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샤막
1. 개요
모로코의 축구선수. 섬세한 개인기, 미드필더와의 연계 능력, 장신을 이용한 헤딩 능력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타겟형 스트라이커.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모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2골을 득점하며 준우승을 일궈냈으며 리그앙 보르도에서 친구 요앙 구르퀴프와 함께 맹활약하여 팀의 2008/09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리그앙의 리옹 독주체제를 허문 주역 중 한 명이다.
1.1. 아스날
어렸을 때부터 아스날 팬이었다고 전해지며, 다른 팀들의 영입제의를 고사하다 2010년 5월 21일 보르도와의 계약기간 만료 후 아스날로 이적하는 계약을 확정 짓고 7월 1일 이적을 완료했다. 자유계약으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 프랑스에서의 커리어[1] 에 비춰보면 아스날 입장에선 거저먹는 수준으로 영입했다고 할 수 있다.
1.1.1. 2010/2011 시즌
팀 내 포워드 자원만 5명인 상태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할 것이라 예상됐으나, 경쟁자 로빈 반 페르시, 니클라스 벤트너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바로 주전을 차지했으며, 시즌 초반 아스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 중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12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그 후 원정 경기 9경기 연속 득점 기록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반 페르시에 밀려 팀 내 비중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11골 8어시스트라는 그럭저럭 괜찮은 스탯을 기록했으나 이는 이적 전 오랜 무관으로 우승에 목말라 있던 아스날 팬들이 그에 걸었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1.1.2. 2011/2012 시즌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반 페르시를 부동의 중앙 스트라이커로 두고 제르비뉴, 아르샤빈, 월콧 등 측면 공격 자원을 활용하는 4-3-3 전술을 사용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지난 시즌 원톱 위치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떨어진 경기력을 보이는 부진을 겪게 되었다.
아스날에 새로이 입단한 박주영과 반 페르시의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면서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는 듯싶었으나, 그와 박주영 모두 제한된 출전시간에 눈에 띄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며 리저브 팀을 전전하게 되자 실망한 아스날 팬들로부터 다른 의미로 비난을 받게 되었다. 친정팀 보르도, PSG, 피오렌티나 등 다양한 팀의 관심을 받아 201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날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우선 코앞에 닥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집중하고 그 뒤 아스날로 복귀하여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잔류했다.
잔류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3월 31일 아스날이 QPR 원정에서 1:2로 패한 후 QPR 소속이자 모로코 대표팀 동료인 아델 타랍과 물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되어 벵거 감독을 분노하게 했다.
[image]
결국, 잔여 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1골 1어시스트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1.1.3. 2012/2013 시즌
시즌 개막에 앞서 반 페르시가 맨유로 떠나긴 했으나, 제니트로 임대된 아르샤빈이 돌아오고 포돌스키와 지루가 새로이 영입되어 주전 경쟁은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올 수 없었고 9월 26일이 되어서야 리그 컵 경기에 교체 투입으로 첫 출전을 하였다.
10월 30일 레딩과의 리그컵 16강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0: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7:5로 역전하는 데 일조했다.
그 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 햄으로 임대가게 되었다.
1.2.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임대, 2013)
1월 4일 잔여 시즌 동안의 임대 계약을 확정지었다. 그를 임대해오기로 결정한 감독은 뻥축구로 유명한 샘 알라다이스 감독인데 헤딩 능력이 탁월한 샤막을 자신의 뻥축구 전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2.1. 2012/2013 시즌
1월 13일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보러 친구 나스리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방문했다가 일부 아스날 팬들로부터 욕설이 섞인 조롱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임대 이적 후 3경기에 출장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앤디 캐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웨스트 햄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아스날로 복귀하게 되었다.
1.3.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 햄에서도 폼을 회복하지 못한 샤막은 결국 2013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을 떠나게 되었다. 8월 1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1년 계약이 공식 발표되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한 뒤 그 동안 쌓인 것이 많았는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 2011년 1월 일부 팬들에게 협박을 당한 것이 아스날에서 폼이 떨어진 이유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을 정도로 꽤 심각했다고 한다. 언론과 팬들에게 알리지 않고 남몰래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샘 알라다이스가 출장 시간을 보장해주겠다고 해서 보르도 시절 동료였던 알루 디아라가 오지말라고 충고한 것을 무시하고 웨스트 햄으로 갔는데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까기도 했다.
1.3.1. 2013/2014 시즌
8월 18일 토트넘 핫스퍼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66분 교체 투입되며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선수로 데뷔했다.
24일 스토크 시티과의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고 31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공식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지 299일 만에 넣은 골이다. 32경기 5골을 기록하였다. 2014년 7월 10일 소속팀과 2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1.3.2. 2015/2016 시즌
1월 26일 기준 리그 8경기 무득점으로 인간 이하의 활약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다른 놈들도 똑같아서 부각이 안될 뿐 구제가 불가능한 폐급 공격수이다.
2월부터는 벤치에서조차 보기 힘들어졌고, 결국 시즌 0골 0어시로 끝났다.
결국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팰리스에선 자유계약으로 방출이 확정되었다.
1.4. 카디프 시티 FC
1.4.1. 2016/2017 시즌
[image]
이후 FA소속으로 있던 중 영국 2부리그 팀인 카디프 시티 FC와 1월까지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1.5. 은퇴
카디프 시티를 마지막으로 30개월 가량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고, 결국 2019년 5월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 국가대표
모로코 이민 2세로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 프랑스 청소년 대표로 출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은 모로코를 선택하였다. 2003년 6월 7일 시에라리온과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2003년 9월 10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3. 기타
한 때는 상당히 잘생긴 외모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나름 화제였으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시기부터 조금씩 탈모의 기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위 사진에도 보다시피 완전히 탈모가 되었다.
4. 관련 문서
[1] 2008/09 시즌 16골 7어시스트, 2009/10 시즌 16골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