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도 레이카
[clearfix]
1. 소개
六導 玲霞 / Rikudō Reika
Fate/Apocrypha의 등장인물. 흑의 어새신의 마스터.[1] 직업은 매춘부.
황록색에 가까운 녹색 장발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보유한 미녀 매춘부. 달콤하고 속세를 초연한 듯한 목소리를 지녔고, 다정한 표정을 짓는 것만으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인 여자. 온화한 성격이며 도덕성 또한 있지만 도덕성과 다른 것을 저울질해 더 중요한 쪽을 선택한다.[2]
잭한테서 "엄마"라고 불리고 있고, 마술사는 아니지만 잭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엄마[3] 의 모습에 가까워 마스터로서 잭과의 상성은 최고다.
사가라 효우마가 잭 더 리퍼의 소환을 위한 산제물로 바쳤지만, 오히려 그녀의 '''살고 싶다는 의지'''가 소환의 촉매가 되어 잭이 소환된다.[4] 그 후 본 소환자였던 효우마를 살해하고 잭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마스터로서 성배대전에 참전하는 걸 결의하고 투리파스로 향한다.
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마술사의 소양도 없고, 우류 류노스케처럼 비상식적인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라 성배대전에서는 짐덩이밖에 되지 못할 터이나...
정작 실상을 보자면, 현지인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영어는 물론 기타 동유럽 쪽 언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이고, [5] 효마의 마도서 등을 참고하며 설치한 각종 트랩 등으로 위그드밀레니아에서 보낸 암살 집단의 두목을 자기 손으로 처리하지를 않나, 감이 비상하게 좋아 그녀들을 추적하고 있는 마술사가 들이닥치기 전에 은신처를 떠나는 등 상당한 활약을 보인다.
게다가 유년기의 학대와 이어진 창녀 생활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통찰력도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도시를 잭의 안개로 휘감아 무수한 민간인 피해를 내면서 적들을 유인한다는 미친 발상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의 머릿속에서 나왔다.[6][7]
결국 (비교적) 평화롭게 살아온 일반인 주제에 사람을 하트샷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때 쓴 권총은 마력 보충을 위해 잭이 끔살시킨 마피아 일원에게서 챙겨온 것. 나아가 소생하고 있는 상대방을 보면서 침착하게 재장전까지.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서술된다.
영주를 지니고 있던 것을 보면 서번트를 사역할 수 있는 마술회로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최소 우류 류노스케 수준은 되었을 듯 하다. 의외로 혈통이 있을지도...?
2. 행적
본래는 성유물의 의식으로 바쳐질 제물이였으나 레이카는 살해당하는 걸 거절하며 저항했고, 소환된 흑의 어새신은 효우마를 배신하고 레이카를 마스터로 선택한다. 이후 효우마를 살해, 위그드밀레니아의 암살부대 '추크즈방'도 처리한다.
일본에서 흑의 어새신의 마스터가 된 후, 비행기를 타고 루마니아로 찾아왔다. 혼자서 음습한 길거리와 골목을 돌아다녀서 일부러 불량배나 강도가 접근하도록 만든 다음 잭에게 그들의 심장을 파먹게 해주고 있다.
1권에선 젊은 마피아 2명이 여기에 걸려 끔살되고, 그들의 아지트까지 알아내서 15명의 조직원들도 전부 심장이 파먹혀 처참하게 죽는다. 이는 그녀가 마술사도 아니고 마술회로가 잠재된 것도 아닌 완벽하게 평범한 일반인이라서 자체적으로는 마력공급을 할 수 없기 때문. 잭 더 리퍼의 성질이 '혼돈 악'이기에 비슷한 성향, 즉 악인의 혼이 소화가 잘 되므로 악인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이후 성배가 있는 투리파스로 나아가는데 그 일대는 마술협회 관계자와 위그드밀레니아 측 인사들이 쫙 깔려 있었기 때문에 마력이 풍부한 마술사들을 집중적으로 노리게 된다. 그녀의 역할은 잭이 죽인 마피아의 집에서 잭을 기다리는 것뿐이었지만 오히려 이 점이 잭이 바라던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딱 맞아떨어졌기에 잭은 그녀를 몹시도 따른다.
