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당나귀(나귀)'''
Donkey
[image]
'''학명'''
''' ''Asinus'' '''
Linnaeus, 1758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포유강(Mammalia)
'''목'''
말목(Perissodactyla)
'''과'''
말과(Equidae)
'''속'''
말속(Equus)
'''아속'''
당나귀아속(Asinus)
'''종'''
*아프리카야생당나귀(''E. africanus'')
*누비아야생당나귀(''E. a. africanus'')
*소말리아야생당나귀(''E. a. somaliensis'')
*당나귀(''E. a. asinus'')
* † 아틀라스야생당나귀(''E. a. atlanticus'')
*컁당나귀(''E. kiang'')
*서부컁당나귀(''E. k. kiang'')
*동부컁당나귀(''E. k. holdereri'')
*남부컁당나귀(''E. k. polyodon'')
*아시아당나귀(''E. hemionus'')
*몽골야생당나귀(''E. h. hemionus'')
*투르크메니스탄쿨란(''E. h. kulan'')
* 페르시아오나거(''E. h. onager'')
* 인도야생당나귀(''E. h. khur'')
* † 시리아야생당나귀(''E. h. hemippus'')
* † 유럽야생당나귀(''E. h. hydruntinus'')
[image]
1. 개요
2. 상세
3. 당나귀고기
4. 당나귀 관련 캐릭터
5. 관련 문서


1. 개요


원래는 '나귀'로, 나귀 중에서도 당시 한국 특산 나귀보다는 당(唐)에서 넘어온 나귀들이 몸집이 좋고 힘이 세 수요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 아예 이 당나라에서 들여온 나귀를 구분해 당나귀(唐+나귀)라고 부르던 것이 굳어져 일반화된 경우다. 토속 나귀들은 이 당나귀와 혼혈이 되며 하나의 종이 된 듯하다.[1] 영어로는 donkey라고 부르는데, 수컷은 jack, 암컷은 jenny라고 칭한다. 말보다는 살짝 작지만 상당히 덩치가 큰 동물로, 체고는 약 100~160cm, 체중은 100~480 kg 정도다. 그리고 말보다 귀가 길고 배와 주둥이가 하얗다. 수명은 말보다 긴 편으로 대개 30~40살 정도 산다고 한다.[2][3] 옛날 농부들은 청소년 시절에 당나귀를 하나 사면 거의 평생 같이 살았던 셈이다. 당시에는 대략 환갑까지 살면 노환으로 죽었으니까.
영어로 오너저(Onager)라고 불리는 아시아 당나귀와 구분해서 아프리카 당나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름값이 무색하게도 현재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아프리카 당나귀 종을 쓴다.

