잘 알고 있지만 '''"우리 팀 팬들만 좋으면 그만이지. 타팀 팬 반응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하나?"'''라고 해서 고칠 생각을 아예 안 하기 때문에 타팀 팬들이 이를 갈고 있었다. 한때 파벨 모로즈가 이 세레모니때문에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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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시즌 2015년 2월 1일에 있었던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과도한 항의로 인해 심판에게 옐로 카드를 받았다. 상대방 자극해서 어그로 끄는 걸 즐기는 모양이다.
2014-15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는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시킨 뒤 과도한 KO세리머니로 비난을 받았고 같은 경기 4세트에서 블로킹을 성공한 뒤 상대편 코트를 보면서 세리머니를 한 걸로 인해 시몬과 논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심판이 둘을 불러 주의를 준 후 시몬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시몬이 거부했다. 그리고 팀은 3전 전패로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15-16 시즌에는 좋지 않은 성적에 조금 차분해지고 절제를 하는 데다가,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는 ㄱㄱㄱ이라는 선수의[10] 임팩트가 엄청나게 커서 예년처럼 까이지는 않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선수 시절 별명[2] 트레이드를 기가 막히게 잘 한다는 뜻에서 붙여짐.[3] 고희진 감독이 권위주의를 최대한 없애면서 서로를 별명으로 부르자고 해서 붙은 별명. 삼성화재 선수들도 통용하는 별명이 하나씩 있다.[4] 삼성의! 고희진! 끝내줘~요! 랄 랄랄라 랄랄 라~ (X2)[5]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 야마이코 나바로 선수와 응원가가 같다.[6] 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이승화(개명 후의 이름은 이우민)역시 같은 응원가를 썼다.[7] 이유는 블로킹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로 킹콩처럼 가슴을 두드려서... 타팀 팬들에겐 고진상이라고 안좋게 불리기도 한다. 이유는 블로킹 이후 세레모니 때문.[8] 4세트로 펼쳐졌으며, 최태웅 감독으로부터 준비된 감독이라고 평가받았다.[9] 다만 이건 최태웅이 아예 김명관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을 리빌딩하겠다는 과감한 결정을 한 탓이 크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센터들을 제외하면 기존 멤버들을 거의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10] 공교롭게 고희진이 감독이 되면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가 7개월만에 또다시 트레이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