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티토바
1. 소개
러시아의 前 리듬체조 선수이다. 2016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국내대회에만 출전하였고, 러시아 선수권에 참가한 후 은퇴하였다.
2. 실력
키에 비해 유연성이 좋고 팔다리도 굉장히 길어서 동작이 시원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그 팔다리가 상당히 가늘어서 아라베스크나 애티튜드 같은 동작이 특히 예쁜 편.최근에는 체형변화가 와서 굵어졌으나, 길고 긴 길이는 여전하다. 수구조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근력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2015년에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근력 부족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이 커졌다.
'''그런데 그놈의 멘탈이 모든 발목을 잡는다.''' 대회에 나가서 클린을 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실수를 많이 한다. 클린만 하면 18점대 중반은 뽑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놈의 실수 때문에 실질적인 맥시멈이 18.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게다가 게으른 성격도 한몫 한다. 대놓고 같은 동작을 20번 넘게 하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고 한다. [3]
결국 본인은 하기 싫은데 유연성과 체형 하나로 훈련장에 끌려와서 훈련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전 코치였던 베라 슈텔바움[4] 과도 많이 싸웠을 정도라고 한다.
3. 선수 경력
3.1. 주니어 시절
시니어 데뷔 이전에는 딱히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인 적이 없다. 리듬체조를 시작한 계기가 코치가 길을 가다가 5살 티토바의 체형을 보고 체육관으로 초대한 것이라고 한다.
주니어 시절의 티토바를 보고 비녜르가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보고르스크에 입성했다고 한다. 다만 주니어 시절에도 알만 한 팬들은 이름을 아는 그런 선수였는데, 다름이 아니라 카나예바 피봇을 깔끔하게 구사하는 러시아 주니어 선수로 알려졌기 때문이였다.
3.2. 2013년
역시 2013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주니어 때와 달리 시니어 첫 해에는 마문이나 메르쿨로바 ,쿠드랍체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보인 선수들이 대회를 전부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계선수권이 끝난 시즌 막바지에 베를린 마스터즈 그랑프리에 출전해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다.
3.3. 2014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비녜르의 푸쉬 아래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가끔씩 말아먹는 마문을 이기고 한두 종목씩 결선에 진출하는 등 3~5위권 성적을 계속 유지했다.
7월에 카잔에서 열린 국내대회부터 계속 실수를 연발하더니, 카잔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22위'''로 추락해버렸다. 특히 리본에서는 리본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하면서 15점대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결국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명단에서 빠졌으며, 11월에 열릴 초청대회인 유스칼짐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베를린 마스터즈 그랑프리에 유일한 러시아 선수로 참가했다. 다른 러시아 선수들은 이온 컵[5] 이나 세리에 A[6] 등으로 불참했다. 개인종합에서 전종목 노미스에 18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시니어 커리어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이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1위, 볼 1위, 곤봉 8위 , 리본 1위 를 차지했다. 곤봉에서는 세 번의 드롭으로 인해 난도를 날려먹어서 15점대를 기록했고, 리본 1위를 차지했는데, 한 번의 드롭[7] 과 불안정한 실시 때문에 점수가 17.016밖에 되지 않았다.
브르노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4위, 후프 3위, 곤봉 3위, 리본 2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 볼에서 15점대를 받는 바람에 중간 순위 7위까지 떨어졌다가 나머지 종목에서 만회하여 4위까지 올랐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루틴에서 서포티드 링 피봇을 빼버렸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마문과 함께 참가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3.4. 2015년
작년의 임팩트가 컸는지 코치도 카나예바의 코치 베라 슈탈바움 에서 마리아 고보로바 코치로 바뀌었다. 러시아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도 나오지 못했고 월드컵 경기들 또한 나오지 못하고 소규모의 토나먼트 대회에 많이 나왔다.
원래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나오기로 했지만 한국 메르스의 여파로 나오지 못하고 티토바와 다른 러시아 선수가 대신 출전했다. 역시 실수가 많았고 메달권에서도 멀어졌지만 종목별 결선때 독을 품은건지 리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무릎 부상을 겪고 오래 쉬었는데 성격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이게 비녜르가 티토바를 포기한 이유일거란 말이 많다. 2016년부터는 리져브 팀으로 내려갔으며 코치가 콘다코바로 바뀌었다. 현재는 국내 대회만 나오는듯 하다.
4. 프로그램
5. 수상 기록
6. 기타
- 쿠드랍체바가 2014년 시즌에 곤봉 루틴으로 사용하는 음악인 카츄샤는 원래 티토바의 리본 루틴에 쓰일 음악이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저 음악은 쿠드랍체바에게 갔고, 티토바는 백조의 호수를 쓰게 되었다.
- 비녜르의 말로는 티토바가 실력은 좋지만 집중력이 부족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조금만 흔들려도 실수를 연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심리치료사도 붙여줬다는데 그 효과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양궁 선수들 여름 훈련에 일주일만 참가해서 멘탈 강화 좀 하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 항상 멘탈붕괴로 경기를 말아먹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엄청난 피지컬과 외모[8] 때문에 팬은 의외로 많은 편이다.
- 러시아의 발레리나인 '마야 플리세츠카야'[9] 와 상당히 닮았다. 신체비율, 이목구비와 얼굴형까지 정말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비녜르가 주니어 때 티토바를 키워야겠다 마음먹은 것도 티토바가 플리세츠카야를 너무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티토바의 루틴에 쓰이는 음악은 발레 음악이 꽤 있는 편이다. 사실 티토바 외에도 발레 음악은 상당히 자주쓰는 걸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건 비녜르 항목 참조. 티토바가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 이 얼굴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국가대표 헤드코치[2] 개인코치이며 현재 율리아 브라비코바의 코치이기도 하다.[3] 그 무시무시한 비녜르 밑에서 훈련하면서도 아주 평범하게 사춘기를 겪은 듯하다.[4] 카나예바와 차시나의 코치였다. 상당히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로 유명하다.[5]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6]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아리나 아베리나[7] 스텝에서 드롭이 있었다. 그 외에 난도를 실수한 것은 없었으나 실시가 좋지 못했다. 난도가 약 8.7에 실시 8.2점 가량[8] 몸매와 얼굴의 선이 여성스럽고 우아하며 분위기가 도도하기까지 하다.[9] 비녜르가 제일 좋아하는 발레리나라고 한다.