2. 상세


말보다는 몹집이 작고 귀가 길며, 빳빳한 갈기털이 있다. 울음소리가 길고 거칠다. 목이 잔뜩 쉰 물개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짐을 운반하는 가축으로 사육되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일을 담당했으며 신화나 옛 이야기에서도 자주 나오는 동물이다.
보기에 비해 힘이 강하고 똑똑한 편이지만 성질이 매우 더럽다.[4]
현대 당나귀의 선조는 지금의 수단 북부인 옛 누비아소말리아 지역에서 자생하던 아프리카 야생 당나귀종에서 시작한다. 야생종이 아닌 인간이 당나귀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000년경 무렵 이집트 지역에서부터였다. 대략 6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물이다.
말에 비해 몸집도 작고 다리도 짧아서인지 천대를 받아 온 역사가 있다. 돈키호테의 종자인 산초는 말 대신 당나귀를 타고 돈키호테를 따른다. 영어권에서는 바보 같은 인간을 부를 때 "당나귀(Donkey, Ass) 같은 놈"이라고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고집불통에 말이 안 먹히는 사람을 보고 âne이라고 부른다. quel âne! 이라는 표현은 '야 이 벽창호야!'라는 뜻이다. 중국어의 경우도 비슷한 의미로 당나귀성미(驴脾气)라는 표현을 쓴다.
슈렉이나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당나귀들도 하나같이 볼품없다. 그 때문인지 동키콩(DonkeyKong)도 멍청한 듯하다. 그리고 한국 산업 안전 보건 공단의 서브 캐릭인 덜렁이도 당나귀 캐릭터로, 매사에 침착하지 못하고 가볍게 행동하며 산업 현장에서 실수를 연발하여 사고를 일으키는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톰과 제리에서도 스파이크가 톰에게 바보같이 넘어갈 때마다 어김없이 당나귀가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말보다도 똑똑하고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말은 타고 있는 주인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명령하면 아무 생각 없이 주인과 함께 뛰어내리지만 당나귀는 위험을 알아채고는 바로 명령을 거부한다. 그 밖에도 지구력이나 자생력에 있어서도 말보다 월등하다. 더구나 사람들은 당나귀가 느린 줄로 아는데, 물론 말보다는 못해도 알고 보면 꽤 빠른 편이다. 역시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5]
사실 당나귀가 멍청이의 상징이 된 이유는 서구권에서는 성기가 크면 멍청하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당나귀가 덩치에 비해 성기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당나귀는 눈치도 빠르고 지능도 높다.
좋은 의미로는 순박하고 우직하게 노력하는 사람에 비유해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는 인내심과 자기 희생을 상징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숭배되는 동물로 나왔다. 천대받는 동물에서 숭배받는 동물로 일약 신분상승한 셈이다. 하지만 이 인내심이라는 것은 세상의 부조리함에 저항하지 않고 참는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정작 주인공 차라투스트라에게는 까이는 역할이다.
조선시대에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스페인 당나귀로 대표되는 유럽 쪽 당나귀는 현재 수가 많이 줄어 멸종위기에 몰려있는데, 이유는 성질을 온순하게 만들기 위해 암컷 말과 수컷 당나귀의 이종교배로 노새[6]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노새는 생식 능력이 없으므로 나이가 들면 죽고, 당나귀의 새끼가 없으면 당연히 수가 줄게 되어있다. 또 다른 원인은 내연기관의 발달로 당나귀의 노동력이 필요없게 된데다가 말과는 반대로 승마용으로도 폼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없어서 기르는 의미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직도 흔한 지역에서는 엄청나게 흔하다. 주로 아프리카 및 아랍 지역이나 중남미의 가난한 나라들이나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어도 시골 지역에서는 많이 기른다. 왜냐하면 서민층에게는 차값과 연료비가 비싼 반면, 당나귀는 잘 먹이면 그만인지라 노동력으로 많이 쓰이며, 당나귀는 엄청 흔하고 노새는 무시당하기 때문이다.[7] 물론 여기서 당나귀들은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지고 주인의 채찍질에 시달려야 한다.
호주에서는 양을 키우는 목장주들이 양들이 딩고에게 잡아먹히자 이를 막기 위해 당나귀를 키운다고 한다. 당나귀는 보호본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개를 싫어한다고 한다. 관련 뉴스
한국에서는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인에게 정을 붙이면 엄청 애교를 부리지만 기분에 따라 까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방송이 끝난 주주클럽 같은 프로그램에서 독신으로 살면서 당나귀를 기르는 사람이 나온 바가 있는데, 개나 고양이는 10~15년이면 죽기에 가족으로 정을 붙인 이들 동물이 죽으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펐는데 당나귀는 길게 살면 40~60년까지 산다는 걸 알고 당나귀를 기르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10년 넘게 키우니 당나귀도 정이 들어서 주인이 오면 좋아라 소 리지르고 애교 부리고 같이 놀 땐 신나게 달려가고... 주인이 이제 저 녀석이 내 가족이라고 웃으며 말했었다. 이 사람이 말하길, 당나귀가 성깔이 있어서 우습게 보거나 멍청하다고 편견으로 보면 안 된다면서 말처럼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끝맺었다. 이 사람은 단독주택 외딴 곳에 풀어놓고 지내기에 당나귀가 소리질러도 남에게 민폐를 끼칠 일이 없고, 풀어놓으면 마당에서 신나게 놀면서도 주인이 일 끝나고 오면 달려와서 부비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인 노홍철도 한떄 당나귀를 반려동물로 들였는데, 거의 애인 대하듯 하는 태도로 방송에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당나귀가 도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피부병에 걸리고 울음소리 때문에 이웃의 항의가 들어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현재는 파양했고 맡긴 농가에 종종 찾아간다고 한다.
2021년 2월 13일에 서울 신사사거리 인근 식당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당나귀 3마리가[8] 탈출하는 일이 있었다. 강남대로를 활보하다가 안전히 포획되었고, 주인은 범칙금 5만원을 부과받았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 말까지 시골에서 사육했는데, 대개 장터에서 뭔가 사서 옮겨올 때 썼다. 그런데 위에 언급했듯이 되당나귀가 머리가 좋고 얍삽해서 안장을 얹을 기미만 보이면 도망쳤다. 그래서 이후 당나귀 대신 자전거나 커브 오토바이를 많이 쓰게 되었다.
국내 역사상 최초의 은행 대출의 담보가 당나귀였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첫 근대은행으로 조흥은행의 전신인 한성은행의 첫 대출을 당나귀를 담보로 가져온 상인에게 했다는 것이다.
부리토의 어원이 된 동물이기도 하다. 뜻 자체가 '새끼 당나귀'라는 건데, 부리토의 완성된 모습이 꼭 당나귀 위에 얹힌 짐더미 같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중국 삼국지에서는 제갈량의 형 제갈근의 외모와도 닮았다고 전해진다. 손권이 이를 놀려먹기 위해 나귀로 장난을 쳤지만 당시 어렸던 제갈근의 아들 제갈각이 기지를 발휘해 주위를 감탄시켰다는 고사가 있다. 자세한 것은 제갈근 문서의 4번째 문단 참고.
관련 역설로 '뷔리당의 당나귀'라는 것이 있다. 굶주려 죽을 지경인 당나귀에게 완전히 똑같은 건초 2덩이를 갖다 준다. 하나는 왼쪽, 하나는 오른쪽, 당나귀로부터 완벽히 같은 거리에 있다. 당나귀가 완벽히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라면 당나귀는 둘 중 특정한 한 덩이의 건초를 선택할 이유를 찾지 못하며, 따라서 오도가도 못하다 굶어죽는다는 역설이다. 당연히 현실의 당나귀는 이런 바보 같은 짓으로 굶어죽지 않고,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먹어치운다. 하지만 이때도 왜 그 덩이를 택했는가, 혹은 왜 그쪽을 먼저 택했는가 하는 것을 설명할 만한 이유는 여전히 전혀 없다는 점이 포인트. 행동을 예측할 만한 원인이 없지만 당나귀는 어쨌거나 뭔가 하나를 고른다는 점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논쟁에서 자유의지의 손을 들어 주는 이들이 들 만한 예시다.
여담이지만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 처럼 당나귀는 수명이 대략 40~50년이므로 가축 중에서도 상당히 장수하는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조지 오웰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늙은 당나귀 벤자민은 시작 시점에서 이미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물들이 늙어죽거나 늙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미국민주당은 당나귀가 상징이다.
야생 당나귀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1000마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4가지 아종 중 아틀라스 야생 당나귀는 이미 완전히 멸종했다.
여담으로 얼룩말은 생물학적으로 말보다는 당나귀에 더 가까운 동물인 데, 말, 당나귀와는 다르게 가축화가 불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lY4jyhSW5Q