문제는 그 행동이라는 게 자신들이 죽인 사람의 집에서 잭이 먹고 싶다는 햄버거를 만들어 주거나, 설거지 등의 집 청소를 하거나, 잭이 나중에 먹을 수 있도록 마술사의 심장을 접시에 담아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등 기행 천지라는 점. 그녀도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어긋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잭(딸)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망설이지 않기로 한 듯하다.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느낄 수 없었던 '''살아있다는 느낌'''을 절절히 실감하면서 기뻐한다.
위그드밀레니아와는 애초에 아는 사이도 아닌 데다 합류했다간 잭을 빼앗길 게 뻔해서 3권 시점까지 접촉도 하지 않았다.
3권에선 검은 어쌔신의 암흑무도에 일부러 데미지를 입고, 그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가온 지크를 권총으로 쏴 버렸다. 하지만 지크가 소생해버려서 망설임 없이 피신하고, 4권에서 룰러와 검은 아처의 협공을 당한 잭을 영주로 불러들여 도주하던 와중 붉은 아처에게 저격을 당한다.
여기서 그녀는 다시 한 번 영주로 검은 어새신에게 '''"내가 없어도"'''와 '''"너는 괜찮아"'''라는 두 명령을 내리고 사망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따르는 잭과 보낸 모녀로서의 시간이 정말로 행복했고, 아무리 피투성이에 잔혹한 길이었어도 후회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독백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인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상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마스터와 서번트에 관계는 굉장히 양호한 편. 사실상 어머니 역할을 하던 레이카의 죽음에 잭은 폭주하고 이후 잔 다르크에게 성불된다.
2.1. 애니메이션
- 2화
2화에서 첫 등장으로 이미 사가라 효우마를 죽인 상태다.
2.2. 초안 : Act.1 unbirth
본디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으나,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로는 입양되기 이전부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는 등 삶이 엉망이 된 기구한 삶을 살았다. 때문에 어려서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결국 먹고살기 위해서 창녀가 되었다. 그 후로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물 흐르듯 살아왔다고.
본편에서는 엄청난 행동력을 선보인 것에 비해, 여기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는데, 자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8]
그리고 상술한 잭 소환에 휘말려서 그녀의 마스터가 된다. 처음엔 그저 잭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성배전쟁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잭과 함께 지내면서 본인에게도 성배에게 빌고 싶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원이 생기게 된다.
3. 기타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의하면 가슴 랭킹은 아포크리파 전체 1위. 당연히 마스터들 중에서도 1위. 여담으로 서번트 1위는 적의 어새신.
[image]
Fate/Grand Order에서는 4성 예장 '''부드러운 자애'''로 등장한다. [9]행복이란,
찬란한 햇빛 아래에만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녀에게 있어 어느 소녀가 그랬던 것처럼
육도를 넘고 넘어 빛이 닿지 않는 나락 속
지옥의 도깨비불에 비춰진 행복이란 것도 존재한다.
그러다가 잭의 2번째 막간 이야기에서 '런던의 양심'이라는 개념이 레이카의 인격을 빌려서 간접적으로 등장, 잭을 도와준다.
잭은 아포크리파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미 과거에 만났는지 아니면 앞으로 언젠가 만나게 될 존재일지는 알 수 없지만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레이카에게서 고마움과 편안함을 느낀다.
이후 잭은 본래 인리를 지킬 생각 같은 건 없고 오히려 인류 따위 멸망해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레이카를 지키기 위해, 만약 이미 레이카가 죽었다면 레이카의 흔적을 지키기 위해서 인리를 수호하겠다고 의지를 다잡는다.
