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크 전차

 

1. 개요
2. M48 패튼 개수형
2.1. 마가크-3
2.2. 마가크-5
2.2.1. 페레(Pereh)
3. M60 패튼 개수형
3.1. 마가크-6
3.2. 마가크-7

מגח
Magach

1. 개요


이스라엘군은 기존 병기 제식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자국에 맞게 병기명을 새로 붙였는데 셔먼 전차는 주포에 따라 M1 전차와 M3 전차, M50 전차, M51 전차가 되었으며 센츄리온 전차는 숏이라 불렸고 M48과 M60 패튼의 경우 마가크라는 명칭을 받았다. 이후 이 차량들은 최신 전차 도입이 어렵고 자국내 전차개발도 힘들었던 이스라엘군 상황에 맞게 개량되어 흔히 마가크나 숏, 슈퍼셔먼으로 특정되곤 하는 차량들이 된다. 즉 이스라엘이 개량한 패튼이 마가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의 패튼이면 다 마가크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

2. M48 패튼 개수형


이스라엘군의 개수형의 경우 M48 패튼의 후기형을 받아서 그런지 90mm 패튼 중에서 Y자형 머즐 브레이크를 가진 90mm M41E1 장착형이 많다. 초기형은 T자형 90mm M41이다.


2.1. 마가크-3


[image]
이스라엘군이 사용한 M48A1, A2, A3의 개수형으로 주포가 105mm L7 강선포로 교체되었으며 엔진, 변속기, 통신장비도 교체된 일종의 현대화 버전으로 제4차 중동전쟁 등에 투입되었다. 후기형에는 우르단 큐폴라[1]도 적용되었다.

2.2. 마가크-5


[image]
1970년대 미국에서 공여받은 약 170여대의 M48A5를 개량한 것으로 우르단 큐폴라와 새로운 블레이저 아머를 장착했다.

2.2.1. 페레(Pereh)


[image]
2015년 6월에 정식 공개된 신형 전차...로 위장한 대전차미사일 플랫폼으로 M48를 개조한 마가크-5 기반 차체를 이용하여 개발되었다.
이름의 뜻은 "야생 당나귀(פרא /onager)"인데, 로마군등이 사용하던 투석기 "아너저"역시 당나귀를 뜻하는 단어였으므로 후자 또한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배치된 것은 1980년대 초부터였으며, 최초로 사진이 유출된 것은 2014년 5월이었다.
페레는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에 의해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전쟁 이후 이스라엘 전략기획부서는 골란 고원을 넘어오는 대규모 적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이 필요함을 실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이미 퇴역한 M48전차 3개 대대 40대의 M48을 개조하는 계약을 라피엘 사와 체결한다.
포탑 뒤쪽에는 스파이크-NLOS 대전차미사일을 탑재한 "타뮤즈" 미사일 발사대 '''12기'''를 장착하고 있다.[2] 최대 15/30km[3]까지 날아가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주포는 위장용 더미이다.
오랫동안 비밀에 감춰져 있다가 언론에 공개된 이유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이미 만들어진지 수십 년이 지났기도 했고 사람들의 관심이 2010년대 초중반쯤 부터 폭등하면서 관련 사진이나 정보들이 나왔으며 굳이 결사적으로 숨길 정도의 보안등급이 매겨진 무기는 아니라는 것이 가장 우세를 점하고 있다. 2017년 퇴역했다. 즉 퇴역을 앞두고 전차로 위장할 이유도 더 없으니 공개된 셈이다.
[image]
발사 시에는 발사대와 안테나를 같이 들어올린다.

3. M60 패튼 개수형




3.1. 마가크-6


[image]
마가크(מגח Magach) 6는 이스라엘군이 보유중이던 M60A1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반응장갑인 블레이저 아머를 부착하여 방어력을 높히고 시가전을 위한 우르단(Urdan) 큐폴라를 적용한 개량형이다.
이후로도 몇차례 더 개수되었는데 6B형은 엔진과 변속기의 교체가 용이하도록 개수되고 주포에는 서멀 자켓이 장착되었으며 메르카바 Mk-1의 궤도를 그대로 사용 가능하도록 해당 부위도 개수되었다.
6B Gal(גַל)형은 6B형에 새로운 WAVE(גַל Gal)화기관제장비를 장착하고 포탑 바스켓이 교체되었다.
6B Gal Batash(ביטחון שוטף - 전체방위)형은 6B Gal형의 차체와 포탑에 증가장갑판을 추가로 부착하여 방어력을 향상시킨 타입이다.

3.2. 마가크-7


[image]
갈랄리 평화작전동안 경험한 T-72전차와의 교전경험을 통해 개발되었다. 전체적인 개량포인트는 마가크6보다 향상된 기동력과 방어력을 목표로 했다.
이스라엘군이 사용했던 M60으로 상자형[4] 복합장갑을 사용하고 박격포등을 추가하여 당시 패튼 계열 전차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였다.
다만 개수하는 비용이 상당하여 차라리 메르카바 시리즈를 생산하는 것이 더 나았으며 무게가 지나치게 증가하여 기동력이 상당히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현재는 메르카바에게 대체되었다. 다만 여기에 사용된 기술은 훗날 M60A3을 개수하는데 사용되어 M60T 사브라 전차를 탄생시킨다.
[1] 큐폴라 주변에 360도 관찰이 가능한 관측창을 배열한 형태의 큐폴라로, 기술적으로는 낡은 것이지만 피격 위험이 적고 사주 경계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해치를 약간 들어 올려 머리만 살짝 내밀어 외부를 볼 수 있는 기구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2] 6×2배열 팝업식 런처[3] 타뮤즈-2의 경우 15km, 타뮤즈-4의 경우 30km.[4] 상부 덮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