3. 당나귀고기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적으며, 부드럽다는 특성은 말고기와 비슷한 편이다.
당나귀고기는 식용 육류로 굉장히 마이너한 편이다. 식용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쉽지는 않지만 사례마다 대부분 평가가 좋다. 그만큼 고기로서의 맛은 확실히 보장된다고 할 수 있으며, 예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실제로 식용했던 고기다.
그러나 고기를 먹을 목적으로 당나귀를 기르는 사례는 드물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당나귀의 노동력을 많이 활용했으며, 국가에 따라서는 종교적 이유로 당나귀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더군다나 고기라면 다른 대체제들(소, 돼지, 닭 등)이 얼마든지 많이 있었다. 비록 고기 맛이 매우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 어느 문화권이든 간에 대표적인 식용육류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동의보감에서는 가죽부터 뼈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약용 동물로 취급하기도 한다. 식용 외에도 중탕하는 약재로서 수요가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약재로서 활용되는 물량은 현재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든 고기이며,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당나귀 수는 전국을 통틀어 세 자릿수에 불과하다. 당나귀고기를 취급하는 전문 식당은 손을 꼽고, 인터넷 거래 같은 것도 전무하다. 한때 반짝 당나귀고기 열풍이 불기도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했다. 말고기만 해도 한우급으로 비싼 육류인데, 그런 말고기보다도 비싼 고기가 당나귀고기다.
당나귀고기의 가격이 비싼 것은 키우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개체수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물량 공급 측면에서 다른 육류에 한참 뒤처진다. 결국 소비자층에게 가격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며, 다른 대체 육류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기피하게 된다. 기르는 비용에 비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면 경제적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소일 수밖에 없다. 번식력이나 성장속도가 돼지 수준만 되었더라도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을지도 모른다.[9]
결국 지금은 거액의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되어버린 셈이다. 분명 맛이 좋은 고기인 것은 맞지만 국내에서 당나귀를 잘 키우지 않게 되면서 점점 사장되던 고기였고, 뒤늦게 시장화를 시도했지만 경제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대다수의 소비자층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국보다 수요가 훨씬 더 많고 역사적으로도 당나귀고기를 꾸준히 먹었다. 귀한 사신을 접대할 때에는 반드시 당나귀고기 요리를 올렸다고 하고, 그만큼 손님을 접대할 때 최상등급으로 치는 재료였다. 중국에서는 '''네 발로 걸어다니는 것들 중에서는 당나귀가 제일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육회로 먹을 경우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진미라고 하여 육회의 왕으로 부른다. 수육으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고 소고기보다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다. 중국 서안, 돈황 쪽이 당나귀고기로 상당히 유명하고, 우루무치와 같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서부 지역 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이렇게 중국에서는 여전히 당나귀고기가 꾸준히 소비되기 때문에, 당나귀 개체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는 멸종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관련 뉴스
서양권에서는 당나귀가 주요 노동력이었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일이 드물었고, 국가에 따라서는 종교적 이유 때문에 말고기와 함께 당나귀고기를 금지했으므로 먹지 않았다.[10] 그래서 서양권에서도 당나귀고기는 상당히 마이너한 고기인데, 이탈리아스페인만큼은 오랜 세월 동안 당나귀고기를 식용으로 이용했으며, 지금도 당나귀 고기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새끼 당나귀고기가 많이 소비된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유럽권에서도 당나귀고기의 인지도가 점점 하락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당나귀고기에 대해 낯설어하는 반응이 늘고 있다.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었다던 북한의 김정일이 생전에 즐기던 육류가 바로 당나귀고기라고 한다. 이름마저도 당나귀가 아니라 하늘소(天牛)라고 불렀으며, 전용 목장을 세워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했다고 한다. 키우는 것도 안마를 하거나 약초를 먹이는 등 비범한 방법으로 엄청난 비용을 들여 길렀으며, 그렇게 해서 육질과 신선도가 최상인 고기만 골라 먹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접한 만찬 중에 당나귀고기 요리가 있었다고 한다.