4. 관련 문서
[1] 흑의 진영 마스터 중 유일하게 위그드밀레니아 소속이 아니다.[2] 즉, 정신상태가 소시오패스와 매우 근접해 있다.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되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도덕성을 포기하는 타입이기에 막 나갈 경우 상당히 위험하다. 이는 본편에서 마피아들을 잭의 마력 공급을 위해 참살한 것, 그리고 끝에 가서는 아이들을 이용하는데 동조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3] 1. 여성, 2. 매춘부, 3. 자신에게 상냥한 점.[4] 어쩌면 잭 역시 '''태어나서 어떠한 방식의 삶조차도 살아보지 못하고 죽은 낙태아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할 것이고(정확히는 태어나고자 하는 욕망이겠지만), 이게 촉매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5] 그녀가 창녀 생활을 하기 전엔 의외로 이런 지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창녀 생활을 하며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혔을 수도 있다. 이 정도로 능통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케이스가 현실에서도 꽤 있는 편. 그래도 타국의 언어에 능통하려면 그쪽으로 재능이 있는 거 외에도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한 편이니 원래도 그쪽 지식이 있다가 창녀 생활을 하면서 그쪽 언어도 많이 접해봐서 능통하게 그쪽 언어를 구사하게 되었을 가능성도 높다.[6] 단순히 객관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가 불필요하다 생각되면) 그들에 대한 정서적 관심이나 죄악감 등을 쉽게 끊어버릴 수도 있는 것 같다. 보통 사람이라면 생면부지라 해도 다른 민간인을 상대로 저런 짓을 맨 정신에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심지어 살상 훈련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사람을 죽이거나 죽게 만들었다는 것에 트라우마를 품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훈련도 안 받아본 그녀가 저럴 줄 안다는 건 결국 그녀도 정서적으로 어딘가에 이상이 있는 계열이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그 강도는 이쪽이 좀 더 낮지만 주변인 피해 신경도 안 쓴다는 건 옆동네의 소시오패스 먼치킨 마스터와도 꽤나 유사하다. 둘 다 자기 서번트를 소중하게 여기고 무슨 짓이든 하려 드는 점도 그렇고.[7] 선천적으로 정신이상 기질을 조금이나마 타고났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유년기와 그 이후는 확실히 보통 사람들과 비교하면 훨씬 불행한 편이었으니, 그 과거 때문에 저런 성향이 굳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아래에도 나오듯이 도덕관념이 흐려질 수밖에 없고 삶에도 의미를 못 찾을 정도로 연신 불행을 겪어오다가 몸 팔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할 뻔까지 했으니, 이러한 일생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하기는 당연히 힘들 것이고, 자연히 잭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타인보다는 자기 목적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자라났을 가능성이 크다. 자기도 챙기기 힘든 삶 속에서 무관한 타인을 좀 더 배려하는 식으로 크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줄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런 동정받을 과거와는 별개로 자의로, 무관한 이들에게 연쇄살해라는 악행을 마구 저질렀다는 선에선 더 이상 변호의 여지는 없다.[8] 매춘부가 된 것도 '살려면 돈이 필요하네?' 해서 된 것. 이후에도 마술에 걸렸던 거긴 해도 자신이 사랑했던 사가라 효우마를 태연한 얼굴로 '''"배신당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정말 어쩔 수 없어. 미안해. 당신은 소중한 추억으로 삼을게."'''라고는 잭 더 리퍼에게 먹으라고 넘겨주고, 후에 고리대금업자나 마피아 등 아무리 악인이라고 하지만 잭이 피칠갑을 한 체로 수십 명을 잡아먹었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9] 워낙 많은 사람을 죽여왔긴 했지만 일단은 그녀가 직접 살해하고 머리를 자른 '전' 마스터 사가라 효우마로 추측된다. 하지만 사가라 효우마는 금발이기에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