4. 당나귀 관련 캐릭터



5. 관련 문서


[1] 국립국어원에서는 일단 '나귀'와 '당나귀'를 동일한 뜻을 지닌 같은 지위의 단어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되어 접수된 문의에 대해서는 "국내의 국어 사전이나 어원 사전에서는 나귀를 당나귀의 준말로 보는 견해도 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 했다가도 또 다른 문의에서는 "나귀는 단일어이며, 당나귀는 '당'과 '나귀'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판단된다."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태도이다.[2] 참고로 말의 수명은 20~30년 정도다.[3] 관리를 잘 해주면 60살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한다.[4] 영어 속어로 멍청이, 똥고집쟁이, 꼴통 등 부정적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잭애스'''인데, 상술했듯이 이는 원래 수당나귀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사실 이마저도 가축화된 북아프리카산 당나귀는 그나마 훨씬 나은 편이다. 상술된 오나거라는 아시아 야생나귀는 성격이 하도 고약해서 가축화에 아예 실패했을 정도다.[5] 예를 들면 디즈니전설 아닌 레전드 격 작품인 곰돌이 푸를 즐겨봤던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캐릭터인 이요르가 있다.[6] 반대로 숫말과 암나귀의 교잡으로 생긴 잡종은 '버새'라고 한다. 이쪽은 보통 나귀보다 체격이 작아 운송력도 떨어지고 지구력도 약해 일부러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7] 당나귀는 새끼를 낳을 수 있지만 노새는 생식 능력이 없다. 대형 가축의 경우 가축을 번식시켜서 얻은 새끼도 중요한 수입원이다.[8] 아빠와 새끼 두마리라고 한다[9] 말고기도 비슷한 처지이긴 한데, 국내 축산업계에서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덕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아 매니아층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당나귀고기의 가격은 넘사벽급으로 비싸기 때문에 대중화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10] 특히 말은 기독교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먹는 것이 금기시됐다. 8세기 무렵 교황은 공식적으로 식용으로 말을 도축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말은 당시 교통수단이면서 군수물자였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말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그리스도교 세계를 지키는 일이었다. 짐을 나르고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한 당나귀는 말보다 기동성은 떨어지지만 생활에 훨씬 필요한 가축이었다. 말과 함께 당나귀도 '일부러 잡아먹지 않는 짐승'으로 굳어졌다.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베로나에서 다시 만난 당나귀 고기 中 - [11] 원래 제갈근의 외모가 당나귀하고 비슷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손권이 장난으로 당나귀 그림에 제갈근이라고 적어 놔서 좌중을 웃기게 만들었는데 그 아들인 제갈각이 거기다 '의 당나귀'라고 적어서 손권을 감탄케 했다고 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